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6월에 읽었던 책들 

내게는 좋은 그러나 다른이에게는 어떨지 알수 없는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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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ksy Wall and Piece 뱅크시 월 앤 피스- 거리로 뛰쳐나간 예술가, 벽을 통해 세상에 말을 건네다
뱅크시 지음, 리경 옮김, 이태호 해제, 임진평 기획 / 위즈덤피플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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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뱅크시, 왜 이제야 내 눈에 띈거예요.
당신의 홈페이지를 즐찾에 넣으면서 클릭할때마다 기대를 안게 되었다고요.
100℃- 뜨거운 기억, 6월민주항쟁
최규석 지음 / 창비 / 2009년 6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120원(1%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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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건 신파일지도 몰라... 내가 이 책을 읽고 눈물을 흘리는 것은....
세상이 거꾸로 돌면 신파가 부활하는건 당연할지도 몰라.
남미 인권기행- 눈물 젖은 대륙, 왼쪽으로 이동하다
하영식 지음 / 레디앙 / 2009년 4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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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희망과 불안이 교차하는 남미의 오늘, 때로는 그 불안마저도 부러운 지금...
아시아의 오늘을 걷다 : 민주화 속의 난민화, 그 현장을 가다
유재현 지음 / 그린비 / 2009년 2월
15,900원 → 14,310원(10%할인) / 마일리지 79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4월 28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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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현씨의 책은 언제나 기대이상!
내가 몰랐던 그러나 알아야 하는 아시아. 우리들의 오늘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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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의 즐거움>을 리뷰해주세요
노년의 즐거움 - 은퇴 후 30년… 그 가슴 뛰는 삶의 시작!
김열규 지음 / 비아북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우리도 늙을텐데, 그리고 정년퇴직이란걸 하게 되면 그 이후에도 참 오래 살아야 할텐데 우리 그때는 뭘하고 살까?
이런 질문을 부부사이에 하게 되었다는거, 이건 우리가 꽤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일테다.
이 뭘하고 살까에는 노년에 대한 불안감이 서려있다.
평균수명만큼 살아준다 가정하고 하는 이 고민에는 20년이 넘는 그 긴시간을 어떻게 먹고 살까에 대한 불안감이 스며 있는게 사실이다.
이 책에서도 얘기하듯이 우리 세대가 노년을 자식에게 기댈 수 있는 세대는 아니지 않은가말이다. 그렇다고 자식에게 기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거나 그래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건 노인 인구는 앞으로 계속 늘어날 테고 나 역시 그 노인 인구에 숫자를 보탤터인데 그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이 우리나라에는 없다는 것에 대한 불안일터... 

솔직히 서평단에서 이 책을 발견했을 때 기뻤다.
나의 저 막연한 불안을 해소해줄 또는 좀 더 즐거운 마음으로 노년의 나의 삶을 상상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기대?
또는 늘어나는 노인 인구에 대한 특히 저소득층 노인 인구에 대한 어떤 대책들이 필요한지...
나아가서 자식의 사교육에 모든 걸 올인하면서 자신들이 직업없이 살아갈 노후 20-30년간에 대한 대비는 전무한 오늘의 한국 사회에 대해 뭔가 진단과 처방을 내리고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기대 말이다.
더구나 한국학의 대가라고 하는 저자의 약력과 얼마전에 독서에 관한 책까지 펴냈던 약력이 이런 기대를 증폭시켰다.
하지만 결론은 전혀 기대에 못미친다는 것.  

