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황후화'를 봤다.
중국영화 본지 오래됐는데 이 영화 예고편보고 그냥 필이 확 꽂혀버렸다.
개봉하는 날 서둘러서 보러갔었다.

예전에 한때 붉은 수수밭으로 나를 열광케 했던 장예모는 이제 스펙터클과 색채감각만 남았다.
그럼에도 2시간 내내 화면에서 눈을 못떼게 할정도로 영화의 색채들은 나를 압도시켰다.
너무나도 화려하고 현란할 정도의  궁전의 색채는 영화이기에 망정이지 그속에 살면 멀쩡한 사람도 딱 정신병 걸리겠더만....
여전히 어여쁜 공리와 공리의 친아들역으로 나오는 잘생긴 배우(이름은 모르겟다.)를 비롯하여
배우들의 연기도 괜찮았다.

전투신의 스펙터클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 장면 하나만으로도 6천원이 아깝지 않다.

마지막으로 감상 하나

보통사람들의 삼각관계는 셋을 파멸시키는 것으로 끝나나
왕의 삼각관계는 십만대군을 죽이더라.... ^^


댓글(7)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Mephistopheles 2007-01-28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이드 인 차이나(홍콩아님)의 영화들은 요즘 지나치게 스타일리쉬 쪽으로 밀고 가는 느낌이 강하게 들때가 많아요..^^ 대표적으로 장동건이 나왔던 "무극"의 경우 스타일의 화려함때문에 줄거리와 내용전개가 빈약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무스탕 2007-01-28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흠... 그렇단 말입니까? 영웅본색이후 홍콩(이나 중국이나)쪽 영화를 본 적이 거의 없는듯 싶어요.. (도대체 언제적 이야기인지... --;;;)
아.. 붉은 수수밭 봤구나... 황후화.. 보고싶어 졌습니다.

세실 2007-01-28 1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고보니 '황후화'도 있었군요~~ 공리 참 분위기 있는 배우죠~~ 흠 궁금해지는군요.

무스탕 2007-01-28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랄라~~ 화요일 아침에 보려고 방금 예매했답니다 ^0^
잘 생긴(아직 안 봤지만..;;) 장남은 주걸륜이라는 배우래요.

바람돌이 2007-01-29 0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맞아요. 홍콩이든 중국이든 영화들이 모두 그렇죠? 무협영화들도 대부분이 영상미에 목숨을 걸다가 내용은 오히려 어정쩡해져버리는.... 근데 그런 영상미도 극에 달하면 그것만으로도 볼만해지더라구요. 뭐 아쉬움은 있지만....^^
무스탕님/내용은 뭐 별거없어요. 그래도 아주 엉성하거나 하지는 않답니다. 딱 6천원 투자가 아깝지는 않은.... 뭐 이걸 몇만원 주고 본다면 별문제지만 말예요. ㅎㅎ 아 그리고 잘생긴 배우는 왕의 장남이 아니라 차남이랍니다. 장남이 전부인의 아들이고 차남이 공리의 첫아들로 나온다지요. ^^
세실님/어떻게 40이 넘어도 공리는 그렇게 예쁜지 말입니다. 미스테리합니다. 난 20대때도 그렇게 안예뻤는데.... ㅠ.ㅠ

전호인 2007-01-29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6천원이 결코 비쌀 수 없는 것이지요. 다른 것도 마찬가지 일 것 같습니다. 돈의 비용적인 부분을 부각하기보다 감동적이고 유용한 면을 먼저 생각한다면 아깝다는 생각보다는 행복하다는 생각을 하는 편이 더 좋을 듯 하네요.

sooninara 2007-01-29 2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런 영화는 절대 안보는데..(그냥 제가 좋아하지 않아서요)
바람돌이님 글 보니 보고 싶어집니다요.ㅎㅎ
 
앙코르 와트 - 신화가 만든 문명, 개정판
서규석 지음 / 리북 / 200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앙코르 와트!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이게 하는 돌의 예술의 극치
따 프롬 사원의 밀림의 나무들이 돌로된 건물을 휘감은 사진은 언제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그럼에도 앙코르지역을 여행하겠다는건 두려움이 앞선다.
유명세만 잔뜩 들었지 도대체가 아는게 하나도 없다.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유물들이 힌두신화에 기반하고 있는데 그놈의 힌두 신화에 대해서도 아는게 없으니...
캄보디아 앙코르왕조의 역사에 대해서는 더더욱 먼나라 얘기다.

이런 저런 여행서들은 의외로 많지만 어느것도 체계적으로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것은 보기 힘들다.
대부분이 유물사진과 그에 덧붙인 건축과 조각들이 얼마나 훌륭한가라는 감탄사를 연발할뿐....
그런 단순한 여행서들 사이에서 이 책의 가치는 더욱 빛을 발한다.

