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에게 몰아주기 이벤트였던 좋은 서평 이벤트 발표가 어제 있었더군요.

저는 3등이 어딥니까? 세상에.... 기분이 무지 좋은 하루였습니다. 한편으로는 물론 이걸 내가 받아도 되나란 생각이 많이 들지만....

아직 돈이 들어온건 아니지만 뭐 준댔으니 주겠죠.  어제밤에는 이 돈을 어떻게 쓸까 즐거운 상상을 했습니다. 이벤트든 뭐든 하긴 해야 하는데...

근데 지금 진행중인 이벤트도 많고, 요즘 이벤트도 계속 있어왔고, 또 이걸 이벤트 해서 갈갈이 나누자니 너무 작은 돈이 돼 버리고....사실 요즘 조금 바빠서 이벤트 관리도 안될 것 같고...

그냥 그동안 이곳 저곳에서 알라딘 여러분들한테 책 선물을 받았었는데 고맙다는 말 한마디만 달랑하고 원수를 갚을 기회를 못 잡았던분들이 많네요. 그냥 그분들께 이번 기회에 조그만 선물하나 하는걸로 만족할렵니다. 제가 이벤트 않는다고 너무 섭섭해 마시고,  올해가 가기전에 한 번은 꼭 건수를 만들어서 조촐한 이벤트 만들어볼게요. ^^

그래도 돈이 생겨서 이걸 어떻게 쓸까 고민하는건 정말 즐거운 고민이예요.


댓글(19)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물만두 2005-10-26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바람돌이 2005-10-26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느새, 진짜 바람돌이는 만두님 같아요. 어찌나 바람같은 속도로 알라딘을 평정하시는지...^^

chika 2005-10-26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찌 인사하나...생각중이었는데, 축하드려요!! ^^

물만두 2005-10-26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헐~ 제가 컴에서 산다는 걸 아직도 모르셨군요^^

로드무비 2005-10-26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축하드려요.
이제 알았어요. 우와우와~~

2005-10-26 12: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10-26 12: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kleinsusun 2005-10-26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바람돌이님, 축하축하!
어제는 바람돌이님과 제가 같이 상을 받은 날이네요.음하하하.
행복하게 고민해서 받고 싶은 책 알려 드릴께요. 감사합니다, 아자!

야클 2005-10-26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마나 축하드립니다. ^^

2005-10-26 14: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날개 2005-10-26 1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바람돌이님!! 저 달려왔습니다..
축하드리고, 또 감사합니다..^^ (넙쭉넙쭉 잘 받는 날개~ 절대 사양 안하다! 흐흐~)
책 지금 고르러 갑니다..

2005-10-26 15: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클리오 2005-10-26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흐... 저는 100만원을 노렸는데 너무 슬퍼요.. 흑.. (아아~ 돌맞을라.. ^^) 이벤트는 제가 먼저 할께요... ^^

국경을넘어 2005-10-26 1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재주도 좋으셔 ^^ 꾸벅

바람돌이 2005-10-26 2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2005-10-27 12: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돌이 2005-10-28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안고르신분 아직 한 분 남았네요. 한꺼번에 모두 주문 넣을게요. 주문 날짜는 다음주 월요일쯤10월 31일 내지는 11월 1일....(왜냐하면 이날 알라딘 적립금 나온대요. ^^) 이왕 기다리시는 분들 느긋하게 기다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2005-10-28 15: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돌이 2005-10-28 2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두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속삭이신님 늦은 것 당연히 아니죠. ^^
다음 월요일쯤 한꺼번에 주문 들어갈게요. ^^
 

오늘 친정집에서 아이들 둘을 뒷자리에 태워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

이 길은 거리는 얼마 안되지만 골목 골목을 누비고 와야 되는 길이라 항상 운전이 조심스럽다. 아이들 둘까지 태우고 있으니 당연히 더더욱. 특히 한 골목은 정식 도로는 아니고 그렇다고 주택가 골목도 아니고 어중간한 길이 100여미터쯤 되는데 양쪽으로 술집들과 음식점들이 쭈욱있고 게다가 인도는 전혀 확보되어 있지 않는 길이다. 그러면서도 사람들의 통행량은 엄청 많고, 또 어디서 일찍부터 술취한 사람들이 튀어나올지 모르는 길.

