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설공주 이야기 흑설공주
바바라 G.워커 지음, 박혜란 옮김 / 뜨인돌 / 199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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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어렸을때는 그렇게나 재밌게 읽었던 백설공주 책을 얼마전 다시 읽었습니다. 생각해보니 백설공주가 참으로 답답하더군요. 난쟁이가 그렇게나 문 열어주지 말랬는데 머리빗땜에 머리끈땜에 사과땜에 죽을뻔하지 하니까요.

한번그랬으면 그래도 이해하겠는데 3번이나 똑같은 함정에 걸리는 그녀를 보며 '쟤 진짜 답답하다'했었습니다.(개인적으로 어렸을때는 꿈과 희망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이런 동화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하여튼 지나가던 왕자한테 '운좋게' 픽업되어 잘 살게 되더군요. 운 좋았으니 망정이지....

그러다 우연히 흑설공주를 보았습니다. 백설공주를 모티브로 한 저자의 상상력에 놀랐습니다. 동화책에서 나쁜 이미지의 계모를 무척이나 의붓딸을 사랑하는 엄마로 그려 흑설공주를 구해내는 내용이라니...물론 백설공주를 통해 신분상승을 꿈꾸는 느끼한 신하가 역시나 마음에 안 들지만...이왕 패러디한것 선악 개념없이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어차피 아이들보다는 어른들이 더 많이 읽을테니까요.(백설공주나 흑설공주나 주인공인 그녀들은 언제나 능동적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여튼 내용이 정말 기발하지 않나요? 원작을 바꾼 또는 비튼 내용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정말 재밌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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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서지학 - 개정증보2판 대우학술총서 구간 - 문학/인문(논저) 1
천혜봉 지음 / 민음사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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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전 현재 이 책을 수업교재로 해서 수업듣고 있는데 벌써 품절이군요. 제가 가지고 있는 것은 1999년 개정판 2쇄입니다. 이번에 구입했는데 오래된 책 구입한 느낌입니다. 겉표지는 전체적으로 갈색을 띄구요. 크기는 일반 전공서적보다는 작은 편입니다. 음..문고판보다 가로, 세로 5센티는 더 큽니다. 두께는 한 7센티정도 될까요? 가격이 가격이다보니 책 질은 정말 좋습니다. 편집이나 인쇄상태 정말 좋구요. 종이도 야간 미색입니다. 제일 뒤에 '찾아보기'도 있구요.

내용면에서 앞부분에 서지학과 비슷한 단어에 대한 정의는 약간 부족합니다. 필요하다면 다른 책을 참고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서지학 자체가 형태, 원문, 체계서지로 나뉘어 있기 때문에 책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개론적으로 다룬다고 할 수 있는데요. 현재 배우고 있지만 좀 어렵더군요. 포배장이니 호접장, 절첩장 등 처음 배우는 단어도 나오고 또 책의 정장에 나오는 어미, 판심, 서미, 서구등의 단어도 좀 이해하기 힘들구요. 그림이 나오기는 하지만 쉽게 익숙해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전공서적이라 그런지 몰라도 그냥 보기에는 재밌는 책은 아닙니다. 후후....그리고 요즘 책 답지 않게 한문이 정말 많아 불만입니다. 한문옆에 한글표기라도 해주면 한문 많아도 상관이 없을텐데 전혀 그런것이 없어요. 나오는 단어가 계속 나오는 것도 아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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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2 (무선) 해리 포터 시리즈
조앤 K. 롤링 지음, 김혜원 옮김 / 문학수첩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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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출판되자마자 읽었는데 막상 독서 서평은 이번에 올리게 되는군요. 하두 베스트셀러라고 해서 도대체 어떤 책인가 하고 읽게되었습니다.(제가 환타지 소설을 좋아하거든요.)
근데 어른인 제가 읽어도 의외로 재밌더군요. 잔인하거나 복수가 나오는 환타지 소설이 아니고 동화를 읽는 느낌이었습니다.

단 해리포터가 그렇게 심하게 구박받는 역활로 나오는 것은 좀 그렇더군요. 구박받을 수 있지만 너무 심하지 않을까요?(해리포터만 못살게 굴고 옷같은 것이나 먹을 것도 제대로 안주고..)