老라는 글자, 그리고 그 글자가 빚어내는 수많은 말들
노인 노년 노숙 노장 등등등...
그 말들에는 노인을 비하하고 늙음에 대해 두려워하고 조롱하는 말도 있는 반면 원숙하고 깊어가는 노년의 멋을 표현하는 말도 있다. 그것은 어느 세대에 가든 어떤 말이든 모든 것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면일뿐 老라는 글자 하나에 국한 된 것은 아닐테다.
그럼에도 저자는 이 글자들에 대한 풀이를 통해 그저 바람직한 노년의 모습을 추상적으로 풀이하고 있을 뿐 뭔가 특별한 노년의 삶에 대한 비전은 찾아보기 힘들다.
또 한편으로 저자처럼 적당한 경제적 여유와 옛 선비들처럼 낙향하여 안빈낙도 하는 사람이 알 수없는 수많은 노인들은 어떤 비전을 가지고 살아야 할까?
별로 어렵지도 않은 그렇다고 두껍지도 않은 책이 그렇게 진도가 나가지 않는건 결국 구체적인 공감이 힘들었던 때문이 아닐까?
혹시 내가 이렇게 공감이 힘들었던건 내가 아직 노인이 아니어서인지도 모른다는건 일단 여운으로 남겨두자. 그거야 말로 내가 노인이 되기 전엔 알 수 없는 것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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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9-07-20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살뻔 했는데 말이죠~ ^^

바람돌이 2009-07-20 23:46   좋아요 0 | URL
글쎄요. 사람마다 책을 마음에 들어하게 되는 이유는 제각각이니... 그냥 제 기대와 다른 것이었겠죠. ^^
 

방학 첫 날이긴 하지만 올 여름은 방과후수업때문에 똑같이 출근해야 하는 상황
어제 저녁 무리로 천근만근인 몸을 일으켜 겨우 일으켜서 주섬주섬 씻고 챙기고 룰루랄라 즐겁지는 않지만 하여튼 시간여유 빵빵하게 출근하려고 엘리베이터를 탔다네...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아래층 할아버지 인사를 했더니..
"지금 물이 가득차서 못나가요"하면서 웃으신다.
"예? 저 출근해야 되는데요."랬더니
"나가보소 갈 수 있는가?" 하며 또 웃으시고... 

아 정말 우리 아파트는 축대를 높여서 만든지라 물이 안찼지만 딱 집앞 도로는 어른 허리까지 잠겨버렸다.
아 정말 이게 무슨 일이야
다시 집으로 올라와 베란다밖으로 살펴보니 이게 우리집을 중심으로 사방 100미터 정도가 딱 잠겨버렸구나...
그러니까 우리 아파트에서 100미터 정도만 나가면 도로가 다 말짱하다는거....
집앞 하천은 거의 범람직전까지 가있고 너무 물이 많으니 방향을 역류해서 흐르고... 
그니까 딱 우리집 일대만 섬이 돼버린거랄까?
그래도 우리집은 아파트라서 괜찮은데 집앞의 주택들은 물이 꽤 차올라가는데 아직은 집 안까지는 아닌 듯해서 다행이다 싶은데 나중에 저거 청소하고 하려면 정말 미치겠다. ㅠ.ㅠ
비가 정말 계속 몰아치네... 더 오면 안될 것 같은데....

부랴부랴 천재지변으로 저는 출근못해요. 수업어떡해요. 애들 자습시켜야 하나요라며 불쌍한 목소리로 전화.....
그래도 물빠지면 가야지라며 베란다에 앉아 살피는데 좀 빠지는가 싶던 물이 다시 줄기차게 내리는 비에 도로 불고있다.
어제 늦는 바람에 애들은 할머니집에 재웠더니 집에 애들도 없도 내게는 느닷없는 휴가같은 시간이 돼버렸구나... 



일단 증거사진...
그나마 이것도 물이 제일 많이 빠져줬던 순간에 출근의 희망(?)을 안고 찍은 사진...
학교 애들은 내가 안가서 얼마나 신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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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9-07-16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오늘 야구 하나 새벽부터 기상청 레이더 보고, 현지 갈매기들 소식 듣고 있는데, 장난 아닌가봐요. 올해는 비 쏟아졌다 하면 잠기네요. ㄷㄷㄷ

바람돌이 2009-07-16 10:45   좋아요 0 | URL
역시 갈매기팬 하이드님다운 기상관측이군요. ㅎㅎ
오늘은 야구는 힘들듯합니다. 저처럼 그냥 포기하세요. 이 아파트 산지 8년째인데 이렇게 도로가 다 잠긴건 처음 보네요. ㅠ.ㅠ
저희집에서 사직구장이 차로 10분거리인데 왜 그렇게 안가지는지...

