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실리콘밸리의 자유로운 업무 방식 - 구글 애플 페이스북 어떻게 자유로운 업무 스타일로 운영하는가
아마노 마사하루 지음, 홍성민 옮김 / 이지북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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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스탠퍼드 대학의 존 크럼볼츠 교수의 커리어 이론 가운데 '계획된 우발성 이론'이란 것이 있다. 간단히 말하면 개인의 커리어는 예상하지못한 (우발적인)일이 쌓여서 이루어지고, 그 예상하지 못한 일에 적극적으로 반응해 활용하는 것이 최고의 커리어를 형성하는데 필요하다는 이론이다. ..인간은 익숙하지못한 것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려고 한다.....반면에 그런 사고방식으로는 비즈니스나 인생에서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38.39p


우발적인 일이 일어난다. 그것에 반응한다. 극볼한다. 이것으로 커리어가 만들어진다. 그 커리어를 쌓은 사람, 이 3단계를 여러번 경험한 사람이 큰 힘을 키워 비즈니스 전문가가 된다. 41p


이 책은 일본인 기술자를 세계에 알리고 활약을 돕는 사업을 시작하여 성공한 아마노 마사하루라는 사람의 글이다. 실리콘밸리에 창업해 20년넘게 활동하고 있는 저자인지라 자신이 경험하고 느낀 실리콘밸리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를 느낀대로 정확히 표현하고 있었다. 국적은 다르지만 미래형 기업인 애플, 구글, 페이스북 등의 우리나라 기업과는 전혀 틀이 다른 그런 기업의 인재들의 모습을 엿보게 하고, 조직에 얽매이지 않는 업무 스타일에 대해 깨닫고 추구하게 만드는 그런 책이라 할수있다.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는 더욱 재미나게 읽히겠지만 우선 나와 거리가 있는 이야기다 싶은 사람에게도 수월하게 읽힐 그런 이야기였다. 책이 우선 얇고, 실 사례를 들어 이야기하고 있어서 더욱 집중하기가 쉬운 그런 이야기랄까?


초반에 소개된 계획된 우발성의 이론이라는것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고 말았다. 물론 워낙 많은 이론이 존재하기도 하겠지만, 세상일을 살다보면 개인이 생각하고 예상하는 것과는 크게 다르게 일이 진행될때가 많다. 나 역시도 직장 생활을 할적에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타 부서와 합병이 되거나 내 생각보다 너무 빠르게 팀장직에 오르거나 (임금은 오르지 않고 일만 팀장급 업무를 해야하는 그런 억지스러운 사례 ) 혹은 그전 사람들은 경험도 안해봤을 감사 대상이 되어서 몇년간 해보지 않은 감사 자료를 만들기 위해 정말 그 짧은 시간동안 어마어마한 로딩에 시달리는 그런 경험을 하고, 소위 입에서 피토할 정도로 일을 한다 싶은 그런 상황에 내몰린 적이 있었다.

그 와중에 지금의 신랑을 만나 결혼준비까지 나 혼자 알아서 (신랑은 더 바쁜 직업이라) 해야하는 진짜 난감한 상황에 봉착했었는데 아무리 바빠도 그 일을 다 해내는 내가 신기하기도 하였다. 게다가 일이 끝난 후에는 감사를 해주신 분으로부터 스카웃 제의까지 받을 정도로 인정을 받았는데, 그때 하도 힘들어서 그냥 손을 놓아버린 것이 지금 이글을 읽고서야 비로소 후회가 들고 있다. 그때 조금 힘들더라도 새로운 세계에 도전을 했더라면.. 학창시절에 당연하게 생각해온 내 미래상을 유지해가고 있었을텐데.. 지금은 그냥 전업주부. 이 삶에 만족하고 있다 생각하면서도.. 과연 진짜 만족일까? 하는 생각을 수없이 하게 된다.


