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공유기를 드디어 샀다.
집에 컴퓨터가 3대다.(하나는 원래 있던 데스크 탑이고 둘은 각자 직장에서 지급받은 노트북)

근데 인터넷 회선은 하나라 둘이서  서로 인터넷을 쓰려고 싸우다 지쳐 드디어 장만한 것.
학교에서 물건을 받고 아주 친절하게 설치법 사용방법을 설명 받았다.
한참 설명을 듣고 있는데 내 옆에 있던 샘이 한마디 했다.

"자기는 그래도 대단하네! 그거 설명듣고 가면 할 수 있나보지?"
"..........어 저 그게요. 제가 이렇게 듣고 가도 보통은 남편이 알아서 하는 편인데, 그래도 한 번 해볼려구요." ㅠ.ㅠ

드디어 집에서 인터넷 공유기 설치 시작!
의기양양하게 내가 다 안다고 으스대면서 말이다.
근데 말이야! 왜 도대체 안돼는거냐고 응???
설명해주던 화면은 왜 안뜨냐고???? ㅠ.ㅠ

결국 보다 못한 우리 옆지기
"어이! 마누라 도대체 아는게 뭐야?"
그러고는 나를 쫒아내고 설명서 보면서 설치시작.
한 10분만에 설치를 끝내고 으스대기 대마왕 모드로 돌입!
한걸 보니 난 아예 선 꽂는것 부터 틀렸더만.....ㅠ.ㅠ

어쨌든 이제 집에서 더 이상 인터넷 사용권 때문에 안싸워도 된다 이거지? ㅎㅎ
근데 설치를 끝내자 마자 우리 둘이 같이 한 말!
"야 근데 이제 내 아이디로 게임하지마!" (원래는 사용시간대가 다르니 둘이서 서로의 아이디를 넘나들며 각자의 게임을 즐겼던 것, 하지만 이제는 동시접속이 되면 안되잖아....)
이젠 서로의 아이디 지키기 싸움이 되는건 아닌지..... ㅠ.ㅠ

어쨌든 이제 거실에서 TV보며 인터넷 할 수 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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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7-12-17 0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 분 게임도 하세요? 첨단을 달리시는 부부네요. ^^

바람돌이 2007-12-18 11:29   좋아요 0 | URL
그게 첨단이라기엔 게임의 내용이 워낙에 고전적이라서 참.... ^^;;

무스탕 2007-12-17 0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엔 공유기는 있는데 컴이 없어요.. --;;

바람돌이 2007-12-18 12:47   좋아요 0 | URL
앗! 무스탕님한테 공유기 빌려달랄걸(컴 살때까지.... ㅎㅎ)
근데 컴이 없다는 것도 대단하세요. 정성이 지성이의 등살이 장난아닐것 같은데... ㅎㅎ

클리오 2007-12-17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티비 보면서 인터넷을 하는 멀티태스킹이 가능하시다구요? 거실을 서재로는 어디로가고 말이죠. ㅎㅎㅎ 저도 복직하면 공유기를 사야겠죠? 근데 바람돌이 님은 무슨 게임을 즐기시나요..

바람돌이 2007-12-18 12:50   좋아요 0 | URL
두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게 멀티태스킹인가요? 어려워.....근데 둘 다 별로 신경을 많이 쓰는게 아닌 일일경우는 가능하죠. 뭐 tv시청도 대충대충, 인터넷 서핑도 신경 안쓰도 되는 걸로다가 할때....ㅎㅎ
근데 거실을 서재로는 원래 구상이 아니었는걸요. 하다보니 책둘데가 없어 할수없이 서재에도 책장을 들인 것일뿐....(글구 무슨게임인지는 비밀이야요. ㅎㅎ 맛난 것 사주면 가르쳐 드리죠... ㅎㅎ)

클리오 2007-12-18 14:32   좋아요 0 | URL
맛난거 사드리고 싶어요.. 우리 언제 보죠? ㅎㅎㅎ

바람돌이 2007-12-19 01:25   좋아요 0 | URL
글쎄말예요. 언제보죠? ㅎㅎ

내오랜꿈 2007-12-17 1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첨부터 왜 자기가 한다고 설치나?
40년을 살고도 아직 자기자신에 대한 파악이 좀 부족한 거 같애...

