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직을 한다는 것은 그냥 하루 사무실 지키면서 누워 자는 것이 아니다

말 그대로 밤사이에 일어나는 일을 자기 혼자 전부 다 체크했다가 다음날 인계하는 것이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언론을 체크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tv를 유심히 보아야 한다

자기의 업무나 회사와 관련이 있는 뉴스는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만일 버젓이 언론에 보도되었는데도 체크 못했다면 이는 당직근무를 방기한 것이다

그런데 가끔씩 난처한 경우는 사람은 하나인데  방송사는 여러개여서 다 체크할 수  없는 때이다

그런 때 묘하게 다른 내용의 뉴스가 방송사별로 나가게 되면 영락없이 당한다

그리고 신문을 챙겨야 하는 아침도 분주하기는 마찬가지다. 종류가 어디 한두가지인가?

일일이 자르고 스크랩하고 복사하고 이것도 하나라도 놓치는 날에는 절단난다

그런데 언론을 체크하지 안아도 되는 그런 한가한 아직까지 한번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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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무조건이다. 남의 돈 받으면 안된다. 받았으면 깨끗하게 처리해야 한다

지금은 시대가 그런 시대가 아니다. 많이 변했다. 미래를 생각하면서 과거를 떠올리면 안된다

시대는  개선되어 가는데 인물은 자꾸만 옛날만을 추억하고 있다. 그러다가 탈난다

이제 남의 돈은 곧 남의 것이다. 남한테 맡겨 놓은 자기 돈이 아니다. 그거 안통한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남의 돈이 그저 공돈으로만 보이는 정신 못차리는 인간들이 많다

도대체 머릿속에 뭐가 들어 앉아 있길래 이런 해괴망칙한 생각을 다하는 것일까?

이제는 액수가 문제가 아니다. 단 돈 100원이라도 남의 돈 받았으면 바로 쳐 넣어야 한다

왜 남의 돈에 그리 욕심을 내는가? 정말 웃기는 일이다. 날강도가 아닌 다음에야 그럴 수는 없다

100원 먹고 감옥간다고 억울해 하지 마라. 남의 돈 먹었으면 100원이든 100억이든 다 똑같다

여린 강도든 날강도든 하여튼 강도는 잡아서 쳐 넣어야 하는 것이 정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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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입술 부르트는데 바르라고 주면서 약효는 기대하지 말라고 했다

치료하라고 약주면서 무슨 심뽄지 괜히 한번 째려보았다

이것도 피부병의 일종이니만큼 피부약 안좋은 것은 익히 알고 있던 상식인지라

와이프 말을 곧이 고대로 믿고서 장기전에 돌입하리라 마음먹었다

그런데 막상 바르고 보니 그게 아니다. 오전과 비교해서 그 차이가 보인다. 눈에 들어온다

한번에 다섯번씩 문지르면서 4시간마다 발라주라고 하는 처방을 꼬옥 지켰다

처방도 처방이지만 바르면서 어지간히 정성을 쏟앗다. 치유에 대한 염원도 간절히 담았다

어제와 비교해서는 정말 완연하고 오늘 오전과 비교해서도 눈에  확 띄게 나아졌다

오늘 밤까지 정성들여 치료하면 아마 내일 아침에는 본래의 입술로 돌아올런지도 모르겠다

최소한 내일까지 다 나으리라는 희망이 생긴다. 정말 약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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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당직이다. 오늘밤은 이곳 당직실에서 보내어야 한다. 밥도 여기서 해결해야 한다

당직할 때 애로사항 중의 하나가 식사 문제다. 때거리가 용이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으레 짜장면을 시킨다. 특별하게 배달시킬만한 것이 없으니 대충 때우자는 식인데

그 대충이라는 것의 대부분은 짜장면이다. 나도 그렇다. 하지만 오늘은 조금 변화를 주었다

짜장면과 이웃사촌인 짬뽕으로 바꾸었다. 사실 짬뽕은 그렇게 즐겨하지 않는다.

하지만 당직할 때면 아이는 전화해서 뭘 먹었느냐고 물어본다. 그때마다 짜장면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오늘은 아이의 질문에 대비하여 짬뽕으로 바꾼 것이다. 그러면 아이는 조금 안심할까?

짬뽕 국물에 소주라도 한잔 들이킬까 생각해 보지만 요즘 워낙 감찰이 심하다. 몸조심해야한다

국물이 곧 소주려니 하면서 그렇게 대충 넘어갈련다. 어차피 대충 때우는 저녁이다

대충 때우는 저녁에 잘못 걸려 다칠 수야 없는 노릇이다. 꾸욱 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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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밑에 약졸 없다고 하지만 어디까지나 그냥 해보는 말이다

어중이 떠중이들이 살아 남을려고 표시 안나게 엎드려 있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그리고 명장 욕 보이고 명예 더럽히고 군량미 축만 내고 있다가 결국에는 장군 목숨까지 위험하게 만든다

한번씩 한심한 짓거리를 일삼는 무리들을 볼테면 그냥 신경을 뚝 끊다가도

도대체 지금까지 살아온 길이 어떨까 하고 과거의 이력을 살펴보게 되는 경우가 있다

진짜 가관이다. 드라마틱하고 휘황찬란한 변신이 그저 경이로운 경우가 허다하다

어쩌다가 별다른 검증이나 확인의 절차도 거치지 않고 무작정 사람을 받았는지 그저 환장할 노릇이다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고 자신들이 먼저 심기일전할 수 도 있지만 불가능이다

살아온 그 길이 하루아침에 바뀔리는 없다. 어느 누구도 그렇게는 할 수 없었다. 본바탕이 다 있다

적당한 핑계와 구실을 만들어 하루속히 내치는 것이 조직이 사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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