다시 책 이야기로 되돌아와서, 나처럼 자꾸 현실에 안주하려 하고 새로운 일을 두려워하고 그러면 발전가능성이 없다는이야기로 다시 귀결이 된다. 힘들건 어떻건 자기 업무 역량을 제대로 발휘한 사람들은 우발적인 인연이라도 그것을 인정해주는 인연을 만나게 되고 또 그게 커리어로 연결되는 것인데..나는 나 스스로 커리어 단절을 선언하고 만게 아닌가. 


책에 보면 그런 이야기도 나온다. 미국은 좋은 경력을 가진 사람보다 자신과 알고 지낸 사람을 우선 하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가 말이다. 연줄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같이 편안하게 일했던 사람을 상사가 이직하면서 혹은 회사를 차리면서 데려가서 같이 일하려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큐레이터에서 애플의 어플 관리자로 자리를 옮기게 된 일본 여성의 이야기만 해도 우발성이 얼마나 다채롭게 발휘되는지를 가늠하게 한다. 정답은 없다. 이러이러해서 이렇게 된다는 정답만을 얻으려 하면 미래형 인재로 거듭날수없다는 것. 명심해야할 부분이다.


우리나라는 일본의 영향 때문인지, 사실 교육 방식이나 기업체계도 일본의 단체, 조직 문화에서 크게 벗어나고 있지 못하고 있다. 미국은 특히나 개인 우선 사회기도 하지만 그중에서도 실리콘밸리는 특히나 개인 위주의 그런 사회라한다. 출퇴근 시간도 자유롭고, 업무 방식도 거의 개인의 재량에 맡긴다. 단 게으름을 피울수있는게 아니라 자신의 일은 자신이 해결해야하기에 스스로 시간을 조절할수 있는만큼 독창성을 발휘하고 생각하면서 행동하지않으면 안되는 어려움도 있다. 지시한 대로 시간을 때우는 사람에게는 맞지않다. 반대로 그런것에 불편함을 느껴 자립된 생활을 하려는 사람에게는 최적의 업무 방식이다. 61p

 





개인의 능력만으로 평가되는 그런 사회라면 정말 좋을텐데 우리나라의 기업같은 경우는 작은 톱니바퀴 같은 역할일 뿐이고, 능력있는 사원의 활약도 상사의 것으로 뒤바뀌어 불합리한 일을 겪는 (기업뿐 아니라 대학에서도 마찬가지인) 그런 일들이 많기에 창의적인 미래형 인재 스타일을 추구하는 실리콘 밸리 업무방식에 눈길이 많이 갔다.

실리콘밸리의 유명 대학들은 일본의 대학에서 대부분 안정적인 관료의 길을 걷도록 종용하는 것과 반대로 창업하라~ 창업하지 않으면 무능한것이다 라는 식으로 가르친다고 하여서 놀랍기도 하였다. 사업은 위험한 거야. 라고 무사안일주의에 빠져지냈던 나도 역시 일본대학의 기본과 다를바가 없는 그런 생활을 해온게 아닐지.

실패를 가르치는 미국의 대학편은 그래서 더 관심이가는 대목이기도 하였다.


그렇다고 우리나라의 기업이 하루아침에 실리콘밸리 방식으로 바뀌기는 힘들테니.. 이 책에서는 이런 미래형 인재 방식이 옳다 느껴진다면 글로벌하게 나가기를, 자국에 안주하지 말고 미국 실리콘밸리에 직접 도전해보기를 권하고 있었다. 내가 아닌 내 자녀를 위하고자 하는 사람들 역시 미국으로 진출하는 방법도 꼭 고려해보라고 그렇게 조언하고 있었다.