하이드 2009-07-16 14:44   좋아요 0 | URL
지금 햇빛 쨍쨍이라면서요? 알 수 없는 날씨 -_-a 바람돌이님, 집 앞 물은 다 빠졌는지 모르겠네요. ^^

라주미힌 2009-07-16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저거 보고 mb가 4대강 살리기 이래서 해야 된다.. 이럴까봐.. 겁나용;;; -_-;
4대강 살리기가 물난리 영구대책 ;;; ㄷㄷㄷ

그나저나.. 학교는.;;;; 그냥 쉬세용 맘편히.. ㅋㅋㅋ

바람돌이 2009-07-16 10:47   좋아요 0 | URL
ytn돌발영상 보고 수재지역사람들을 하나로 모아서 살게 해야된다라는 얘기보고 분통터져했는데 아 저희도 모여살게 해줄까요? ㅎㅎ
지금은 학교는 완전히 포기했습니다. 12시까지는 가야 마지막 수업이라도 챙기는데 앞으로 1시간내에 물이 빠지는건 불가능해보입니다.ㅎㅎ

BRINY 2009-07-16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부지방은 비 많이 오나봐요? 중부지방은 햇빛 쨍쨍인데. 큰일이지만, 애들은 좋겠지만요^^;;

바람돌이 2009-07-16 10:48   좋아요 0 | URL
중부지방에 비 많이 올 때 여기는 햇빛 쨍쨍이었죠... 그래도 부산은 오래 가진 않아요. 바다가 가까워서인지 워낙에 배수가 잘되는 동네라...
오늘 수업이 3시간인데 애들은 얼마나 좋겠어요. 저는 그거 전부 보강 다 들어가야 하는데... ㅠ.ㅠ

울보 2009-07-16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놀라셨겠네요,,
아직도 비가 많이 내리나요,
어떻게 해야하나 정말 올해는 집중호후가 많다고 하는데,,걱정이네요,,

바람돌이 2009-07-16 10:49   좋아요 0 | URL
지금도 왔다 그쳤다 하네요. 집앞 하천이 거의 도로 직전까지 차올랐어요. 저 하천까지 넘치면 진짜 큰 일인데 말예요. 여기서 적당히 물이 빠져줘야하는데 말입니다. ㅠㅠ

무해한모리군 2009-07-16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 아이들은 엄청 좋았을 겁니다 ^^

집에 물은 안새신거죠?

바람돌이 2009-07-17 12:09   좋아요 0 | URL
아이들은 좋았겠죠? 이게 정규수업이 아니라서 방학동안 무조건 보충해야 되는 수업인데 나중은 생각안나는 법이니까요. ㅎㅎ
다행히 집에 물은 안 새네요. 제법 오래된 아파트라 걱정이 안되는건 아니지만요. ^^

무스탕 2009-07-16 1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걱-!! 티비에서만 보던 사진을 여기서도 보네요..
저 사진속의 집들은 참 속상하겠어요. 바람돌이님 댁이나 저희 집이나 높이 있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이렇게 된거 오늘 푹~ 쉬시죠 ^^

바람돌이 2009-07-17 12:10   좋아요 0 | URL
그나마 저희집은 아파트니 상관없지만 아래쪽 집들은 정말 속상하겠더라구요.
근데 어제 저녁에 뉴스보니 우리 동네는 아무것도 아니더군요. 산사태가 곳곳에 일어나서 정말 끔찍하더라구요.

