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지도 - 어느 불평꾼의 기발한 세계일주
에릭 와이너 지음, 김승욱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매년 무슨 연례행사처럼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 어쩌구 하는 기사가 올라온다.
우리나라야 뭐 워낙에 하위권에 꽂혀있는게 당연하다 여겨지는데 가끔 생각지도 못한 나라가 우리보다 훨씬 높은 순위에 올라와 놀라게 하기도 한다.
뭐 예를 들면 방글라데시같은 나라가 그렇다.
행복이란게 워낙에 주관적인 개념이라 이런 결과에 놀라는게 이상할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내가 생각하는 행복과 너무 먼 거리에 있는 나라들이 행복지수가 높았을때는 뭔가 속는 기분이 되곤한다.
그러면 내가 생각하는 행복은?
물론 누구나 예상하듯이 일단은 경제력 돈이다.
흥청망청 쓸만큼이 아니라 최소한 세끼 밥을 안정적으로 먹을 수는 있어야 하고, 비나 추위를 가릴 지붕정도는 있어야 하며 당장 내일 시체가 되어 나뒹굴거라는 두려움은 없어야 한다는 것.
그래서 기아에 허덕이거나 내전에 시달리는 나라들의 행복지수가 높다는 얘기에는 이건 뭔가 음모가 있어, 아니면 종교같은 것들이 아편이 되어 사람들의 의식을 마비시키고 있거나라는 의심부터 드는 것이다. 

어쨌든 그래도 궁금하긴 했다.
행복지수 순위에서 늘 앞자리를 차지하는 나라들은 어떤 면이 그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일까 싶어서...
<행복의 지도> 이 책은 바로 그런 나의 궁금증과 딱 일치하는 책이다.
에릭 와이너라는 저널리스트이자 이 책의 지은이인 이 사람
행복이 뭔지 궁금해, 왜 여태까지 행복을 취재하거나 연구하는 사람은 그리 적은거야 하면서 행복하다는 나라들을 맘먹고 여행한다.
아 그래! 이 책을 보면 뭔가 답이 있을거야
나도 덩달아 떠나게 되는 행복여행이다. 

어떤 나라를 갈까?
네덜란드? 관용과 자유의 나라? 어느정도까지는 마약까지도 합법인 나라.
하지만 관용은 훌륭하지만 그것은 쉽사리 무관심으로 변질될수도 있다니?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관용은 어디까지일까? 

스위스? 모든 것이 신중하게 배분되고 적당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맞춰지는 나라.
스위스인이 행복한 건 다른 사람들에게 시기심을 불러일으키지 않으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기 때문이라는데... 이 대목에서 피식 웃음이 난다.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라는 강대국들 사이에서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서 안간힘을 써야 했던 그들의 역사를 보면 어쩌면 당연한 태도지 않을까 싶기도 한 것이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면 안된다. 무조건 줄타기를 교묘하게 함으로써 살아남는 것.
그런 역사는 스위스인들에게 이런 신중함. 눈에 띄지 않으려는 조심성같은걸 무의식속에 쌓아온 것은 아닐까? 그럼으로써 안전은 확보되지만 참 지루하단다. 유머감각 없고 딱딱한 사람들.
완전한 즐거움, 기뻐날뜀 이런 것과는 전혀 상관없는 평온한 일상의 잔잔함?
인간은 이런 것들로 행복하다고 느끼기도 하지...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좀 부족하지 않을까? 

