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
박상영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스포일러 포함 


  나는 눅눅한 현실을 그리는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다성애 묘사가 노골적인 소설도 좋아하지 않는다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이하자이툰 파스타)에 실린 단편들은 그 둘 다에 해당한다그런데도 계속해서 읽게 되었다내 입맛에는 안 맞는데하면서도 자꾸자꾸 손이 가서 어느 새 그릇을 싹싹 비워버리게 되는 음식처럼이 단편들의 어떤 점이 취향을 뛰어넘어 나를 사로잡은 걸까.


  우선자이툰 파스타의 단편들은 눅눅한 현실을 그리고 있는데도 유쾌하다눅눅한 현실을 그린 소설을 읽다 보면 나까지 현실의 비참함에 잠식되는 기분이다하지만 작가는 뛰어난 유머감각으로 비참한 현실마저 블랙코미디로 승화시킨다.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에서 의 라이벌 다니엘 오’ 감독이 의 유도질문에 걸려 관객들 앞에서 자신의 무식하고 천박한 진면모를 드러낼 때선배 영화인들이 자신의 영화를 홍상수 아류로 폄하하자 주인공들이 술 마시고 섹스만 했다 하면 무조건 홍상수 아류이기까지 한 것이고. ... 사지말단을 자르면 김기덕장식적이고 예쁜 벽지가 붙은 곳에서 살인하면 박찬욱이라고 하겠지.’라고 가 속으로 비꼴 때 깔깔 웃었다.

 

  하지만자이툰 파스타는 그저 유쾌한 데서 그치지 않는다.자이툰 파스타속 인물들은 모두가 성공을 향해 가는 세상에서 낙오되었다는 점에서 내게 깊은 공감을 이끌어낸다그들은 실패하고 망했다그들은 실패가 성공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식상한 조언이 얼마나 헛된 것인지 안다. “실패는 인간을 성숙하게 한다개소리다실패는 인간을 한껏 구겨지고 쪼그라들게 만든다. ... 실패에 그럴듯한 의미를 붙이는 사람들치고 제대로 된 성공을 해본 사람이 없다(고 나는 믿는다.)” 그리고 우리는 애초에 아무것도 아니었고아무것도 아니며그러므로 영원히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고백한다그들은 남들이 쯧쯧너 완전히 망했구나.”라고 손가락질해도 그래나 망했다!”라고 스스로 당당하게 외친다그런 당당함 덕분에 분명 비참한 상황인데도 비참하게 느껴지지 않는다오히려 후련하다.

 

  그들은 망했다고 해서 절망하지 않는다망해도 인생은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그들 또한 이 세상에 없던 훌륭한 퀴어 영화를 만들어 칸 영화제의 주역이 되는 것’ 같은 높은 꿈을 가지고 있었지만현실에 치여 살아가다 보니 꿈은 저만치 멀어져버렸다그들도 자신이 꿈에서 너무 멀어져 버렸다는 것을 알지만여전히 사랑하고 살아간다.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의 와 왕샤가 선배 영화인들에게 모욕을 당하고 동네 노래방 주인에게 사기를 당하고 나서도 다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것처럼이들은 희망 없이도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분명 희망적인 메시지는 아니지만이상하게도 위로가 된다.

 

  노골적인 성애 묘사라는 또 하나의 걸림돌은 어떻게 넘길 수 있었을까사실 이 책 속 첫 단편의 몇 페이지를 훑어봤을 때 노골적인 성애 묘사에 당황했었다그것도 동성 간의 성애 묘사가 대부분이다 보니 더 낯설게 느껴졌다하지만 찬찬히 더 읽어가다 보니,자이툰 파스타속 섹스는 그저 밥을 먹고 잠을 자는 것만큼이나 일상적인 행동일 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그리고 성소수자들의 섹스도 이성애자들의 섹스만큼이나 일상적이고 당연한 것이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


  그렇게 지극히 일상적인 퀴어 서사를 보여주는 것이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이다.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의 주인공 는 동성애를 훈장처럼 전시하지도대상화해 신파로 소모해 버리지도 않는” 퀴어 영화를 만들겠다고 다짐했었는데,자이툰 파스타속 단편들을 영화화하면 가 만들고 싶었던 퀴어 영화가 될 것이다성소수자들이 가슴 두근거리기도 하고 엇갈리기도 하고 서로 싸우기도 하고 권태에 빠지기도 하는지극히 평범한 사랑을 하는 퀴어 영화.