따라서 나는 오늘도 이글을 조심스럽게 운전을 해서 빠져 나오고 있었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 뒷쪽에서 엄청난 클락숀 소리가 빵빵 울려대는게 아닌가? 백미러를 보니 뒤에서 내 차보다 큰 차 한대가 바짝 붙어 위협운전에 쉬지 않고 클락션 울려대고 한마디로 비키라고 난리가 아니다. 그것도 예의를 갖춰 한 번 비켜줍쇼도 아니고 이건 숫제 협박이다. 사실 그 길은 그리 긴 길도 아니고 거기다 그렇게 빨리 달리다가는 길가는 사람과 사고날 확률도 많은 곳이고, 결정적으로 순간 기분이 너무 나빠서 무조건 안비켜줬다.  그 차 약간의 틈이 생기자 마자 내 차를 횡하니 추월하더군... 그길은 불과 20m앞에서 끝나는데.... 순간적으로 어찌나 열이 받는지 평소에 잘안하는 짓- 나도 클랙션을 있는대로 울렸다. "에이 나쁜놈아"라는 의미에서...

근데 이 인간이 조금 가더니 차 세우고 내리는 거다. 나는 신호받아서 서있고... 그런데 말이다. 이 인간의 생긴모양이 딱 전형적이 깍두기 형님 스타일이다. 진짜로 그런지야 내가 알 수 없지만 어쨌든 머리모양, 덩치, 분위기, 얼굴 험악하게 생긴거 몽땅 다 깍두기다.

순간 잘못걸렸다 싶으면서 "에고 에고~~"싶었지만 이미 일은 벌어졌는데 어쩌랴. 일단 차문 잠그고, 이 아저씨 앞에와서 뭐라 나불거리기에 창문 쬐끔만 내렸다. 이 인간 왈 " 아니 이 아줌마가 빨리 안 갈거면 비키든가 와 안 비키고 난리냐" 뭐 이런 식으로 말하길래 난 전화기 꽉 붙들고(유사시에 경찰에 신고할려고) 최대한 침착하게 " 거기서 비킬데가 어디 있다고 비키라는 거예요. 응? 그리고 그러고 다니면 사고나는거 몰라요. 나는 애들 둘 싣고 다녀서 댁처럼 빨리도 못가고요"라고 쏘아붙였다.(아 나의 연기력이란...) 그 아저씨 거기서 했던 말 몇 번 더 반복하면서 내가 말이 안통한다고 생각했던지 아님 진짜 무지하게 바빴던지 10원짜리 욕을 바람속에 남기면서 가더만.... 휴~~~~

나도 가끔은 정말 내가 험상궂게 생긴 남자였음 좋겠다. (이럴 때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지 않을까?)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야클 2005-10-25 0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놀라셨겠군요. 그런데 이 야심한 시각에 페이퍼를? ^^

깍두기 2005-10-25 0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죄송합니다.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꾸벅.

바람돌이 2005-10-25 0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클님/놀라고 무서웠죠 뭐... 제가 겁이 많걸랑요. 근데 토 일요일 애들이랑 저랑 모두 감기 때문에 골골골 잠만 퍼 잤더니 잠이 안와서 노닥거리고 있는거지요 뭐... ^^
앗 깍두기님/그러고 보니 제가 깍두기님의 명예 훼손을..... 앞으로 형님들을 다른 이름으로 부르도록... 근데 무슨 이름으로 부르죠. 죄송해요. 꾸벅 ^^

chika 2005-10-25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깍둑머리들이라고 불러주세요.. ^^
그런 사람들은 운전면허를 취소해부러야 사고예방이 되는데 말이지요.

