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53회 나오키상 수상작
히가시야마 아키라 지음, 민경욱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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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는 장대하고 묘사도 생생한데 이상하게 생각보다 가볍다. 일본적인 문체와 대화가 중국어권 특유의 무게감을 떨어뜨리기 때문일까, 주인공의 성장기, 로맨스, 가족 서사에 호러까지 섞었는데 그게 산만하게 느껴져서일까. 건국부터 80년대까지의 대만을 엿보기에 좋지만 걸작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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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나라 정벌 - 은주 혁명과 역경의 비밀
리숴 지음, 홍상훈 옮김 / 글항아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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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자신이 구축한 역사적 서사에 따라 자료를 해석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이 역사책으로서의 치명적인 결점이다. 저자 본인의 연구 분야는 상나라-주나라가 아니라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하고. 그래도 역사의 작은 파편들로 밀도 높은 글을 900페이지 넘게 쓸 수 있다는 것은 굉장한 역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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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처한 동양미술 이야기 4 - 5호16국과 남북조시대 미술 중원과 변방의 충돌, 새로운 중국이 태동하다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동양미술 이야기 시리즈 4
강희정 지음 / 사회평론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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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에서만 실크로드 미술 이야기를 다루는 건 아쉽다고 생각했는데, 4권으로 한 권 더 실크로드 미술 이야기를 다루니 포만감이 든다. 5호 16국 시대의 역사와 미술사가 이렇게 다채롭고 역동적이었다니, 역시 문화를 더 풍성하고 다채롭게 만드는 것은 다양성이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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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 치즈가 좋아서 떠난 영국 치즈 여행기 유유자적 1
이민희 지음 / 크루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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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치즈에 대한 가벼운 감상을 모은 말랑한 책이 아니다. 영국에서 직접 치즈 농가들을 알아보고 방문하고 치즈가 만들어지는 공정 하나하나를 관찰하니, 제대로 치즈를 공부하려는 사람의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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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로 읽는 심리 수업
김동훈 지음, 빈센트 반 고흐 그림 / 민음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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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와 테오의 인간적 결함이 고흐를 다룬 다른 책에서보다 더 많이 보이지만, 그럼에도 자신의 예술을 포기하지 않고 빛나는 작품들을 만들어낸 고흐에게 경의를 표하게 된다. 고흐 관련 다른 책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작품들이 많이 실려 있고, 고흐가 만든 연작들을 나란히 놓아 비교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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