글샘 2009-07-16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중학교도 보충을 하는군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고딩들이야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초딩부터 방과후 보충이라니...
어쩔 수 없이 잘 쉬셨겠군요. ^^

바람돌이 2009-07-17 12:13   좋아요 0 | URL
중학교는 그놈의 사교육비 경감한다고 지금 방과후학교 열풍입니다. 결국 사교육비 줄이겠다고 그 학원에서 하는 교육을 학교안에서 하겠다는거죠.
근데 좀 고민은 됩니다. 교사 입장에서는 정말 못할 노릇이긴 한데 아이들 입장에서는 어떨까 싶어요. 아직은 신청학생에 한해서이고 현재 저희학교에서는 어쨌든 사교육비 절감효과와 저소득층지원효과를 내고 있어요. 물론 이게 전혀 근본적인 처방도 아니며 바람직한 것도 아닌 것은 알지만 현실을 바꿀 대안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는 무조건 거부할 수없는 면을 가지네요.ㅠ.ㅠ

프레이야 2009-07-16 2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곳저곳 저랬군요ㅠㅠ
여기 초등학교는 오늘 방과후 특활 쉬었어요.
아침엔 10등교인데 우리집 작은딸 평소대로 모르고 그냥 갔지요.^^

바람돌이 2009-07-17 12:14   좋아요 0 | URL
저희집도 전날밤에 제가 늦는 바람에 아이들은 할머니 집에서 잤어요. 둘다 휴교령 내리기 전에 일치감치 학교도 가고 유치원도 가고 다 갔다죠? ㅎㅎ

꿈꾸는섬 2009-07-16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나 놀라셨을까요? 정말 비가 많이 왔군요.

바람돌이 2009-07-17 12:15   좋아요 0 | URL
6월말부터 지금까지 내린 비가 이 동네 일년 강수량의 3분의 2가 왔어요. 예년의 4배정도.... 특히 그걸 이틀만에 내린거죠. 이 정도로 끝나줘야 할텐데 하는 맘뿐입니다.

노이에자이트 2009-07-18 2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물폭탄이군요.

바람돌이 2009-07-19 00:03   좋아요 0 | URL
집앞에 있는 하천이 정말 넘치면 끝장이라 생각했었는데 그정도까지는 안가더군요. 다행히....

순오기 2009-07-19 0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진짜 요즘에 비왔다 하면 다 잠기고 난리도 아니에요.
고립된 섬~~~ 그 말이 딱 맞네요.
우린 2층 세입자 방에 물이 스며서 장마 그치면 벽 방수해야 돼요.ㅜㅜ

바람돌이 2009-07-19 23:01   좋아요 0 | URL
이번 장마비는 다른 해의 4배에 달했다는군요. 거기다 여긴 아무래도 바다의 영향을 많이 받아요. 저 때가 딱 바닷물이 안 움직이는 조금이었다나 뭐라나? 그 때 베란다로 보니 집 앞 하천이 역류하더라구요. 집을 전세 줘도 신경써야 할거 정말 많죠. 공사 하시려면 서로 많이 힘드시겠어요.

순오기 2009-07-19 23:08   좋아요 0 | URL
방수공사는 돈만 들면 돼요. 이달이면 정말이지 카드 현금서비스 끝난다고 했더니, 돈 나갈 구멍이 먼저 알고 기다려요.ㅋㅌ
 

휴대폰을 바꿨다.
쓰던 휴대폰이 알아서 자주 자주 꺼져주시는 바람에 이걸 고칠까 바꿀까 잠시 고민...
요즘 가입비 면제에 기기값 공짜폰이 어찌나 많이 나와주시는지 갑자기 시커멓고 두툼한 내 휴대폰이 미워지기 시작했다.
아 나도 날씬하고 아리아리한 색깔의 휴대폰을 가지고야 말거야라고 결심은 했지만...
워낙에 게을러 (사실은 바빠서라고 주장하고 싶지만...) 맘만 먹은지 어언 몇 달. 

보다 못한 옆에 앉은 내 짝지 샘(나보다 훨씬 젊다고나 할까?)
알아서 모델정해주고 제일 조건 좋은 인터넷 매장까지...
결국 난 그냥 신청서 하나 작성했다. 