짱구아빠 2005-10-25 0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깍두기님 그러심 안되죠..... ^^
짱구엄마도 종종 택시기사들이나 다른 남자운전자들 하고 다툼이 생긴다고 하더군요(제가 옆에 타고 있으면 거의 그런 일이 없는데...),평소에는 순하고 점잖은 편인데,이런 상황만나면 악쓰고 대들어서 다음부터는 여성운전자에게 함부로 못하게 한다더군요...

국경을넘어 2005-10-25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생하셨군요. 그럴 땐 절대로 문 열 필요 없습니다. 그리고 그 차량 번호를 휴대폰에 저장하세요. 그냥 무시하고 가시면 됩니다. 차에 조금이라도 흠집을 내면 물론 119로 연락해서 교통사고 처리하십시오.

바람돌이 2005-10-25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깍둑머리요? ㅋㅋㅋ 근데 진짜 그런지 안그런지야 알수없죠. 지금 제가 멀쩡한 사람을 매도하는건지도....
짱구아빠님/ 맞아요. 저도 남편이 옆에 같이 있을 때는 저런 일이 거의 없다죠. 제가 잘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럴때도 남편이 옆에 있으면 대부분의 남자 운전자들이 그냥 넘어가던데 저 혼자일 경우에는 꼭 삿대질하고 욕한다죠. 그럴때는 저도 같이 욕해요. 짱구엄마님도 정말 멋진 분 같아요. 여자 운전자 화이팅!! ^^
폐인촌님/ 차량번호를 적어둬야 하는거였군요. 근데 112가 아니고 왜 119에 신고해야 할까요. 119 불조심 아니었던가? ^^

진주 2005-10-25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그럴 때 정말 싫더라구요.
억센 남자들이 예의없이 그러고 나면 괜히 심장이 뛰는 게...헬레레.....ㅡ.ㅡ
(그래도 난 남자가 되고픈 생각까진 안 들었는데..그 깍뚜기가 얼마나 험상궂길래? ^^;;)

바람돌이 2005-10-25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밤이라서 더 무서웠던거죠 뭐...그리고 저는요 그냥 남자 말고요. 우락부락 험상궂은 남자요. ^^

국경을넘어 2005-10-25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119는 왜 나왔죠?

깍두기 2005-10-25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이렇게라도 제 이름이 언급되어 감사할 따름이죠, 저는.

바람돌이 2005-10-25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머~~깍두기님 이름을 바꾸시다니.... 혹시 저 때문에... 아니예요. 저는 깍두기도 좋아해요. 에고 에고~~~
폐인촌님 / 글쎄 말예요. 119가 왜나왔을까요. ㅋㅋ
 

이틀동안 감기로 골골하면서 결국 병원가서 주사맞고 약먹고 하니까 이제 정신이 좀 든다. (다들 감기조심하세요. 이번 감기 몸살 증세 동반함 -뼈마디가 욱신 욱신) 간만에 들어오니 마태우스님의 글이 있고 또 여러분들이 관련글을 올려주시고, 역시 하루라도 알라딘을 빼먹으면 무슨 일이든 생기는구나를 실감한다. 내가 없어도 세상은 어찌나 잘 돌아가는지.... 좀 안돌아가는 척 해주면 어디가 덧나나? ^^

그냥 다른 분들의 글들을 쭉 보면서 내가 알라딘을 만난게 언제였던가 되돌아보게 되었다.

2000년 가을쯤이던가? 알라딘을 처음 만난게... 그전에는 당연히 오프라인 서점외에는 책 살데가 없는줄 알았고..... 그런데 온라인 서점에서는 책을 싸게 살수 있다는 소식은 가뭄의 단비만큼이나 내겐 반가운 소식이었다. 그 전까지 세상에 책을 할인해서 파는데는 본적이 없던터라.   옳다구나! 이것이 나의 갈길이다 하면서 어떤 서점이 있는지 그 때 후배한테 물어보니까 알라딘이란데가 있단다. 그 후로 인터넷을 드나들면서 몇번인가 알라딘을 통해 주문을 했고, 하지만 드나들다 보니까 그 옆에 그래24가 있더라... 딱 책을 싸게 사는 것만이 목적이었던 나는 당시 그래 24의 책값이 더 쌌기에 당연히 그동네로 이사를 갔다.