이 책은 일단 요즘 보기 드물게 잔잔한 글씨에 445페이지에 달하는 만만찮은 분량이다.
한마디로 쉽게 손이가지는 않는다.
거기다가 꽤나 학술적인 내용들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더더욱 접근을 어렵게 한다.
하지만 용기를 내서 덤벼본다면 의외로 얻을 것이 많은 책이다.

책은 앙코르 왕조의 역사를 먼저 전한다.
앙코르 왕조 자체가 제대로된 일과된 기록을 남기지 않았기 때문에 서술에 어려움이 많은 것이 확연히 느껴진다.
그럼에도 앙코르 지역의 중요 유물들의 대략적인 시대순이나 그것이 건립되었던 시대적 배경 같은 것들의 흐름은 잡혀진다.
앙코르 왕도는 크게는 3시기로 구분되어질 수 있는데

초기 - 제 4대왕인 야소바르만 1세 시대 - 프놈바켕을 건설
중기 -수리야바르만 2세 - 앙코르 와트 건설
후기 -자야바르만 7세 -최대 번영기로서 앙코르 톰을 건설(관음불의 미소로 유명한 바욘사원이 있다.)
802년에서 1431년까지 약 600년간, 우리나라로 치면 통일신라 후기에서 조선초기까지의 시기에 해당한다.
시기별로 앙코르 왕조의 역사가 잘 정리되어있어 각 시기의 상징물과 당시의 정치적 역관계에 관해 대략이나마 연관설정을 해볼 수 있다.

다음의 내용은 13세기에 이 지역을 방문했던 중국 원나라 사신 주달관의 <진랍 풍토기>에 대한 소개와 그 번역 전문이 실려있다.
이방인의 눈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당시의 생활상을 여러가지로 잘 정리해 놓아 신기한 기분으로 읽을 수 있었다.
다만 아쉬운 것은 당시의 지배층 이외의 생활이나 풍속에 대해서는 많이 아쉽다.
이건 무엇을 보더라도 마찬가지인듯...

다음으로 본격적으로 앙코르 지역 유물들의 상징해독 작업이다.
이 부분이 사실 가장 어려웠는데 그것은 일단 힌두신화에 대한 사전 지식이 너무 없다는 것.
그 다음으로 본격적으로 학술적인 내용들이 등장하는 것.
건축에 담긴 신의 코드들을 숫자로 파악해내는 데서는 에휴 머리아파 하면서 설레 설레 넘기게 된다.
전문적인 학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면 뭐 그래도 상관없지 않을까 싶다.
숫자는 버려두고 각 조각들이 힌두신화의 어떤 내용을 표현한 것인지 그리고 그것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마음들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감만 잡기로 했다.
뭐 알아듣기 힘든 말은 버리고 알아들을 수 있는 것만 보겟다는 편의적인 독서방식이랄까?

가장 재미있었던건 힌두문명의 보고라는 서사시 <라마야나>와 <마하바라타>의 초록이다.
앙코르 와트의 조각들이 이 두 서사시의 장면들을 묘사한 것들이 많은데 읽기 쉽게 이 서사시들을 발췌 초록이나마 실어줘서 정말 재밌게 읽었다.
역시나 익숙치 않은 신들의 이름이 머리를 아프게 했지만 일단 외우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이야기 책을 읽어나가듯이 읽으면 재미있게 읽어진다.
근데 읽다보니 힌두신화에서는 선/악의 대립개념이 불분명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한다.
무수한 신과 악마들이 나오는데 이것을 그냥 신과 악마라고 해놓으니 바로 선/악의 개념으로 대치되어 버린다.
아마도 기독교식의 선/악의 대립개념에 너무 영향을 많이 받아서일게다.
힌두신화에서 신은 절대선으로 보이지도 않으며 악마 역시 마찬가지다.
인간사가 그렇듯이 이들 역시 서로 섞여있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읽기 만만찮은 분량이지만 어쨌든 한 번 읽고나면 대략의 흐름이 파악된다고 할까?
이 책을 읽은 연후에 다른 유물관련 책을 본다면 이해가 훨씬 쉬워질 것 같다.
어렵고 골치아픈 부분은  빼고 제 1부 앙코르문명의 개괄설명과 진랍풍토기, 그리고 힌두 서사시만 보더라도 앙코르를 이해하기에 훨씬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덧붙여 한마디 - 이 책의 학술적인 가치에 대해서는 평가가 불가능하다. 결정적으로 내가 뭐라고 할만큼 아는게 없으니.... 여러가지 논쟁점에 대한 소개들이 있었지만 어느 한편의 내용을 지지하기에는 아는게 너무 없어 뭐라고 못하겠다. 그냥 참고하는 정도.


