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썼던 자동차보험 이야기에 내용 중에서 제가 잘못 안 부분이 있어 수정해야 할 것 같아서요.

그 페이퍼는 아래 거구요.

마이페이퍼 링크 주소 : http://www.aladin.co.kr/blog/mypaper/856266

기본 자동차보험에서 내가 사고를 냈을 경우 내 차에 가족이  동승했을 때 다친 부분에 대해서 전혀 보상을 받을 수 없다고 흥분했었는데요. 다시 알아보니 그건 아니랍니다. 다친 정도에 따라서 보험회사에서 정한 등급이 있는데 그 등급에 따라 일정액을 지불한다는군요. 물론 치료비 전액은 아니랍니다. 게다가 그 일정액이 별로 맘에 드는 것도 아니고....

치료비 전액을 다 받으려면 역시 제가 말했던 대로 자동차 상해특약을 따로 들어야 한답니다. 그 비용은 지난 번 말했던대로 1만원이구요.(물론 이 요금은 보험회사별로 약간 차이가 있겠지만 뭐 그리 큰 차이는 안나겠지요.)

어쨌든 저는 1만원 더 주고 상해특약을 따로 들었습니다. 사람 일은 알수 없는거니까요.

어쨌든 보험회사에 완전히 사기당한 기분이었는데 지금은 반쯤 사기당한 기분이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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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6-04-15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렇군요. 저도 그냥 신랑 친구에게 아무 생각없이 가입했는데 꼼꼼히 따져봐야 겠습니다.

바람돌이 2006-04-15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정말 따져봐야 되는거 맞아요. 특히나 자동차와 관련된건....

세실 2006-04-16 0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궁 오늘도 자동차 고치는데 20만원 들었어요. ㅠㅠ 라디에터랑 마후라 교체했어요.
 
 전출처 : 딸기 > 비너스와의 인터뷰

`살아있는 비너스'.


영국의 구족(口足) 화가 겸 사진작가 앨리슨 래퍼(41)는 스스로를 `현대의 비너스'라 부른다. 래퍼의 사진 작품이나 영국 런던 시내 중심가에 세워졌다는 그의 동상을 본 이들은 모두 래퍼를 `밀로의 비너스'에 비유하는 데에 동의할 것 같다. 래퍼는 팔이 없고 다리도 일부분 밖에 남지 않은 장애인이다. 날 때부터 치명적일 수 있었던 장애를 안고 태어난 그는 그러나 지금 세계가 주목하는 예술가가 되어 있다.

장애인의 달인 4월을 맞아 래퍼가 한국에 온다. `혼혈 스타' 하인스 워드의 방한이 한국인들에게 혼혈 문제를 다시 생각할 기회를 주었다면, 팔다리 없는 예술가 래퍼의 방문은 장애인들의 현실을 돌아보고 장애인-비장애인의 장벽을 허물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8일 경기 파주 영어마을에서 열릴 `영 챌린저 포럼' 강연을 위해 방한할 예정인 래퍼는 11일 딸기와의 단독 이메일 인터뷰에서 "고구려 벽화에서 현대미술까지 한국 예술에 매력을 느낀다"며 "다이내믹 코리아의 젊은이들과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 2005년11월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휠체어를 타고 월드어워드 시상식장에 들어서는 래퍼.

(사진: 월드어워드 홈페이지)

[다음은 래퍼와의 인터뷰 내용]


한국을 방문하게 된 소감은.

"아시아 국가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아시아가 문화적, 경제적으로  극적이고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한국에서 가능한 많은 것을 경험하고, 느끼고 싶다. 어릴 때부터 나는 낯선 곳에 가는 것을 좋아했다. 이번 한국 방문도 흥미진진한 모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애를 딛고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일궈내기까지, 가장 힘들었던 것은 무엇인가.

