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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이코노미 - 저탄소 녹색성장의 미래
군터 파울리 지음, 이은주.최무길 옮김 / 가교(가교출판)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삶이 성숙해지고, 주름이 깊어짐에 따라 심각한 문제들을 인식할 연륜은 쌓여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에 대해 걱정만 하고 모든 실수에 대해 그저 유감스러워하는 시미들 중 한 사람으로만 남아 있을 수는 없지 않은가. 25p.머리말
블루이코노미?
우리는 블루이코노미를 통해 단순한 보호의 차원을 넘어, 재생산을 의미하는 지속 가능성이라는 화두를 풀 수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블루이코노미는 생태계가 자신의 진화경로를 유지하도록 함으로써 모두가 자연의 끊임없는 창조력, 적응력 그리고 풍요함으로부터 혜택을 누리도록 하는 것이다. 30p.
이 책의 발간 목적은
새로운 경제 모델의 밑그림을 그리는 데 일조하는 것이다. 단지 모두의 필요에 부응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비자연적 현상인 부족을 충분으로, 나아가서는 풍요라는 개념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31p.
우리의 나아갈 방향은
정책 결정자들처럼 은닉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에서 얻은 오픈소스의 기회를 전 세계 누구에게나 공개하는 것이다. 32p.
당신은 인생에서 무엇을 가장 성취하고 싶은가?
이 책을 다 읽을 때까지 대답은 잠시 보류해두자.
2010년 4월 10일
컬럼비아, 라 미노카에서
군터 파울리 34p.
물리학과 실용성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는 물리적이다.
(줄임)
자연의 모든 존재가 자신에게 이익이 되도록 물리학의 활용법을 익혔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아마도 이것은 자연어의 문법이나 생물학과는 달리 물리학의 법칙에는 예외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해는 매일 아침 예정대로 떠오르고, 나무에 달려 있던 사과는 언제나 아래로 떨어지며, 기압차가 있는 곳에서는 바람이 형성된다.
(줄임)
물리학의 불변의 법칙에 의해 형성된 모든 종들은 수백만 년 동안 진화의 바다를 항해하면서, 다만 그들이 현재 가진 것과 그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으로 난관을 극복하고 생존하는 법을 익힌다. 37~38p.
'나머지'를 어떻게 이용할지 모르면 우리는 그것을 그저 폐기한다. 이것은 자연 생태계의 방식과는 완전히 상반되는 방식이다. 41p.
우리가 소비하고 남은 것들은 매우 집중화된 시설로 옮겨져 매립되며, 축적된 양이 너무 많이지면 소각한다. 쓰레기를 소각하는 것이 곧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이라는 주장은 타당하지 않다. 대부부의 쓰레기는 소각해도 그 양은 거의 줄어들지 않는다. 소각을 통해 줄어드는 것은 수분함량뿐이기 때문이다. 수분을 제외한 대부분의 다른 요소들은 그대로 남는다. 42p.
최근 인간의 주텍이 꼭 더 나아진 것은 아니지만, 설계상 상당한 변화를 겪었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주택의 물리적 구조는 단순한 피난처 이상이다. 현대의 주택은 우리에게 편의와 만족감을 주도록 설계되었다. 현대 인간은 진보와 편의로 더욱더 많은 전자제품과 자동기계의 구입이 필요한 도모티카domotica(전자기기, 자동기기 등이 주가 되는 가사의 관리를 자동화하는 시스템으로 가정, 가사 생활의 자동화 등을 말함 - 옮긴이)를 향해 표류하고 있다. 현대인들은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 즉 집과 직장, 학교에서 보내고 있다. 우리는 하루 8시간을 수면에, 학교와 직장에서 8시간을, 그리고 나머지 8시간은 출퇴근과 집안 청소 및 기타 활동에 보내고 있다. 우리 인생의 3분의 1을 보내야 되는 주택은 건강과 안전을 두고 설계되어야 한다. 놀랍게도 이 건강한 주택 환경의 열쇠는 pH농도가 쥐고 있다.
pH 농도 8.2인 대양은 지구상에서 생명의 요람 역할을 한다. 생태계와 생명을 만들어내는 힘은 알칼리 환경에서 번성한다. 그러나 실내와 옥외를 합친 인간의 환경은 대부분 매우 높은 수준의 산성화가 진행되고 있다. 화석연료의 과도한 사용과 매일 대기로 배출되는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가 공기를 산성화시키는 원인이다. 산업화된 곳이라면, 세계 어디에서건, 어떤 도시에서건 이런 환경에서 벗어날 수 없다. 농촌이나 해변가에 사는 사람들은 산성화의 영향을 조금 덜 받고 있는지 모른다. 만일 당신이 뉴욕, 로스앤젤레스, 런던, 파리, 상파울루, 뉴델리, 요하네스버그와 같은 대도시에 거주하고 있다면, 대기 중 pH 농도는 겨우 4.0 이상일 것이다. 하지만 pH는 수학의 로그로 측정된다는 것을 잊지 마라. 이는 pH5.0으로 측정되었다는 것은 4,0보다 10배나 더 높은 것이며 6.0은 4.0보다 100배나 더 높은 것이 된다.
KBS스페셜 <블루 이코노미 세상을 바꾼다>
신년기획 2부작 /연출 이후락
▶ 1편, 미래 경제, 자연에서 찾다(2011.1.2(일) 밤8시 방송)
http://www.kbs.co.kr/1tv/sisa/kbsspecial/vod/1692528_11686.html
▶ 2편, 미래 건축, 자연을 닮다(2011.1.9(일) 밤8시 방송)
http://www.kbs.co.kr/1tv/sisa/kbsspecial/vod/1693695_11686.html
다시보기 : http://www.kbs.co.kr/1tv/sisa/kbsspecial/vod/index.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