 당시 그래 24는 캐시백 적립까지 해줬고 또 최저보상제라는 공격적 마케팅으로 책을 산 이후에 어느 어느 온라인 서점에서는 이 책이 얼마던데 하고 이메일을 보내면 그 가격만큼 다시 돌려주는 제도가 있었다. - 이 제도를 믿고 나는 이후 3년정도 쭉 그래 24의 플래티넘 고객이었다.

그런데 어느날 가뭄에 콩나듯이 알라딘에 드나드는 중 알라딘의 서재활동을 조금씩 훔쳐보기 시작했다. 무슨 책을 살까 고민하면서 한번씩 둘러보는 것이었는데 점점 알라딘이 좋아졌다. 그리고 든 생각이

"어차피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회사지만 그래도 소비자를 위해 이런 노력을 기울여줄 수 있는 회사라면 잘 돼야 하지 않을까? 기업의 이익을 이런식으로 소비자에게 돌려주는 회사 하나쯤은 살아남아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면서 다시 짐을 챙겨(사실 챙길 짐도 없지만.... 이게 온라인 이사의 장점이다. ^^) 3년만에 알라딘에 돌아왔다. 그러니까 전적으로 내가 알라딘에서 다시 책을 구입하기 시작한건 순전히 알라딘의 블로그 - 서재 때문이란 얘기다.

그 후 간간이 남의 서재 글들을 보기만 하고 나는 서재 활동 안하고 책만 구입한 시기가 몇개월간 있었고, 그러다가 어느샌가는 알라딘 서재에 미쳐있는 나자신을 발견했다. 페이퍼를 그리 많이 쓰는 것도 아니고 리뷰를 그리 많이 올리는 것도 아니면서 뭘 미쳤냐라고 하실 분들이 많겠지만 그건 알라딘서재인들을 기준으로 했을 때고, 나의 기준은 항상 나다. 온라인 활동이란 것 자체에 거의 관심이 없고, 그래서 온 대한민국이 그렇게 채팅에 미쳐있을 때도 채팅 딱 한 번 해보고 이건 내 스타일이 아니야 하고 끊어버린 나에게는 이 밤늦은 시간에 페이퍼를 쓰고 있다는 것 자체가 미친 것이다.

서재활동 시작하고 이제 1년쯤 된 것 같다. 그동안 알라딘에서 품절이거나 너무 급해서 오프라인에서 산 책을 제외하면(사실 이런 책도 몇권 안된다.) 나의 책 구매는 무조건 알라딘이었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고.... 이유? 당연히 서재 때문이다.

직장과 가사, 육아 이 세가지가 나를 즐겁게도 하지만 지치게도 한다. 아이들 때문에 친구들 만나기도 힘들고, 만난다 하더라도 모두들 어린 애들땜에 제대로 된 얘기하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직장에서 얘기가 통하는 사람을 만나는건 하늘의 별따기고.....무엇보다 나에게 필요했던건 수다였다. 내가 하고 싶은 얘기를 하고, 책 얘기를 해도 잘난척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그걸 받아주는 사람이 있고..... 참으로 내가 수다에 목말랐나보다 싶었다.

어쨌든 난 알라딘이 좋다. 아니 여기 이 서재가 좋다. 그래서 알라딘이 천년 만년 잘 나갔으면 싶다. 그래서 불만이 있어도 이정도 쯤이야 서재활동에서 내가 얻는 기쁨에 비한다면 하고 다 넘어가진다. 앞으로도 여기 이 서재가 있는 한 난 알라딘의 플래티늄회원을 계속 유지할 거다.

내가 알라딘에 돌아온 이유도 계속 여기서만 책을 사는 이유도 다 서재때문이고, 이 서재질에서 만난 사람들이 좋아서이다.


