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위한 진짜를 보는 눈 - AI 디지털 리더로 성장할 실전 가이드북
최서연.전상훈 지음 / 미디어숲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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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검색을 많이 해보고 살고 있지만, 챗GPT에 대한 의존도는 아직까지는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챗GPT가 나왔을 때부터 꽤 빠르게 적응해나가기 시작하더라고요.

주변 어른들도 실제 업무는 물론 아주 사소한 일들까지도 챗GPT에 물어보면서 답변을 얻는 모습을 보여서, 아, 나만 챗GPT나 제미나이를 멀리하고 있는거구나 싶었습니다. 그 외에는 검색 알고리즘에 따른 분석으로 한 두번 본 것이 계속 관련 내용들을 보여주는 것에 적응이 되기도 하였는데 이러한 인터넷의 생활화가 과연 어디까지 의존을 해도 될 것인지 어디까지 믿어도 될 것인지를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요즘입니다.



AI가 정해준 답이 과연 옳은 답만 있는지 우리는 그렇지 않다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가짜 정보와 알고리즘을 이겨내는 방법, 어른들은 물론이고 10대인 아이들이 꼭 반드시 알아야할 바로 그 진짜를 보는 눈을 바로 이 책을 통해 배워볼 수 있었습니다.

가짜 정보가 판치는 세상.

하지만 너무나 그럴듯하게 답변을 하고 정답인 것처럼 해놓아서 사람들은 손쉽게 속아넘어가기 일쑤지요.

정확히 그 분야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아니 왜 이렇게 답변을 해? 하고 놀라기도 하지만, 사실을 잘 모르는 사람은 가짜 정보를 진짜인것처럼 믿고 잘못된 지식을 갖고 생활할 수도 있는 세상이기에 진짜를 보는 눈은 정말 중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어른들도 힘든 인터넷 세상 속 진짜를 보는 눈, 진짜를 가려내는 눈, AI 디지털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실전 가이드북으로써 이 책은 꼭 읽어볼 필요가 있다 싶은 책이었습니다.

AI와 소통을 거의 안 해본 사람으로써 인간과 인간 사이의 말투까지도 AI와의 소통 말투로 바뀌어가고 있다라는 책 속 표현에는 정말 충격을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AI가 인간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 인간이 AI를 따라가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란 것이었죠.

지금은 잘 사용하고 있지않지만 저도 AI에 익숙해지면, 그렇게 바뀌어질까 두려워지는 순간이기도 했네요.

알고리즘과 선택의 시대는 놀랍게도 검색 2.0에 해당한다 하였습니다.

검색 기술이 속도와 정확성 측면에서는 분명 발전했으나 광고 중심의 노출 방식으로 문제를 일으키고 있고요.

챗 GPT가 등장하면서 검색 3.0 시대가 되었다하네요.

필요한 정보를 택배처럼 정리된 상태로 즉시 전달받는 방식으로 바뀌었다는 것이지요.

그 다음은 검색창이 사라지는 검색 4.0 시대가 바로 눈앞에 있다 합니다.

AI가 스스로 판단해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는 시대가 눈앞에 있다란 것이었네요.

아직까지는 알고리즘의 감옥에 갇혀있는 시대라 할 수 있는데 이 알고리즘 감옥에서 벗어나기 위해 알고리즘 편향성 자가 점검표를 채워넣어보고, 스스로 정보 탐색 습관을 점검해보도록 제시해주고 있어서 유용하게 활용하기 좋았습니다.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중 10명 중 7명이 생성형 AI를 경험해본 적이 있다고 답을 하였다 합니다.

숙제를 할때 쉽게 도움을 얻을 수 있고, 빠르게 정보를 찾아주고 정리된 답을 제공해주니 아이들에게는 이보다 매력적인 비서가 없다 싶겠지요.

하지만 AI는 정답만을 말해주지 않기에 이 중에 진짜를 가려내는 눈으로 교정하는 작업이 반드시 들어가야 합니다.

또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속기 쉬운 가짜 뉴스를 구별하는 방법도 단계별로 소개해주고 있었습니다.

팩트 체크 방법 세가지는 시프트, 크랩 테스트 , 스마트 체크였고요.

진짜를 찾는 출발점은 바로 의심에서부터 출발한다 하였네요.

앞글자를 따서 시프트SIFT라 하여 멈춰라, 출처를 조사하라, 더 나은 보도를 찾아라, 원문까지 추적하라, 이 4가지 방법으로 팩트를 체크하라 하였습니다.

크랩테스트는 책 학술논문 웹사이트 영상 등 거의 모든 종류의 정보 출처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범용 도구라면 스마트 체크는 뉴스 기사라는 특정 형식에 최적화된 빠른 점검용 체크 리스트라 하였습니다.