댓글(6)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프레이야 2007-01-28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이번달 말로 예정하신 여행, 다가오네요. 가시는거에요?
무척 준비를 많이하시는 님, 대단해요^^

BRINY 2007-01-28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트래블 게릴라에서 나온 거 딱 한권만 보고 가는데요^^;;

드팀전 2007-01-28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앙코르 가시나요? 저도 몇 년전 요맘때 다녀왔습니다.부산에서 출발하는게 시작이 안맞아서 서울에서 했는데..그게 힘들었지요.
앙코르 와트는 아침에 사원 밖에서 일출감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일출 대략 보시고 반드시 아침 사원을 들어가보시길 권합니다.무리에서 약간 일탈하셔야하고 기다리는 택시기사나 툭툭이 기사한테 양해를 조금만 구하면 됩니다.대개 관광객들은 일출을 밖에서 보고 식사하러 가시거든요.새소리와 빗질 소리만 들리는 아침 사원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사원 위에서 옅은 안개를 끼고 깨어나는 숲들을 바라보면....




^^ 저희는 아기가 조금 더 크면 또 가려고요.와이프가 특히 좋아해요.


바람돌이 2007-01-29 0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님/31일날 출발이예요. 겨우 3일 남았네요. 워낙에 이 지역에 대해 아는게 없어서 이 기회에 공부겸해서 이것저것 보긴하는데 아무리봐도 수박 겉핥기라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ㅠ.ㅠ
브리니님/트래벌 게릴라에서 나온 책도 보고싶었는데 결국은 못보네요. 뭐 보긴 이것저것 봤는데 정리가 안돼서 뒤죽박죽입니다. 가서 보면 정리가 좀 되어질까 기대하고 있죠 뭐.... ^^;;
드팀전님/어쩌다보니 단체여행이 돼버렸고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제약이 많을 것 같아 조금 김이 새고 있습니다. 처음에 계획했던대로 단 둘만의 자유여행으로 밀어붙여야 했는데.... ㅠ.ㅠ 목표가 하나 생겼어요. 저도 드팀전님 부부처럼 저런 사진 하나 남겨오는거요. 두분 너무 멋져보여요. ^^ 단체다 보니 어찌 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님이 말하는 사원의 아침풍경은 마음속에 꼭 넣어갈게요. 기대됩니다. ^^

Ducky 2008-01-27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앙코르 책을 구하다가 바람돌이님의 서평을 보고 혹해서 이책을 구하기로 합니다. 그러면 안되는데. 흔히들 솔찍한 서평을 쓰지 않고 과장하는 경우가 가끔있고 그것을 믿고 주문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어서... 바람돌이님이 정확하게 서평을 쓰셨기를 바랍니다

바람돌이 2008-01-27 13:13   좋아요 0 | URL
서평이란건 어차피 주관적인거 아닌가요? ㅎㅎ 저의 경우는 실제로 갔을때 앙코르지역의 유적을 이해하는데 이 책이 가장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조금 지겨우셔도 뒤쪽의 라마야나나 마하바라타는 2번 이상 읽어주시면 도움이 많이 되실거예요. 기대에 부응할지는 모르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결혼 전에 - 맛 없는게 어딨냐? 무조건 다 맛있다.

결혼 후 - 내가 한 밥만 빼고 다 맛있다.

딸린 아이가 둘인 요즘 - 애들 없이 어른들끼리 먹는밥이 젤루 젤루 맛있다.  ㅠ.ㅠ

갈수록 맛있는게 줄어드는구만.... ^^;;


댓글(14)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서연사랑 2007-01-25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그냥 남이 해주는 밥이 제일 맛있어요.(세 끼 해먹기는 너무 힘들어라....)

글샘 2007-01-25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요즘 제가 한 밥이 제일 맛있어요. ㅋㅋ

프레이야 2007-01-25 2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샘님, 저희집에 같이 사는 사람이랑 비슷한 말이네요^^
바람돌이님, 에효, 그맘 이해 갑니다. 좀 더 있으면 맛있는게 마구 늘어날거에요..

