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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어렵다. 혹자는 IMF때보다 더 어렵다고 한다. 그리고 실제로 그 어려움은 곳곳에서 감지된다

밤에 소주 한잔하러 시내를 나다니다 보면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조명도 너무 침침하다

거리에서 술한잔 마시고 오바이트며 고성방가에 싸움질에 노상방뇨하는 인간들이 정말이지 훨씬 줄었다

지갑을 닫고 마음을 닫고 다들 집안에 틀어 박혀서 나오지 않는 모양이다. 집에서는 뭐하고 있는지?

술집이나 음식점의 주인아저씨나 아줌마는 장사하기 힘들다며 하소연한다. 낸들 무슨 수가 있으랴!

하지만 실질적으로 우리 경제가 그렇게 힘들다는 외부적인 지표는 막상 찾아보기 어렵다.

수출은 사상 최대에 금년도 국민소득은 1인당 1만 4천달러를 넘본다고 한다. 언제 우리가 이정도였던가?

내수가 문제인데 2,3년과 비교해서 소득대비 소비가 엄청나게 줄어든 것이든 것이 가장 현실적인 문제다

그때와 비교해서 가계사정이 크게 개선된 것은 아니지만 엄격하게 따졌을 때 그리 나빠진 것도 아닌데도

막상 시장에서의 소비자들의 활동은 상당히 위축되어 있고 이게 다른 소비자로 확산되며 파급되고 있다

나라 전체가 내수부진이라는 난치병에 걸려 신음하고 있는 중이다. 새삼 알았다. 내수가 이리 중요한 것을.

기본적으로 경제는 심리이고 자신감이란다. 외부환경과 주변여건이 아무리 어렵고 고되다 할지라도

얼마든지 충분히 이겨내고 돌파할 수 있다는 모든 경제주체의 자신감! 그것이 지금 필요한 때이다

조금만 참고 견디면 곧 살림살이가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간직하고 살아야 하지 않을까. 다들 힘내시라!

스스로의 역량과 처지를 지나치게 비관하지 마시라! 그리고 오늘 희망이라는 밥을 한번 배터지게 먹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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