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화분 사계절 그림책
데미 지음, 서애경 옮김 / 사계절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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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빈 화분
글ㆍ그림- 데미
옮긴이- 서애경
2006년 10월 27일 1판 1쇄
2011년 3월 21일 1판 8쇄

지은이 데미- 중국 옛이야기와 세계 여러 나라의 위인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많이 만들었습니다. 옛이야기 그림책으로 『당나귀와 나귀』, 『리앙과 요술 붓』, 『용 이야기』, 『임금님의 새 옷』 등이 있고, 위인 이야기 그림책으로 『성 니콜라스의 전설』, 『간디』, 『마더 테레사』, 『붓다』, 『마호메트』 등의 작품이 있습니다.

옛날 중국에 꽃을 사랑하는 핑이라는 소년이 살았습니다. 핑이 심는 풀과 나무는 모두 꽃을 활짝 피웠습니다. 꽃나무도, 떨기나무도, 커다란 과일나무도 쑥쑥 자랐습니다. 마치 요술을 부리는 것 같았지요.

백성들도 하나같이 꽃을 사랑했습니다.

백성들이 온갖 곳에 꽃을 심으니 바람에서도 꽃향내가 진동했습니다.

임금님은 새와 짐승을 사랑했습니다. 하지만 꽃 사랑이 더 지극하였습니다.
임금님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어전 뜰을 가꾸었지요.

그런데 임금님은 꼬부랑 할아버지였어요. 왕위를 물려줄 후계자를 찾아야 했진요.

(* 꼬부랑 할아버지? 그림에는 저렇게 꼿꼿한 할아버진데???)

후계자는 누가 될까요? 임금님은 어떻게 후계자를 뽑을까요? 임금님은 꽃 사랑이 지극해서 꽃으로 후계자를 고르기로 했어요.

곧 방이 돌았습니다. '나라 안 아이들은 모두 입궐하여 임금님께서 내린 특별한 꽃씨를 받으라. 임금님께서 한 해 동안 가장 정성을 다해 꽃씨를 가꾼 아이에게 왕위를 물려주겠다 하셨느니라.'

이 소식에 온 나라가 들썩였지요! 방방곡곡에서 아이들이 꽃씨를 받으러 벌떼처럼 궁궐로 몰려들었습니다.

아비 어미는 자기 자식이, 아이들은 자신이 뽑히기를 바랐지요.

날마다 물을 주었습니다. 싹이 트고, 줄기가 자라고, 봉오리를 맺고, 예쁜 꽃을 피우는 것을 어서 보고 싶어서 애가 달았지요!

핑은 몹시 걱정이 되었습니다. 더 큰 화분에 새 흙을 담았지요.

그리고 그 기름진 까만 흙 속에 씨앗을 옮겨 심었습니다.

또 두 달을 기다렸습니다. 여전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요.

이윽고 한 해가 지나갔습니다.

봄이 오자 아이들은 임금님을 뵈러 가려고 때때옷을 차려입었어요.

아이드은 예쁜 꽃 화분을 안고 후계자가 될 꿈에 부풀어 궁궐로 몰려갔습니다.

핑은 빈 화분 때문에 자신이 못난이처럼 느껴졌어요.

꽃 한 송이도 피우지 못했다고 다른 아이들한테 놀림을 받을 것 같았아요.

꾀돌이 동무가 탐스러운 꽃 화분을 안고 뛰어가면서 말했어요 "핑! 넌 빈 화분이니까 임금님한테 못 가겠네? 넌 내 꺼만큼 큰 꽃은 못 피웠지?"
핑이 말했어요. "난 너희들보다 백배 천배 더 피워 봤어. 꽃을 피우지 못한건 이번뿐이란 말이야."

핑의 아버지가 아이들이 하는 소리를 듣고 말했어요. "정성을 다했으니 됐다. 네가 쏟은 정성을 임금님께 바쳐라."

핑은 두 팔로 빈 화분을 끌어안고 곧장 궁궐로 갔습니다.

임금님은 하나씩 하나씩 천천히 꽃들을 살펴보았습니다.

꽃들은 하나같이 예뻤습니다!
하짐나 임금님은 얼굴을 찌푸리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핑의 차례가 왔습니다. 핑은 부끄러워서 고개를 들지 못했습니다. 임금님이 벌을 내릴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임금님이 핑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왜 빈 화분을 들고 왔느냐?"