음, 미국이라.. 신랑과도 우리 아이의 직업을 생각해보며 어떤 직업이 좋을까 (본인은 잘 모르고 있지만 우선 아빠의 일을 고려해볼적에 우리나라는 이미 사양산업에 접어들었다 판단이 되기에..) 하면서 아빠의 직업을 아이가 하고자 한다면 미국에 보내는 수밖에 없지않을까 했었는데  엄마로써 고민하고 아빠로써 생각해보며 이런 책을 미리 접하고 읽어보게 되었다. 우선 신랑은 미국에 보내기보다 다른 안정적인 직업을 찾아보는게 어떨까 하고 있지만 말이다.


문제는 지금의 틀에박힌 교육으로 과연 창의적인 인재로 키워낼수있을것인가 하는 점인데.. 우리 아이때보다도 훨씬 더 틀에 박힌 교육을 받아온 우리또래 혹은 작가처럼 그 이전 세대의 사람들조차 실리콘밸리에 적응해 잘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걸 생각해보면 미리 걱정할 문제는 아닐것도 같다. 아이가 커나갈때까지 엄마의 고민은 쭈욱 이어질것같다. 헬리콥터 맘은 하지말라 하였으니 그냥~ 이런 책도 있다. 하고 아이가 이 책을 읽고 이해할 시기가 될 무렵 한번 건네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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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인물 한국사 1 : 고대 - 단군 ~ 대조영 초등학생을 위한 인물 한국사 1
윤희진 지음, 이광익 그림, 서울대학교 뿌리깊은 역사나무 감수 / 길벗스쿨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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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를 암기과목으로 이해하지 않고 하나의 이야기로 받아들이면 참 재미난데, 그렇다고 하기에도 참 많은 여러 나라가 등장을 하고,


또 아주 오랜 세월의 이야기를 배워야하니 그 안의 무수한 사람들에 대해 기억하고 이해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요.


그리스 로마 신화 같은 것은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데 사람들의 일은 신화가 아니라 재미없는걸까요?


사실 우리나라의 아주 오랜 옛날의 이야기들도 마찬가지로 신화나 신화와 마찬가지로 믿기 어려운 일들이 섞여 있지요.


단군에 대한 고조선 건국 이야기, 알에서 태어난 박혁거세 이야기 등도 모두 현대에서 이해하기에 어려운 과장된 부분들이 있는데


아주 오랜 세월의 이야기였다는 것을 생각해보고, 또 그게 거짓말이 아닌 "암호"라고 생각을 한다면 이해하기 쉬울 거구요.


아뭏든 외국의 신화 못지않게 우리나라의 건국 신화나 역사 이야기도 재미나다는거.


같은 역사라도 어떻게 해석하고 설명해주느냐에 따라 받아들이는게 달라질수있다는 것을 이 책에서 잘 보여주고 있었답니다.



 




 



우선 책 속의 화자로 설명되는 사람은 작가분인데 엄마인것처럼 설명을 해줘요. 구어체로 중간에 "엄마는..' 하고 설명해주기도 하구요.


앞서 말한 암호라는 이야기도 이 책에서 나온 해석이지요.


단군이 어떻게 하늘에서 내려올 수 있었을까


곰과 결혼하다니 그런 일이 어떻게 가능할까 등에 대해 유아때 배운 전설이나 신화 등으로 끝나지않고 제대로 해석을 해주는 겁니다.


그런데 그게 지루하지 않고 너무나 재미나게 귀에 쏙쏙 들어와요.




단군왕검이 1500년동안 살았다는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오지요~


그건 혼자만의 나이가 아니라 단군의 자손들까지 모두 합친 나이일거라고 해요.


단군 왕검에서 그 칭호가 당시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에게 붙여지는 칭호였고 같은 이름으로 사용된거라 마치 단군왕검이 혼자 오래 살아온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이름이 같고 그 자손의 자손인 사람들의 역사를 모두 합친 결과인 것이지요.




 



인물한국사에서는 한국사의 여러 인물들에 대해 사실적으로, 그러면서도 재미나게 들여다볼수있는 부분들이 많아요.