실습시나리오를 통해 실전 연습을 해 볼 수 있게 주어져 있어 워크북처럼 따라해보기 좋게 구성이 되어 있었고요.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는 AI 가짜 정보를 걸러내는 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해주고 따라해보는 방법까지 제시해줌으로써

아이들이 보다 자신있게 바른 정보를 얻어내는 방법을 배우도록 설명해주고 있어서 아주 유용했네요.

또한 아이들이 SNS나 스마트폰 등에 지나치게 잠식되지 않도록 거리두기를 하는 방법과 조심해야하는 것들까지 구체적으로 소개해주고 있는 점도 정말 유용한 부분이다 싶었습니다.

유튜브 추천 영상에 빠져 몇시간을 보내고 있거나

딥페이크나 가짜 뉴스를 구별하기 어렵다면

AI가 준답을 의심하지 않고 그대로 과제에 쓰고 있다면?

한번쯤 의심해보고, 정답을 찾아 진짜를 가려내는 힘을 가질 수 있도록 이 책을 꼭 읽어보고 실천해보라 말해주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책세상맘수다카페 #미디어숲 #10대를위한진짜를보는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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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아비투스
박치은 지음 / 모티브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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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330억 CEO란 타고난 사람이거나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금수저가 아닐까 싶은데

이 책의 저자인 박치은님은 6만원 일용직 노동자로 시작하여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며 인테리어 산업의 바닥부터 배우기 시작했고 32세에 아울 디자인을 창업하고 디자인 본질과 시스템 경영을 결합하여 회사를 연매출 수백억원 규모의 브랜드로 성장시켰다합니다.



부자가 되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겠다면, 밑바닥부터 시작해 수백억 규모의 CEO가 된 저자 분의 글을 읽어보며 참고하면 큰 도움이 되겠다 싶어 읽어보기 시작한 하이엔드 아비투스입니다. 아비투스에 대해 어디선가 읽어보긴 했는데 크게 기억에 남지 않아 뭐였더라? 싶었는데 이 책에서 다시 짚어보게 되었네요.


아비투스란 그 사람의 태도와 품격, 계층 특유의 문화적 취향과 행동양식을 말한다 합니다.

수천억 부자들의 밀실에서 최상위층은 정보가 아닌 아비투스를 거래한다 하였습니다.

일반인들은 눈앞의 돈을 좇지만, 이들은 철저하게 관계를 구축해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거대한 가치를 끌어낸다는 것이었죠.

최상위 계층의 이야기란 당장은 와닿지 않겠지만 저자 분이 밑바닥부터 일하기 시작해 어떻게 그 자리에 오르게 되었는지

또 어떻게 계속 자신을 성장시켜 나갔는지를 배울 수 있는 글이었습니다.

20대 시절 매일 새벽 4시에 출근해 밤 10시까지 화물트럭을 몰아보기도 하였고 그렇게 2년 6개월을 뼈가 부서져라 일을 하다보니 통장에 1억원이 모였다 합니다.




땀흘리며 몸만 바쁘게 움직인다 해서 성실한 것이 아니고 육신과 함께 생각도 미친듯이 부지런해야한다 하였습니다.

얄팍한 말에 속아 허황된 목표를 좇지 않고 최소 10년이라는 절대적인 시간을 투자해 하나의 본질을 10년 넘게 파고든 후에 인테리어에 집중한 시간을 얻을 수 있었다는 것이지요.

사업을 시작한지 10년만에 매출 100억을 찍게 되었지만 자신의 몸을 갈아넣어 사업을 하다보니 길바닥에서 전신 경련을 일으키며 고꾸라지는 상태가 되었다 하지요.

자신만을 갈아넣는 삶에서 이제는 한걸음 물러나 내곁의 사람들을 최상의 상태로 벼려내는 구단주이자 디렉터로 한걸음 물러나게 되었다합니다.

저자의 성장과정을 지켜보면서 무엇을 얻고 어떻게 배워나가야할지를 알려주는 글이라 좋았습니다.

지금도 나는 직원들에게 신신당부한다.

"제발 폼잡지 마라. 모르는 걸 묻는게 쪽팔린게 아니라 모르는 걸 아는척 기싸움하며 넘어가는 얄팍한 태도가 네 인생을 2~3년씩 후퇴시킨다."

나는 단칸방과 밑바닥 진흙탕을 뒹굴어본 자만이 가질 수 있는 독기와 남들이 노가다라 부르며 기피하는 현장의 모든 디테일을 손에 쥐고 있었다.