드팀전 2007-01-26 0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기가 어리니까...아기 잘 때 먹는 밥이 제일 맛있어요..아기가 안자면 안고 먹어야 되니까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귀로 들어가는지...

paviana 2007-01-26 0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남의 집에서 다른 사람이 차려주는 집밥이 제일 맛있어요.
근데 이런건 1년에 몇번 먹어보기 힘들다죠.흑흑

무스탕 2007-01-26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남이 주는건 무조건 맛있게!! 라고 살고 있습니다.
정말 해 먹기 시로시로... --;;

조선인 2007-01-26 1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흐 저도 동감. ㅋㅋㅋ

달팽이 2007-01-26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공감. 아이들없이 처와 먹는 밥 한끼엔 음식맛에 족쇄에서 풀려난 자유로움이 소스로 비벼졌잖아요..ㅎㅎ

날개 2007-01-26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남이 해주는거랑 밖에서 사먹는거....^^

진주 2007-01-26 1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남잔가봐요. 글샘님이나 혜경님 옆지기처럼 내 손으로 지은 밥이 제일 맛있는지....이힉~ 사 먹는 음식은 조미료가 너무 싫고, 남이 해주는 음식은 마음이 쓰이고요..그냥 무덤덤하게 내가 만든 맛없는 밥이 제일 맘 편해서 좋아요.

클리오 2007-01-26 2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드팀전 님과 비슷한 버젼으로.. 아기가 어리니까, 그래도 잘 때 밥먹으면 내 자유시간이 아쉬우니까. 내가 밥먹을 때 애가 혼자 잘 놀거나 안찡찡거릴 때먹는밥이요. ㅋ~ 오늘은 드디어 외식 시도를 했는데, 찡찡거리는 아이를 한 손에 앉고 늠름하게 그러나 헐레벌떡 한정식을 먹었다지요...

바람돌이 2007-01-28 0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연사랑님/전 집에 있으면 그냥 2끼만 해먹어요. 3끼먹다간 밥먹다가 하루가 다가는듯.... ㅠ.ㅠ
글샘님/저희집 옆지기에게도 비법을 전수해주시와요. 저희집 옆지기는 밥 안주면 굶는다 주의거든요. 밥하는것만 빼고 다할께라고 해서....
배혜경님/오늘 피자집에 갔는데 왠일로 이녀석들이 각자 알아서 얌전히 먹어주더이다. 점점 그런 날들이 늘어나겟지요. 그럼 또 다시 모든 밥이 맛있어 지는 경지로 갈까요? ^^
드팀전님/아직 멀었어요. 좀 있으면 밥상 덮치고요. 그다음에는 먹여줘야하고요. 그다음에는 밥먹다가 장난치는 녀석들한테 소리질러야 하고요. 암담~~~ㅠ.ㅠ
파비아나님/역시 그게 제일 맛있죠? 근데 그건 역시 자주 먹기가....
무스탕님/돈 주고 사서 먹는것도 맛있습니다. ㅎㅎ

바람돌이 2007-01-28 0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역시 맞아요. ^^ 그래도 저는 조선인님에 비하면 뿌듯합니다. 졸업이 다가오니....(염장성 댓글이라우... ^^;;)
달팽이님/정답이십니다. 그런때는 정확이 밥이 입으로 들어가더라구요. ^^
날개님/저는 거기다가 아이들 없는거 하나더 추가!!! ^^
진주님/음식솜씨가 무지하게 좋으신게 아닌지.... 저는 진주님이 해주는 밥 먹고싶어요. ㅎㅎㅎ
클리오님/아이 어릴때 정말 아기가 자는 시간 너무 아깝죠? 그시간에 밥을 먹다니 있을 수 없어 했던 것 저도 생각납니다. ^^

진주 2007-01-28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제가 좀 지쳐보이지 않나요? 난 왜 남이 해주는 음식도 맘놓고 음미하지 못할만큼 인간관계에 지쳐 있을까요.....음식솜씨는 개뿔입니다요^^;
 

한 친구가 있다.
언제부터 그애가 내 친구였는지는 모르겠다.
가장 어린 시절의 내 모습엔 항상 그애가 있었으니까....
좁디좁은 어촌 시골마을에서 늘 같이 자라던 애다.

그 애는 나보다 공부를 잘했다.
내가 그 애를 앞서는건 1년에 한 번쯤....
나머지 10번 정도는 늘 그애가 앞서 있었다.(초등학교 6년 내내에다가 중학교 2년까지...)
그리고 내 기억으로는 예쁘기도 더 예뻤구만...(이건 인정하기 싫다. ㅠ.ㅠ)
그리고 그 애는 집도 우리집보다 부자였다.
그 애집엔 당시 시골에선 구경하기도 힘든 피아노가 있었고, 계림사 동화책 100권이 있었다.
피아노는 괜찮지만 정말 그 동화책은 나의 꿈이었다.
그 애 엄마의 말로는 그 동화책은 내가 더 많이 읽었단다.(같은 책도 몇 번씩 빌려 읽었으니...)
아! 내가 젬병인 그림도 정말 잘 그렸구나....