댓글(9)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로드무비 2005-10-23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래티늄 회원 자릴 유지하겠다는 님은 처음 봐요.
저 역시!^^

날개 2005-10-23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였던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도 알라딘이첫 온라인서점이었어요..^^
생기자마자 이용을 했던것 같아요~ 초기고객이거든요..^^
한동안 떠났던 알라딘으로 다시 돌아온건 역시 님처럼 서재 때문...ㅎㅎ

2005-10-23 16: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돌이 2005-10-23 2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그 그게요. 플래티늄이란게 하기 싫어도 어쩔 수 없이 유지가 되더라구요. 흑흑...
날개님/님도 저랑 비슷한 처지로군요. 어쨌든 여기서 만난 사람들이 좋아서 저는 알라딘을 못 떠날 것 같아요. ^^
속삭인님/왜 속삭이셨는지는 도저히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저도 감사합니다. ^^

국경을넘어 2005-10-24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바람돌이님을 알라딘에서 뵌 것을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

바람돌이 2005-10-24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폐인촌님 감동적인 댓글이예요. 앞으로도 종종 이런 멘트를 날려주셔요. ^^;;
근데 정말 하고 싶었던 말은 저야말로 알라딘에서 님을 뵙게 돼서 무지하게 행운이라 생각한다는 건데..... ^^;;

클리오 2005-10-24 2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분들이 나 없는새 서로서로 칭찬을 주고 받고 계시다니... 저야말로 한동안 안들어왔더니, 무슨 일 있으셨나요?? ^^;

바람돌이 2005-10-24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클리오님! 그동안 도대체 어디갔다 오셨어요. 안그래도 한동안 뜸해서 궁금하던 차..... 저는 클리오님을 알라딘에서 만난 것도 너무 너무 큰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삐지지 마세요...^^

2005-10-29 23: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출처 : 이매지 > 아트북 만들때 도움 될만한 고마운 싸이트들


민지수의 북아트
http://www.bookatelier.com/
노출 바인딩이나 페이퍼 커팅, 판화 작품 등이 있어요.

장진경
http://www.canvaspage.com/
특이하고 컬러풀한 책들이 많군요.

유림의 북아트
http://www.bookart.net/
멋진 작품들이 많은 곳.

책만드는 사람 박소
http://baksohada.com/
녹차와 홍차잎을 이용한 수제종이와 목재 커버 책들이 있는 곳.

스튜디오 바프
http://baf.co.kr/
여러가지 컨셉이나 책에 대한 정보.

북아트북
http://www.bookartbook.com/
여러가지 정보과 독특한 책들.

책만드는데 도움이 될만한 곳들.

책만들며 크는 학교
http://www.makingbook.net/
아이들을 위한 간단한 책만들기.

책공방
http://www.bookworks.co.kr/
책만들기와 종이만들기 정보와 여러 강좌 신청가능.

아트북 프로젝트
http://artbookproject.com/
여러가지 정보랑 강의, 워크샵 등이 있는 곳.

 

 






http://celltong.com/

다들 알고 계시는 사이트일 것 같은데요;
그래도 모르시는 분들이 있으신 것 같아서 올립니다 ㅅㅅ

만드는 방법도 설명도 되게 잘 되어 있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재료들을 살 수 있습니다
특히 한권을 만들 수 있는 재료를 묶어서
파는 DIY KIT이 초보라면 괜찮은 듯...




http://www.iolive.co.kr/

여긴 수제 압화나 노트를 사는 곳 ㅅㅅ
아트숍에 가면 있어요
아트우산이나 이런 것들이 되게 예뻐요
역시 요즘은 수제품이 훨씬 더 멋지다니까요
물론 가격이 좀 비싸더군요;
내책팔기에는 반제품이나 자신이 만든 책을
파는 등의 시스템이 되어 있구요 ㅅㅅ
좀 신기한 형식으로 되있더라구요 저한테는;;