핑은 왈칵 울음을 터뜨리며 대답해습니다. "임금님께서 주신 씨앗을 심고 날마다 물을 주었지만, 싹이 나지 않았사옵니다. 더 좋은 화분에 더 좋은 흙을 담아 심어도 싹이 나지 않았습니다! 꼬박 한 해를 돌보았지만 아무것도 자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꽃이 없는 빈 화분을 들고 온 것입니다. 이 빈 화분이 제 정성이옵니다."

임금님은 이 말을 듣더니, 빙그레 웃으면서 핑의 어깨를 감싸 안았습니다. 그러더니 모든 아이들에게 들리도록 말했습니다. "내가 찾던 아이가 바로 이 아이다! 왕위를 물려 줄 사람을 찾았노라! 너희들이 어디서 씨앗을 구했는지 나는 모를 일이로다. 내가 너희들에게 나누어 준 씨앗은 모두 익힌 씨앗이니라. 그러니 싹이 틀 리가 있겠느냐."

"빈 화분에 진실을 담아 내 앞에 나타난 핑의 용기는 높이 살 만하다. 그 보답으로 이 아이에게 나라를 물려주고, 이 아이를 왕으로 삼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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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1-05-06 0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빈화분이 이거였군요. 이 이야기는 초등 교과서에 실린거로 기억되네요.
표지와는 다르게 그림이 화려하네요.^^

순오기 2011-05-06 02:45   좋아요 0 | URL
아까는 사진이 아래 세개만 보여서 초등교과서에 실렸다는 띠지를 확인하지 못하고 위에 댓글을 달았어요.ㅋㅋ

잘잘라 2011-05-06 08:49   좋아요 0 | URL
표지와는 다르게요^^ 그림책의 '그림'은 번역이 안되니까, 그림책을 보면 나라별로 어떤 특색을 느낄 수가 있어서 그것도 재미있는 점인 것 같아요^ ^
 
그 사람을 본 적이 있나요? (반양장) 보름달문고 44
김려령 지음, 장경혜 그림 / 문학동네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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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요즘 

등장인물   나(오명랑 작가), 엄마, 새언니(오빠의 아내),  종원이, 소원이, 나경이 

요약   이 쪽에서 저 쪽으로 건너갈 일이 있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건널목씨' 이야기.

첫 문장   칠 년 전, 나는 동화작가로 떡! 등단을 했다.

  

그 사람을 본 적이 있냐구요?
딱 그 사람은 아니지만, 그 비슷한 사람은 본 적이 있어요.  

. . . . . .  

아무래도 딱 그 사람이 아니면 안되는 건가요?
그렇겠죠? 그렇겠군요. 아무래도. 

그런데 자꾸 돌아보게 되네요.
그 사람인가 싶어서.   

그 사람을 보면, 아니
그 비슷한 사람이라도 보면(혹시 모르는 일이니까요)
제가 꼭 전해드릴께요. 따뜻한 차 한잔, 고맙다는 인사 한마디.  

 

메모 

   
 

"작가라는 게 썩 좋은 직업은 아닌 것 같다." 

"네 책이 서점에서 팔리기는 하냐?" 

"글 쓰는 거 좋지, 근데 일도 하면서 쓰면 안 되나?" 

고달픈 무명작가의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가족들의 잔소리도 늘어 갔다. 방에 틀어박혀 나름 치열하게 이야깃거리를 고민하고 있는데도, 그저 팡팡 노는 것으로만 생각하는 것이다. 심란했다. 왜 내가 열심히 글을 쓸 때는 안 보고, 아주 가끔 인터넷 서핑을 할 때만 보는 것인지.(8p.)

 
   
   
 

 

드디어 세 명의 아이들을 만났다. 

종원이와 소원이, 그리고 나경이다. 종원이와 소원이는 남매인데, 종원이는 오 학년, 소원이는 일 학년이다. 나경이는 종원이와 같은 학교 오 학년이지만 반은 달랐다. 종원이 부모님은, 종원이 성격이 하도 급하니까 남의 말이라도 잘 들을 줄 알면 좀 나아질까 싶어 보낸 거였고, 소원이는 종원이 가는 길에 그냥 달려서 보낸 게 분명했다. 나이 제한도 없고 한 달은 무료라니까. 하지만 나경이는 제 발로 찾아왔다. 꿈이 동화작가인데, '동화작가 오명랑'이라는 것만 보고 온 것이다. (15p.)

 
   

 

 
          완전히 솔직하게 하고 싶은 말……. 
          유명한 작가들 모두 사라져랴! 얍!(172p.) 