역사를 이미 배운 엄마도 재미난 이야기 읽듯 바로 집중해서 볼 수 있는 그런 내용이었거든요.


같은 이야기라도 어떻게 서술되느냐에 따라 아이의 관심을 어느 정도 끌어당길수있느냐가 달라지는 거겠죠.



신기했던게 삼국시대 왕들의 신화가 알에서 태어났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더라구요. 박혁거세도 마찬가지로 알에서 나온 신화를 갖고 있지요.


왜일까? 생각해봤었는데 이 책에 그 궁금증을 풀어주는 이야기가 있었어요.


지금의 제가 생각하기론 알에서 태어나다니 포유류인 인류가 조류처럼 알에서 태어나다니 해괴하기 짝이없는데


옛 사람들은 하늘을 날아다니는 새를 신성시하였기에 하늘과 동일시했을수 있구요


그렇기에 새가 사람보다 신과 더 가깝다 여겨 존중해왔기에 신화 속 주요인물들이 알에서 태어났다던가 새와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거나 하는 이야기가 나오는거라네요.




 


고구려를 세운 주몽과 백제를 세운 온조는 다른 지역에서 와 나라를 세웠는데 신라의 박혁거세는 이와 달리 그 지역 사람들이 협의를 해서 세운 왕이예요.


박혁거세 이야기는 그의 죽음조차도 예사롭지 않게 남아있더라구요.


박혁거세가 죽어 하늘로 올라간후에 7일만에 시체가 조각조각 나뉘어 땅으로 떨어져서 시체를 한데 모으려했으나


커다란 뱀이 나타나 사람들을 방해하는 바람에 몸의 다섯 부분을 따로 묻어 다섯개의 능으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이게 무슨 의미일까 궁금했는데 이것은 나이들어 그가 편하게 죽지못하고 아마도 반란이 일어나 반란군들의 손에 험하게 죽지않았을까 하는 대목이 있더라구요.


그런 이야기가 이렇게 신화나 전설 처럼 각색되어 전해지는 것이지요.



두 인물 외에도 여러 역사인물들에 대해 재미나게 읽어볼수있었던 인물한국사 1권을 읽었는데 이후의 책들도 마저 들여주고 싶은 생각이 들게끔 재미난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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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기적의 계산법 1 : 유아 7세~초1 - 자연수의 덧셈과 뺄셈 초급, 2012 전면개정판 New 기적의 계산법 1
기적의 계산법 연구회 지음 / 길벗스쿨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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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연산문제집 기적의 계산법



길벗스쿨의 기적의 한글학습을 사주고서 아이와 재미나게 활용했었는데, 그 이후에도 기적 시리즈가 꽤 괜찮게 많이 나오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나 나만 몰랐던 기적의 계산법은 이미 친구네는 초등연산문제집으로 이미 입학전에 마스터를 해논 상태라나? 아들 딱 하나뿐인데 왜이리 나는 우리 아들 공부를 체계적으로 들여다보지 않은걸까 하는 후회가 급 밀려오는 부분이었다. 요즘 엄마들은 정말 탁하면 탁하고 다음 단계가 튀어나오는 엄마들이 참 많은 것 같다. 블로그를 하건 안하건, 아니 오히려 안하면서 더 열심히 시키는 엄마가 많은 느낌? 어쨌거나 친구는 이미 마스터했다는 기적의 계산법~ 우리 아들도 쉬엄쉬엄 만나볼까나?


이 책은 뉴 기적의 계산법으로 기존 책자와는 이런 점들이 달라졌다한다.

1.연산학습의 장기성과 반복성에 대한 지루함을 덜기 위해 학습 유형을 다양화하고

2. 하루 학습량을 적절하게 조정하고 단계를 세분화하고

3. 학습의 편의성을 위해 1일 2쪽이라는 분명한 학습진도를 계산했다한다.