 

  본문 뒤의 해설에서 평론가 윤재민은 이성애적 관점으로 대상화된 퀴어에 대한 의 비판에 경청할 대목도 있지만, ‘가 세상에 없던 퀴어 영화를 만들려는 것은 그저 남들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인정 욕구의 발로였다고 이야기한다하지만 나는 그에게 퀴어 영화가 단지 인정받기 위한 수단일 뿐이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선배 영화인들이 그의 퀴어 영화에 퍼부었던 비판들은 퀴어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을 그대로 드러낸다동성애자들은 자기 정체성에 대해 고뇌해야 한다자기 정체성에 대한 고뇌 때문에 고통스럽고 불행한 삶을 살아야 한다등등그들을 보면서 는 생각한다. ‘성적 소수자가 뭔지나 알기는 하냐알 리가 없지특별히도 불행하고 이상하게 섹스를 하는 애들 같겠지애초에 보통의 존재로 생각한 적조차 없겠지.’ 보통의 존재인데도 보통의 존재로 간주되지도 못하는 것바로 곁에 존재하는 데도 멀리 있는 다른 세계의 존재처럼 여겨지는 것이 그와 같은 성소수자들이 겪는 일상이다그러니 보통의 존재들이 연애하는 퀴어 영화를 만들고 싶었던 그의 마음 자체는 진심이었다고 생각한다정말 인정 욕구의 발로였다 해도그 인정 욕구 중에는 그저 있는 모습 그대로의 나 자체로서 살아가고 싶다는 인정 욕구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의 매력 중 또 하나는 여성 캐릭터를 현실감 있게 구축한 것이다누군가에게서 남성 작가가 쓴 여성 캐릭터도여성 작가가 쓴 남성 캐릭터도 신뢰하지 않는다는 말을 들은 적 있다그 말에 100프로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소설을 읽을 때 작가가 자신의 성별과 다른 성별인 캐릭터를 어떻게 묘사하는지 지켜보게 된다.

 

  이 책의 작가는 남성이다그런데 이 책에 실린 단편 일곱 편 중 세 편(부산국제영화제조의 방,햄릿어떠세요)의 화자가 여성이다작가는 여성 캐릭터 스스로 자신의 목소리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게 하면서그 캐릭터가 품고 있는 감정과 고민들을 섬세하게 풀어낸다.패리스 힐튼을 찾습니다의 여주인공이자부산국제영화제의 화자인 캐릭터 박소라그녀의 남자친구가 화자인 단편패리스 힐튼을 찾습니다에서 외모만 예쁘고 머리는 텅텅 비었으며 중학생보다 유치한 자기 예술에 도취된 인물로 묘사된다그러나부산국제영화제에서 그녀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그녀의 복잡한 속내가 드러난다그녀는 부모님 돈으로 편하게 사는 듯하지만 시한부 인생인 어머니를 돌보고 있고, SNS에서의 호응이 헛되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SNS 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한다햄릿어떠세요의 주인공 는 연예기획사 연습생이었지만 아이돌로 데뷔하지 못했고, 20대 중반에 서바이벌 오디션에 도전하지만 본선에 진출하기 직전 떨어진다그녀는 20대 중반의 나이에 벌써 포기와 체념이 최선일 수 있다는 것을 배웠지만순수하게 누군가를 사랑했던 시간을 그리워한다박상영 작가의 여성 캐릭터들은 누군가의 고정관념이나 환상 속 존재가 아니라 피와 살로 이루어지고 자기 삶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현실 속 존재로 느껴진다.