 

크크크. 유명한 작가들 모두 사라져라 얍, 이래. 귀여워.
크크크크크크크... 그러다 오명랑 작가, 당신도 같이 사라지면 어쩌려구요?
하하하 걱정 말아요. 만약 그러면, 우리가 같이 찾아줄께요.
"그 사람을 본 적이 있나요?"
이러면서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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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1-05-02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를 재밌고 개성있게 쓰는 재주를 가졌어요.^^
글 잘 쓰는 작가들 모두 사라져라, 가 아니고 '유명한 작가들 사라져라'군요.ㅋㅋ

잘잘라 2011-05-02 21:21   좋아요 0 | URL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으아아~~~하,


이마아안큼, 좋아요. (칭찬에 굶주린 늑대.. 아니 나 메리포핀스지! 바보..ㅋㅋㅋ)



마녀고양이 2011-05-02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핀스님, 그사람이 누구예요?
저는 페이퍼 읽으면서 그게 젤 궁금한데요..
미련있는 그사람이 있나. 왜 젤 궁금할까요?

잘잘라 2011-05-02 21:22   좋아요 0 | URL
마고님! 그 사람이 누구냐면요, 음....
오명랑 작가한테 물어보세요. 히힛~
 
[똑똑한 수납]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똑똑한 수납 - 30일만에 기적처럼 넓어지는 공간 365일 똑똑한 정리기술
조윤경 지음 / 웅진리빙하우스 / 2011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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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white7722 

이 한 줄로 리뷰 끝입니다. 

날로 먹겠다는 심뽀가 아닙니다.(정말?) 네! 정말 그래서 그렇습니다.
제가 '홍길동'이라는 사람을 당신에게 소개한다고 쳐 보자구요.
자, 여기 그 사람을 직접 데리고 와서 만나게 하는 것 보다
더 확실한 소개가 어디있겠습니까.  

인기 블로그, 대박 블로그.
클릭 한번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는데 구구절절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뭐 그래도 정 못마땅하시다면야.. (리뷰가 너무 짧으면 그렇긴 하죠.ㅜㅜ)
제가 리뷰를 날로 먹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드리기 위해서라도
사진을 몇 장 올리겠습니다. 

음.. 사실 저는 워낙 살림이 단촐합니다. 이 책에 나와있는 '똑똑한 수납'을
하지 않아도 별로 불편할 게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 책은 저에게는 과분한
책인 셈입니다. 해서, "책을 보고 따라 해 보니 놀랍게도 이렇게 변했습니다.
짠~" 이럴만한 경험담, 또는 인증샷을 기대하시면 곤란합니다.  

대신, 제가 책을 보고 '오~ 정말 따라해보고 싶은걸!' 이라고 생각한
아이디어를 빠짐없이 찍어서 올리겠습니다.   

 

 

 

 

 

 

 

 

 

 

 

 

 

 

 

 

 

 

 

 

 

 

 

 

 

 

 

 

 

 

 

 

 

 

 

 

 

 

 

 

 

 

 

 

 

 

 

 

 

 

 

 

 

 

 

 

 

 

 

 

 

 

 

 

  

 

 

 

 

 

 

 

 

  

 

 

 

 

 

 

 

 

 

 

 

 

  

 

 

 

  

 

 

 

 { + info } 

 유보드 - 키보드를 모니터 아래로 밀어 넣어 작업 공간을 넓혀주는 키보드 수납 선반. 썬앤원 제품, 3만9천원.

 

 

 

 

이정도로 봐주세요. 사실 저도 간절합니다. 
'똑똑한 수납'이 필요한 살림 한 번 해보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다 이 말입니다. ㅠㅠ 

어째 리뷰가 변명으로 시작해서
뻔뻔함을 지나 심파로 끝나려
하네요. 하하.  

  

 

메모   

   
 

옷 정리의 포인트는 분류 잘 하기! 

옷을 종류별로 잘 분류하면 뒤적거림이 적어 덜 흐트러집니다. 최대한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길이별, 계절별, 색상별로 분류해보세요. 또 옷장이나 드레스룸 공간을 체크해 꺼내기 편한 위치를 파악한 후, 이곳에 자주 입는 옷들을 배치하는 것도 정리를 잘 하는 요령입니다.