질투하지 않았냐고?
왜 안했을까? 질투안하면 그게 사람이냐? ^^
근데 나란 인간이 뭐 원래 그때부터 자기 합리화에 아주 능했던 것 같다.
내가 자랑할거라고는 그애보다 그래도 노는건 내가 더 잘해 뭐 이정도에서 자신감을 팍팍 키웠던듯....
보통 TV에서 보는것처럼 라이벌 의식이 강해서 뭔가 사건이 터지고 해야 하는데
원체 나란 인간은 경쟁심이란게 부족해서리...

중학교때 대도시로 나는 이사를 나오고 얼마 안돼 그 친구도 그 동네를 떠났단다.
그리고 내 기억속에는 고등학교때 딱 한번 그 친구집에 가서 잤던게 마지막 기억.
고등학교때 다시 만났을때도 너무 반가워서 눈물이 날 정도였다.
이미 경쟁심은 하나도 없었다.
왜냐면 대도시로 나오고 보니 우리 둘이 얼마나 우물안에서 잘났던가가 확 드러난 것.
나보다 잘난 애들이 너무 많아서 시골 출신 우리 둘은 아마 각자 둘이서 고군분투했던 것 같다.

그러고는 세월이 참 많이 흘렀다.
며칠전 그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보고 싶다고....
오늘 낮데 그애를 만나고 왔다.
길거리에서 마주쳤으면 몰라볼만큼 우리는 나이가 들었고....
그럼에도 얼마나 반가웠는지....
둘이서 그동안 살아온 얘기며 다른 친구들의 얘기며 또 가족들 얘기며 3시간이 언제 흘러갔는지 모르겠다.
그 애의 아버지는 또 내게는 초등학교 담임선생님이기도 햇었기에 요즘 건강이 안좋으시다는 얘기는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 애의 집에 있던 피아노 얘기가 나왔는데 그 친구 왈
"야 그 피아노 아직도 우리집에 있다. 근데 그 피아노가 10억짜리다야..."
뭔 소린가 햇더니 옛날에 그애 아버지가 피아노를 사기 위해 갖고 있던 논 1마지기를 팔았단다.
근데 지금 그 땅이 10억이라나 뭐라나.... ^^

한동안 초등학교 친구들은 완전히 잊혀진채 살았는데
요즘 가끔 그애들이 생각난다.
어디서 뭘하며 살고 있을까?
그놈의 보고싶다 친구야 란 텔레비전 프로그램때문인지,
아니면 인간이란게 나이들면 저절로 과거지향이 되는건지...
헤어질때 잡은 그 손이 너무 아쉬워 놓고 싶지 않던 그 친구...
가끔이라도 얼굴 보고 살아야지...


댓글(6)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짱꿀라 2007-01-25 0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래 간만에 친구를 만나셔서 좋으셨겠어요. 지난 추억의 일들에 관한 것을 많이 얘기 하셨겠죠.

혜덕화 2007-01-25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글과는 상관없는 댓글인데, 전에 미니 핫도그 사진 보고 저도 만들었거든요. 그런데 핫케잌 가루가 핫도그처럼 안발라지고 주르르 흘러내리더군요. 좀 더 반죽을 빡빡하게 해야 하는 건가요?

바람돌이 2007-01-25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타님/오래된 추억들을 하나씩 꺼내보는것도 재밌었고, 서로가 모르고 지내는 동안 있었던 일들을 얘기하는것도 재밌었어요.
혜덕화님/안녕하세요. 번개때 뵐 수 있었으면 했는데.... 그리고 핫케익가루는 저도 묻히는데 조금 애를 먹었어요. 근데 주르를 흘러내릴 정도면 반죽을 좀더 빡빡하게 해야 하는게 맞겠네요. 제가 할때는 그정도는 아니었거든요. 그리고 진짜 핫도그처럼 할려면 한 번 묻혀서 살짝 튀겨내고 그 위에 반죽을 한 번 더 묻혀서 튀겨내시면 좀 더 그럴듯하답니다.

무스탕 2007-01-25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게 오래된 친구가 있으시니 좋으시겠습니다. 저는 중학교때 친구가 젤로 오래된 친구에요..
친구라는게 그래서 좋아요. 아무리 오랫동안 못만났다 만나도 어색하지 않고 금방 어울려 지는거... ^^

진주 2007-01-25 2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구를 만난다는 건, 언제나 가슴이 뿌듯해지는 기분이예요. 내 친구들은 다들 뭐하고 있을까...좋으셨겠네요 바람돌이님^^

바람돌이 2007-01-25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그쵸. 어릴때 친구는 어색해질때가 없는것 같아요. 그냥 보면 금방 그 시절로 돌아가는 것 같으니.... ^^
진주님/요즘 부쩍 옛 친구들을 만나는 일이 생기네요. 제가 연락한 경우도 있었고 이번처럼 친구가 먼저 연락해온 경우도 있고.... 언제든 반갑지요. 님도 한 번 연락해보세요. ^^
 

부산에서 처음 열리는 번개 맞죠?
음~~~
일단 저는 무지 즐거웠어요.
참가하신 분은 글샘님, 드팀전님, 달팽이님, 배혜경님, 석란1님, 향기로운님 그리고 저 이렇게 7명이었고요.
몽당연필님은 오시려고 했지만 갑자기 아기가 아파서 못오셨어요. 아쉬움.....