부탄? - 이 책에서 내가 가장 관심있게 그리고 기대하며 본 나라.
국가에서 국민의 행복지수를 측정하고 관리해주는 나라라니...
예전에 다른 글에서 이런 얘기를 듣고 그게 과연 가능할까? 정말로 부탄 사람들은 행복할까 하는게 늘 의문이었었다.
저자가 만난 부탄인들은 모두 행복하단다.
그런데 그들을 바라보는 기분이 꼭 구름위를 걷는 기분이다. 현실이 아닌듯한 또는 선승의 선문답을 듣는 듯한.... 현실적인 온갖 것들에 대한 무심함. 불교에 대한 믿음... 주변의 나라가 흔히 그러하듯이 야만적인 독재자를 만나지 않은 것은 이 나라 사람들의 큰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딱히 행복이라 할 수 있을지, 아니 그렇다고 불행하다 하기도 어려운 그런 아련함. 막막함이 부탄에 대해 느껴지는 것들이다. 아마도 저자도 그렇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쏟아지는 석유와 함게 어느 날 갑자기 엄청난 돈을 거머쥐게 된 조그만 나라 카타르인들은?
돈이라는 기준에서 보면 당연히 그들은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이어야 한다.
세금도 없고, 기본적인 경제생활은 국가가 모두 부담해주고, 일하기 싫은 것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와서 모두 해주고....
카타르인이 할 것이라고는 국가라는 가족(비유적인 의미가 아니라 말 그대로 진짜 가족)체제속에서의 자기 자리를 잘 지키기만 하면 되는 나라의 사람들.
대신에 그들이 잃은 것은? 창조와 생산의 기쁨, 그들의 문화... 뭔가 현실감 없는 세상... 이건 꼭 묵시록적인 미래 영화에서나 볼 법한 모습일지도 모르겠다. 

아이슬란드? 그 동토의 나라?
아 여긴 좀 그럴듯하다. 자연환경은 정말 행복과는 거리가 먼 얼음의 나라.
겨울이면 아예 낮이 없는 어둠의 나라
인간이 살기 힘든 환경만큼 인구도 작아주어서 어쩌면 이들은 행복한지도...
고통을 대하는 미국과 아이슬란드의 방식은 이 나라 사람들의 행복의 이유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미국이란 나라는 높은 인플레는 절대로 참을 수 없지만 5-6%대의 실업률은 잘 참는단다.
아이슬란드는 정 반대다. 높은 인플레는 모든 사람이 고루 고통을 분담하는 거지만 실업률은 특정 사람을 고통의 늪으로 몰아넣는것이기 때문이다. 공동체적 연대의식 - 어쩌면 이것이 아이슬란드의 행복의 비밀이 아닐까? 또한 엄혹한 자연환경속에서 형성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 이것은 끊임없이 도전함으로써 끝내 성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의미는 아닌것같다. 그저 실패하면 어때 하는 추임새정도랄까? 그래서 이 나라 사람들은 한 사람이 몇가지의 직업을 전전하는 것이 아주 일반적이란다. 아 이건 부럽다. 그럼으로써 나에게 맞는 것을 찾고, 설사 평생을 못 찾아도 찾는 것을 멈추지 않을 수 있다는 것. 매력적이다. 

불교적 윤회관으로 무장- 평정심 유지에 기가 막힌 재주를 가진 태국인들
절대 행복하지 않은데 변화를 시도하는 영국의 작은 마을
가능한 것도 불가능한 것도 없는 인도
그리고 정말 온 국민이 불행의 늪에 빠져있는 몰도바까지... 

행복한 나라를 찾아 세계 곳곳을 여행한 저자는 과연 답을 얻었을까?
그리고 이 책을 읽은 나도 답을 얻었을까?
결국 행복한 나라에 대한 정답은 없을지도 모른다. 행복의 느낌이 주관적인 만큼...
그럼에도 우리보다 행복하다고 느끼는 저 사람들에게서 뭔가 우리가 배워올 수 있는 것, 그리고 우리가 놓치지 말고 꼭 쥐어야 할 것은 찾은 것 같다.
공동체, 연대의 마주잡음.... 우리가 잊어가는 것들..... 우리는 불행으로 가고 있구나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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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샘 2009-01-09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장 행복한 나라는... 항상, 남의 나라 아닐까요?

바람돌이 2009-01-09 23:08   좋아요 0 | URL
그렇기도 하겠죠? 남의 떡이 커보이는 법이니... ^^

로드무비 2009-01-09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절대 행복하지 않은데 변화를 시도하는 영국의 작은 마을에
그나마 시선이 가네요.
멋진 리븁니다.^^

바람돌이 2009-01-09 23:10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근데 저 영국 마을에서 시도하는 것도 결국 자신의 내면을 다스려라 그리고 이웃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 그리고 열심히 웃기 연습 -이건 최근에 우리나라에서도 유행처럼 한때 행해졌던 것 같은데... 결국 이웃의 회복 좀 더 나아가면 사회적 연대의 회복이 정답이 아닐까 싶더라구요.