"장애인에 대한 전반적 편견 때문에 내 작품이 대중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을 때였다. 사람들은 장애인들이 아무 일도 잘 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한다. 장애인은 세상에서 중요한 어떤 목소리를 가졌을 거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예술가로서 나는 점점 유명세를 얻어가고 있는데도 여전히 예술계 언저리에 있다고 느끼게 된다. 그런 현실이 힘들게 느껴지곤 했다."


홈페이지를 통해 작품들을 봤다. 주로 당신의 몸을 이용해 작업을 했는데, 사진 촬영은 어떤 방식으로 하고 있나. 작업에서 다른 이들의 도움을 받는 부분이 있는지.

"내 스튜디오에서 사진작가와 함께 일을 한다. 사진작가는 내가 내 생각과 비전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사진작가가 나를 모델로 찍도록 하는 작업이 아닐 때에는 특수 제작된 컴퓨터로 혼자 일한다."


혼자 아들을 키우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이 있다면.

"나는 항상 아들을 내 집에서, 다른 엄마들과 똑같이 키워야 한다고 다짐하곤 한다. 하지만 어려움도 많다. 내 주변에는 날 도와주는 의료진을 비롯해 전문가들이 있지만 사람들은 내가 아이를 키우는 것이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한다.

지방정부는 내가 아이를 제대로 키우는지 관찰하고 보호한다. 내가 아이를 잘 키우지 못하면 언제라도 아이는 정부 보육시설로 들어가게 될 것이라는 점을 나도 잘 알고 있다. 혹시라도 그런 일이 생길까 항상 두렵지만, 한 아이의 엄마가 되려는 내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첫 결혼에서 남편의 폭력 때문에 이혼을 했다고 들었다. 가정폭력을 막기 위한 국제앰네스티 전시회에도 출품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가정 폭력이 장애인이고 여성인 당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나.

"결혼 생활 동안 항상 육체적으로 폭력에 시달렸고, 너무나 공포에 질리고 두려웠다. 어느 사회에서나 여성과 아이들에 대한 폭력이 존재하지만 가정폭력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균형 잡히고 조화로운 사회를 가꾸기는 어려운 일이라는 것이 나의 솔직한 심정이다."


임신한 당신을 묘사한 조각상이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까지 세워졌는데, 당신이 살고 있는 영국 사회에서 당신의 존재가 어떤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하나.

"런던의 조각상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장벽이 많이 깨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그 조각상을 보면서 아름답다고 말한다. 아마 실제 조각상을 보기 전에는 장애인을 묘사한 그 조각이 아름답게 느껴질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치 못했을 것이다.

물론 지금도 조각상의 모습을 불편해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런 사람들은 예상보다 훨씬 적었다. 그 조각상이 여성과 같은 소수자의 사회적 수용과 평등을 상징하는 21세기의 한 아이콘이 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내가 세상을 위해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기쁘고 자랑스럽다."


이번 한국 방문에서 한국 젊은이들을 상대로 연설할 내용을 간단히 소개해 달라.

"나는 한국의 대학생들과 젊은이들이 매우 진취적이고 다이내믹 코리아를 창조해가는 주인공들이라고 알고 있다. 이들 젊은이들에게 용기와 격려가 되고 싶다. 나처럼 극한상황에 처한 사람도 무엇인가를 열심히 갈구하고 최선의 노력으로 나름의 세계를 구축하는데, 대학생들과 젊은이들이 못할 일이 무엇이겠는가.

따지고 보면 인간은 누구나 한군데 이상의 장애를 갖고 있다. 육체적인 것이든 정신적인 것이든, 사람은 모두가 불완전한 존재로서 약간씩은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것일지도 모른다. 나는 육체적인 장애인은 물론이고, 정신적·지적·현실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좌절감을 느끼는 한국의 모든 젊은이들에게 `나를 보라'고 말하고 싶다. 이번 영 챌린저 포럼에서 젊은이들에게 도전정신을 고취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전시회를 한다고 들었는데, 전시하게 될 작품들도 소개해 달라.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이래 내 예술세계는 내 몸을 탐험하고 겉으로 보이는 것과 다른 무언가를 발견해내는 것에 집중돼 있었다. 비장애인들이 장애인을 바라보는 방식을 알아보고 싶었고, 타인의 시선 때문에 생기는 두려움과 편견을 해소하고 싶었다.