어제 전화할려고 했는데, 처갓집이 그새 휴대폰 통화 불능지역으로 변했더만. 3G 통신이 아직 문제 많아. 꼭 PCS 초기 같애... 매번 잠만 자고 나오는 것 같다..-.-..

바람돌이 2007-12-18 13:05   좋아요 0 | URL
40년이나 살았는데도 여전히 불가능에 도전하는 이 도전정신을 좀 칭찬해주쇼.
사람을 좀 긍정적으로 봐야지 말이야.... ㅎㅎ

맨날 우리집 오면 진짜 잠만자고 가네요. 아침을 못먹여 보낸 이 부실하고 게으른 후배를 용서하쇼... ㅠ.ㅠ 이번에는 꼭 일찍 일어나야지 맘만 먹고는 원.....그날 전화하니까 전화를 받을 수 없다해서 밧데리가 다 된걸로만 생각했는데.....근데 아직 이런데 많아요. 대표적인 곳. 우리 학교... 우리 학교도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서 휴대폰이 될때도 있고 안될때도 있다구요. ㅎㅎ
 

 

 

 

 

 

책의 389쪽 제일 마지막 단락

"정령과 김학철이 본격적으로 알게 된 것은 일제에 투항한 후 감옥에서 풀려난 김학철이 서울과 평양을 두루두루 거쳐 두 일본 헌병에 의해 호송되어 피 흐르는 다리를 끌며 떠났던 북경을 8년 만에(1942~1950) 외다리로 되돌아왔을 무렵이다."

진하게 밑줄친 부분은 오류가 아닐까 합니다. 김학철 선생은 1941년 12월 호가장전투에서 일본군이 쏜 총에 맞아서 정신을 잃고 포로가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은 이 책에도 나오는 부분이고요. 이렇게 잡힌 이후 일본의 내선일체 정책에 의해 포로로 대우받지 못하고 내국인으로 취급되어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일본 나가사키 형무소에서 복역한 것이고요.

상황이 이렇다면 이것은 투항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전혀 아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이 책에서도 위의 내용을 제대로 써놓고 있는데 갑자기 뜬금없이 투항이라는 용어가 나오는군요.

제가 잘못 이해한 것인지 몰라도 저 글대로면 김학철 선생은 참 이상한 사람이 되어버려요 ㅡㅡ;

출판사에서 얼른 수정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납득할 수 있는 다른 의견이라도...

출판사에서 보통 이쪽 리뷰나 글들을 보는걸로 알고 있는데 만약 대답이 없으면 출판사 홈피로 바로 찾아가야 할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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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7-12-13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구입했는데 아직 읽어보진 않았습니다만 이런 지적은 꼭 필요합니다.
실천문학사 분들 뭐하세요오???

바람돌이 2007-12-17 02:40   좋아요 0 | URL
아래에 댓글 달아주셨네요. 헤~~

실천문학 2007-12-14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실천문학사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김학철 선생은 일제에 투항하지 않고 끝까지 의지를 관철한 분입니다. 교정 상 오류이며 실수입니다. 죄송합니다. 재쇄시 필히 반영하겠습니다. 애정 어린 지적 감사드립니다.

바람돌이 2007-12-17 02:40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빨리 많이 팔려서 재판이 들어가길 기대합니다.
 

때로는 선물 자체보다도 그 선물에 담긴 마음이 더 애틋하고 고마울때가 있습니다.
일일이 상자표면을 센과 치히로의 포스터로 둘러쌌을 그 손길과
하나하나 세심하게 골랐음직한 음악들....
그리고 다른 아기자기하고 예쁜 물건들...

그것들을 고르며 기울였을 마음씀씀이가 너무 고마워 눈물이 날뻔 했습니다.
요즘 주변 사람에 대해 심드렁해지고(솔직히 말하면 싫어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몸도 마음도 바닥으로만 치닫는 침체의 늪입니다.
그런 때에 님이 보내주신 선물들은 저를 참 눈물겹게 합니다.