알아서 번개같이 휴대폰 배달되고...
그런데 오늘 내가 앉아서 잠시 푸념삼아 걱정을 했다
전에 사용하던게 애니콜이고 이번에 바꾼게 사이언인데 전화번호 이동시키려면 어느 대리점엘 가야돼? 라고... 아니면 귀찮아도 그냥 일일이 전부 다시 입력할까? 요러고 중얼거리고 있었는데... 

다시 나의 구원자 옆자리 짝지 왈
이리 줘보세요 하더니 뚱땅 뚱땅 그냥 다 옮기고 말았다.
아니 이게 어떻게 된 일? 하니 적외선 통신으로 이런건 다 그냥 옮겨져요란다.
아 무슨 요술같은 세상이더냐?
적외선 통신 메뉴 찾아서 설정해놓고 휴대폰 두개 맞닿아두니까 알아서 전화번호 저장된게 다 옮겨가잖아...
세상에 이걸 나만 몰랐던거야?
어쩜 이런 세상이.....
아 갈수록 시대에 뒤쳐져 가는구나....
갑자기 내가 팍삭 늙었다고 느껴지는 오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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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9-07-06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ㅎㅎ 벨소리나 사진도 다 옮기실 수 있어요. ^^;;

바람돌이 2009-07-09 00:22   좋아요 0 | URL
글쎄말예요. 이번에 바꾸기 전 핸폰에도 적외선 기능이 있더라구요. 보면서도 이거뭐야 하면서 아무 관심이 없었다죠? 이건 갑자기 새로운 세상이 열린기분이랄까요? ㅎㅎ

무스탕 2009-07-06 15: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처음 그런 기능보고 감탄을 했더랬죠.. ㅠ.ㅠ

바람돌이 2009-07-09 00:23   좋아요 0 | URL
저도 지금 계속 감탄 중입니다. 연결 잭도 하나 없이 정보전송이 가능하다니요. 아 정말 놀라워요. ^^

울보 2009-07-06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직 해보지는 않았지만 알고는 있었는데,,,ㅎㅎ

바람돌이 2009-07-09 00:23   좋아요 0 | URL
역시 울보님은 저보다 어리신거 맞죠? ㅎㅎ

라주미힌 2009-07-06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그런게 있었어요?;; 4년전 휴대폰이라...

바람돌이 2009-07-09 00:24   좋아요 0 | URL
제것도 3년쯤 썼나요? 근데 이게 연식에 상관없이 이 기능이 있는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더라구요. 라주미힌님은 다음에 있는 걸로 고르셔요 ^^

하양물감 2009-07-06 1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딴나라 얘기네요. 저는 만 7년째 쓰고 있는 휴대폰이라서...하하하...

바람돌이 2009-07-09 00:25   좋아요 0 | URL
만 7년이면 이런 기능은 없을 가능성이 많군요. 근데 7년을 쓰시다니 대단하세요. 전 정말 휴대폰을 세탁기에 자주 넣어서 수명을 단축시켜요.ㅠ.ㅠ

BRINY 2009-07-06 2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폰도 적외선통신기능이 있나?하고 새삼스럽게 뒤져보고 있는 중입니다만..모르겠네요.ㅠ.ㅠ

바람돌이 2009-07-09 00:26   좋아요 0 | URL
적외선 통신기능 있는 기종은 핸폰 옆면에 기능을 알 수 없는 아주 쬐끄만 단자가 하나 있더라구요. ㅎㅎ

세실 2009-07-07 0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저도 몰랐어요. ㅎㅎ
대리점 가야만 되는줄 알았는데...