그것이 힘든 과정이 될 수도 있겠지만, 나는 그렇게 심각하게만 생각하지는 않는다. 보통 사람들과 다르게 보이는 (장애인의) 신체들을 밝게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 작업이다. 사람들이 내 작품을 보고 스스로의 느낌과 기분을 생각해볼 기회를 주고 싶고, 좀더 편하고 평화롭게 장애인을 바라볼 수 있게 됐으면 한다. 나는 잘 웃는다. 유머감각이 내게 주어진 큰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내 작품도 그런 감정들을 표현하고 있다. 관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길 바란다.

한국과 한국 예술의 매력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싶다. 고구려 고분벽화에서 현대미술가 김범과 최정화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한국 예술에서는 오랜 전통과 현대성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영국 이외의 국가에서 본격적인 작품전을 여는 것은 처음인데 한국에서 그 기회를 갖게 돼 매우 흥분된다."


작년 11월 `월드어워드 여성 성취상' 수상을 통해 한국에서도 당신을 아는 이들이 늘었다. 한국 팬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은.

"한국을 방문하게 된 것은 큰 영광이다. 동서양 문화와 역사의 상호교류는 지난 세기의 가장 큰 성과 중의 하나였다. 나 자신이 지금도 진행 중인 그런 상호교류의 일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은 큰 특권이라고 생각한다. 내 미술 작업과 나의 일상생활에도 한국 방문 경험이 소중한 자산이 될 것으로 믿는다. 아직 한국에 가지는 안지만 벌써부터 나를 환영하는 한국인들의 마음이 느껴진다. 나를 초청해준 경기 영어마을에 감사를 드린다."


래퍼의 홈페이지에 올라와있는 사진작품 몇 점








■ 래퍼는 누구인가

앨리슨 래퍼는 입으로 그림을 그리고 스스로의 나신(裸身)을 찍는 화가 겸 사진작가다.

래퍼는 1965년 팔·다리가 없거나 일부분 밖에 없는 단지증(短枝症)을 안고 태어났다. 바다표범처럼 사지가 짧다고 해서 해표지증(Phocomelia)이라고도 불리는 이 질병은 임신부가 수면제 등 약물에 중독됐을 때 태아에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천적 신체 결함을 가진 래퍼는 생후 6주 만에 거리에 버려졌고, 보호시설에서 자라났다.

22살 때 결혼한 래퍼는 가정폭력에 시달리다가 아홉 달 만에 남편과 헤어졌다. 이후 장애인 구호기관의 지원을 받아 뒤늦게 공부를 시작했다. 해덜리 미술학교와 브라이튼 대학에서 어릴 적부터 관심을 갖고 있던 미술공부를 하고 예술가로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그의 대표작들은 자신의 벗은 몸을 모노톤 화면에 사진으로 담은 것들로, 신체적 이상을 적극적으로 예술의 소재로 삼았다는 점에서 영국 언론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빛과 그림자를 이용해 조각 같은 영상을 만들어냄으로써 인체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는 점, 장애인의 몸도 비장애인의 몸과 마찬가지로 `아름다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의 작품들은 2000년 런던에서 열린 밀레니엄 전시회에 영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로 전시되기도 했다. 영국 가디언지 등은 "신체 결함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전화시켰다"고 래퍼의 작품세계를 평가했다.

래퍼는 2년 전 임신해 아들 패리스를 낳았으며, 현재 서섹스에 거주하면서 아들을 키우고 있다. 당시 의료진은 "장애를 가진 아이가 태어날 수 있다"며 만류했지만 그는 출산을 고집했다. 작년 9월 조각가 마크 퀸이 만삭의 래퍼를 모델로 삼아 만든 `임신한 앨리슨 래퍼'라는 5m 높이의 조각 작품이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 설치됐다. 이 작품으로 래퍼는 `모델'로도 유명해졌다.

