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말 풍요의 바다 2
미시마 유키오 지음, 유라주 옮김 / 민음사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머릿속의 온갖 상념과 감정을 참신한 비유로 적확하게 표현하는 솜씨는 『봄눈』과 같지만, 『달리는 말』에는 미시마를 극단으로 몰아간 사상이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번역자가 바뀌어서인지 번역자가 한 사람으로 줄어서인지 『봄눈』보다 비문과 난해한 한자어가 많이 보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봄눈 풍요의 바다 1
미시마 유키오 지음, 윤상인 외 옮김 / 민음사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느 페이지를 펼치든 필사하고 싶은 문장들로 가득하고, 어떤 문장도 평범하지 않다. 내가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있어도 두루뭉술하게밖에 표현하지 못하는 감정들, 모습들을 너무나 적확하게 표현한다. 등장인물들의 연약한 낭만주의와 치졸함에 침을 뱉고 싶지만, 글 자체의 아름다움에는 빠져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난처한 클래식 수업 8 - 차이콥스키, 겨울날의 찬란한 감성 난생 처음 한번 들어보는 클래식 수업 8
민은기 지음, 강한 그림 / 사회평론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차이콥스키의 음악 세계뿐만 아니라 그가 살아간 러시아 역사, 그가 세상을 떠난 이후의 러시아 역사, 그 역사를 살아간 러시아 음악가들의 삶과 음악 세계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서문에서 조금 어려운 이야기도 다룬다고 해서 긴장했는데 음악 이론에 대한 설명도 이해하기 쉬우면서 충실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경 을유사상고전
이세동 지음 / 을유문화사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조선시대의 왕과 신료들은 이 책을 바른 정치를 위한 교과서로 삼았는데, 위정자의 자세에 있어서는 현대인들도 참고할 만하다. 고대인들이 어떻게 나라와 행정, 사법 체계를 세우고 그것을 운영해 갔는지, 정쟁과 반란은 어떻게 처리하고 백성들은 어떻게 다스려 왔는지 엿볼 수 있어 흥미롭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산미각 - 돼지국밥부터 꼼장어까지, 살아 있는 의리의 맛
고운선 외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생각보다 각 음식을 깊이 있게 다루지 않는 것은 아쉽지만, 부산 향토 음식들의 역사와 그에 얽힌 추억을 짚어보는 것은 즐거운 경험이다. 미각 시리즈가 앞으로 더 이어져도 좋을 듯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