프레이야 2009-01-10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나라처럼 '행복'이란 단어를 자주 쓰고 자주 볼 수 있는 나라도 없다고 해요.
비약일 수 있지만, 얼마나 '행복'하지 않으면 그렇게 자주 입에 올릴까요.ㅎㅎ
아이슬란드인들의 '행복'이 와닿네요.^^
공공의 책임과 연대, 쉽게 전이되고 전이되어야하는 '행복'..

바람돌이 2009-01-11 00:26   좋아요 0 | URL
그런가요? 객관적으로 보면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특별히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없잖아요? 어찌됐든 OECD가입국인데... (근데 요즘은 저도 별로 행복하지 않긴 하군요. ㅠ.ㅠ)
근데 아이슬란드 사람들은 어둠을 껴안기 위해서 엄청나게 술을 마셔댄답니다. ㅎㅎ
 

결혼생활 11년만에
처음으로 들었다. 

 . 

 

책 사지마!!! 내 책 꽂을데 없잖아...

(간만에 책장 정리하다 열받은 옆지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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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9-01-09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옆지기님의 인내심이...대단하십니다..^^

바람돌이 2009-01-09 00:46   좋아요 0 | URL
역시 저보다는 울 옆지기와 통하시는군요. ㅠ.ㅠ

꿈꾸는섬 2009-01-09 0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11년, 그럴만도 하시겠네요. 책장하나 더 들어놓으심이 좋을실듯^^

바람돌이 2009-01-09 01:10   좋아요 0 | URL
더 이상 책장 들일 곳이 없다는게 문제죠. 또 책장을 들일려면 진짜 소파를 치워야 하는데 아! 소파는 저의 로망이랍니다. 얼마나 다용도로 잘쓰고 있는데 말입니다. ㅠ.ㅠ

꿈꾸는섬 2009-01-09 01:21   좋아요 0 | URL
소파를 치우다니요. 그럴순 없죠. 결혼 11년만의 위기로군요.

바람돌이 2009-01-09 01:25   좋아요 0 | URL
그쵸? 잠도 자고 옆으로 모로 누워서 책도 보고 거기다 tv볼때 얼마나 좋은데요. ㅎㅎ

이매지 2009-01-09 0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대신 보관해드리겠습니다 ㅎㅎㅎㅎ
아직 책장에 여유가 좀 있어요 ㅎ

바람돌이 2009-01-09 01:56   좋아요 0 | URL
지금 거실장에 여유가 좀 남았는데 그것마저 다 차면 생각해보죠. ㅎㅎ

프레이야 2009-01-09 0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점령군대장이라고 불러요. 옆지기가요.
그사람 책은 직장으로 대거 가있구요.

바람돌이 2009-01-09 01:57   좋아요 0 | URL
오늘 책방으로 제 책 더이상 가져오지 말라고 다짐들었어요. 거실장에만 두래요. ㅠ.ㅠ

마늘빵 2009-01-09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책장을 하나 더 사세요. 이건 행복한 싸움인데요. ^^ 저도 방구석에 잠자리 위협하고 있지만, 그래도 보관해드릴 용의가 있습니다아.

바람돌이 2009-01-09 23:12   좋아요 0 | URL
이미 거실 한쪽면까지 책장이 점령했습니다. 나머지 한쪽은 소파때문에 안돼요. 아직은.... ^^ 보관신청은 너무 많군요. 하기야 누가 이런 소리 하면 저도 바로 보관쪽에 손을 바짝 들것 같긴 합니다. ㅎㅎ

진주 2009-01-09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요....막상 책을 없애고 나면 얼마나 좋은 점이 많은지 몰라요...
이 좋은 걸 왜 껴안고 여덟 번씩 이사했나 싶어 지금은 후회가 되어요.
지금쯤 우리 책을 다른 애들이 열심히 보겠지 생각하면 마음도 훈훈하구요..
암튼 집이 대따 넓어지고 시원해져요~^^)

바람돌이 2009-01-09 23:13   좋아요 0 | URL
아 저는 이사를 2번밖에 안해서리... 앞으로 6번 더하고 나면 생각해볼까요? ^^;; 그나저나 진주님 이사기는 정말 대단하십니다. 이사 정말 싫어요.ㅠ.ㅠ