젊은 나이에 장애와 폭력, 이혼, 출산이라는 과정을 겪은 래퍼는 자서전 `내 손 안의 인생(My Life in My Hands)'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장애인 문제를 부각시켰고, 가정폭력을 막기 위한 캠페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지난해 11월에는 노벨평화상 수상자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러시아대통령 등이 설립한 월드어워드 여성성취상을 받아 세계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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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자동차 보험을 갱신해야 되는 날이 다가와 다시 어디가 더 싼가 기웃 기웃.... 근데 이번에 나로서는 놀라운 사실을 알았다. (사실 나만 몰랐는지도 모르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나만 모르는 일이 많더만 ^^)

보통 사람들은 자동차 보험을 들때 어디가 제일 싼지 신경을 제일 많이 쓴다. 그리고 뭐 대부분 비슷하다 생각하고 보장의 내용 이런거에 대해서 대충 넘어갈 때가 많다. 나 역시 마찬가지....

근데 이번에 알게된 사실

보통 사고가 났을때의 대인보상은 대부분의 보험회사가 무한대로 지정해준다. 근데 이 대인보상이라는게 나는 어떤 경우든 당연히 모든 사람이 대상인줄 알았다. 근데 그게 내가 사고를 냈을 경우에는 구분이 있더만..... 당연히 나는 보험당사자니까 보상받을 수 있고 상대편은 누구든지 보상되는건 당연하고, 여기까지는 내 상식대로다. 근데 문제는 내 차안에 타고있던 사람이다. 내 차안에 타고 있던 사람이 타인이라면 보험금이 지급되지만 그게 가족이라면 안된단다. 즉 간단하게 말해 내가 운전을 해서 가다가 사고를 냈는데 내 차안에 타고 있던 우리집 예린이가 다쳤다. 그럴경우 예린이에 대한 보험금 지급을 받을 수 없다는거다. 내 생돈으로 치료비를 다 내야 된다는 거다. (세상에 뭐 이런게 다있냐말이다. 제일 내 차를 많이 타는 사람이 우리집 아이들인데......)여태까지 나는 운전하면서 우리 아이들에 대한 대책은 정말 아무것도 없었다는 말이다. 우연히 이 사실을 알게되고 보험사에 문의해서(보험사가 알려준 것 아님) 이런 경우의 특약까지 넣으니 증가되는 보험료 달랑 일만원이다. 일년에 만원이라는 돈으로는 보험회사의 위험부담이 너무 커서 그런걸까? 어쨌든 지난 6년간 내가 들었던 어떤 보험회사도 이런 사실을 알려주지 않았다. (괘씸한......)

그외 두가지 더 알아두면 좋은 자동차 보험이야기

요즘 길거리를 가다보면 고급 자동차들 엄청 많다. 내 차 팔아도 그 차 문짝 하나 갈아주기 힘든 차들 말이다. 부산이 그런데 서울이야 말해 무엇하리.... 근데 보험료를 싸게 한다고 자동차보험의 대물 보상한도를 2,3천만원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그랬다가 벤츠같은거 받게 되면 정말 낭패가 아닐 수 없다. 전세값 빼야되는 상황이 올지도.... 근데 대물배상 한도를 1억으로 설정하는데 추가되는 보험료는 얼마정도일까? 보험사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그래도 다 몇천원 수준이다. 만원도 안된다는 거다. 그렇다면 당연히 대물보상은 1억 이상으로 하는게 맞지 않을까 싶은데 역시 어느 보험사도 먼저 가르쳐주지 않는다.