 
   

 

   
 

눈높이에 맞춰 정리한 아이 방 

치워도 항상 산만한 아이 방은 아이 눈높이에 맞춰 정리해보세요. 아이 스스로 물건을 분류하게 한 뒤 그 기준에 맞춰 정리하고, 수납함마다 물건이 넘치지 않게 적당량을 수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사용한 뒤 스스로 정리할 수 이도록 그림이나 간단한 단어로 라벨을 만들면 정리 습관을 들이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22p. STEP1. 수납할 것과 버릴 것 가리기 

정리란 수납용품을 하나 더 구입하는 게 아니라 필요 없는 잡동사니를 가려내고 처분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정리가 어려운 가장 큰 원인은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니라 불건이 많기 때문이에요. 넓은 평수로 이사 가거나 가구를 구입해 수납공간이 늘어났다고 하더라도 물건이 늘어난다면 여분의 수납공간도 언젠가는 꽉 차게 마련이에요. 버리를 과정을 통해 쇼핑 슴관을 반성하는 교훈도 얻을 수 있습니다.  

 

23p. [구입한다] -> [사용한다] -> [버린다] 

"이 세 단계를 통해 물건의 양은 균형을 유지한다.
구입만 하고 버리지 않는다면 물건이 늘어나 수납
하기 어렵다. 늘어난 만큼 버리거나 처분해야
수납량을 균형 있게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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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1-04-29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리란 수납용품을 하나 더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없는 것을 버리는 것부터 시작한다. --> 제가 집에서 매일 하는 잔소리 레파토리 중의 하나랍니다 ^^
정리는 분류, 결단 과정을 거쳐야 하는, 매우 조직적이고 지적인 활동이라고 주장하는 바입니다. 그래서 제가 잘 못하나봐요 ㅠㅠ

잘잘라 2011-04-29 20:56   좋아요 0 | URL
하하하. hnine님! 명언이십니닷!!!
분류, 결단 과정을 거쳐야하 하는, 매우 조직적이고 지적인 활동!!!
이렇게 정리를 해주시니까 갑자기 막 의욕이 솟아나는데요,
저, 살림 단촐하다는 핑계로 뭐든 다 눈에 띄는데다 널어놓고 살거든요.
음.. 안되겠어요. 분류하고 결단해서, 조직적으로 지적으로 변신!!!
뽀로롱~

pjy 2011-04-29 1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결단있게 버려줘야 하는 센스가 필요하더라구요~~~ 근데 잘 두고 못찾는건 무슨 병인가요? ㅋㅋㅋㅋㅋ

잘잘라 2011-04-29 21:00   좋아요 0 | URL
건.망.증이요? 헌데 pjy님은 아직 벌써 그러심 아니되오,오,오~~~~~~
저는 일단 쓰레기좀 버리고 오겠습니다.

마녀고양이 2011-04-29 2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옛날에 수납 잘 하는 법에 대한 책을 여러번 샀었어요.
그런데......... 그냥 솔직하게 수납 잘하는 법을 보고 있으면 너무 구질구질한거예요.
틈새란 틈새는 다 이용하는 것도 서글프고, 거기다 숨도 막히구요.
또한 저렇게까지 수납하지 않을만큼 넓은 집에 살고 싶다눈,, ㅠㅠ ====333333 (부르조아 발상임다~ 튀어!)

잘잘라 2011-04-29 23:31   좋아요 0 | URL
그야.. ㅎㅎ

hnine님 말씀처럼, 정리는 분류, 결단 과정을 거쳐야 하는 조직적, 지적 활동이라는 데에 의의가..!! 흐흐. 아무튼 깨끗하면 좋잖아요^ ^

구름고래논술토론 2011-04-29 2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하다보면 인생이 피곤해지더라구요. 결국 라벨은 뒤죽박죽, 집안은 원래대로...
제가 워낙 귀차니스트라......

잘잘라 2011-04-29 23:34   좋아요 0 | URL
^ ^ 저도 갈데까지 가야 치워요. 그나마 잔소리하는 사람이 없으니까 기분전환용으로 가끔씩 한번 정도^^;;

blanca 2011-04-29 2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또 지름신을. 지금 제 책상을 보니 정말 시급하군요. 난리입니다. 저는 수납에도 유전자가 있다고 생각되어요. 정말 언제나 각이 잘 잡혀 있는 그런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진심으로 부러운 무리들입니다.