하여튼 읽으면서 해리포터 소설에 푹 빠졌습니다. 조앤 롤렝이란 저자가 돈방석에 앉은 이유를 알겠더군요. 일반적인 환타지 소설에서 나오지 않는 것들을 자기 나름대로 창조하여(쿼디치나 기숙사를 정하는 모자나 입구가 거울이고 암호를 알아야만 들어갈 수 있다는 것등등..) 넣은 그녀의 상상력에 놀랐습니다.

1권부터 읽기 시작해서 바로 3번째 시리즈까지 다 읽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제목처럼 해리포터가 비밀의 방을 찾게 되는데요. 그 안에는 무시무시한 괴물이 있었습니다. 재미를 위해 그 괴물 이름은 안 가르쳐드리겠습니다. 화장실에서 죽은 여자애가 어떻게 죽었을지 생각해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그외 보여주는 줄거리를 따라가다 보면 금방 알 수 있죠. 2권의 경우 스릴있고 이야기가 매끄럽게 잘 연결되서 무척 재밌게 봤습니다. 사실 아이들책이 이정도로 스릴있으면서 재밌을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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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 러브 Say Love 2
박재성 글, 문석배 그림 / 시공사(만화)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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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본 청소년 학원물이었습니다. 원래 SF나 환타지만화를 좋아하는 관계로 이런 만화는 잘 안보거든요. 내용은 좀 황당합니다. 기억도 못하는 실수(?)로 졸지에 임신한 여대생 슬기와 남고딩 태원이 주인공인데요. 그들의 앞으로의 일에 대한 걱정과 혼란이 주 이야기소재입니다.(우리 나라 만화도 소재의 폭이 많이 넓어진 것 같습니다.)

고딩인 태원이한테는 너무 큰 짐이지만 역시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철이 없습니다. 그리고 여대생 슬기....너무나도 참하고 다소곳한 여대생입니다.(좀 더 당돌한 스타일로 그렸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요. 너무 조선시대 여인 같지 않나요?) 내용의 진행이 상당히 사실적이어서 무척 마음에 듭니다. 또 너무 진지하지 않은 점도 좋더군요. 너무 진지하면 멜로물이 되지 않을까요?

주인공들은 그들의 문제로 머리가 깨질것 같겠지만요. 후후...또 앞으로 점점 큰 존재로 다가올 라이벌 여자애로 인해서는 머리가 더욱 아프겠죠? 아무래도 만화라서 과장된 웃음 부분이 있긴 하지만...재밌게 보았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될지 모르겠지만 슬기는 좀 더 당당해지고 태원이는 좀 더 용기를 냈으면 좋겠습니다.

p.s. 청소년 만화치고 너무 야하게 가지 않는 점이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아마 야하게만 웃기려고 했다면 정말 실망할 것 같아요. 전 줄거리있는 만화를 좋아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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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펜글씨 교본
신승호 지음 / 학은미디어(구 학원미디어)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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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동안 못 고친 글씨체를 바꾸고 싶어 이 책을 구입하게됬습니다.(글씨 못쓴다고 구박하는 엄마의 성화가 주된 이유)책 두께는 엄청 얇지만 왜 그렇게나 장수가 안 넘어가는지....정말 힘들었습니다. 정자체라서 정성을 들여 한자한자 쓰려니 가끔씩 내가 왜 한글을 이렇게 쓰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이 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글씨 쓰는 방법이 모두 있더군요. 전체적인 글자 균형을 생각하고(마름모꼴, 사다리꼴, 세모꼴..) 반듯하게 그으며 삐침은 1/3지점에서 등등...아마 완벽하게 익힐려면 무척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 것같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그런대로 따라 했는데 나중에는 정말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한동안 눈길도 안주다가 다시 시작하고 다시 시작하고 하다..이제는 어느 정도 쓰는 법을 익혔습니다. 아직 완벽하게 익히지를 못해서 그리 글씨체가 나아진 듯하진 않지만 그래도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습니다. 단지 글쓰는 속도가 너무 느려 힘들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어서
빨리 흘림체를 연습해야 겠습니다. 그러면 훨씬 빨라 지겠죠? 아무리 워드 써도 직접 손으로 글씨를 써야 할 일은 생깁니다. 글씨 못쓰시는 분 엄청난 인내심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한번 해보세요. 왜 그런말 있죠.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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