아이의 계산력은 규칙적인 공부 습관이 필요하다한다. 또 지속적인 성취감을 맛볼수있어야하기에 작은 성공경험이 계속 쌓이도록 몰입학습을 유도한다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에게 많은 격려와 관심을 보여주는 부모에게 있다하였다. 음, 엄마는 관심만 있었지 과정을 제대로 들여다보지 않았고 무엇보다 아이가 잘한 것들을 고르게 크게 칭찬해줘야하는데, 아주 가끔 부조화스럽게 칭찬해주거나 때론 칭찬보다 꾸중에 더 집중하거나 하는 모습을 보여서 안그래도 낯선환경에서 적응하느라 힘들었을 아이를 더 힘들게 한건 아닌지...

나 스스로가 얼마전에도 나를 가장 믿어주는사람이 그 신뢰를 흔들어서는 안된다 해놓고 나는 왜이리 내 목숨보다 소중한 아이에게 심한 말과 잔소리를 해댔는지..

아이가 자는 시간에만 유독 반성하는 나 자신 ㅠ.ㅠ 내일 아침부터는 제발 새 인간으로 거듭나보길 바래본다. ㅠ.ㅠ




이 책의 장점 중 하나는 학습관리와 학력진단표이다. 걸린 시간을 기록하고, 맞은 개수를 기록하며 평균 시간과 상위 10%진입시간을 비교해봄으로써 학습 의욕 고취를 동시에 노려본다 한다는 것이다. 우리 아이는 엄마 없을적에 후다닥 혼자 풀고, 하루 1장이 아닌 몇장씩 풀고 그래서 시간을 못 재봤는데 꾸준히가 중요하니 아이와 이야기를 잘 맞추어서 꾸준히 해보도록 노력해야겠다.




엄마는 내 아이의 선생님이라는 모토하에, 사실 아이들 과외도 많이 가르쳐봤으면서 정작 내 아이에게 끈기있게 기다려주지 못하고 오히려 학습 역효과를 불러일으킨게 아닌가 싶은 엄마의 모습을 반성하며 초심을 다잡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었다. 생각해보면 문제는 늘 나에게 있는 것이었는데 약자인 아이를 기다려주지 못하는 것이 나의 인내심이 짧은 이유 뿐이었을텐데...

내일부터는 기다리며 아이 속도에 맞춰주도록 해야지.




문제집의 두께를 보고, 여느 연산 문제집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은 권수로 있는것에 비해 너무 적은게 아닌가 싶었는데 나름 동일 형식, 동일 난이도를 5일 반복학습으로 진행하는 등 배려한 형태라는 데서 아이가 큰 어려움 없이 조금씩 익숙해지며 그 다음단계로 나아가게 초석을 마련해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꾸중보다 칭찬이 더 효과적인 우리 아이의 성향을 엄마인 내가 가장 잘 알고 있으면서 막상 내가 가장 잘 적용을 못하고 있었다는 생각을 뒤늦게 하게 되었다. 초등연산문제집조차 아이들의 성향에 맞춰 개발하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엄마가 내 아이를 제대로 못 이끌어준다면 어찌하겠는가. 엄마는 오늘도 아이 문제집을 보며 이런 반성을 하고 있다. 반성은 여기까지. 내일부터는 아이 눈높이에 맞게 행복한 하루하루를 즐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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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돌 스토리텔링 수학 초등 1-1 (2016년용) 디딤돌 스토리텔링 수학 (2016년)
디딤돌 초등 편집부 엮음 / 디딤돌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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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돌 스토리텔링 수학~


학교다닐때 아이들이 제일 싫어했던 것이 바로 문장제 문제였어요.


많이는 아니고 앞부분 계산문제들 나오고 맨 끝에 한문제 정도 나오는데 그거 읽고 계산식으로 만드는것을 어려워하는 친구들이 정말 많았어요.


