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누군가의 결혼식에 간 것을 시작으로 뜻하지 않게 결혼의 러쉬에 휘말렸다.
(표현이 좀 이상할지라도;;)
조금 전 또, 결혼식 올린다는 전화를 받았다는..
결혼하는 사람들 나이도 28~39까지 참 다양도 하고나.
모쪼록 이 모든 분들이 싱글들에게 상큼발랄한 자극제가 될정도로 행복하게 깨를 볶으셔서
널리널리 행복 바이러스를 퍼뜨려주기만 바랄 뿐이다.
잘들 사셔요~
정말 완벽하다. 일 때문에 빚어진 관계에서도 공부 때문에 형성된 관계에서도 정말 친한 친구 에게서도 모조리 짜기라도 한 듯 쓰라린 상처를 받았다. 쓰나미에 휩쓸려 정신 못차리고 헤매다가 뒤집어 생각해보니 그래, 뭐 잊어버리자 싶다. 건조한, 계산적인 관계인게 정상일걸? 생각하면 그만이고 다른 것도 기대치를 거의 0 으로 만들면 그만이다. 누군가의 대타로 펑크난 계획과 약속을 채워줄 상대로 고려되는것 그런것이 꽤 씁쓸하지만 그것도 역시 잊으면 그만일 뿐이다. 한두번 있었던 일도 아니고. 돌아보면 나도 그닥 누구에게 살가운 사람이 아니고 내가 받았다고 생각한 상처만큼 안주고 산것도 아닐테니까. 연초가 너무 시끄러운데 이게 다 남은 일년 편하려고 이런다 생각하고 쓰나미에서 이제 헤쳐 나오련다.
* 통원치료 어린시절을 제외하고 성인이 된 이래 최장기간 통원 치료 중이시다. 내 담당 의사는 스마트하고 젠틀하며 친절하기까지. 잘생긴 편은 아니지만. 이제 좀 괜찮아지려나 보다. 의사 외모가 눈에 들어오는걸 보면.. 쿨럭. 병원은 이제 그만, 아프지 말자. ** 정면돌파 2008년 최대 목표가 바로 정면돌파. 빙빙 돌리거나 슬쩍 건너 뛰지 않고 정면돌파 할 것. 아직 여러개 남았다. 힘을 내야만 한다. 두 눈 똑바로 뜨고, 부숴지고 깨지더라도 그 순간까지 버틸 것. *** 존재의 의미 모 기업의 광고중 ***, 그는 누구의 무엇입니다.. 라고 나오는 문구가 있다. ***는 아버지의 꿈이요, 어머니의 인생이고, 후배들의 희망이며, 짝꿍의 첫사랑이고.. 이런.. 나는 누구의 무엇인가. 얼마 전까지 나는 한 남자의 인생이었다. 그 사실이 가슴 벅차게 기쁘면서 동시에 감당하기 힘들었다. 허나..그저 자기만족을 위해 존재하는 삶을 살지 말 것. 누구의 무엇! .. 연말에 저렇게 활짝 웃자!
내가 아파서 회사에 없는 사이에
인사발령이 났다.
그것도, 엄청난....
이것이 위기일까, 기회일까.
모든 것은 내가 하기에 달렸다.
후아..
아픈 몸 추스리고 나가면 완전히 다른 일이 펼쳐지게 될것인데
과연.....
대체 내 삶은 바람 잘날이 없어 왜 !!!
오늘은 병원에서 신경검사한다고 이리저리 찌르고 -_-;;
돈이 홀라당 또 날아갔다지요.
가택 연금 신세가 당분간 이어질것 같은데 슬슬 이제 겁이 나네요.
아아아...
미드 OZ를 엄청 다운 받아놓고 만화책도 쌓아두고 책도 이것저것 펼치고..
산만하기만 하고 당최 뜻대로 되는게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