저는 사실 이렇게 정성스런 선물을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
선물이야 꽤 자주 하는 편이지만 보통은 포장도 잘 안하거든요.
속마음은 귀찮아서이지만 겉으로는 야 환경을 생각해서 포장은 생략이다라는 말로 얼버무리고 마는 진짜 귀차니스트랍니다.
근데 뜻하지 않은 님의 선물은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감사히 잘 받겠습니다.
님이 보내주신 음반들은 올 겨울 저를 참 따뜻하게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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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3 08: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돌이 2007-12-17 02:41   좋아요 0 | URL
전 뭐 원령공주보다는 센과 치히로를 더 좋아한다구요. ㅎㅎ

2007-12-13 11: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돌이 2007-12-17 02:42   좋아요 0 | URL
저는 내년겨울쯤이면 받은 만큼 고마운 인사를 할 마음의 여유가 생길까요? 갈수록 사는게 팍팍해지는 느낌인지라....그래도 님덕분에 올 겨울이 따뜻할 듯 합니다.
 

대부분의 알라디너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고민이 뭘까?
사는 모습들이 다 다르니 각자의 고민들이야 어찌 다양하지 않겠냐만 그래도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을 고민 한가지라면 늘어나는 책과 좁아지는 집 내지는 방일터...
그렇다고 집을 늘릴수야 없지 않은가?(뭐 재벌2새 마모씨라면 괜찮겠지만.... ㅎㅎ)

우리집 역시 간간히 책장을 늘려왔으나 그것 역시 임시방편일뿐이었고...
드디어 거실을 서재로라는 유행에 동참키로 결정!
그래서 사들인게 거실서재가구!
기존의 TV장을 과감하게 버리고...(뭐 과감할 것도 없는게 덩치만 크고 쓸모는 별로 없고 게다가 내돈주고 산 것도 아니고 예전에 살던 사람이 버리고 간것 주워쓴거였으니 뭐.... ^^)

책장을 사려고 맘은 먹었으나 일단 TV도 포기못해(거실을 서재로에는 분명히 TV를 치워야 한다고 나왔으나 그래도 나는 TV도 있어야 살게는걸 어떡하겠냐...) 여기 저기 찾아보니 꽤 있다.
TV와 책장 겸용 가구가....
일단 디자인은 대충 결정했으나 그 다음은 가격이 문제다.
집 근처 가구매장에서 딱 맘에 드는걸 발견했으나 지나친 가격이 걸리고
결국 인터넷쇼핑몰에서 비슷한 걸 반도 안되는 가격에 발견!
매장에서 본 것보다 조금 날티는 나지만 그래도 뭐 튼튼해뵈고 쓸만은 한 걸....

그래서 결국 우리집으로 온 가구를 소개합니다. ㅎㅎ
역시 소개에는 내복소녀들이 등장해야..... ㅎㅎ



일단 요렇게 생겼습니다. (뿌듯 뿌듯~~~)
텔레비전이 왜 방바닥에 던져져 있냐고요?
아 거기엔 슬픈 사연이.... (다음을 보시면 압니다.)


 TV가 있어야 할 곳에 내복소녀들이 .....ㅠ.ㅠ
사실은 이놈의 서재장이란게 TV는 딱 PDP나 LCD만 들어가게 나왔습디다.
그래서 우리집의 평면도 아닌 23인치 볼록이는 뒷면 브라운관도 안들어간다는 것. ㅠ.ㅠ
덕분에 TV바꾸자고 노래를 부르던 옆지기만 좋아지게 생겼습니다.(울 옆지기 소원이 큰 화면에서 축구 보는거야요. ㅠ.ㅠ)
물론 꼭 새 TV를 사긴 살거예요. 언젠지는 모르지만..... ㅎㅎ
지금 살짝 방바닥에 TV놓고 보는거도 익숙해질려고 하거든요. ㅎㅎ



문을 완전히 열면 요렇게 생겼고요. 썰렁하죠? ㅎㅎ
서랍같은 건 어디에 넣든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고요. 약간의 칸 조절도 됩니다.
책은 어딨냐구요?
오른편에 아이들 책이 다예요.
왠만하면 책 안채우고 그냥 빈공간 보면서 뿌듯하게 살려구요.
앞으로 책 사도 넣을 공간 업을 걱정은 한동안 안하겠다 하면서요.