잘잘라 2011-04-29 23:43   좋아요 0 | URL
흐흐흐.. 저도.. 그래서 컴퓨터에 카메라를 못달아요.
음.. 살림 거반은 책이니까 사실 맘 먹으면 '각' 잡는건 저도 할 수 있겠는데..
오래 못가서 문제겠죠? ㅎㅎ

양철나무꾼 2011-04-30 0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버리지 못하는 병이 있어요.
물건 하나 하나 추억을 만들어 놓고 못 버려요.
남편은 궁시렁 거리면서 두개 버리면 하나 들이게 해주겠다고 하고요.
그런 제가 정리라는 걸 제대로 할 턱이 없죠.

참고로, 전 이런 걸 보는 것만으로도 숨막혀요~ㅠ.ㅠ

2011-05-01 18: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11-04-30 0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사진이랑 재밌는 글 잘 보고 갑니다요~
그런데 어쩌죵.. 밤은 늦어가는데 이거 막 따라해보고 싶어집니다. ㅠㅠ
좀 자둬야 내일 또 일어나서 뭔가를 할텐데요 ~

쿵 소리 들으셨나요? 좀 무섭던데. 킄
주말에도 비가 좀 많이 온다니, 우산 잘 챙기시고욥!!

잘잘라 2011-05-01 18:16   좋아요 0 | URL
바람결님^^
쿵 소리도 듣고요, 사나운 바람 소리도 듣고요,
오늘은 황사가 심하다 그래서 집에서 얌전히
노래 듣고 있어요. '나는 가수다'..

세실 2011-04-30 1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리...저희 집은 보이는 부분은 단정한데 서랍 열면 엉망이어요. ㅎ
버릴 것이 참 많은데 그 아까운 마음에....1년에 한번도 사용하지 않는데 말이예요.

잘잘라 2011-05-01 18:18   좋아요 0 | URL
그래도 세실님 게시는 곳은 집이든 사무실이든 왠지 우아~할 것만 같아요.
^ ^

순오기 2011-04-30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때는 정리의 여왕이었는데, 지금은 정리를 포기하고 살아요.ㅜㅜ
5월엔 쉬는 날이 많아서 집을 싹 뒤엎어 버릴까 생각하지만~ 실천은 보장할 수 없어요.
이런 책을 보면 자극 받아서 좀 나아질까~~~ 훨씬 좋아지겠죠?

2011-05-01 18: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5-02 12: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따라쟁이 2011-05-03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J군에게 보라고 해야지. 보고 정리하라고 해야 겠어요

잘잘라 2011-05-03 20:32   좋아요 0 | URL
부러울 따름입니다. 하하.^^
 
[초보자를 위한 친환경 가구만들기]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초보자를 위한 친환경 가구 만들기
우상연 지음 / 북하우스엔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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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친환경 가구 만들기』 

제목 그대로입니다.
이제 막 가구 만들기를 시작한 분들에게 딱입니다.
공방에 등록하신지 한 달 이내이신 분들이 읽으시면 제일 좋겠습니다.  


콕 집어서 말씀드리지만, 가구 만들기를 '시작'하신 분에게 적합합니다.
마음만 먹고 한번도 시작해본 적은 없다, 하시는 분이 이 책을 읽으신다면
시간 낭비 돈 낭비입니다.(제 리뷰 읽고 시간 절약, 돈 절약 하셨다면
추천 한 방 눌러주고 가셔요. ♪갈 때 가더라도오~~^^)
 

가구를 만드는 건, 몸을 쓰는 일이라서 그렇습니다. 
가구 만들때 기본은 '몸', '근력'입니다. 
책만 보고서는 내가 그걸 할 수
있을지 없을지 알 수 없습니다.  

전동 드릴을 하나만 놓고 봐도 그렇습니다. 
드릴을 잡고 나무에 구멍을 하나 내는 일이 '생각보다 재미있을 수'도 있지만
'생각만큼 간단치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를 부추겨서 공방에 데리고 갔던 
친구가 드릴 한번 잡아보고는 "난 안되겠다"며 첫날 그만두는 걸 본 적이 있어
서, 노파심입니다.)
  

일단 뭔가를 만들기 '시작'하셨다면, 그리고
첫날 그만두지 않고 책꽂이라도 한 개, 공간박스라도 한 개, 내 손으로
만들어볼 생각을 하셨다면, 그렇다면 이제 공방에 있는 온갖 자재, 기구가
궁금해질 겁니다. 헌데 공방 선생님에게 꼬치 꼬치 묻기도 쑥스럽고
그렇다고 모르고 넘어가자니 진도는 너무 느린 것만 같고,
뭘 알아야 질문을 하지, 그런 생각이 들때쯤, 그때가 바로
이 책이 필요할 때입니다. (만약에 공방 선생님이 하도 친절하신데다가 
마침 바쁜일도 별로 없고 해서, 내가 묻지도 않은것까지 꼬치꼬치 설명
해주고, 빨리 배우라고 재촉해주고,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칭찬의 달인
이고, '나를 후계자로 점찍고 계신게 틀림없어' 그러는 분위기라면
이 책 필요없습니다. 그런 선생님 만나셨으면 리뷰 따위 그만 읽고
선생님께 충성하세요. 진심입니다.)
 