야클 2009-01-09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혼 11년만에 듣는 말치곤 별로 로맨틱하지 않네요. ^^

바람돌이 2009-01-09 23:14   좋아요 0 | URL
결혼 11년에다가 얼마전에 문득 세보니까 저희가 만나서 같이 지낸 날들이 여태까지 살아온 날의 반을 넘어버렸더라구요. 이정도 되면 로맨틱에 별로 목매지 않게 됩니다. ㅠ.ㅠ 신혼의 로맨틱야클님~~^^

마노아 2009-01-09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각보다 오래 걸렸잖아요! 뇌물로 수프를 다시 한 번 끓이심이....^^;;;;

바람돌이 2009-01-09 23:16   좋아요 0 | URL
옥수수 스프를 한 번 더 끓이면 될까요? 아 그냥 흥 하는 무시로 넘어갔는데... ^^

울보 2009-01-09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속았잖아요,,
두분이 같이 책을 사시므로,,
우리집은 저만 사므로 아직은 ,,괜찮아요 ㅎㅎ

바람돌이 2009-01-09 23:17   좋아요 0 | URL
낚였다고 고백해주신 유일한 분이십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옆지기랑 저는 전공이나 관심분야가 거의 같은데도 불구하고 이게 책 읽는 취향이 달라서 내 책 니 책이 달라지더라구요. ㅠ.ㅠ

무해한모리군 2009-01-09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끊임없이 남주는대도 왜 이리 싾이는지 -.- 조금씩 잘 공간이 줄어들고 있어요..
저는 의자를 하나 내 놓았답니다. 그래서 상에 앉아서 글을 써야 하는 불편함이 ㅠ.ㅠ

바람돌이 2009-01-09 23:18   좋아요 0 | URL
저는 안줘요. 아까워서... ㅠ.ㅠ
아이들 책은 잘줘요. 내꺼 아니니까... ^^ 휘모리님 말씀 들으니까 저희집도 식탁을 확 치우고 밥상을 사용하면 공간이 더 생길듯도... ^^(어차리 오래 돼서 삐걱거리는 식탁인데 말입니다. ㅎㅎ)

순오기 2009-01-09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11년만의 결혼위기보다 나은 방법 알려드릴까요?ㅋㅋ
방출하세요~ 옆지기 말고 책들~~ 알라디너들이 열광할 거 같은데
바람돌이표 도서방출 이벤트~~~~ 짜잔~~~~ 끌리지 않나요?ㅋㅋ

바람돌이 2009-01-09 23:19   좋아요 0 | URL
옆지기 책을 확 방출해버릴까요? ㅎㅎ (아마 최초로 이혼위기에 처하지 않을까요? ㅎㅎ) 애들 책은 어린 조카들이 많다 보니까 늘 그쪽으로 갑니다. 제 책은 자료용이라구요(막 억지 쓸래요. ㅠ.ㅠ)

꼬마별 2009-01-10 0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복한 고민중이시군요. 바람돌이님
첫 덧글이라 많이 쑥스럽네요 ㅎㅎ
저희집과 비슷한 분위기인데 저희집은 저만 책을 좋아하고 울집 남자는 책을 안 읽습니다.
거기에 아이들 전집이 많은 편이라 거실도 안방도 작은방도 책꽂이와 책상자들로
넘쳐나고 있지요. 그러면서도 이사는 안 간다며 투덜거린답니다.
결혼전엔 책사보라며 용돈도 주더니 이젠 집도 좁은데 책만 많다고 가끔 난리를 치지요.
그래도 다행인것이 저와 아이들은 책을 열심히 보기때문에 아이들 책까지 없애자는 말은
못합니다.