거실의 서재화 유행에 동참은 했으나 실현되려면 많이 멀었습니다. ㅎㅎ

책 꽂을데없어서 미치겠다 싶은 알라디너들 뭐 필요하면 여기다 꽂아드리죠?
택배로 부치세요. ㅎㅎ

(아! 그리고 요거에 관심있으신 알라디너들이 많은 것 같아 말씀드리면 요 회사 똑같은 제품으로다가 TV장 대신에 올 책장형과 컴퓨터 책상형도 있던데요. 그런데 요거 단점도 있어요. 생각보다 깊이가 그리 깊지 않은 편이라 책 외에 다른 걸 넣으려고 하면 좀 힘들어요. 저희 집은 딱 오디오가 걸리더군요. 다행히 뒷면에 여유공간이 조금 있어서 저 뒷판을 좀 뜯어내고 오디오를 집어넣기로 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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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7-11-26 0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저는 책장보다 저 딸내미들을 보면서 염장이 콕콕 쑤셔올까요...

바람돌이 2007-11-26 22:52   좋아요 0 | URL
쥬니어의 동생 볼때가 되었다는 신호??? ㅎㅎ

조선인 2007-11-26 0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만 보고 딱 책장 자랑이시구나 짐작했어요. 음, 우리집도 뽈록인데, 심지어 골드스타. 어찌나 튼튼해주시는지 고장도 한 번 안 나요. -.-;;
(사실 PDP나 LCD는 상대적으로 고장도 잦고, 특히 PDP는 정기적으로 플라즈마관도 교체해야 줘야 해요. 어차피 2012년부터는 아날로그TV의 생산이 전면 중단되고, 대기업들은 2008년 또는 2009년이면 아날로그라인을 폐쇄한다고 하더군요. 즉 1, 2년만 더 버티시면 지금의 반값 정도로 디지털TV를 사실 수 있을 거니 참고하세요.)

바람돌이 2007-11-26 22:55   좋아요 0 | URL
2년??? 저는 버티겠는데 옆지기가 버티기 힘들지 싶은데요. ㅎㅎ 근데 PDP가 플라즈마관인가 뭔가를 교체해줘야 한다는건 처음 듣네요. 그거 비싼건가요?
그나저나 골드스타 볼록이면 거의 골동품인데 잘 간직하시면 나중에 어디 쓰일데가 있지 않을까요? 저희는 골드스타는 아니고 LG걸랑요. ㅎㅎ

조선인 2007-11-27 13:45   좋아요 0 | URL
PDP는 플라즈마가, LCD는 백라이트가 가장 AS가 잦은 부품이에요. 재수없으면 AS보증기간 2년이 딱 지나자마자 교체를 해야 하죠. 그러니 큰 맘 먹고 사시는 거면 구형 모델이 아닌 최신형 모델을 사시는 게 후회가 덜 할 듯. 안그러면 AS비용이 50~60만원 정도 들 수 있습니다.

로쟈 2007-11-26 0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염장까지는 아니지만 좀 부럽긴 하네요. 책 넣을 데는 많으나, 에서.--;

바람돌이 2007-11-26 23:01   좋아요 0 | URL
로쟈님은 특히 더 부러우실듯한데요. ㅎㅎ 혹시 이불 대신 책 깔고 주무시는건 아닌가요? ㅎㅎ

마늘빵 2007-11-26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좋군요. 근데 가구가 있어도 들어올 데가 없어서 포기. 저는 그냥 책만 들어가는 커다란 책장 세개만 있음 좋겠어요. 그럼 다 차고 조금 남을거 같은데. -_- 그것도 들어올 자리가 없구나.