저는 지금은 공방을 다니지 않지만,
이 책이 처음 원목 가구 만들기를 시작하신 분들에게 시시콜콜
참고가 되리라는 걸 알아챌 만큼은 공방을 다녔습니다.
(제가 만든 책상이랑 의자, 책꽂이, 탁자, 옷장, 서랍장이 세계최고라는
멘트를 서슴치 않고 날릴 수 있는 뻔뻔함을 유지하는 바탕에는 바로
등록비 50만원 내고 6개월 다닌 공방 경험이 있지요. ㅎㅎ
음.. 자뻑모드가 필요할 때면 즐겨 찾는 소중한 소재랍니다. ㅋㅋ)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이 책은 '초보자' 용입니다. '해야지'하고 생각만 하고 있는 사람을
초보자라고 부르지는 않습니다. 이미 시작하신 분만 보십시요.
그리고, 이미 시작하신 분이라면, 리뷰 따위 그만 살펴보시고
책을 사서 교재로 사용하십시요.  

나무 종류, 기자재 종류, 전국 공방 연락처, 전국 온라인 자재 판매처,
나무 학교, 가구 학교, 관련 책, 디자이너 등,
초보자가 궁금해하는 사항들에 이정표 역할을 자청한 책인만큼,
내용이 충실하고 문체는 솔직 담백합니다.  

원목 가구 만들기 시작하신 '초보자'에게 강추!!!
그 외 독자에게는 비추.  

 

메모 

62p. 가장 활발한 목공 동호회는 네이버의 '우드워커' 카페와 다음의 '백년가구' 카페입니다. '우드워커'는 전문가와 아마추어가 공존하는 동호회로, 기초부터 전문 지식까지를 아우르며 다방면으로 ㅁ낳은 정보를 구할 수 있습니다. '백년가구'는 말 그대로 '정성과 혼을 쏟아 대를 물려 쓰는 가구 만들기'를 지향하는 이들이 모여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는 동호회로, 아마추어 정신을 이어나가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63p. 이 밖에도 가구 리폼과 관련된 인테리어 정보를 구할 수 있는 곳은 '레몬테라스' cafe.naver.com/remonterrace, '예쁜집 꾸미기' cafe.naver.com/mrdeco, '프로방스집꾸미기' cafe.daum.net/decorplaza 카페가 대표적입니다. 동호회 외에도 '철천지' www.77g.co.kr나 '손잡이닷컴' www.sonjabee.com, '만들고' www.mandulgo.com, '툴크래프트' www.toolcraft.co.kr 같은 DIY 온라인숍에서도 목공 관련 하드웨어 사용법이나, 가구 만들기 강좌, 인테리어 정보 등을 알려주고 있으니 방문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78p. 목수는 대목大木과 소목小木으로 구분되는데, 궁궐이나 사찰 등 큰 건축물은 대목이 짓고, 건축물 내부를 꾸미는 일로 조각 작업이나 가구를 만드는 작업은 소목이 합니다. 여기에 '장'을 붙이면 말 그대로, '장인匠人'이라는 의미지요. 그러니 '대목장大木匠' '소목장小木匠'인 붖들은 그야말로 가구 장인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분들은 전통 짜맞춤 방식을 고수하시는데, 앞서 말씀드렸듯이 전통 짜맞춤이 어렵다는 건 알고 계실 겁니다. 목공 초보지만 처음부터 가구 장인에게 전통 목가구 제작 기술을 배우고 싶은 분들을 위해 목공 전문학교와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소목장님 몇 분을 소개하겠습니다.  