그 다음으로 대부분의 자동차 보험은 부부 한정 특약으로 드는 경우가 많다. 근데 살다보면 내 차를 남이 운전하는 경우 또는 내가 남의 차를 운전하게 되는경우가 생긴다. 뭐 잠깐이라면 괜찮지만 지난번 2박 3일 수원갈때 나의 경우 동생네 차가 좀 크기에 동생네 차를 내가 운전해서 갔었다. 이럴 경우 재수 없어서 사고가 난다면 제대로 된 보험혜택을 받기 어렵다. 이럴 경우는 보험회사에 전화해서 그 기간동안만 모든 사람 운전가능 특약으로 바꾸면 된다. 그러면 보험료가 남은 기간만큼 몇만원의 돈을 더 넣어야 하지만 설정한 사흘이 끝나면 사흘간의 보험료만 받고 나머지 돈을 환불해준다. 이 때 드는 실제적인 비용은 저 사흘의 경우 천원도 안됐었다. 일년에 몇번씩 써먹어도 상관없다. 자기들 귀찮다고 보험회사가 안가르쳐주는거지만 운전자의 입장에선 무조건 챙겨야 되는거라고 생각한다. 딱 전화 한통화면 되는 일이니 말이다.

어쨌든 다시 알게 된 사실 - 보험의 세계는 오묘하다. 근데 그 오묘함이 기분이 나쁘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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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6-04-12 0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황당을 넘어서 소름이 끼칩니다.

반딧불,, 2006-04-12 0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갈께요....

치유 2006-04-12 0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기분 나쁘네요??
새로운 사실 알게 되어 감사.. 낼 전화 해봐야지..그런데 자기 아이들이 안된다면 그것은 참 그렇네요??

조선인 2006-04-12 0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이런 놀라울 데가. 지금이야 비록 차가 없지만, 정말 중요한 정보네요. 저도 퍼갑니다.

바람돌이 2006-04-12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정말 몰라서 사고가 났었다면 하고 생각하면 저도 끔찍합니다.
배꽃님/님도 전화해보세요. 사실 자기 차에 가장 많이 타는건 자기 가족이잖아요.
조선인님/뭐든지 모르면 손해를 본다는 사실을 저도 깨달은 셈. 아는것이 힘이다. 아자!!! (근데 우리 속담에는 모르는게 약이다도 있던데 항상 고민 고민 ^^)

Mephistopheles 2006-04-12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동차 보험회사에서 알려주지 않는 자동차보험 약관에
제가 개인적으로 마지막에 하나 추가하고 싶은게 있답니다.
`고객님 사실 저희는 사기꾼입니다.' 라는 항목을 마지막에 추가하고 싶어요

바람돌이 2006-04-12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의 말을 꼭 추가하도록 하는 법안통과를 위해 메피스토님의 1인시위를 주장합니다. ^^;;

국경을넘어 2006-04-12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모르니 운전자 보험도 들어놓는 것이 어떤지요. 대부분 운전자 보험은 생각을 해 놓지 않아서... 저는 요것도 들어 놓았는데. 한번 내용을 보시구요^^
 

아이들 재우느라 아까 9시 반쯤에 누웠다. 그때는 시간이 일러서 당연히 잠이 안들거라 생각했는데 아뿔싸 고대로 아주 깊은 잠에 빠져버린 나!! (평소에 나는 한 번 잠들면 옆에서 굿을 해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근데 자다가 정말 아주 갑자기 잠이 번쩍 깨고, 그 순간 방을 살펴보니 서방이 없는거다. 순간 드는 생각

"또 서방을 밖에다 세워놓고 문 안 열어준거야? 이놈의 서방 또 대문밖에서 날밤을 샌건가?"

갑자기 심장이 쾅 내려앉으면서 시계부터 확인하니 에게!!! 겨우 11시 반이다. 휴~~ 다행. 하도 깊이 잠들어서 아침인줄 알았잖아....아직 서방 들어올 시간이 안됐다. 오늘은 밤 12시에 퇴근하는 날이니....

내가 이렇게 놀란건 다 나의 잘못이라고나 할까?