바람돌이 2009-07-09 00:26   좋아요 0 | URL
정말 간단 그 자체여요. 저도 대리점 가는거 귀찮아서 손으로 입력할까 생각했어요. ㅠ.ㅠ

글샘 2009-07-07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본의아니게 자주 고장이 나서 몇 번 바꿨는데...
대리점에서 안 해줄 때는... 제가 백몇십 명을 몽땅 입력했다는... ㅠㅜ
자판도 외울 겸... 두어 시간 걸렸을걸요. ㅎㅎ

바람돌이 2009-07-09 00:27   좋아요 0 | URL
저도요. 전 그것도 귀찮아서 그냥 두고 전화 올때마다 그냥 그 때 그 때 저장했다는.... ㅎㅎ

마태우스 2009-07-08 0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몰랐어요. 적외선통신이라니, 처음 들어보는데요? 대리점 가면 선으로 연결해서 바꿔주던데, 그거랑 적외선은 다른 거겠죠?

바람돌이 2009-07-09 00:27   좋아요 0 | URL
적외선통신은요. 핸드폰끼리 잭 없이 그냥 뽀뽀만 시켜주면 되는거더라구요. ㅎㅎ

꿈꾸는섬 2009-07-10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몰랐어요. 적외선통신이라구요. 당장 해봐야겠는데요.

바람돌이 2009-07-10 15:30   좋아요 0 | URL
신기하죠? 저도 얼마나 놀랐다구요. ^^

순오기 2009-07-19 0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나는 당근 몰랐어요.ㅋㅋ
5년 쓴 핸폰 전원나가니까 번호도 못 옮긴대서 일일히 옮기느라 머리 아파 죽는 줄 알았어요.ㅜㅜ

바람돌이 2009-07-19 23:02   좋아요 0 | URL
이게 정말 모르면 손발이 고생이다 딱 맞는 말이죠? ㅎㅎ
 
Banksy Wall and Piece 뱅크시 월 앤 피스 - 거리로 뛰쳐나간 예술가, 벽을 통해 세상에 말을 건네다
뱅크시 지음, 리경 옮김, 이태호 해제, 임진평 기획 / 위즈덤피플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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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피티라고 하면 그저 벽에 그린 그 낙서같은 그림이 다인줄 알았다.
그런데 뱅크시 이런 멋진 화가같으니라구... 

뱅크시는 현재 영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화가란다.
그런데 이 이름은 가짜이다.
책 앞에 보면 BANKSIDE 라고 벽에 쓰여진게 보이는데(뱅크사이드는 런던의 동네이름이란다) 그 명칭의 뒷쪽을 지워 BANKSY라고 그래피티해놓은게 보인다. 결국 지역이름의 변형이 이 화가의 이름이 돼버린건가? 

미술관은 부자들을 위한 공간일뿐 대중을 위한 진짜 미술이 될 수없음을 이야기하며 오늘도 동분서주 여기저기 쫒겨다니며 거리에 벽에 별별곳에 그림을 그려대는 뱅크시.
그리고 그의 그림을 지워대는 경찰과 공무원들.
심지어 유명 미술관에 자신의 작품을 몰래 걸어놓고 나오는 화가라니....
이 정도면 기존 미술계가 잔뜩 열받을만하다.
지금은 유명화가가 되어 그의 그림이 고액에 팔리기도 한다는데 여전히 그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자본에 얽매이기 시작하면 예술가의 창조력은 끝장이라나....  

이런 괴도루팡 저리 자라의 영국화가 뱅크시는 그럼 어떤 그림을 그릴까?



보기만 해도 키득키득 웃게 만드는 그림이다. 죽어라고 그의 그림을 지워대는 경찰에 대한 선물이었을까?  당신들도 사실 이러잖아요? 이거 불법인거 아시죠? 그래도 대낮에 이렇게 사랑하고싶은 것처럼 나도 그림을 그리고 싶을뿐이니 너무 그러지 말라구요... ^^
이걸 경찰에 대한 조롱으로 읽든 동성애의 보편성에 대한 주장이든 뭘로 읽든 그건 보는 자의 자유다. 어쨌든 즐겁지 않은가? 