79p. 한국 전통 공예 학교 www.kous.or.kr 

한국전통문화학교 전통미술공예학과
위치 충청남도 부여군 유암면 합정리 430번지
http://tac.nuch.ac.kr 

무형문화재 대목장 신응수 선생님 www.shin-es.com 

무형문화재 소목장 박명배 선생님 http://somok.net 

무형문화재 소목장 심용식 선생님 www.sungsimart.com

 

135p. 추천 공구 및 철물 판매점 

공구몰 www.toolmt.co.kr 

공구사랑 http://mok09.co.kr 

문고리닷컴 www.moongori.com 

손잡이닷컴 www.sonjabee.com 

우진 툴스 www.utools.co.kr 

이가철물 www.leesdeco.co.kr 

철물마트 www.77mart.co.kr 

철물박사 www.e-daesung.com 

철천지 www.77g.com 

청계천 월드공구 www.월드공구.kr 

코스타 www.mykosta.co.kr 

툴크래프트 www.toocraft.co.kr 

헤펠레샵 DIY 쇼핑몰 www.hafeleshop.co.kr 

THE DIY www.thedi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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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고래논술토론 2011-04-29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방까지 다니셨으면 상당한 전문가시겠는데요? 언제 사진이라도 올려주셔요.
장비만은 전문가인 가족이 있다보니 저도 상당히 궁금합니다~

잘잘라 2011-04-29 21:47   좋아요 0 | URL
흐흣.. 장비가 빵빵하시다면, 음.. 책꽂이라도 하나 만들어보세요. 직접 만들어보시면 솜씨는 둘째 치고 아무튼 뭘 하나 만들어내기 위해서 들어가는 수고와 시간이 실로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거거든요. 공방 6개월 다녔더니 언제 주문 제작하고 언제 기성품 사고 언제 내가 직접 만들어야 할지 바로 바로 결정할 수 있게 되서 좋아요. 부탁하듯 주문 제작하고 제작비도 '기꺼이', 정말 고마운 마음으로 지불 할 수 있게 되죠.

공방 6개월 다니고 전문갑네 했다간..ㅋㅋ 돌 맞아요.

양철나무꾼 2011-04-30 0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병헌이 나왔던 영화 '중독'에서의 그 목마가 너무 갖고 싶었는데...
그게 그때 돈으로 엄청 비쌌었어요.
살 형편은 안 되고 내가 직접 만들어봐 마음만 먹었었어요.
전 젠 스타일이라고 하죠, 휑하고 가난해 보이는 스타일을 고수해요~^^
나무결이 그대로 보이는 거 참 좋아해요.
언제 님이 만드신 가구, 구경 좀 시켜주세요~^^

잘잘라 2011-05-01 18:26   좋아요 0 | URL
저는 그냥 자연스러운게 좋아요. 뭐든..

제가 만든 가구.. 언니네랑 동생네랑 가 있어요.
제가 아직 제 집이 없어서^^;;;
원목 가구는 무거워서 들고 다니기 힘들어요.흐흣..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소담 한국 현대 소설 1
이혜린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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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별이 후해요. 뭐냐면
우선 별을 열개 주고 시작해요. 어떤 사람이 어떤 목적으로든 자기 생각(또는 삶)을 어떤 시기에(저마다 사연 있는 바로 '그 때'에) '책'이라는 결과물로 내놓았다는 사실이 고맙기 때문이예요. 그런데 책을 읽다보면 별이 하나씩 날아가요. 지가 알아서 날아가는 별도 있고 제가 부채질 해서 날려버리는 별도 있어요.  

겉과 속이 다를 때, 말만 번지르 알맹이가 없다고 느낄 때, 해피엔딩이 아닐 때, 오타가 너무 많을 때, 지루할 때, 난해할 때, 늘어질 때, 더 잘할 수 있는데 그러지 않았다고 느낄 때, 질투할 때, 시기할 때, 배아플때... 별을 날리는 이유야, 뭐 한도 끝도 없지요.  

별은 다 날아갔는데 책은 아직 끝나지 않을 때도 많아요. 끝을 봤다면, 별은 어지간히 남지요. 끝을 봤다면 별 다섯개는 무난해요. 그래서 제가 리뷰를 쓰는 책은 거의 별 다섯 개 아니면 네 개예요. 이 책은, 별이 세 개 남았어요.  

'세 개 남길 바에야 다 날려버리고 말지, 어설프게 세 개는 뭐하려 남겨서 리뷰를 써?'  

실은 이게 제 진심이예요. 그러니까 저도 노력은 했어요. 다 날려버리려구요. 그런데 저 별 세 개가 꿋꿋하게 정말 묵직하게 (머리도 아니고 가슴도 아니고 하필 저도 어쩌지 못해 애탕끓탕하는 배둘레햄에) 콱 박혀서 어쩔 수 없네요. 리뷰를 써야지.  

 

별 하나, 일기장. 