우리집 문은 자물쇠를 이중잠금하면 밖에서 열쇠가 있어도 안 열린다. 근데 습관은 무서워서 아주 무의식적, 자동적으로 들어올때 문을 이중잠금을 하게 된다. 그 덕분에 일년에 한 번쯤은 서방이 아직 안들어왔는데도 불구하고 잠이 든 내가 문을 안 열어줘서 난리를 취는 경우가 생긴다. 최고기록은 1시간 반쯤 됐던것 같은데.... ㅠ.ㅠ 그 때 서방 무서웠다. 평소에 화 잘안내는 사람이 화내면 역시 무섭다. (대신 매일 화내는 나같은 사람은 화내봤자다. 어린 예린이조차도 무시한다.)

어쨌든 자동으로 이중잠금을 하는 버릇을 고치던지, 문짝을 요새 유행하는 디지털 열쇠로 바꾸던지(음~~ 이건 돈이 들어서 안되겠군...) 하여튼 뭔 수를 쓰야 내가 맘놓고 잠을 자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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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6-04-12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 맞아요. 전 신랑이 문 안 열어줘서 오돌오돌 떨다가 애들이랑 결국 친구네 집에 가서 자고 아침에 들어왔습니다. 물론 다음날 디지털 도어록으로 바꿨습니다. 백배는 편해요. ㅋㅋ

아영엄마 2006-04-12 0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웃~ 저도 그런 적이 한 번 있었어요. 그 날은 완전히 골아 떨어져 버렸었나 봐요. -우리 남편 역시 무진장 화 냈음...^^;;

바람돌이 2006-04-12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은 반대의 경우가.... 저도 다시 생각해보니 울집 서방이 아래층의 후배네 집에 가서 잤던 적이 있군요. 그 때는 아이도 없을 때였는데.... 그나마 같은 아파트에 후배라도 살았기에 망정이지.... 근데 디지털 도어록은 예린이 땜시 고민입니다. 아직은 어린 관계로 하루종일 문 비밀번호를 외고 다닐 아이인지라....ㅠ.ㅠ
아영엄마님/그 얼굴 생생해요. 그래도 처음에는 좀 덜 화내더니 횟수가 쌓일수록 얼굴표정이 험해지더만요. (제 기억에만 한 다섯번은 된듯....)ㅠ.ㅠ

치유 2006-04-12 0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자고 싶을 땐 얼른 자야하는데..진짜 문제더라구요..그러면..얼른 이중 잠금하는 버릇을 고치시면 되겠네요..

조선인 2006-04-12 0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흐흐, 중고등학교 때는 그런 적이 있지만 나이 먹어서는 안 그렇던데. 캬캬캬.

sooninara 2006-04-12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디지털 도어인데..정말 편해요. 아이들도 혼자 열고 들어오고..
대신 비밀번호 딴사람에게 가르쳐주면 절대로 안된다고 다짐을 받고 또 받고..ㅋㅋ
친구나 선생님에게도 가르쳐주면 안되는게 비밀번호라고 의식화를 시켰다죠.
예린이가 어리긴 어리네요. 아이들에게 비밀번호를 가르쳐 주시지 마시면..이건 아닌가?

sooninara 2006-04-12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디지털 도어중에 열쇠 겸용이 있을겁니다. 알아보시죠? 정말 편하거든요.

바람돌이 2006-04-12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요즘은 신경써서 하는 편이지만 제가 워낙 깜박을 잘하는 편이라.... 서방만 고생이죠 뭐...
조선인님/이건 왠 염장!!! 흥 쳇!! 조선인님 조금만 더 나이먹어 보시구랴~~` (근데 나는 지금 보다 훨씬 젊을 때도 저런 짓을... ^^;;)
수니나라님/예린이와 해아는 지금 탐구심이 엄청난 시기이지에 도어를 바꾸면 무조건 모든 곳을 샅샅이 조사할겁니다.(가끔 예린이의 꼼꼼함과 관찰력은 제 딸이 아닌것 같을 정도라구요.) 그리고는 아마 저 번호를 하루에도 열번씩 눌러보려고 할 걸요. 아직은 그냥 이렇게 살래요. 불쌍한 서방 ㅠ.ㅠ