 요즘 교과과정에서 중시한다는 스토리텔링이 바로 그 문장제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단순 연산 문제가 많았던게 오히려 다행인가도 싶어집니다.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스토리텔링수학때문에 유아때부터 수학동화전집을 읽힌다 전체적으로 독서능력을 향상시켜야한다


의견도 많고 걱정도 많았지요.





 



그래서 교과서는 물론 그에 대비한 문제집이며 참고서도 스토리텔링에 주력하려 노력을 하고 있지요.


보통은 다른 문제에 짬짬이 끼워져있기일쑤인데


디딤돌에서 나온 이 교재는 스토리텔링을 보다 쉽게 풀기 위한 유형익히기와 요령 배우기 등이 눈길을 끌더라구요.



단순히 문장형 문제만 반복되는게 아니라 어떻게 풀면 좋은지 요령을 알게 해주는거예요.


 



책을 뚫고 들어갈 기세로다.


그러지말고 바른 자세로 읽어보고 풀자.


수학인데 국어책마냥 글밥이 많으니 아이가 놀라더라구요.




 



글밥이 정말 많죠?


자료를 제시하고 그중에 중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포인트를 잡는 법을 알려줍니다.



구하려는 것에 밑줄 긋기~


중요한것이 그런 습관을 들이는 것~


밑줄 긋고 해결 단서를 찾아 표시하고, 단서를 통해 답을 구하는 것.


세가지 요령을 반복하게 합니다. 그것이 스토리텔링수학을 쉽게 푸는 방법이예요~






 


글밥이 좀 많긴 하지만 앞부분은 그래도 아이 혼자 풀만한 문제들이 많아 스스로 잘 풀더라구요~



 


접어놓은데까지 풀기~



 



문제는 이런거였답니다.


맨 마지막 문제는 엄마가 개수를 잘못 세서 아이가 맞힌 정답을 틀렸다고 채점할뻔해서 아이에게 미안하다고 엄마 잘못을 인정해주었답니다.





 



아이 혼자 풀어본 문제들이예요~




 



글밥이 제법 길어서 읽다가 문제의 핵심을 놓칠수 있으니 유형 익히기 훈련이 필요한 것이지요~


두려워하지말고 읽고, 뭐를 구하려는건지 제대로 파악할줄 아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중간 부분에는 이런 문제들도 나왔어요.


교과서를 이해하고 그를 바탕으로 문제를 풀어보는 것.


디딤돌 스토리텔링 수학은 난이도가 중~ 정도에 해당하는 교재로 특화교재였답니다.



학교에서도 중시되는 유형이기에 이렇게 체계적인 훈련을 할 수 있는 문제집,


환영할만한 교재였어요~


문제를 정복하는법을 이 책을 통해 배우게 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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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파 탐험대 역사 선사시대~삼국시대 미니북 세트 - 전4권 셀파 탐험대
강민희 지음, 이두원 그림, 최문석 감수 / 천재교육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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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파탐험대 역사학습만화, 재미나서 1권부터 4권까지 다 읽어버렸어요.


맛보기로 한권 정도 먼저 읽어보려 했는데 책을 잡자마자 4권까지 내리 읽게 되었답니다.


그게 학습만화의 힘이 아닐까 해요~






미니북 세트라 가격부담도 덜하고, 그렇다고 책이 너무 작아서 읽기 눈이 아프거나 한 정도가 아니라 일반 책보다 살짝 작은 정도라


읽기에도 큰 부담없고 책이 얇아서 소장하고 외출하는데도 문제가 없어


여행을 가거나 외출을 할때 챙겨다니기 좋은 그런 책이랍니다.


어디 가서 기다릴 일 있거나 할때 참 지루하잖아요 그럴때 진짜 딱 읽기 좋고~


아이들 집중시키기 좋은 그런 책이자 유익한 역사까지 바로 기억할 수 있어 더 좋은 책이었어요.






준서와 준우는 5학년 쌍둥이인데 쌍둥이가 맞나 싶을정도로 굉장히 달라요.