꼬마별 2009-01-10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책은 틈만 나면 없애자고 하는데
책은 정말 못 없애겠어요. 두고두고 보는데 어찌 책을 ㅠㅠ

바람돌이 2009-01-10 00:53   좋아요 0 | URL
저희집은 둘 다 책을 안 볼수 없는 입장이라 줄곧 책을 사대곤 합니다. ㅎㅎ
그나마 아이들 책은 조금 지나면 조카들한테로 분양을 시켜버려서 조금 다행인데 그래도 자꾸 늘어나네요.
오늘 처음뵈었는데 저도 쑥스럽네요. 나중에 찬찬히 서재에 들러볼게요.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

웽스북스 2009-01-10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책 좋아하는 남자랑 결혼하지 말아야되나... 라는 생각이
갑자기 휙 스치고 지나가요. ㅎㅎ

바람돌이 2009-01-11 00:27   좋아요 0 | URL
돈 많은 남자랑 결혼하세요. 책이 아무리 많아도 넉넉한 서재를 가질 수 있는 큰 집을 가지면 되잖아요? ㅎㅎ

책읽는나무 2009-01-10 1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며칠전 책장 하나 구입해서 책정리를 좀 했거든요.아~~ 구석구석 찜박아놓은 책들이 의외로 많더라구요.정말 내책은 많이 구입하지 않는편인데도 말입니다.
저도 때론 진주님처럼 책에 얽매이지 않고 간편하게 살까? 싶다가도 또 책을 보면 막 사고 싶고,이책 저책 다 필요해서 구입해얄 것도 같고....사람 마음이 몇 번도 더 바뀌게 되더라구요.애들책도 그렇고.....
책장하나 구입했지만...책무게를 지탱못해 헌 책꽃이를 하나 버림으로써 다시 원점이에요.이젠 책장을 놔둘 곳도 없고...참~~
그래도 전 신랑이 책을 별로 안읽는지라 전 좀 다행이네요.ㅎㅎ
(헌데 책 안읽는 울신랑은 왜 책 그만 사라고 그럴까요? 참 나~~)

바람돌이 2009-01-11 01:02   좋아요 0 | URL
앗 나무님 오랫만에 들르셨어요. 건강하시죠? 요즘 바쁘신가요? 민이도 둥이들도 보고싶은데 말이죠. 그러고 보니 민이는 올해 학교 안가나요? 예린이보다 한살 작았던 것 같은데말이죠.
저희집에서는 느는 살림은 책장밖에 없습니다. 다른건 다 그냥 교체거나 아니면 아예 없애버리는데... ^^ 좀 있으면 책장을 위해서 소파와 식탁 중 어느걸 없앨까 고민할 듯 싶어요. ㅎㅎ
 
[아기를 주시는 삼신할머니]의 서평을 보내주세요.
아기를 주시는 삼신할머니 까마득한 이야기 1
편해문 글, 노은정 그림 / 소나무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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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고 자란다.
뭐 아이들을 탓할 일이 아니다.
나만 하더라도 우리 신화라고 해서 아는게 몇개나 될까 싶다.
단군신화, 삼국사기나 삼국유사에 나오는 몇몇 이야기들정도?
활자화 되지 못하고 할머니들의 입에서 입으로 구전되어 오던 이야기들 대부분은 사라졌거나 사라지는 중이다.
남아있다 하더라도 그것이 생활속에서 구전되지 못하고 문화재전승자같은 이들의 노래속에서만 남아있다면 이미 그것은 죽어있는것과 마찬가지일테다. 역시 사라지는 중..... 

아기를 점지해주시는 삼신할머니 이야기도 역시 내게는 사라져가는 신화에 불과했다.
나 역시 아는건 삼신할미의 사전적 의미정도뿐이니 내가 우리 아이들에게 무슨 얘기를 해줄까 말이다. 덕분에 우리 아이들은 소중한 우리 이야기 하나를 잃어버리고 자랄뻔 했다. 

처음 책을 받고는 삼신할머니 얘기가 할게 뭐 있다고 책이 이렇게 길어 했었다.
그런데 읽다보니 정말 나의 무식함이 이정도였냐 싶다.
이렇게 풍부한 이야기를 왜 여태껏 있는지조차 몰랐을까?
왜 한번도 관심조차 가져보지 못했을까? 