역시 키득키득.... ㅋㅋ 벽에 쉬하시는 근위병이라니...
영국 왕실의 근엄성에 대한 풍자로 읽을까?  


무정부자의 마크를 벽에 그리는 병사들.
뱅크시의 그림에서는 전쟁에 대한 반대, 폭력에 대한 거부를 줄기차게 표현하고 있다.
살인장난감을을 가지고 노는 아기, 분홍 리본을 단 전투기, 폭탄을 안고있는 소녀 등.... 


또한 곳곳에 설치된 감시카메라로 대변되는 현대문명에 대한 고발도...
감시카메라 바로 코앞에다가 "너 뭘보니?"라니.... ㅋㅋ 


이건 영국의 전형적인 풍경화(콘스터블의 작품같은데 확인은 안 해봤다. 귀찮아서...)
하여튼 정말로 그림같은 이 풍경에 현대문명의 상징인 감시카메라를 설치한 저 기발함이라니...
아 정말 반하지 않을 수 없다.
더불어 같은 풍경화를 변형시킨 아래의 그림을 보라 



18세기 영국의 이상향 풍경에 나타난 전투기
19세기 모네의 정원에 처박힌 쇼핑 카트기라니...
저 카트기의 주인은 당신인가 아니면 나인가? 어쩌면 저 전투기의 주인도 나일지 모른다.
우리 모두 자본의 농락에 다같이 미쳐가는 중이니까.... 


그래서 인류 본연의 마음과 삶을 잃지 않으려는 자에게는 쇼핑카트기는 공격대상이 될 수 밖에... 아니면 자본의 힘에 대항하는 우리가 저 창을 든 아프리카인인지도... 

뱅크시의 활동범위는 영국을 벗어난다.
팔레스타인인들을 집단으로 감옥에 가둬버린 그 말도 안되는 장벽 역시 그의 스케치북이다. 



그가 무엇을 전하려 하는지 다시 말할 필요가 있을까?
이토록 선명하게 그림이 말하고 있잖은가말이다. 

한편으로는 이토록 진지한 그가 한편으로는 또 지독한 악동이기도 하다.
그는 미술관을 조롱한다. 특히 유명한 미술관일수록....
그래서 가끔은 자기의 작품을 미술관에 전시하고 나온다. 몰래...
카트기를 들고 사냥을 가는 원시인을 그린 돌조각을 대영박물관에 슬쩍 두고나온다든가 하는...
그리고 라파엘로 풍의 여자초상화에 방독면을 씌운 그림을 같이 전시해둔다든가....
때로는 2시간만에 철거될때도 있지만 때로는 일주일씩이나 전시돼 있는 경우도 있다니 이것 역시 그의 천재성을 보여주는 것. 

부디 그가 앞으로도 계속 자본의 힘에서 자유롭기를....
그리고 그의 멋진 작품들이 계속 런던의 벽에 세계 곳곳의 아픔이 있는 곳에 그려지기를... 
더더욱이 우리도 이런 멋진 화가 하나쯤 가졌으면...

뱅크시? 혹시 당신인가요?  

뱅크시의 홈페이지  http://www.banksy.co.uk/ 

마지막 그림 하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 


저 꽃이 다른 걸로 바뀌지 않을 수 있도록 누군가가 말귀를 알아들었으면 좋겠지만 글쎄.... 

우리의 지금은 저 손에 꽃이 아닌 다른 무언가를 들게 한다. 그건 참 슬픈 일이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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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냐 2009-07-06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덕분에 정말 좋은 그림 감상하고 갑니다. 그보다 더...마음이 살짝 들뜨네요. 저런 유쾌상쾌통쾌한, 재기발랄한 예술가라니. 그림 넘 맘에 듭니다. 마지막 그림도요...

바람돌이 2009-07-09 00:28   좋아요 0 | URL
이것 말고도 이 책속엔 정말 재밌는 작품이 넘쳐나더라구요. 전 홈페이지 즐찾 해놓고 때때로 들어가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