Mephistopheles 2006-04-12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메피스토입니다.
혹시...굿을 해도 잠이 안깨시면...
작두를 태우면 잠이 깨시지 않을까...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바람돌이 2006-04-12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집 꼬맹이들에게 작두타는법을 전수해주시압.... ^^

Mephistopheles 2006-04-12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끔 보는 프로 레슬링에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Don't d try this at home'
집에서 따라하지 말란 말이다...란 뜻이라더군요...^^

바람돌이 2006-04-12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기냥 메피스토님 1승 가져가시와요. 이런걸 몰수패라고 한다더군요. ㅠ.ㅠ

2006-04-12 15: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어느 미술사가의 낭만적인 유럽문화 기행
정석범 지음 / 루비박스 / 2005년 5월
평점 :
절판


미술사가와 유럽문화 기행이라... 굉장히 멋진 조합이 아닐까? 게다가 표지의 저녁햇빛을 받은 베니스 풍경은 책을 열기도 전에 맘을 설레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의 서문에서 저자는 18세기 영국의 부유한 귀족자제들이 견문을 넓히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떠났던 '그랜드 투어'를 얘기하면서 자신의 여행 역시 부유한 귀족자제는 아니지만 도시를 여행하며 책속의 지식을 뛰어넘은 유기적이고 통합적인 지식을 가질 수 있는 계기였다는 점에서 서로 비슷하지 않을까 얘기하고 있다.

솔직히 저자로서는 그런 여행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읽는 독자로서는 사실 잘 모르겠다. 하나의 도시를 그가 관심을 가진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얘기하는 건 특색있는 서술방식이었다. 피렌체를 방문하며 피렌체의 허다한 대가들을 두고 르네상스를 저지하고 싶었던 수도사 사보나롤라의 얘기로 도시의 분위기를 끌어내고, 파리를 얘기하면서 한 소설의 주인공이 다녔던 흔적들을 같이 찾아다니며서 소외의 도시 파리를 얘기하는등 의도는 굉장히 참신하고 흥미진진할 것 같지만.... 결과는? 독자들이 그 분위기에 같이 휩쓸리며 그 향기를 맡기에는 뭔가 부족한 점이 있지 않나 싶다. 대중들에게 쉽게 읽혀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나온 개인적인 일상이나 에피소드들이 오히려 책을 읽으며 도시의 분위기에 빠져드는데 방해가 되었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 듣는 사람의 지겨움을 깨주기 위해 한 농담이 너무 썰렁해 하나도 안 웃길때 드는 그런 기분....그리고 도시의 분위기를 뭔가 하나의 주제로 모으겠다는 의도는 좋았지만 이런 의도는 대부분의 경우 -그가 엄청 글을 잘쓰지 않는 이상 - 피상적인 또는 기계적인 조합으로 끝나버리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한 도시가 가지고 있을 풍부함을 가려버리는 경우 말이다. 저자는 아주 친절하게도 독자에게 유럽의 도시들의 전형적인 모습을 제시하고자 했지만 독자인 나는 오히려 생명없는 아주 단순화 되어버린 도시를 느꼈으니 이건 누구의 탓일까?  

그래도 사진들은 꽤 좋다. 특히 물의 도시 베니스의 사진들은 그대로 갖다가 두고 두고 보고싶은 사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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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2006-04-11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표지 그림이 멋지군요.
참신한 동기로 저술한 책이 독자에게 좀 더 재미있고 의미있게 다가왔더라면 좋았을 텐데 아쉽네요.

바람돌이 2006-04-11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책은 근데 취향차가 워낙에 나는책인지라 사실 제게 이렇게 별로였던 책은 리뷰쓰기가 좀 망설여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