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은 아무 때나 잎, 가지, 꽃, 열매를 떨어뜨리고 뿌리도 떨어져 나간다. - P97
자연적인 탈락(脫落, natural shedding)은 토양에 유기물을 제공하고, 건조 피해를 막으며, 병든 조직을 제거하고, 수목 내 양분과 수분 경쟁을 감소시키기도 한다. - P97
수목은 가을에 낙엽이 질 것을 미리 대비하기 위하여, 어린잎에서부터 엽병 밑부분에 이층(離層, 떨켜, abscission layer)을 사전에 형성하고 있다. 이층의 세포는 다른 부위에 비해 세포가 작고 세포벽이 얇아서 쉽게 이탈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가울이 되면 입자루(엽병) 끝의 분리층이 떨어져 나가 낙엽이 지고 남아 있는 가지 표면에 수베린(suberin), 검(gum) 등이 분비되는 수베린화, 리그닌화, 그리고 코르크로 보호하는 코르크화가 진행되어 보호층을 형성하면서 탈리현상(脫離現象, abscission)을 마무리한다. - P98
사철나무는 상록수이지만, 봄에 나온 잎은 가을 전에 떨어지고, 가을에 생긴 잎은 이듬해 새싹이 나온 다음에 탈락하여, 노엽에서 유엽으로의 양분순환이 매우 빠른 편이다. - P98
상록수 잎의 자연수명. 대왕소나무 2년, (한국)소나무 3~4년, 동백나무 3~4년, 잣나무 4~5년, 스위스잣나무(고산성) 20년 - P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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