바람돌이 2007-11-26 23:03   좋아요 0 | URL
집에 별다른 살림이 없으면 돼요. 하긴 부모님과 같이 살거나 자취생이면 아무리 살림이 없어도 공간 구하기가 힘들기는 할듯.... 저 결혼하고 제일 좋았던게 조그만 방 두개지만 제가 맘대로 쓸수 있는 공간이 생긴거였다지요. 그니까 결국 아프님도 빨리 결혼하라는 뜻? ㅎㅎ

울보 2007-11-26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지네요,,

바람돌이 2007-11-26 23:03   좋아요 0 | URL
뿌듯해하고 있습니다. ㅎㅎ

stella.K 2007-11-26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확실히 염장이로군요!>.<;;

바람돌이 2007-11-26 23:04   좋아요 0 | URL
저의 염장질을 확실히 받아주시는 분이 계셔야 제가 신나죠? ㅎㅎ ^^;;

BRINY 2007-11-26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TV장 겸 책장이라길래 깊이가 어떻게 되나 싶었는데...역시 걸리는군요. 저도 브라운관 딸린 TV에 전혀 불만없이 잘 보고 있거든요. 에이, 그냥 호텔방에 있는 TV장 있잖아요. 여닫이문으로 가릴 수 있고, TV볼 때 잠깐 받침대 빼서 각도 조절도 되고 그런 건 파는 데 없을까요. (2년후의 이사를 앞두고 벌써부터 걱정을..^^;)

바람돌이 2007-11-26 23:06   좋아요 0 | URL
여닫이문은 모르겠고 각도 조절대는 TV장은 꽤 많은 것 같던데.... TV장으로 검색해보시면 아마 찾으실 수 있을거예요. 근데 이런 형으로 나오는 서재장은 몽땅 PDP나 LCD용이더라구요.

세실 2007-11-26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구미가 당깁니다.
저두 내년 말쯤 잠시 이사를 가야 해서 그때 거실을 서재로 꾸미려 계획중입니다.
어느 사이트인지 알려주세용~~~
전 과감히 TV도 치울겁니다. 물론 안방으로 Tv는 들여갑니다. ㅎㅎ

바람돌이 2007-11-26 23:09   좋아요 0 | URL
네이버 쇼핑에서 <하나퍼니처 거실서재장>으로 검색어 치고 들어가세요. 여러 사이트에서 파는데 그때 그때 가격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저는 모 사이트에서 일시불 할인에 카드 할인, 쿠폰할인까지 받았거든요. 님도 사실 당시에 꼭 네이버 가격검색 해보시고 사세요. ㅎㅎ

전호인 2007-11-26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넘의 TV가 문제군요. PDP로 바꾸시면 되겠지만......
저는 이사하면서 TV를 없애 버렸습니다. 대신 컴퓨터의 모니터화면과 겸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렇게 하니까 느무느무 좋더라구요. TV도 하고 컴퓨터도 하고......
멋집니다.

바람돌이 2007-11-26 23:11   좋아요 0 | URL
저희집은 모니터가 작아서.... ㅎㅎ 그리고 결정적으로 모니터를 거실에 두면 우리집 딸래미들이 컴퓨터에 많이 노출 될 것 같아서요. ㅎㅎ

클리오 2007-11-26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페이퍼 너무 기다렸어요. 멋지군요!! 어쩌면 저도 2월쯤 이사갈까 하는데, 거실을 서재로..가 하나의 목표였거든요. 요란하게 티비를 치울 방도 없어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걸 사볼까나.. 그런데, 티비가 안들어간다구요? 완전평면도 안들어간다니 또 하나 고민을 ... 흑흑.. 하여간 너무너무 멋져요!! ^^

바람돌이 2007-11-26 23:13   좋아요 0 | URL
서재가구보다 TV가 더 비쌉니다. ㅠ.ㅠ (이건 정말 배보다 배꼽이야....)
그냥 책장으로만 사용할 수 있는 서재장은 가격도 더 싸던걸요. 그리고는 TV를 아예 안방으로 넣어서 엄마 아빠만 보는 방법도 고려해볼만 하지요. ㅎㅎ 저희는 안방에 TV놓기가 어정쩡한 구조라 그냥 이런식으로 해결할려고 했지만 말입니다. ㅎㅎ

클리오 2007-11-26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책은 없고 너무 멋스러운 장식품들만 올려놓으신거 아닌가요? ㅎㅎㅎ

바람돌이 2007-11-26 23:14   좋아요 0 | URL
멋스러운 장식품은 하나도 없는데요. 애들이 올려놓은 지들 인형. 그리고 애들이 유치원에서 만들어온 각종 액자들이 거의 다죠... ㅎㅎ 그나저나 클리오님은 요새 많이 뜸하신데요. 예찬이 잘 크는지도 궁금하답니다. 가끔 예찬이 사진도 올려주시고 근황도 올려주세요. ^^

