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난나 - 사랑의 여신
무라트 툰젤 지음, 오은경 옮김 / 도서출판 아시아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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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 오스만 제국에 대한 고증과 자연, 분위기 묘사는 뛰어나지만 서사는 한 줌도 되지 않는다. 작가가 생각하는 구원의 여신은 남편이 다른 여자와 사랑에 빠져도 묵인하고 인내하는 여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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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꾼딸라 - 세계의 고전 인도편 2
깔리다사 지음, 박경숙 옮김 / 지식산업사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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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쿤탈라와 왕이 사랑에 빠지는 과정은 섬세하게 그려졌지만, 둘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뒤의 일은 대부분 조연들의 대사로 전달된다. 타이타닉으로 치자면 잭과 로즈가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다른 승객들의 대사로 전달하는 셈이다. 이 점이 당황스럽지만 연인들의 마음과 자연 풍경 묘사는 섬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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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 티볼리의 고백
앤드루 손 그리어 지음, 윤희기 옮김 / 시공사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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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거꾸로 먹는 남자의 시간을 거스르는 지독하고 슬픈 사랑 이야기.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사실 동명의 소설보다 이 소설에 더 가까운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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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단편소설 걸작선 행복한책읽기 세계단편소설걸작선 4
얀 네루다 지음, 이바나 보즈데호바 외 엮음, 김규진 외 옮김 / 행복한책읽기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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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문학의 단편들을 맛보여 주는 책. 솔직담백한 성장기부터 오리엔탈리즘이 물씬 풍기는 소설들까지 체코 문학의 다양한 면들이 들어 있다. 이 책에 실린 작가들의 더 많은 작품들이 번역되기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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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쓰치의 첫사랑 낙원
린이한 지음, 허유영 옮김 / 비채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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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롱과 핸드드립 커피, 수입산 문구만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고 착각하고 싶어진다. 하지만 이 책의 한 문장 한 문장이 세상에 가득한 고통을 직시하게 만든다. 그들의 고통을 온전히 함께 겪을 수는 없지만, 적어도 기억하고 그들을 대신해 살아가고 저항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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