처음부터 끝까지 떠나지 않은 생각, '일기장 그대로 책으로 냈군' 이었어요. 일기 쓰는 사람 드문 세상에, 누군가 날마다 쓴 일기장을 읽으면서, 어떻게 끝날까 궁금해서 결국 끝까지 다 읽어놓고는, 내 일기장이 아니라고 해서 몽땅 날려버릴 수는 없었어요. 차마.    

별 둘, 일기장. 

그래요. 일기장이라니깐요. 울산 삼산동 롯데백화점 지하1층 반디앤루니스 소설 신간 코너에서 주은 일기장이요. 우연이든 악연이든 아무튼 남의 일기장을 주웠는데, 그걸 안 읽어요 그럼? 일기장인데요!  

별 셋, 일기장. 

미안해요. 일기장을 돌려줘야 해서 버릴 수가 없었어요. 그래요. 나에겐 그냥 흥미로 한 번 읽고 그만일 일기장이지만, 일기를 쓴 그 사람에게는, 계속 일기를 쓰고 있는 그 사람에게는, 다시 쓸 수 없는 소중한 일기장일테니까, 돌려주기로 했어요. 이렇게.  

 

일기장을 덮고 제일 먼저 이런 말이 기억나는군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아니다. 악마는 월급을 준다.」 아닙니다. 악마는 뭐든 합니다. 월급을 주기도 하고, 빼앗기도 하고, 가로채기도 하고, 두 배로 주기도 하고 열 배로 줄 때도 있습니다. 그러니 월급을 준다고 다 악마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지요. 세상은 참 요지경 속입니다.  

나는 어디에 있는 걸까요?
요지경 속일까요?
요지경을 들여다 보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요지경을 만든 사람은요?   

비가 와요.
비를 봐요. 

빗소리가 재촉하네요.
열정, 같은 소리 좀 하고 살라구요. 

오늘은 더욱.   

 

 

* 아! 솔직,과 정직,을 구분해야죠^^ 

솔직엔 변명이 숨어있구요,
정직엔 변명이 필요 없어요.
정직은 혼자서도 든든해요.
정직은 참 힘이 쎄요.

에... 솔직하게 말해서, 저는
정직할 때도 있고 솔직할 때도 있는데,
비율은 일 대 백이예요. 물론
정직이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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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04-27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보다 리뷰가 이쁜거 아닐까요?
훔쳐보기 취미가 있는지, 난 일기장 형식 좋던데...
전에 포핀스님이 선물해주신 <비밀 일기> 말이죠, 야금야금 읽는 중이예요.
좋은 책이고 제 취향에 맞는 책이란거 말씀드린 적 없죠? 줄치면서 읽는데, 이 녀석이 쉽사리 넘어가진 않네요.
왜냐면, 줄을 쳐야 하는 책이기 때문이죠.

별세개는 끝까지 남은 이 책, 제게도 정직과 솔직을 생각하게 하는군요.
음..... 저두 비슷한 비율이예요. 솔직이 99. 그리고 솔직에 변명이 숨어있다는 말 동의해요!

목이 붓더니, 잇몸이 붓기 시작해요.
요즘은 피곤하면 목이 붓네요. ㅠㅠ. 포핀스님은 건강하세요!

잘잘라 2011-04-28 01:03   좋아요 0 | URL
막내집게, 1인 출판사 책 <비밀 일기>, 출판사 사장님 어머니 서평이 아직도 기억나요.(잊기가 더 어렵죠. ㅋㅋ) <비밀 일기> "새 책 맞니? 왜 이렇게 꼬질꼬질하니" ㅋㅋㅋㅋㅋ

대판을 세 판이나 치렀으니 탈이 날만도 하죠 뭐. 그나마 분당이랑 강원도에서 들려오는 소식이, 북한 음모설을 묻어줬으니 안도의 큰 숨 한 번 쉬고, 푹 잡시다. 일단!

pjy 2011-04-27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튼 남의 일기장을 주웠는데, 그걸 안 읽어요 그럼? 일기장인데요!

전 좀 별종인가봐요~ 재미없으면 일기장이고 뭐고 기냥 덮어요ㅋㅋㅋ 참 정직하기 쉽죠~잉!

잘잘라 2011-04-28 02:35   좋아요 0 | URL
우와.. 그러긴 정말 쉽지 않을텐데.. 얄짤 없으시군요. 초절정섹시남에게 돈 벌어오라고 시키고 책을 읽는 pjy님은 역시! ㅎㅎ 뭔가 다르군요.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