하늘바람 2007-11-26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내복소녀들이 가장 멋집니다

바람돌이 2007-11-26 23:14   좋아요 0 | URL
그 집에도 내복 소녀 하나 있잖아요. 너무 너무 예쁜 복이말예요. ^^

비로그인 2007-11-26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제대로 소금물에 절여지는군요...(쿨럭) -_-

바람돌이 2007-11-26 23:15   좋아요 0 | URL
여기도 공간부족으로 애태우는 분이 또....ㅎㅎ

실비 2007-11-26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가우데 티비 놓고 사이드로 다 책장이라니
너무 좋잖아요.ㅠ

바람돌이 2007-11-26 23:16   좋아요 0 | URL
가운데 TV가 비었잖아요. ㅠ.ㅠ TV를 버리면 문제는 간단한데 도저히 버릴 수가 없어요. ㅠ.ㅠ

가시장미 2007-11-26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너무너무 예뽀요~~ 저도 어여 결혼해서 저런 가구를 들여 서재를 꾸미며 살고 싶습니다. 소원이예요! 엉엉 ㅠ_ㅠ

바람돌이 2007-11-26 23:17   좋아요 0 | URL
어여 어여 결혼하세요. 소원이 간절하면 이루어진다니까요? 결혼의 좋은점. 진짜 자기 공간이 생긴다. 그외 안좋은 점은 생략!!! ㅎㅎ

2007-11-27 01: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몽당연필 2007-11-27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실용적인데요. 내복소녀들도 어여쁘고....^^

바람돌이 2007-11-30 01:16   좋아요 0 | URL
가격대비 실용성 좋아요. ㅎㅎ 지금은 공간이 다 비어있으니 오히려 널찍해서 좋기도 하고요. ㅎㅎ

글샘 2007-11-27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장식품으론 베이비~가 최고군요. ^^
그나저나 저 멀쩡한 텔레비전을 어쩌시려나...
수백만원 짜리 하나 새로 장만하시려우? ㅎㅎㅎ
저도 아직 십오년된 텔레비전 멀쩡하게 잘 보고 삽니다.
저런 멋진 공간을 마련하셨다니 부럽습니다.^^
아, 그리고 지난 토욜날 간월재는 졸려서 못 가고, 태평양 가든엘 갔었어요.
꽃구경도 하고... 삼년묵은지가 참 국물맛을 끝내주게 만들더구만요.^^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쐬주 안주로 딱이겠던데... 운전한다고 못먹은 게 못내 아쉽다는...

바람돌이 2007-11-30 01:19   좋아요 0 | URL
집안의 장식품으론 역시 베이비죠... 뭐 그것도 크기 전까지지만.... ㅎㅎ
지금 간월재는 이제 억새꽃도 다지고 좀 황량할 듯.... 춥기는 진짜 춥더만요. 사방이 막힌데 없이 탁 트이니 어찌나 바람이 잘도 부는지.... ㅎㅎ 그집 묵은지찌개는 진짜 쐬주랑 먹어야 딱인데 말입니다. 저도 어른들이랑 같이 간지라 못먹었다죠? ㅎㅎ
 

책 안읽은지가 꽤 됐네....
다 읽은 책도 있는데 리뷰는 왜 그리 또 안써지는지...
책을 읽는것도 리뷰를 쓰는 것도 결국 절대적인 시간의 문제라기 보다는 마음의 여유가 큰 것 같다.
하루종일 종종거리며 밀려드는 일들에 내일은 좀 나을거야라고 중얼거리며 퇴근....
뭐 그래봤자 다음날 되면 또 쌓여있는게 일이다.

뭐가 한꺼번에 일이 닥쳐서 정신이 없을정도는 아니지만 매일 매일 예상치못한 새로운 일들이 기다리고 있는건 별로 유쾌한 일상은 아니다.
거기다 학교 분위기 쑥쑥한 일들은 연이어 터지고....
그 속에서 또 모진놈 총대를 메야하는 것도 별로 유쾌하진 않고....