http://www.ncherry.com/

여기도 꽤 유명한 곳이죠 ㅅㅅ
체리북, 이라는 곳인데 100일 연속으로 쓰면 책을 공짜로
만들어 드립니다 50일 연속으로 쓰면 가격을 좀 깎아 주고요 ㅅㅅ
솔직히 이쁜 걸 기대하시면 안될 듯;;
일괄적으로 만들어 주더라구요 ㅅㅅ;
그래도 일단 제본이 잘 되어서 나오니까 커버만
DIY 해서 바꿔 씌워도 되고 이용할 점은 많아요 ㅅㅅ





http://www.ilginara.com/

이곳도 물론 유명하죠!
저도 한 때 열광했다가 어떤 이유로 지금은 뜸합니다만;;
일년 개근해서 일기를 쓰면 일기를 책으로 엮어 줍니다 ㅅㅅ
솔직히 일년 개근하는 게 좀 힘들어서 그렇지,
이런 저런 커뮤니티 사이트로 이용할 만 합니다
그리고 책으로 엮어 줄 때 250페이지 정도로
다른 사이트들보다 꽤 두껍죠
100일 개근 180일 개근 등을 하면 선물도 줍니다 ㅅㅅ







http://www.bookarts.pe.kr/

북 프레스(Book press) 스튜디오 운영하시는
김나래님의 북아트입니다
수제종이 만드는 방법이 있고 책을 주문 제작해주십니다
또 갤러리에 볼 작품이 정말 많아요ㅅㅅ
강좌도 열고 계시고 여러가지로 활동이 많으신 분입니다










http://sarangtown.com/

100% 핸드메이드 제품만 파는 매장입니다 ㅅㅅ
노트나 다이어리는 개인적으로 파시는 분과 가격은
대략 비슷한 것 같더군요 ㅅㅅ
평균적으로 만삼천원 선입니다
별로 상관은 없는 이야기입니다만 악세서리도
이쁘긴 한데 참 비싸더나이다;
그리고 다른 건 별로 이쁘지 않... ( 퍽
아하하;





http://cafe.daum.net/blocnote

노트 만들기 카페인데 꽤 활발한 사이트 입니다
자료들도 많고 작품사진들도 많고 꽤 괜찮은 카페에요ㅅㅅ
회원들도 많고 작가전이나 축제같은 것에도
관심이 많아 보이네요 ㅅㅅ
이래저래 도움이 될 만한 사이트!



http://www.cahier.co.kr/package.htm

프랑스 Relma의 제본용품들을 전문으로 취급하고 있는 곳이에요
현재 취급품목은 상아로 만든 본폴더, 호별 제본용 바늘,
그리고 실크헤드밴드랍니다
왠지 고가의 분위기가 나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전출처 : mannerist > "고래동무"가 되어주세요.

 "씨바, 이거 딱 나보고 하는 소리야. 씨바... 뒈져야 되 그냥..." 

 자조적이나마 웃음을 띄고 있었지만 그녀석은 얼굴을 모닥불에 묻은 듯 붉게 상기되어있었습니다. 지난달 술잔을 기울이던 중 김규항의 새 책 이야기가 나오고, '딱 상상할 수 있을 만큼'의 이야기가 뜨기 직전이었을겁니다. 저 말 한마디에 맥주잔 앞에 둘러앉은 우리는, 한 마디도 더하지도, 빼지도 못했습니다. 그렇게 어색한 침묵과 웃음이, 붕 뜬 이야기가 잠시 오고간 후, 다른 이야기로 애둘러 화제를 돌렸습니다. 저 책 첫머리의 이 말 때문이었습니다.

내 글을 얼마간의 사회의식을 배설하는 데 사용하는 사람들이 거슬렸고...(책 머리말 중에서)

김규항씨의 두번째 책을 '사서'읽으신 분들 중, 제 친구녀석의 씁쓸한 웃음을 지으신 분도, 저와 나머지 친구들의 어색한 침묵을 겪으신 분도 있으실 겁니다. 먹먹함과 답답함을 느끼시는 분들도 많지 싶구요. 오늘 아침인가, 바람구두님이 올려놓으신 페이퍼에 대한 댓글과 추천수는 그런 반응들이 조금씩 움튼 거라고 보아도 되겠지요.