 

 실패한 사람들성소수자들여성들작가는 자신의 소설 속 인물들이 자신이 흘려두고 온 시절과 닮아 있다고 말한다. “스스로를 씹다 버린 껌이나 바람 빠진 풍선처럼 여기는 사람, ... 함부로 누군가를 이해한다는 말을 하는 것을 경계하는 사람그렇게 잘난 척을 하며 살다 보니 나 아닌 누군가에게 한 번도 제대로 가 닿아 본 적이 없다는 것을 문득 깨달아 버린 사람.” 작가는 이 책이 좀체 웃을 일이 없는 그들에게 건네는 자신의 수줍은 농담이라고 했다그의 수줍은 농담은 내 마음에 와 닿아 나를 울고 웃게 했다나뿐만 아니라 웃을 일이 없으면서도 여전히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그럴 것이다나는 중국산 모조 비아그라와 제제어디에도 고이지 못하는 소변에 대한 짧은 농담의 가 제제에게 그랬던 것처럼 작가에게 매일 농담 하나이야기 하나씩 들려달라고 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체공녀 강주룡 - 제23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박서련 지음 / 한겨레출판 / 201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삶과 혁명이 별개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자기 삶으로 증명한 사람. 그녀는 여성이자 노동자로서 자신에게 가해지는 모든 차별과 억압, 편견을 헤치고 씩씩하게 걸어갔다. 누군가를 보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기 꿈과 사랑, 사상을 가지고 살아간 여성의 서사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
박상영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부 다 망해서 빈 껍데기처럼 살아가지만, 여전히 살아 있는 사람들. 그들에 대한 깊은 공감과 애정이 느껴진다. 지금 내 현실과 다르지 않아 읽다 보면 자꾸 숨이 막히는데도 계속 읽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권력과 교회 대한민국 권력 비판 3부작
김진호 외 지음 / 창비 / 201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구원은 세상을 향한 것. 교회 또한 사회 안에 있고 정치, 경제 등 사회적 상황과 무관할 수 없다.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교회가 사회적 영성을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하게 한다. 제도화된 종교나 교리에서 예수와 그가 우리에게 준 사랑과 연대의 메시지로 돌아가자는 취지에 공감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라야의 지하 비밀 도서관 - 시리아 내전에서 총 대신 책을 들었던 젊은 저항자들의 감동 실화
델핀 미누이 지음, 임영신 옮김 / 더숲 / 201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스포일러 포함


  여기 한 장의 사진이 있다책이 빼곡하게 들어찬 서가 앞에 두 청년이 있다한 청년은 고개를 숙이고 책을 읽고 있고다른 청년은 서가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언뜻 보기에는 평범한 도서관 풍경이다그러나 이 도서관은 한 달에 600여 차례의 폭격이 쏟아지는 도시 한복판에 있다.


폐허가 된 다라야 시내


 이 도서관이 있는 도시 다라야는 8년째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 내전의 중심에 있다시리아 내전은 2011년 시리아의 민주화 운동과 그 밖의 국내외 정세가 복잡하게 얽히면서 시작되었다튀니지에서 시작된 아랍권의 민주화 운동 아랍의 봄 50여 년째, 2대에 걸친 아사드 일가의 독재가 계속되어 왔던 시리아에도 찾아왔다다라야 시민들이 독재에 저항하는 비폭력 시위에 적극 참여했다는 이유로 아사드 정부는 다라야를 봉쇄하고 매일 쉴 새 없이 폭격을 퍼부었다다라야의 시민들은 식량과 의약품도 보급 받지 못한 채 매 순간 전쟁의 공포 속에서 살고 있었다.


다라야의 젊은이들이 세운 지하 비밀 도서관의 모습


  많은 시민들이 견디지 못하고 다른 지역으로 떠났다그러나 이 모든 진실을 기록하고 세상에 알리기 위해 도시에 남은 젊은이들이 있었다폭격이 시작된 지 1년쯤 지난 2013년 말그들은 무너진 폐허에서 찾아낸 책들로 지하 도서관을 만들기 시작했다책을 안전하게 둘 수 있는 지하공간을 찾아 서가와 소파발전기를 들여놓았다폐허 속에서 1 5천여 권의 책을 모으고종류별로 분류하고목록을 작성해 서가에 꽂아 정리했다다라야 사람들은 비처럼 쏟아지는 폭격을 헤치고 지하 비밀 도서관을 찾았다.

