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하하하...엉엉 ㅠㅠ 

코맥 맥카시의 국경 3부작은 <모두 다 예쁜 말들>,<국경을 넘어>,<평원의 도시들> 이렇게다. 

 

 

 

 

이 중에서 1부에 해당하는 <모두 다 예쁜 말들>은 한동안 알라딘에서 품절이었다.나는 우연히 알라딘 자체배송 중고샵에서 이 책을 샀다. ^^ 기뻣을까? 그럼. 아주 구하기 힘든 책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품절 도서를 알라딘에서 쉽게 얻었는데. 

그런데 ㅋㅋ ㅎㅎㅎ 이게 인생이라는거다.  마구 뛰어내려가 찜통 지하철을 타려고 했으니 간발의 차로 놓친다. 그런데 1분 후에 곧바로 다른 지하철이 텅텅 비어서 오는거... ^^ 때로는 앞선 지하철을 간발의 차로 타기도 하고 어떨 때는 뒤의 지하철을 간발의 차로 놓치기도 하고... 

표지 예쁜 민음사 시리즈로 다 다시 나오는가보다. 이왕이면 시리즈로 쫘악 모아놓아야 예쁜것을. 나는 이미 글렀다. ㅜㅜ 구판으로 세워놓는 걸 볼 때마다 개정판의 세끈함이 떠오르겠지. 

 <아직 평원의 도시들> 새판은 안나왔지만 곧 나오겠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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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 원 후울울---울륭한(?) 페퍼는 추천 0이더니 역쉬 신정아는 힘이 세다.  쪽팔리게 신정아 얼굴이 알라딘 서재 앞대문에 걸려있네. 이게 다 신정아님을 응원하여 돈을 벌려는 내 목적에 부합하는 합리적 행위이긴 하다. 하여간 문화연구에 관심을 갖고 배워놓은 건 나쁘진 않다. 안티조선이 힘을 받고 있을 때 조선일보에 있는 친구 녀석 하나가 그러더군. "계속 그러라고해. 그럴 수록 부수가 더 올라."  

이러다가 덜컥 신정아님이 홍보해줘서 고맙다고 자기 책 100부 정도 보내주면 어쩌지.(급당황 ><)  

내가 보는-아니 볼 수 있는 유일한 TV는  KBS <동물의 왕국>,SBS<TV 동물농장> 그리고 NGC의<신 동물의 왕국>과 유사다큐 뿐이다. 그런데 하도 여기 저기서 말들이 많아서 몇 주 전부터 <나는 가수다>를 봤다. 그리하여 지난주 문제작이 될 그 본방을 보기 위해 5시부터 TV틀어놓고 기다렸다. 이하 다 봤다. 

뭐...다른 사람들과 비스무리하게 그러했다. 화장실에 다시 가서 비데라도 다시 해야할 것 같았고, 내가 좋아하는 이소라양의 히끼꼬모리식의 유아적 반응도 오그라들것 같았다. "내가 좋아하는 김건모가..(으왕) "은 올해의 어록이 될 만하다. 하여간 행동으로 드러나는 품성이란건 그런 식으로 우발적인 상황에서 예측하지 못하게 드러나는 법이다. 이소라 선생을 보면서 평소에 드러나지 않고 살짝 가려져 있는 내 품성상의 단점을 평소에 재차 새겨서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품성적 단점이 또 다른 곳에서 다른 방식으로 드러날까 매우 겁났기 때문이다. 하여간 그렇게 하지 않으려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어깨에 천 걸친 아리 선생이 그랬으니까.. 

이후 네티진들의 갑론을박과 김영희PD의 징계형 사퇴, 참가가수들의 반발,MBC PD들의 항의...하여간 이슈메이킹은 확실히 했다. 아 근데.....왜 여기에 이렇게 전 국토가 쓰나미 맞은양 열을 올리는지... 일본 대지진과 방사능 피해의 한반도 발생 가능성의 공포를 잊기 위한 대중들의 자구적인 노력인가? 그냥... 이런 봵 같은 하고 찍...하고 말면 안되는 건지 모르겠다. 시청자의 권리는 왜 고작 TV  속 예능 프로그램 속에서만 찾으려는지...또 한국 사회의 정의는 왜 일개 주말 프로그램 속에서 뒤적거리고 있는지... MBC와 김영희PD의 선택이 옳았다고 생각치는 않지만 그걸 가지고 이렇게 들썩 거리는 걸 보니 역시 "요람에서 무덤까지 TV신과 함께..." 가 현대 대중사회의 조건인것 같긴하다.한겨레21인가 시사인인가를 보니 '뽀르르' 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던데.. 김수영 선생도 고궁을 나오며 설렁탕집 돼지같은 여주인을 생각했으니 이해해야지 뭐 어쩌겠나... 