동해용왕 따님이 귀하게 자라 못된짓만 골라하다가 용궁에서 쫒겨나는 이야기
옛 이야기라면 정해진 공식처럼 개과천선하고 훌륭하게 성장해야 할 용왕따님이 뭐 제대로 하는 것도 없으면서 심술만 부리다가 결국 명긴국 따님한테 밀려 저승삼신으로 물러나는 이야기는 나의 관념의 허를 찌르는 이야기로 무릎을 탁 치게 한다.
삼신아기씨가 된 명긴국 아기씨와 마마대별상의 한판 대결은 그야말로 유쾌통쾌한 한판승이다.
삼신아기씨의 살뜰한 보살핌을 받아 이 세상에 나온 우리 아이들에게 두고 두고 읽혀주고 싶은 책.
아이들에게 너는 이렇게 소중한 보살핌을 받아 이 세상에 태어났단다라고 말해주고 싶은 책이다.
더불어 이 책이 <까마득한 이야기1>이라고 되어 있는걸로 봐서 시리즈로 기획된 것이 아닌가 싶은데 정말로 소나무 출판사 힘내라 힘이라고 응원하고 싶다.
이런 사라지고 있는 우리 이야기들이 길게 길게 시리즈로 나와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우리 이야기로 채워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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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 도서의 좋은(추천할 만한) 점
정말 모르고 있었던 우리 신화의 풍부함과 아름다움을 한 번에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책
더불어 자신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책 

•  서평 도서와 맥락을 같이 하는 '한핏줄 도서'

 

 

 

 

 


•  서평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이제 아이를 맞이할 엄마의 태교용 책
아이에게 자신의 소중함을 알려주고 싶은 모든 부모들과 그들의 아이들에게

•  마음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삼신아기씨 이번에는 마당으로 들어오다가
비단에 주르륵 미끄러져 뒤로 벌러덩 자빠지는구나
"어 괘씸하고 괘씸하다."
"어이구 삼신아기씨 오시는데 버선이라도 더럽힐까봐 비단을 깔았나이다."
"걷어치워라. 우리는 이런 비단길로는 아니 걷느니라."
마마대별상 어쩔 줄 몰라 하는 말이
"그러면 어떤 길로 걷사옵니까?"
"무명 한 필 펴면 좋고 없으면 짚으로 엮어 길게 펴면 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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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09-01-08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의 좋은 신화를 아이들에게 읽혀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바람돌이님 말씀대로 소나무출판사가 시리즈물을 계속 내놓았으면 좋겠네요. 저도 기대가 되네요.

바람돌이 2009-01-08 23:05   좋아요 0 | URL
그쵸? 이런 기획 - 기획은 쉽지만 이거 기획을 현실로 만들어내는거 은근히 어려울 것 같아요. 그렇다고 들인 공에 비해서 성공할지 어쩔지도 알수 없는거고... 그래도 꾿꾿하게 이런 기획을 완성시켜 주는 출판사 팍 응원하고 싶어요. ^^

2009-01-08 22: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돌이 2009-01-08 23:05   좋아요 0 | URL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여신에 대한 책은 제가 아는게 없으니 뭐 도와드릴 수도 없네요. ^^;;

순오기 2009-01-09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에 남는 한 구절, 정말 멋진데요~~
비단길이 아니라 무명이나 짚으로 낸 길이라니, 시사하는 바가 커요.^^

바람돌이 2009-01-09 23:23   좋아요 0 | URL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가는 삼신할미 아니 삼신아기씨의 마음
아이들이 이런 마음으르 배우면 좋겠어요.
 

오늘 방학 첫날! - 아이들은 벌써 방학했고 나만...
전날까지 정말 엄청나게 바빴던 관계로 방학계획이고 뭐고 생각할 시간도 없었다.
그래도 이번 방학때는  열심히 아이들 밥도 해먹이고 해서 나름 주부답게 살아봐야지 하는 생각만 가지고 있다고 할까? 