역사를 줄줄이 꿰고 모범생에 여자친구들에게 인기만점인 형 준서와


그와 반대로 까불이 장난꾸러기에 남자아이들에게만 인기가 많은 동생 준우가 남자 쌍둥이랍니다.


준서준우 형제네는 프로그래머이자 프리랜서인 아빠가 집안일을 담당하고


엄마가 바깥일을 하는데 아 글쎄 이번에 이상한 박물관의 관장이 되었다지뭐예요?



엄마덕에 갑자기 이사를 하게 된 가족~


박물관에 손님이 없을때 미리 들어갔다가 그만~


박물관이 살아있다가 아닌 박물관 속 수상한 그림속으로 빨려들어가 역사여행을 하게 되는 이야기랍니다.




누군가에 의해 강제로 과거로 오게 된 형제.


뒤에 초록색 얼굴을 한 수상한 앗타가 바로 그 원흉(?)이었어요.


자신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순진한 두 형제를 이용하려 한것이었죠~



다행히 같이 과거로 넘어온 아빠와 함께 아이들은 좀더 안전한(?) 그런 모험을 하게 되었답니다.


과거의 먹거리에 적응하기 참 괴로웠을 것 같은데 그런대로 잘 적응하는 모습들을 보여주더라구요~





집에 있는 역사전집을 통해 흥수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접했었는데 여기서도 그 내용이 나와있었어요.


구석기 시대의 장례풍습에 대한 언급이 되어있었답니다.



만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언급되었던 것이 다시 실제 역사와 함께 이렇게 연관이 되어 나타나니, 아하 이게 그 내용이었구나


하고 더 받아들이기 쉬울것같더라구요~




수상한 앗타가 그들을 과거로 데려온 것은 바로 저 구슬 팔찌 때문이었어요~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선 구슬을 모아야하는데


아이들의 순진한 마음으로만 모을수있는 구슬이라는거예요~


앗타는 그래서 형제를 과거로 강제로 데려온거였답니다.





이전에도 여러 식사를 했지만 쌀밥을 보고 너무나 반색하는 쌍둥이 형제가족과 앗타.


왜 그럴까요?


청동기 시대부터 벼농사가 처음 시작되었기에 그전에는 밥을 먹을 수 없었기때문이래요~



이렇게 기억하면 정말 더 기억에 쏙쏙 남겠더군요.





단군왕검이 장난꾸러기로 나오는 점은 좀 아쉽기도 했지만 아이들에게 역사란 어려운게 아님을 강조하기 위한 그런 의도적 장치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런 해설 노트는 기본~


다시한번 교과서 속 역사를 상기하게 해주는


나는야 학습만화~




 

한권만 보려던 것이 나도 모르게 어느새 4권을 다 읽게 만들어버린 그 능력~


재미가 없음 불가능한 일이었겠죠?


저도 모르게 책에 빠져들게 하더라구요.

 


드래곤볼을 응용한 이야기였나봐요~


구슬을 모으면 드래곤이 나타나 소원을 들어주는 드래곤볼이라는 만화 진짜 재미나게 봤었는데


여기서도 소원을 들어주는 드래곤들이 등장합니다.


첫 드래곤은 나름 위풍당당했는데 둘째 용부터 아이들 수준에 딱 맞게 살짝 유치하면서 웃음이 빵 터지게 한달까요?


암튼 요 드래곤 덕에 웃지않을수 없었어요.




결과는 당연히 해피엔딩이었구요~


신라 가야까지 쭉 재미나게 읽어내릴 수 있어서 무척이나 즐거웠답니다.



그 이후의 역사들은 또 어떻게 훑어갈지 궁금해지더라구요~



후다닥 읽고 역사공부까지 겸사겸사 하는 학습만화~ 우리 아이가 볼적마다 빵빵 터질 요소들이 한가득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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