그 먹먹함을 조금이나마 풀기 위해서, 고래 동무가 되어주십시오.

 아시는 분 아시겠지만, 이 잡지는 김규항씨의 주도로 근 2년째 출판되고 있습니다. 상업성 없을 뿐더러, 재미있고 유익하다는 말로 모자랄 만큼 훌륭한 잡지입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이 잡지도 '서점에서 돈을 주고 사서'읽거나 '도서관 같은 곳을 통해 돌려'보아야 합니다. 이제껏 '고래가 그랬어' 가능한 한 이런저런 공부방이나 농어촌 지역의 도서관에 무료로 잡지를 발송하고 있지만 힘에 부치는 게 현실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고래동무'를 모으는 겁니다.  한달에 한 계좌 7500원이면 고래가 그랬어를 공부방 한 곳에 보내고 20-30명의 아이들이 즐겁게 읽으며 생각과 마음을 키워 나갈 수 있습니다. 고작 잡지 하나 보는 데 너무 과도한 수식 아니냐고 물으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분들께, 저는 이 일화를 들려줍니다.

 

“씨바, 기분 좋네요. 정말.” “넌 술 먹으면 기분 좋잖아.” “씨바, 그게 아니라니까요.” “아니긴 뭐가 아닌데.” “지난번에 설문조사 한다고 ㅎ초등학교에 창간호 보냈잖아요.” “그랬지.” “6학년 한 반 아이들 전부가 책을 읽었거든요. 그런데 오늘 한 아이 엄마가 그 반 행사 때 아이들 먹으라고 빅맥 세트를 숫자대로 가져왔나 봐요.” “그런데.” “한명도 안 먹어버렸대요.” “정말이야.” “정말이니까 이 시간에 전화한 거 아닙니까. 한 아이가 벌떡 일어나서 ‘맥도날드 먹으면 안돼’라고 외치니까 모든 아이들이 ‘뚱보 된다’, ‘맥도날드는 나쁘다’ 등등 저마다 한마디씩 하며 동조했답니다.” “저런.” “교사가 햄버거 사온 아이 엄마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해 주니까 민망해하면서 몽땅 싸들고 돌아갔대요.” “그것 봐라, 애들은 된다니까.” “그러게 말에요. 기분 좋네요. 정말.”

출처: 김규항 블로그(http://gyuhang.net/archives/2003/11/06@12:18AM.html)



김규항씨의 책이 많이 팔리고, 그의 불온한 '건달'정신이 더 퍼지는 것도, 그로 인해 바람구두님이 느끼셨을 감정이 더 퍼지는 것도 의미있는 일일 겁니다. 하지만 더 의미있는 일은 '고래 동무'가 더 늘어나 '고래가 그랬어'를 더 많은 어린이들이 읽게 되는 일이 아닐까요?

그나마 가까운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사주는 데 그쳤던 저도 오늘 한 계좌 가입했습니다. 엄니 빚 갚고 혼자 만땅재 살림 꾸려나가는 와중에도 먹고 살겠다고 하루 세끼 꼬박꼬박 아구리에 쳐넣는 게 그리 널널한 편은 아니지만 뭐. 한 이삼 일 식비 아껴서 고래 동무 하나 더 늘어나는게 목구녕에 밥 한술 더 밀어넣는  일보다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하기에 마음만은 한결 가볍습니다.

오늘 제가 누이라 부르는 이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좀 늦게 이 잡지를 접한 누이는 발벗고 나서서 고래동무 늘리기 운동을 전방위로 펴나가고 있더군요. 조금 부끄러워지덥디다. "이 좋은 잡지를 이제 알았냐."고 타박했던 걸 후회할 정도로 말이죠.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고래 동무가 되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여러 곳에 이 소식을 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고래동무의 동질감을 느낄 수 있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부탁드리겠습니다.

고래동무 홈페이지: http://www.dongmoo.or.kr/friend/main.php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