제가 좀, 많이 아파요.

어느날 아침 아악.. 소리가 나게 다리가 아프고 걸을수가 없더군요.

응급실에 갔다가 다음날 병원에 가서 MRI를 찍어보니 디스크라고 하네요.

해서, 침도 맞고 추나 요법에 정형외과 물리치료에.. 아주 난리 난리..

그런데도 일이 많아서 수목금 내리 출근했더니 아주 -_-;

퇴근해서 걸어가는데도 너무 아파서 눈물이 날것 같았습니다.

오늘 4주 진단을 받아 진단서를 제출했는데도 편집장은 몹시 못마땅하고 미심쩍은 반응.

뭐, 별로 기대하지도 않았지만 참 기분이 씁쓸하더군요.

업무 공백 이야기 뿐, 단 한마디 빈말이라도 아파서 어쩌냐 빨리 나아야지 한 마디 없네요.

기대를 말았어야 할 듯.

아무튼 이 와중에 다시 월요일에 상세 진단서를 떼서 제출하고

연차 몰아서 설 연휴까지 붙여서 최대한 길게 한 2주 쉴까 합니다.

독일행 표는 모두 취소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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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8-01-25 1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쩝...허리쪽인가요 목쪽인가요..암튼 이왕 이렇게 된 것 몸조리 잘하세요..^^
독일행이 아쉽긴 하지만 이왕이면 건강하게 다녀오는 것이 좋잖아요.

2008-01-25 18: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깐따삐야 2008-01-25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단 건강하셔야죠. 구두님. 여행이야 나중에라도 갈 수 있는 거니까요.
그나저나 디스크면 정말 정신 못차리게 아프실텐데. 제 주변에서 본 적이 있어서 말이죠.
근데 치료 받으면 다시 좋아지더라구요. 기운 내세요.^^

antitheme 2008-01-25 2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몸조리 잘 하시고 빨리 완쾌되세요.

hnine 2008-01-25 2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쿠 이런...
검사, 치료 모두 제대로 다 받으시고 나아지시길 바래요.
아악 소리 할 정도라니 얼마나 아프셨을까요.

다락방 2008-01-26 0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역시 나이들수록 건강이 최고라는.
그간 일하느라 너무 무리하셨나봐요.

네네네네, 푹 쉬세요! 얼른 나으시구요. 몸이 아픈데 독일이 뭐 대순가요.

라주미힌 2008-01-26 0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쾌차하세요...

malick 2008-01-26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푹 쉬고 빨리 완쾌되길.

무스탕 2008-01-26 2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메.. 뭔일이래요!!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하지 말고 얼른 나을 생각+노력만 하세요!!

웽스북스 2008-01-26 2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너무 안타까워요 구두님 ㅠㅠ
편집장 분도, 뭐 당장 다음호가 걱정스러운 마음이야 이해가지만,
그래도 참 아픈 사람 앞에서 너무한다 싶네요 ;;

라로 2008-01-27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디스크라시니 넘 충격적이네요.
누워 있는게 가장 좋다고 들었어요.
연차 많이 내셔서 푹 쉬세요~.
쾌차하시길 빕니다.

이리스 2008-01-27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조오그음.. 나아진것 같긴 한데
내일도 병원가서 물리치료 및 진단서를.. 그리고 또 회사를.. -_-;;;;
어여 나아야죠~ 헤효...
 

 

고민끝에,

오늘 티켓팅 완료.

아직 한달 여 시간이 남아 있지만 티켓팅을 하고 좌석을 배정하고 나니

마음은 이미 멀리로 날아간 것만 같다.

2월 말쯤 독일에 열흘 정도 머물 계획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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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져 2008-01-14 2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즐건 여행 하시고 멋진 사진 올려주세요~ ^^!

웽스북스 2008-01-14 2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아 부러워요 부러워요

이리스 2008-01-14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 / 우와, 오랜만이어요. *^^*
웬디양님 / ㅋㅋ

전호인 2008-01-14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열흘씩이나......
저는 지난 여름 그곳을 다녀왔습니다.
물론 반이 연수였지만 그래도 틈나는대로 돌아다녔지요
당근 프랑크프르트-본-하이델베르크 등등을요.
로렐라이 언덕에 가셔서 제 생각해 주실 꺼정.
글구 하이델베르크에 가셔서는 족발로 맥주한잔 꼬오옥 하고 오시길.....

이리스 2008-01-14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 우와, 그러셨군요. ^^;
그런데 독일에서 열심히 돌아다닐지는 모르겠어요.
벨기에와 네덜란드에 잠깐씩이라도 다녀올까 생각중입니다.