글샘님께서 장소선정을 잘하셔서 오붓하게 즐겁게 얘기나눌수 있었어요.
근데 평균 연령이 너무 높아요.
제가 중간정도? 제 나이를 기준으로 얼마 안되는 차이로 다들 포진해 계시는...
가장 충격적이었던건 드팀전님이 모두들 20대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몇살 차이 안나더라는....

모두들 중후한 분위기를 연출하시는 바람에 사진을 찍는건 다들 거부하셨어요.
부산은 계속 신비주의 분위기를 고수하시겟다는.... ㅠ.ㅠ(절대로 미모에 자신이 없어서는 아니라구요. )^^

글샘님은 제가 생각한 분위기랑 비슷하셨고요.
배혜경님은 글에서 풍기는 분위기와 너무 똑같아서 놀라웠어요. 우아함 그자체라고나 할까?
일단 미인인것만은 틀림이 없는듯.... ^^
드팀전님은 외모로는 20대라고 우겨도 다 믿어줄것 같은 분위기. 알고보니 저랑 한동네에서 생활하시더군요. 오다가다 마주칠지도 모르겠어요. ^^

달팽이님은 어디서 본듯한 얼굴이다 싶었는데 역시나 어디서 봤을 것 같더군요.
우리 서로는 기억이 안나지만 같은 공간에서 생활을 꽤 했더만요.
그리고 충격적인건 달팽이님이 저희 옆지기랑 아는 사이라는 것.
역시 세상은 좁아요. (착하게 살아야지.... ㅠ.ㅠ)

번개 나가기 전엔 잘 몰랐지만 새롭게 알게 된 석란1님과 향기로운 님도 만나서 반가웠어요.
아이들을 키우면서 갖게 되는 고민이나 생각해야 될 것들을 많이 이야기해주신 석란1님은 인생의 선배로서 많이 배웠어요.
말이 없으신듯 하지만 향기로운님은 간간히 하시는 말씀에서 닉네임과 너무 어울린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요.

이런 모임이 사실 좀 많이 어색한 저이지만 오늘 여러분들 뵙고 나니 정말 잘 나갔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저와는 다른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지만 또 다양함 속에 책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이 즐거웠습니다.

6시에 만나 11시에 1차 모임을 정리하기까지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고 즐거웠어요.
가셔야 할 분들을 보내고 글샘님이랑 달팽이님이랑 저랑 새벽 1시까지 2차를 즐겼답니다.
다들 나이들이 있으셔서 그런지 시끌벅쩍하진 않았지만 조용한 가운데 오고가는 이야기들이 시간을 잊게 만들었습니다.
다음에 다른 분들도 다같이 또 뵙고 싶어요.

카메라는 제가 가져갔지만 사진은 모두 거부하는군요.
신비주의 전략일 뿐이지 미모가 딸리는건 절대로 아니라는걸 계속 강조하면서 찍은 사진이라곤 겨우 음식 사진밖에 없네요. ㅠ.ㅠ



프리미엄 셋트로 시키니까 이렇게 나오던데요.
저는 저기 빵에 치즈 가득 넣어서 나온 퐁듀가 맛났어요.
칼로리 걱정은 좀..... ^^

제조 맥주도 맛났는데 이름은 몰라요.
그냥 무지하게 큰 맥주병이 무거웠다는 것만.... ^^


저 옆에 반쪽만 나온분이 글샘님인데 아마 길거리에서 마주쳐도 알아보긴 힘드시죠? ^^
다들 만나서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혹시 저만 그런걸까요?


댓글(27)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마노아 2007-01-23 0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시간 보내셨어요! 다음엔 신비주의 전략, 조금만 고수해 주세요^^

마늘빵 2007-01-23 0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부산서도 재밌게 노셨군요 ^^ 저 위에 허니브레드 되게 좋아하는데.
멀리계시지만 뵐 기회가 있음 좋겠습니다.

