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 본 거 중에 제일 좋았던 거,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 아님. 작정하고 주문했던 책? 아님. TV 설연휴 특선 영화? 드라마? 예능? 다 아님. 다 아니고 그럼 무엇이당가? 그것은 바로, 바로오- 눈! 눈! 함박눈! 밟을 때마다 뽀드득 뽀드득 소리를 내는 누우우우운!

작년, 재작년에 못 보고 3년 만에 보니까 어찌나 반갑던지, 휴게소마다 들러서 눈 구경하고 사진 찍어댐. 사진을 올리려고 보니 어... 사진 속 내 모습 이게 나라고? 우앙ㅠㅜ 안되겄네. 사진은 패쓰!

금요일 오전에 볼 일이 있어서, TV 끄고 나가려고 리모컨을 들었는데 마침 [스즈메의 문단속]을 시작하는 거임. 무슨 내용인가 궁금해서 잠깐만 본다고 리모컨 든 채로 TV 앞에 서서 보다가 결국 앉아서 다 보고 일어남. 오호~ 이 영화 훌륭함. 막 막 아름다운 경치, 반짝반짝 윤슬, 자전거, 낭만, 철학, 문학, 여행, 우정, 의리, 삶, 죽음, 지진, 재난, 생계, 가업, 취업 얘기까지 나오구 막 막 그런게 만화영화에 다 이렇게 들어있다니, 이렇게나 자연스럽게?!!

넷플릭스에 있으면 한번 더 보려했드만 없구만..
그렇다고 돈 내고 보기는 그렇고,
돈을 쓴다면 아무튼 책을 사야겠지비?
근데 뭐 이래 많은강?
만화도 있고 소설도 있고?
음.. 고민되누만.
그렇다면은
내일 다시 생각해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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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p.

수목의 특징


1. 지구상에 있는 생물 중에서 가장 큰 생물은 나무다.


가장 큰 세쿼이아는 키가 116m에 달하며, 몸체를 지탱할 수 있는 견고한 수간(樹幹, trunk)을 가지고 있다. 직경이 가장 큰 나무는 멕시코 오악사카(Oaxaca) 지방에서 자라는 낙우송류로서 밑동지름이 15m에 이른다. 



2. 수목의 두 번째 특징은 다년생 식물로서 수명이 길다는 것이다. 


국내에서 장수하는 수종으로 주목, 향나무, 은행나무, 소나무, 느티나무, 팽나무, 회화나무, 왕버들을 예로 들 수 있으며, 수백 년을 살아가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나무는 미국 네바다주 해발 3,500m에서 자라는 롱가에바잣나무로서 2012년에 5,068년 된 개체가 발견되었다.



3. 세 번째로 수목은 긴 세월을 살아가기 위해 생식생장(개화와 결실)에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는다. 


1년생 식물은 열매를 맺고 죽지만, 나무는 성숙할 때까지 기다린 후 꽃을 피우되, 꽃과 열매 생산에 적은 에너지를 투여함으로써 다음 생장과 월동을 위해 에너지를 저장한다.



4. 네 번째 특징은 죽은 세포를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동물은 대부분의 세포가 살아 있으며, 몸체가 커지면 이에 비례하여 호흡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1년생 식물도 대부분 살아 있는 세포로 구성되어 있어 호흡을 많이 한다. 반면 수목은 몸체가 커지면 수간의 목부조직(2차 목부에 해당)에 죽은 세포(예: 도관, 가도관, 섬유세포)를 많이 만들어 몸을 지탱하고, 일부 살아 있는 세포(예: 유세포)에서만 호흡하면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절약한다. 결국 고목의 가지가 죽고 잎의 양이 즐어 광합성을 적게 하더라도 자기 몸을 지탱할 수 있게 된다.



5. 다섯 번째, 수목은 오랜 세월을 살아가기 위해 여러 가지 저항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한발이나 추위, 산불, 태풍 등에 대한 저항성과 병균과 곤충의 피해에 대한 저항성을 가지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많은 적설에 견딜 수 있도록 곧추선 원추형의 수관(樹冠, crown)을 지니기도 한다. 예를 들어 세쿼이아는 2천 년을 살면서 수피가 최고 70cm까지 두꺼워져, 경쟁하는 주변 나무들이 산불에 타 죽는 상황에서도 견딜 수 있다.



*

수목의 특징 하면 떠오르는 것은 수명이 길다, 움직이지 못한다, 인간과 반대로 호흡한다, 광합성을 한다 정도였는데 이렇게 수목생리학 책에 있는 글을 읽었더니 오오~ 뭐랄까. 굳었던 머리가 말랑말랑 리듬을 타는 느낌이랄까.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듯 상쾌하다. 특히 세번째 특징, 긴 세월을 살아가기 위해 생식생장에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는다는 말이 새롭게 느껴진다. 아무렴 그렇지 그렇구말구. 쿠하하하하. 돌아가고 싶다. 돌아가는 길이 꼭 하나만은 아니라는 걸, 기억하자. 내가 두 발 묶인 나무가 아니라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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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w Neuroscience Can Help Solve Our Environmental Crisis

인간이 지구를 구하기 전에
지구가 인간을 먼저 쓸어버릴 확률이 더 크다.

그렇더라도
희미한 빛이라도 느낀다면
빛을 향해 갈 수 있는 게
인간이니까

오늘도
한걸음

그렇더라도 행동에 변화를 일으키는 것은 이성으로 되는 일이 아니다. 왜 어떤 부모는 자녀에게 안전띠를 채우지 않을까? 왜 어떤 사람은 오토바이를 탈 때 헬멧을 쓰지 않을까? 왜 어떤 사람은 약물중독에서 헤어나지 못할까? 왜 우리는 아직 기회가 있는데도 지구파괴를 막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을 실천하지 못할까? - 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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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 티끌 모아 태산이 무슨 뜻입니까?

대답 : 티끌을 모아서 태산을 만든다는 뜻입니다.

질문 : 티끌을 모아서 태산을 만들 수 있습니까?

대답 : 티끌을 모아서 태산을 만들어 본 적은 없어서 잘 모르겠지마는, 티끌같은 적립금 모아서 책탑은 꽤 높이 쌓을 수 있다는, 경험적, 실험적, 습관적, 중독적 결과는 보여드릴 수 있습니다. 추천하는 건 아닙니다. 


책 살 때 땡투하는 버릇이 있어서

땡투할 데가 없으면 불안한 습성이 남아서

나라도

페이퍼를 남겨둬야겠다 싶어서

산 책, 살 책 페이퍼를 쓰고 있는데~~~

비구매자가 작성한 페이퍼에 땡스투 되는 거 맞나요?

음.. 확인 한 번 해봐야되겠구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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