Mephistopheles 2008-01-14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녀오신 후 와인대신 맥주만 홀짝이시는 건 아니실런지..^^
조심히 즐겁게 다녀오세용.^^

이리스 2008-01-14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 맥주로 온종일 배를 채울 요량입니다만. ㅋㅋ
하지만 독일에도 와인은 있다는 말씀, 안그래도 독일 와이너리 검색하고 있었어요. 으흐..

antitheme 2008-01-15 0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독일에서 맥주도 많이 마시지만 와인도 못지않게 많이 마시더군요. 전 독일이라면 출장가서 일만하고 겨우 주말 이용해 몇군데 구경해 본 게 전부라 여행을 떠나시는 님이 부럽습니다.
즐겁게 다녀오세요.

이리스 2008-01-15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청님 / 크흐흐흐...

안티테마님 / 그러게요. 와인, 기대됩니다. 저는 마일리지로 왕복 표 공짜로 갑니다.(유류할증료, 공항세만 내고) 그리고 유학중인 동생이 없었다면 이번 여행은 무리였겠죠. ㅋ

무스탕 2008-01-15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방 큰거 구해서 저 좀 넣어가세요.. 저 무게 많이 뺄께요..

이리스 2008-01-15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 모닝캄 회원이랍시고 20kg 까지는 되던데요. ㅎㅎ

비로그인 2008-01-16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사진들과 함께 할 구두님의 후기를 기다립니다.^^
사고없이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되십시오 -

이리스 2008-01-17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엘신님 / 으흐, 감사합니다. *^^*
 

 

오오, 미카  나카시마 라니 감격이다..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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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8-01-14 0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낡은구두님!
하지원보다 님이 백배쯤은 더 예뻐요.
이영애보다 매력있구요. :)

이리스 2008-01-14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어업.. ㅎㅎ

멜기세덱 2008-01-14 2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지원이나 김태희하고는 참 많이 닮으셨어요.ㅋㅋ
근데, 우리 영애누님하고는 잘.....ㅎㅎ

이리스 2008-01-14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누나 같잖아요. ㅋㅋ 영애누님~~
 

 

스킨 바꿨다. (이 새벽에 이러구 있다니.. )

마감 끝나고 집에 돌아와 자기 전 잠깐 서재질..

바꾼 스킨 이름이 슬픔을 이기는 자작나무 어쩌구.. 라고 한다.

은근,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흐음~

자, 이제 슬슬 서재로 돌아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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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8-01-09 0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리지마 짐쌌어 ㅋㅋ

:)

마늘빵 2008-01-09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니깐 짐싸서 다시 여기로 온다는거지? :)

무스탕 2008-01-09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짐속에 뭐 들었어요? *_*

이리스 2008-01-09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청님 / 저기, 마감 안끝났그등여? ㅎㅎ
다락방님 / 아힝힝

아프군 / 으응 ㅎ
무스탕님 / 에또.. 비밀임돠~~

이리스 2008-01-10 0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천국, 가시겠네요? ㅎㅎ
 

 

그래도, 여기는 내 최후(?)의 보루다.

블로그와 싸이는 여기저기 너무나 열린 공간이라 글 한줄도 그닥 자유롭지 못하다.

이런저런 인간관계들이 거미줄처럼 늘어져서 말이지..

자기 방어에 열심인 몇몇 사람들을 연타로 보고 나니 기분이 별로다.

전염성이 있는게 우울만 그런게 아니라 행복도 웃음도 그러한데

행복하게 사는 밝은 사람들, 따뜻한 사람들 좀 무더기로 보고 싶구나. -_-;;

나도 슬쩍 전염 되어보게 말이다.

방어 하늘 바짝 몸을 웅크린 이들을 보니 미안하게도, 벌레가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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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8-01-08 0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는데요. 전 자기방어가 아니라 "신기주의"컨셉입니다.(우물가서 숭늉원원샷성댓글) 어..살청님. 저같은 사람에게 전염되면 좀 심각한 인간형이 될텐데요..키득키득.^^

Mephistopheles 2008-01-08 00:54   좋아요 0 | URL
여기선 입술보다 손가락이 신비스럽다고 하셔야 극찬이라 생각됩니다.^^

이리스 2008-01-08 0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위 두분들의 댓글 보는 낙으로 삽니다. 켜켜켜~ ㅋㅋ

antitheme 2008-01-08 0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골수 팬을 확보하신 구두님 부럽습니다.

Mephistopheles 2008-01-08 00:53   좋아요 0 | URL
그럼 낡은 구두님이 알라딘의 "소희"인 건가요?

이리스 2008-01-08 0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티테마님 / ㅎㅎ 그게 그렇게 되나요?
메피님 / 으하하.. 아이구, 제가 미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