프레이야 2007-01-23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늦은 시각에 후기 남기고 주무셨군요. 전 딸의 주문대로 군고구마 찾다가 없어서 대신 아이스크림 사서 들어왔어요. 저도 사람이름 잘 기억 못해서 님 본명이랑 다른분들 본명이 하나도 기억나지 않네요. 캬... 흑맥주 맛있었어요. 그리고 유쾌하게 좌중을 끌어가신 님에게 고마움 전하고 싶어요. 다음엔 해아랑 예린이도 보고싶네요^^

드팀전 2007-01-23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신비주의는 계속되야합니다.^^ ㅋㅋ
다들 무척 반가왔구요....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아이만 좀 괜찮았으면 제가 끝까지 달렸을텐데....ㅜㅜ 언제가 될 지 모르지만 다음에 또 뵙지요.^^
절 20대로 봐주신분들은 대개 시골 할머니들이셨는데..그분들께는 20,30이나 다 귀여운 애들이라서.^^ 서울모임에는 20대도 계시는데 부산은 왜 없을까요??? 다음에는 20대 부산 알라디너들도 많이 발굴해야겠어요.^^

엔리꼬 2007-01-23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이 없어서 무효~

이매지 2007-01-23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캬악! 좋은 시간 보내셨군요. 부산에 알짜배기 알라디너분들이 포진해있군요!!! +ㅁ+

향기로운 2007-01-23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어제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늦도록 함께 하지 못해서 죄송하구요^^ 글샘님은 여자분이신줄 알았는데.. 도대체 어디에서 그렇게 생각했었는지..잘 생각나지 않아요^^;; 드팀전님이랑 달팽이님, 석란1님, 바람돌이님도 처음뵈었는데 모두 따뜻한 분들이시고, 또 좋은이야기도 잘 들었습니다^^ 배혜경님은 서재이미지에 있는 분위기랑 200% 맞다는 생각을 했어요^^

문열면 화려한 조명과 산만함에도 불구하고 산중에 홀로 있는 정좌처럼 아늑하고 잔잔했던 자리도 최고였어요^^ 아, 생각났다. 글샘님께서 조명때문에 여자분들 화장 덜 하고 와도 된다고 하셔서 아마도 그랬었나봐요^^;; 그리고, 처음으로 먹었던 허니브레드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학교에 갈 때 말고는 9시 귀가인데 어젠 좀 늦게 갔는데 아닌게 아니라 모두들 잠들어있더라구요^^;; 바람돌이님 늦은시간 후기랑 사진까지 올리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잼있는 이야기도 잘 들었어요^^ 모두들 감사해요^^*

무스탕 2007-01-23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한민국 곳곳에서 신년회를 하고 계시군요 ^^
즐거운 시간 보내셔서 좋으셨겠습니다. 부럽삼!

비연 2007-01-23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밌으셨겠습니다^^ 사진이 없어서..실망스럽기는 합니다만..;;;;
online에서 만나는 분들을 직접 보면 어떤 느낌일까 늘 궁금하네요..

돌바람 2007-01-23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뵙고 싶은 분들이 한 자리에 모이셨네요. 좋았겠다.
그래도 바람돌이님 얼굴이 제일 궁금^^

혜덕화 2007-01-23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산 모임의 즐거움이 묻어나는 글입니다. 사진이 없어도 글만으로도 충분한 느낌이 드는 것은 제가 부산 알라디너에 포함되어서 일까요? 좋은 글 잘 읽었어요.

물만두 2007-01-23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굴없는 번개는 무효요!!!!

파란여우 2007-01-23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비주의를 강조하는 것은 신비롭지 못함을 의미한다고 맘대로 해석해도 되나요?
푸훗~
물만두님 지적대로 얼굴 없는 번개는 완전 무효!!! 이건 무효 페이퍼!!!

프레이야 2007-01-23 14: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만두님과 여우님의 대단한 항의를 우린 각오했다우^^
바람돌이님이 덤태기로 항의 받고 계셔서 미안해용..

바람돌이 2007-01-23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다음번엔 손 발이라도 찍어 올립지요. ^^;;
아프락사스님/아 저 빵이 허니브레드군요. 전 이름은 몰랐는데 맛났어요. 아마 배가 출출했던 관계로 더 맛나지 않았을까? ^^
배혜경님/솔직히 저도 본명은 하나도 기억안나요. ^^ 그래도 닉네임만은 다 기억해요. 님을 만나서 무척이나 즐거웠다는 얘기 꼭 전하고 싶어요. 그리고 저도 다음엔 희령이도 보고싶어요.
드팀전님/20대 알라디너 발굴의 임무는 님께 맞기죠. 내내 유쾌하게 얘기를 풀어나가셨던 님덕분에 즐거웠습니다. 다음에 또 뵐 수 있겠죠? ^^
서림님/저기 음식사진이랑 글샘님 반쪽 사진 있는데요? ^^;;
새벽별님/참신인가? 어쨌든 모인 사람들 중에서 가장 어렸으니 참신 맞겠죠? ^^
이매지님/저도 부산에 이렇게 많은줄 몰랐어요. 이번 기회에 보니까 생각보다 많으시더라구요. 근데 보니 주로 은둔형이 많았던 것 같아요. 저 빼고..... ^^

