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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득이
김려령 지음 / 창비 / 2008년 3월
평점 :
품절
이야기가 100 이라면 사랑얘기는 1 만큼만.
허나 그 1 이 없으면 이야기가 안되는.
『완득이』
아아, 똥주같은 남자 없나요 어디?
아아, 김려령 작가는 왜 남자가 아닌가요? 녜?
사람,에 목마른 내가
똥주,에 목마른 내가
작가,에 목마른 내가
다시 한번 묻습니다.
당신,은 사람으로 살 수 없는지?
당신,은 나의 똥주가 되어줄 수 없는지?
당신,은 작가가 되면 안되는지?
그리고
김려령 작가님께 애원합니다.
완득이 좀 키워주세요.
너무 너무 궁금해요.
완득이 좀 살려주세요.
너무 너무 보고싶어요.
사실 그렇게 막 급하게 이야기를 끝내버리시는 건, 정말이지 너무하신거예욧!
그렇게 재밌게 인정사정없이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일땐 언제고
재밌어서 정신 못차리고 있는데 끝날 시간 정해놓고
무자비하게 막 다 풀어버리고 '끝'이라니!
그런 법이 어딨어요.
반칙이라구요 반칙!
완득이, 똥주쌤, 관장님, 완득이 아버지, 완득이 어머니, 완득이 삼촌, 완득이 친구, 완득이 애인, 완득이 부인, 완득이 아들, 완득이 딸, 완득이 상사, 완득이 부하, 완득이 상대...... 완득이 관련자들 좀 전부 다 모조리 만나보게 해주세요.
계속 계속, 오래 오래!
정말 진심으로 부탁드려요. (소설 읽고, 작가님께 이런 부탁 드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는 거! 꼭 쫌 알아주세요. 국내소설, 외국소설 다 합해서 말씀드리는 거예요. 정말 진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