다음주는 연구수업도 해야하는구나...
준비라고는 하나도 안했는데 이제부터 해야하나?
뭐 하던대로 하는거지....

계속 기분이 다운되는 중인데 오늘은 또 대청소를 했다.
하고 싶어서 한 건 아니고 넘쳐나는 책과 너무 오래돼서 지저분한 tv장을 바꾸기로 하고 주문한 것이 내일 온단다.
그러니 버릴 거 버리고 치울거 치워야 하는게 오늘이다.
뭐 힘은 옆지기 혼자서 거의 다썼지만 그래도 옆에서 이것 저것 치우고 쓸고 닦고 했더니 피곤하고 멍해진다.

내일 새 서재장이 들어오면 기분이 좋아지려나?
어쩌면 염장성 페이퍼라도 올릴지 모르겠다.
거실 전면에 책장을 짜넣었기 때문....
요즘 유행처럼 거실을 서재로 만든답시고 TV를 아예 없애는 건 못하겠고(사람이 말야 TV도 보고 살아야지, 책만 보고 어떻게 사냐고?)
인터넷 여기 저기 찾다보니 책장과 TV장을 같이 할 수 있는 모델이 있어 이거다 하고 질렀는데
그 결과가 만족스러울지는 내일 돼 봐야 알겠지.

어쨋든 새 서재장이 들어오면 앞으로 한 몇년간은 책 꽂을 데 없어 고민인 일은 없을터....
이런 마당에 아 이제 맘껏 책을 사야지 하고 맘먹어야 하는데, 오늘 책 정리하다보니 사놓고 안본책이 어찌나 많은지 올해는 더이상 책 안사라는 결심을.... ㅎㅎ

그나저나 원래 거실에 있던 책장이 공부방으로 들어와버리니 공부방은 좀 많이 갑갑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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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07-11-17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과 TV장을 같이 할 수 있는 모델이라니, 궁금하네요.

바람돌이 2007-11-18 22:14   좋아요 0 | URL
조만간 사진을 올리지요. ㅎㅎ

울보 2007-11-17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꼭 사진을 올려주세요,
기대기대ㅣㅣ

바람돌이 2007-11-18 22:15   좋아요 0 | URL
어제 배달이 되어서 설치를 했는데 거의 막바지에 부품하나가 빠져있는 바람에 결국 도중에 중단! 이번주 중반쯤 다시 와서 마저 설치해주겠다네요. ㅎㅎ 설치가 끝나면 사진 올립지요. ^^

아영엄마 2007-11-17 1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근사한 서재장 개봉박두군요!!. (무거운 것 옮기는 것도 힘든 일이지만 이런저런 청소하는 것도 힘만 안 썼다 뿐이지 마찬가지로 힘든 일이죠!)

바람돌이 2007-11-18 22:15   좋아요 0 | URL
맞아요. 오기전에는 치운다고.. 배달되고 나서는 다시 정리해서 넣는다고 어제까지 난리였어요. ㅎㅎ

무스탕 2007-11-17 1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궁금해요! *_*
그건 그렇고 계속 바쁘시네요.. 건강 잘 챙기세요~ ^^*

바람돌이 2007-11-18 22:15   좋아요 0 | URL
며칠뒤에 완성되면 사진 올릴게요. ㅎㅎ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조선인 2007-11-17 1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게 있어요? 꼭 공개해주셔야 해욧, 우리집에 아주 절실한 책장이라구요.

바람돌이 2007-11-18 22:17   좋아요 0 | URL
넵! 아 근데 이 모델들의 단점이 tv는 PDP나 LCD만 가능하다는 단점이... ㅠ.ㅠ 그래서 지금 우리집 23인치 볼록이 TV는 방바닥에서 천대받고 있어요. 언젠가는 TV도 바꾸어야 하는데.... ㅠ.ㅠ (나중에 보시고 관심있으시면 제가 주문 사이트 알려드릴게요.ㅎㅎ)

마노아 2007-11-18 1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기대됩니다^^

바람돌이 2007-11-18 22:18   좋아요 0 | URL
기대만 잔뜩 부풀려놓고는 시간이 걸리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