바람돌이 2007-01-23 1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향기로운님/만나뵈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정말 말씀하실때마다 닉네임이랑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장 댁이 멀었던것 같은데 너무 늦지는 않았는지 모르겟네요. 다음에 다시 뵐수 있으면 좋겟어요. ^^
무스탕님/님이 부산에 오신다면 환영 번개라도.... ^^
비연님/저도 이런 만남은 처음인지라 많이 어색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정말 재밌더라구요. 이래저래 공통점이 많은 사람들이란 그런거겠지요. ^^
돌바람님/배혜경님이 저 바로 알아보던데요. 해아랑 똑같이 생겼대요. 울 해아 사진 열심히 봐주세요. ^^
혜덕화님/어제 님의 이름도 저희들 얘기사이에 끼어있어다는.... 뵐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다음을 기약할게요.
물만두님, 파란여우님/다음번엔 뒤통수라도.... ㅠ.ㅠ 전 뒤통수가 예뻐요. ㅋㅋ

바람돌이 2007-01-23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님/제 한몸 던져 모든 비난을 받지요. 님께서는 그저 편안히 계시와요.(이 무슨 순교자 모드.... ^^;;)

로드무비 2007-01-23 1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음식도 맛나 보이고 재밌게 읽고 갑니다.
가슴이 설레는 페이퍼네요.^^

몽당연필 2007-01-23 1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러워부러워부러워....

클리오 2007-01-23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부러워.... 배아퍼배아퍼배아퍼.......^^;;;

달팽이 2007-01-23 2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 글샘님 퍼온 글에 안부인사를 올렸는데...원래 여기가 원본이었군요..ㅎㅎ
만나서 다들 반가웠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옆지기가 기사로 온 바람돌이님이 제일 부러웠습니다.ㅋㅋ
저는 배도 부른데 들어가서 눈치까지 먹었더니
아침에 소화가 잘 안되더군요...ㅎㅎ
다행이 아침엔 염치없이 굴어 쌓인 체증이 좀 빠졌더랬습니다.

바람돌이 2007-01-23 2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안주도 맛나고 맥주도 맛났어요. 아마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해서겠지요? ^^
몽당연필님/못오셔서 섭섭했어요. 석란1님이 자랑을 많이 하시던데.... 이번엔 못뵈었지만 다음에 기회가 있겠지요.
클리오님/진통제라도 보내 드려야 할까봐? ㅎㅎㅎ 전 님도 무지 뵙고싶다구요. ㅎㅎ
달팽이님/저도 만나서 반가웠어요. 뭐 저는 워낙 오랫만에 혼자하는 외출이라 눈치 먹을 일은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평소에 잘해야 한다구요. 저처럼.... ^^;;

구름의무게 2007-01-24 0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부산에 알라딘 분들이 많이 계시네요. 좋으셨겠어요. 특히 음식 너무 맛나보여요. 군침이 꼴깍꼴깍. ^^

sooninara 2007-01-24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주와 맥주가 땡기네요.ㅎㅎ
번개 정말 즐겁죠? 이거이 중독성이 강하다니깐요.

바람돌이 2007-01-24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름의 무게님/네 좋았어요. 음식들도 다 맛났고요. 아 소세지도 맛있었어요. ^^
수니나라님/하기전에는 몰랐는데 지금은 번개가 생긴다고 하면 바로 튀어나갈 준비를 하는 저를 보니 이거 중독성 맞나봐요. ㅎㅎㅎ

책읽는나무 2007-01-26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예상했었던 분위기의 번개였었군요.^^
저도 몇 년 전부터 만약 부산에서 번개를 한다면 꼭 나가고 0싶다라고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부산알라디너들은 좀 고고한 듯 하여 향후 몇 년간은 번개하기 힘들겠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예상을 뒤엎었어요.
하지만 예상을 뒤엎은 건 좋은데..하필 제처지가 이럴때 번개를 하시다니~~ㅠ.ㅠ
암튼...간접적으로나마 후기를 읽으면서 저도 그자리에 앉아 있다가 온 듯합니다.
언젠간 저도 꼭 여유가 생기면 나가고 싶어요..^^
모두들 뵙고 싶어요. 특히 님^^

바람돌이 2007-01-28 0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읽는 나무님/저도 님이 너무 너무 보고싶었는데.... 우리 다음 날좋은 봄날에 아이들 데리고 한번 만나요. ^^ 그날 만났던 분들도 소풍한번 가자는 의견이 많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