  그 뒤 2015년에프랑스의 저널리스트 델핀 미누이는 페이스북에 올라 온 사진을 통해 다라야의 지하 비밀 도서관에 대해 알게 되었다독재 정권의 폭력에 맞서 도서관을 지은 청년들의 이야기는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그녀는 2016 8월까지 스카이프(Skype, 국제 인터넷 전화 서비스)로 다라야의 청년들과 대화했고그들과 나눈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


지하 비밀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다라야 사람들


  세상 한구석에 고립된 다라야의 젊은이들에게 책은 밖을 향해 열린 문이었다그들은 다라야 밖으로 한 발짝도 나갈 수 없었지만온 세상이 책 안에 있었다그들은 배우기 위해미치지 않기 위해정신의 허기를 채우기 위해 책을 읽었다책장 사이에서 미지의 세상을 탐험할 때 책은 견고한 성벽이자 안전한 피난처가 되어 주었다전쟁을 멈추지는 못했지만 전쟁으로 받은 상처를 치유해 주었다

  혁명이 일어나기 전 그들은 정부의 검열을 거친 책을 읽어야 했고토론의 장도 가지지 못했다오히려 전쟁으로 사방이 막힌 뒤 그들은 지하 도서관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고 강의를 열고 토론을 펼치게 되었다책은 수많은 사상과 해방을 위한 이야기들을 전해 주었다시리아의 작가 무스타파 칼리파가 12년 동안의 수용소 생활을 그린 책껍질은 아사드 정권의 잔혹함을 고발하면서 강제로 갇힌 상황을 견뎌내는 법을 알려주었다팔레스타인의 시인 마흐무드 다르위시가 이스라엘에게 억압당하는 현실을 그린 시들은 마치 그들 자신을 대신해서 말하는 것 같았다이제는 식상해진 자기계발서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에서도 위기 상황 속에서 자아를 지키는 방법을 발견할 수 있었다책은 그들에게 저항의 수단이자 해방의 통로가 되었다.


폐허가 된 다라야 도서관


  그러나 도서관 밖의 현실은 만만치 않았다아사드 정부는 점점 더 맹렬하게 다라야를 공격했고외부에서 구호품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버렸다다라야 청년들이 기대한 것과 달리 유엔과 세계의 다른 국가들은 다라야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했다아니주지 않았다결국 2016 8정전협정이 이루어지고 다라야에 남아 있던 사람들은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지역으로 강제이주되었다그리고 지하 도서관은 지금까지도 폐허로 남아 있다

  책이 패배한 것일까그들의 저항은 실패한 것일까그러나 책을 파괴할 수는 있어도책의 힘을 믿고 책이 심어준 것들을 마음속에 간직하는 사람들의 영혼은 파괴할 수 없다지하 도서관은 폐허가 되었지만 도서관을 세운 젊은이들은 살아남아 더 나은 삶더 나은 시리아에 대한 희망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작가는 그들에게 약속했었다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 이 세상에 나와 그 도서관에 있는 다른 책들과 나란히 놓이게 될 거라고그 약속은 반만 지켜졌다시리아가 자유로워지는 날다라야에 다시 도서관이 세워지고 이 책이 그곳의 서가에 꽂히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세상의 야만 앞에서도 여전히 책의 힘을 믿는 사람들에게 다라야의 지하 비밀 도서관은 희망의 상징이 될 것이다

P. S. 1. 
 https://edition.cnn.com/videos/world/2016/10/06/daraya-syria-secret-underground-library-orig.cnn/video/playlists/atv-syria-civil-war/


다라야의 지하 비밀 도서관을 다룬 CNN 뉴스의 영상 링크. 지하 도서관의 모습과 친구들에게 '사서'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도서관을 사랑했던 소년 암자드, 전쟁터에서도 책을 놓지 않았지만 정부군에게 희생된 청년 오마르의 모습이 나온다. 오마르는 이 책에서 주요 인물로 등장하고, 암자드도 적은 분량이지만 등장한다. 

P. S. 2. 

지하 도서관에서 다라야의 젊은이들이 함께 보았던 단편영화 <2+2=5>(원제 Two & Two). 이란 출신 영국 감독 바바크 안바리 Babak Anvari 의 작품이다.(책에는 바바크 아미리 Babak Amiri 로 잘못 나와 있다.) 2+2=5라는 잘못된 답을 강요하는 수학 교사에게 저항하는 영화 속 학생들에게 다라야의 젊은이들은 힘찬 박수를 보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