오늘이 바로 그 대망의 첫날이다.
평소에 못해주던 새로운 요리에 도전해보자.
바로 <감자 브로콜리 치즈스프>란다.
저기 제목에 들어가는 게 재료의 모두다. 거기에 소금 후추...
아침에 나름 열심히 끓였더니 모양 색깔은 그럴듯하게 나왔다.
(사진은 없지만 진짜다. 때깔은 정말 잘 나왔단말이다.)
근데 첫 숟갈을 뜬 식구들의 표정이 모두 떨뜨름...
그리고는 열심히 모닝빵이랑 우유만 먹다니....
나는 맛난 척 열심히 먹어댔으나 반쯤 먹고나니 역시 한계다.
내 눈치만 살피며 열심히 먹는 척 하는 식구들에게 "맛이 좀 없지?"하니 모두들 기다렸다는 듯이
옆지기 - "응!"
아이들 - "엄마 그만 먹으면 안돼?"라니....ㅠ.ㅠ
나의 야심찬 요리 도전 해아 표현대로 "쿠당!!"이다. ㅠ.ㅠ 

에라잇 요리는 무슨...
저녁에 묵은 김치 있는걸로 김치찌게 끓이고 꽁치 몇마리 굽고 시금치 무치고 밥줬더니,
이구동성으로 밥이 최고야!
밥 너무 맛있어 더줘란다.
이런... 매일 먹는 밥에 시도 때도 없이 먹는 반찬이라니...
내일 아침! 그냥 미역국이나 먹자.. 스프는 무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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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9-01-08 0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프에 고추장을 확 풀어버리면..??
사실 스프가 첫술은 부드럽고 좋은데 계속 먹기엔 좀 느끼하죠..
더군다나 아침에..분명 서양인들은 위에서 위액대신 버터나 나올 껍니다.
그러니 저리 느끼한 걸 잘 먹지..

바람돌이 2009-01-08 23:06   좋아요 0 | URL
제가 제일 싫어하는 요리 - 퓨전입니다.
한국식이면 한국식, 양식이면 양식이지 어정쩡한 맛 정말 싫어요. ㅠ.ㅠ
전 빵도 두끼는 못먹는데 정말 그네들이랑 우리들은 속도 많이 다르겠죠? ㅎㅎ

Kitty 2009-01-08 0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금치 무치는게 제일 어려운데 ㅠㅠ
전 바람돌이님 존경합니다요. 김치찌개도 가끔 실패하는 1인 ㅠㅠ

바람돌이 2009-01-08 23:07   좋아요 0 | URL
저도 뭐 김치찌개 가끔 실패합니다. ㅠ.ㅠ
전 콩나물무침이 제일 어려워요. 시금치는 요즘 먹으면 그저 달잖아요. ^^

hnine 2009-01-08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열심히 만들어서 식구들이 잘 먹어주면 그만한 보람이 없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엔 뭐라고 표현은 못하고 혼자서 스트레스 팍팍 받지요.
김치찌개 잘 끓이신다니, 은근 고수이신데요? ^^

바람돌이 2009-01-08 23:08   좋아요 0 | URL
전 표현해요. 열심히 만들었으니까 맛없어도 무조건 먹어~~ ㅎㅎ
근데 이번건 저도 다 못먹겠더라구요. ㅎㅎ 김치찌개 뭐 있나요. 김치만 맛있으면 다 된거잖아요. 근데 문제는 이 김치가 제 솜씨가 아니라는거죠. 친정엄마표 김치... ^^;;

치유 2009-01-08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런;;;
묵은 김치는 무한변신가능한 재료중 하나지요??
예린이랑 해아만 할땐 (식용유나 들기름)올리브유에다가 쫑쫑 썰어서 다시다 조금 넣고 볶아줘도 잘 먹을거에요..ㅎㅎ다 아는 사실을 저만 아는 특별한 비법인양/???ㅋㅋㅋ

매일 같은 반찬이라도 먹던 것이 최고인 소박한 입맛들..기특합니다..엉덩이 토닥거려줘야겠어요..*^^*

바람돌이 2009-01-08 23:10   좋아요 0 | URL
내일 뭐 먹을까 생각했는데 배꽃님 말 듣고보니 김치나 들들 볶고 두부데쳐서 두부김치 만들어먹을래요. ㅎㅎ

꿈꾸는섬 2009-01-08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식구들도 스프보단 밥을 더 좋아라해요.