추천만 하지 말고 입급되게 신정아 탱스 투 많이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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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이후 출판계를 가장 후끈하게 달구고 있다는 신정아 선생의 <4001>이구나. 4001은 소수 같다.(확인해보니 분명 소수 맞다.뭐여 혹시 1명과 4001명은..이상한 상상을 하구있네. 나 참) 

얼핏 보면 흔해 빠진 감성에세이 같다. 그런데 거기에는 청와대인사, 전 총리, 지금은 국회의원한다는 조선기자 등등의 껄떡거림이 주절주절하단다. 

진중권이 한 소리했던데 대략 내용은... 

이 책의 교훈은 한국의 중년아저씨들의 작업수법이 좀 더 세련되어져야 한다는.. 거란다.  

하루에 2만부가 나갔다고 하고 그게 인세로 하면 얼마라고 하고 모 문고에서는 주말이나 되야 서점 매대에서 살 수 있다고 하고... 추론인데...하루 2만부가 팔린 건 혹시 신정아에게 공식적으로(?) 껄떡거린-또는 자기는 인정치 않지만 껄떡거렸을 거라고 의심받을 만한- 사람들이 혹시 자기 이름 있지 않을까 하고 켕겨서 사 본건 아닐까? ㅋㅋ  >..< (아..나 오늘 왜이러니 ㅋㅋ)  그게 아니라면....결국...속좁게... 정씨와의 '이익공유제' 논란의 앙금이 남은 이회장님이 애들 풀어서 초반 러쉬를 달성한거...(아..농담이에요. 요즘은 뭔말 잘못하면 바로 조사받을 수 잇어서...농담이에요 이회장님.아...근데 진짜 위협을 느낀다. 모진 세상 ㅜㅜ ) 

하여간 신정아는 이래저래 많은 걸 보여준다. 한국 사회의 수준이 아주 잘 드러난다.  신정아가 하는 짓이 예술인지 개술인지는 모르겠으나 한국 사회와 매우 토착적인 방식으로 '룸바'를 하고 있는 건 사실인것 같다. 룸바가 그거 맞지? "얼어씨구 저절씨구 너를 안고 내가 내가 돌아간다." 

뭐여...저 맞선보러 나온 처자 같은 포즈는...ㅋㅋ 미사포라도 하나 얹어 주고 싶어진다.  

신정아와 일면식이 없는 나도 그녀 덕에 돈이나 좀 벌어볼 심사다. 이 책을 사실 분은 제게 '땡스 투'를...흐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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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의 고민. 

어떻게 하면 와이프의 눈을 피해 또는 회사의 눈을 피해...  

영화 <두만강>을 볼 수 있을까.. 

예고편에 쓰인 이 음악...아... 

저 짧고 투박한 말 속에 뭉클 거리는 삶을 이어가게끔하는  어떤 진정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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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사람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영화<그녀에게>는 '사랑과 상실'이라는 주제를 뫼비우스의 띠처럼 변주한다. 두 명의 주인공과 그 둘의 사랑. 그리고 상실. 마지막 장면의 또 다른 만남. 속류 변증법의 행보처럼 보여질 수도 있지만 새로움 또한 하나의 '부정'일 수 밖에 없다는 것에 이르면 그런 진부함 대신 채워지지 않는 벌어짐에 대한 애환이 가슴 속에 먹물처럼 퍼진다. 

영화 <그녀에게>는 영화 자체 외에도 볼거리가 있었다. 하나는 브라질 음악의 거장  카에타로 벨로소의 출연이다. 직접 노래를 불러준다. 또 다른 하나는 영화에서 새로운 마주침의 장을 제시하는 발레 극장, 즉 피나바우쉬 프로덕션이다. 

 

피나 바우쉬가 영화<피나>로 돌아온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감독이 빔 벤더스라는 사실. <파리 텍사스>,<베를린 천사의 시>등이 나오던 시기에 비하면 요즘은 좀 뜸해진 것 같다. 하지만 오버하우젠 선언으로 '뉴저먼 시네마'를 열었던 그룹의 적통을 이어받은 사람이 빔 벤더스이다. 영화<피나>에서 또 다른 놀라운 점은 이것이 '3D'로 제작되었다는 점이다. 빔 벤더스와 3D. 왠지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무용'이라는 주제라면 그 조합이 그리 어색할 것 같지도 않다. 영화나 TV말고 극장무대에서 3D를 가장 적극적으로 실험하는 곳이 '무용'분야이기 때문이다. 

자...영화 예고편 즐감. 영화<피나>

  

영화가 개봉된다면 이 영화를 볼 것인가?  당연하다.여러 곳에서 개봉할 것 같진 않다. 내 개인적 문제는 아직 3D에 익숙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도 3D로 한번 보고 싶다. 

피나 바우쉬의 청소년 프로젝트 다큐 영화도 최근에 있었다. 생전의 피나 바위쉬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곱게 그러나 매우 고집있게 늙은 거장의 얼굴이 보인다.  

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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