바람돌이 2009-01-08 23:12   좋아요 0 | URL
대부분이 그렇겠죠? 밥 말고 다른건 어쩌다 먹는 간식이죠뭐... ^^
그래도 다음엔 옥수수스프로 해달라네요. 감자수프 맛없어하면서...
저 또 도전합니다. 옥수수스프에.... ^^

꿈꾸는섬 2009-01-09 00:56   좋아요 0 | URL
옥수수스프는 꼭 성공하시길^^

바람돌이 2009-01-09 01:11   좋아요 0 | URL
꿈꾸는 섬님 화이팅 받아 저도 화이팅!! 으쌰 으쌰~~~ ㅎㅎ

Arch 2009-01-08 1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자브로콜리치즈스프란 요리명에서 막 냄새가 나요. 배고프다. 저거 먼저 감자를 익힌다음에 물에다 좀 놔두고 다른 재료를 넣는건가요? 전 잘 먹을 자신 있는데. 바람돌이님, 도전반응은 별로였지만 다른건 잘하시니까 에라잇 요리 무효~

바람돌이 2009-01-08 23:14   좋아요 0 | URL
1. 감자와 브로콜리를 적당히 잘라 삶는다.(브로콜리는 중간에 건져요)
2. 1과 우유를 섞어 믹스기에 간다
3. 냄비에 끓인다.(농도는 우유를 부어가며 맞춘다. 이 때 불은 약불)
4. 마지막에 끓으면 치즈 2장 정도 넣어 녹이고 소금, 후추로 간하면 끝...

저 다른 요리도 정작 중요한 간장, 김치 이런 것들이 모두 친정엄마표라니 문제죠. ^^

순오기 2009-01-09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넓적한 냄비에 김치 꼭지만 따서 길게 펴고 고등어나 삼치 얹어서 조림하면 비린맛도 없고 끝내줍니다. 날마다 먹는 김치의 무한변신~ 최고죠!
해아의 쿠당~~~~ ㅋㅋㅋ

바람돌이 2009-01-09 23:24   좋아요 0 | URL
묵은 김치 넣은 고등어 조림. 오늘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오늘은 그냥 배꽃님 말씀대로 두부김치 해먹었어요. 월요일쯤에 해먹을까요? 저는 김치 썰어서 넣는데 길게 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ㅎㅎ

미설 2009-01-09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 애들도 엄마가 해준거 별로 맛나게 안 먹는 편인거 같아요. 만들때 원재료만 열심히 집어 먹고 정작 요리는 맛없다고 한답니다, 그런데 그럴때 정말 김새죠;;;

바람돌이 2009-01-09 23:25   좋아요 0 | URL
우리 해아네요. 원재료만 열심히 집어 먹는... 예린이는 뭐든 맛나게 잘 먹어주는데 해아는 좀 까탈스럽게 굴어요. 생긴거랑 다르게... 오늘 아침에도 계란찜 해줬더니 엄마 오늘 계란찜은 좀 짜! 하던걸요. 예린이는 괜찮다던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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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의 서구지향 이제는 그만둘때도 됐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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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훌륭한 러시아 미술 개론서
일반적인 유럽미술과 달리 러시아 미술은 우리네 감성과 참 많이 닿아있음을 느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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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01-04 0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읽은 건 지식e1.3밖에 없군요.ㅜㅜ
방귀쟁이 며느리 사고 싶어요.^^

바람돌이 2009-01-05 00:38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 서재에 가면 제가 읽은 책 몇권 안돼요. ㅠ.ㅠ
세상에 책이 얼마나 많은데 거기서 한권이라도 겹치는게 어딘데 싶어요.

국경을넘어 2009-01-05 0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귀쟁이 며느리는 얼마 전 웅진에서 나온 비슷한 책을 사서 아이들과 함께 봤는데 사계절의 책이 훨씬 더 구수하군요-.-!! 러시아미술사는 재미있을 것 같군요. 장바구니에 담아 놓습니다^^

바람돌이 2009-01-06 00:06   좋아요 0 | URL
웅진걸 안봐서 잘 모르겠네요. 근데 사계절판의 최대장점은 그 화려한 색감이랑요. 풍속화를 패러디한 발상의 기발함같은거예요. 전 감탄하면서 봤는데 아이들은 뭐 이거나 저거나 싶더라구요. ㅎㅎ

앨런 2009-01-05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덕분에 좋은 책 알고 갑니다.새해에도 들를겁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바람돌이 2009-01-06 00:07   좋아요 0 | URL
오랫만에 뵙는거 맞죠? 앨런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