그것이 나를 지금의 세계로 밀어 올린 가장 강력하고 대체 불가능한 무기가 되었다.

이 책에서는 테이커와 기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 부분도 기억해둘만한 부분이었네요.

딱 월급 받은 만큼만 일하겠다라는 다소 깍쟁이같은 요즘 사람들의 처세술은 전형적인 테이커들의 마인드이고

저자 분은 이러한 태도를 당장 쓰레기통에 처박아야한다고 말하고 있었지요.

결핍과 불편함을 예민하고 캐치하고 내 일처럼 해결하려는 묵직한 태도가 진정한 기버의 마인드이자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비약적으로 키우는 과정과도 일치한다고 표현하고 있었지요.

밑바닥부터 위로 위로 성장해나가는 그 과정이 남들보다 비약적으로 빠른데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 분의 책도 술술 잘 읽히는 내용이기도 했지만 그 과정 역시 정말 드라마틱하게 느껴졌으니 말이지요.

스스로 성공하고 싶다면, 지금 내 위치에서 마인드를 달리하고 몸만 갈아넣는 성실함이 아닌 좀더 똑똑하게 앞을 내다보며 달려나갈 준비를 해야겠다 싶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책세상맘수다 #모티브 #하이엔드아비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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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나토노트 1 (연장정)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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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좋아하는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1994년에 쓴 책 타나토노트를 2026년 다시 출간된 책으로 읽었는데

지금 읽어도 너무나 새롭게 느껴질 정도로 (1994년 작이라는 것은 책을 다 읽고 정보를 찾아보고서야 알게 된 사실이었다.) 정말 신선하고 짜릿한 경험을 주는 책이었다.

미지의 영역에 대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소설이나 영화나 무척이나 흥미진진할 것 같은 이야기로 시작을 해놓고 떠들썩하게 판을 벌여는 놨지만 마무리를 하지 못해 용두사미로 끝나는 경우를 무수히 봐왔다. 특히나 사후세계 등 확신하기 힘든 미지의 영역에 대해서는 그러한 경우가 더욱 많았다. 임사체험을 한 사람들이 있다고는 하나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영역이기에 그에 대해 결론을 내릴 수 있는 이야기들이 드물고, 대부분은 흐리멍텅하게 끝을 흐리면서 끝내는 경우가 많은 느낌이었다. 차라리 거창하게 판이나 벌이지 말 것이지 말이다.


그런데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은 정말 달랐다.

이 책이 최근에 씌여진 것도 아니고 1994년에 씌여졌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었다. 오늘날에 씌여졌어도 정말 흥미로울 법한데 이 작가분의 상상력은 정말 다른 사람들의 것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이구나 싶었다.

1박 여행을 가서 시간이 날때 짬짬이 책을 읽으려 했는데 바쁜 와중에도 책을 손에서 내려놓기가 힘들 정도로 흥미로웠다.

호텔에서도 읽었고, 버스 안에서도 읽었고 신랑이 학회 끝나고 나오는 시간을 기다리면서도 읽었다.

책을 읽는다는게 이렇게 즐거운 일이었지~ 라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2권이나 되는 책이었음에도 하루에 다 읽어내릴 정도로, 그리고 남은 페이지가 얼마 남지않아 아쉽게 느껴질정도로 재미나게 읽었다.

(다 읽고 아쉽다 느꼈는데 정말 다행이도 이 다음에 "천사들의 제국" 그리고 "신"까지 이어서 읽으면 더욱 좋다고 하니

반드시 천사들의 제국과 신을 이어서 읽어야겠구나 싶었다. (물론 이 책만으로도 완결된 느낌이라 이 2권의 책만 따로 읽어도 전혀 무리는 없다.)


1부는 좀 지루하다라는 인터넷 리뷰도 본 것 같은데 내게는 전혀 그렇게 느껴지지 않았다.

타나토노트, 죽음 이후의 영계를 탐험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게 된 까닭과 그 결성, 그리고 그 과정 등에 대해서 서술하는 부분이었는데 하늘에서 갑자기 뚝 떨어진 이야기가 아닌 왜 그들이 그렇게 되게 되었는가를 설명하는 과정이었기에 필요한 부분이었다 생각이 들었고 이 부분은 이 부분대로 또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부분이었다.

주인공인 미카엘과 라울은 죽음에 대해서 남들과 달리 생각하는, 괴짜같지만 자기들끼리는 아주 마음이 잘 맞는 친구들이었고, 자라서 미카엘은 마취과 의사가 되었고 라울은 생물학자가 되었다. 죽음에 대해 연구를 하던 아버지의 자살을 단순 자살이 아닌 무언가 이유가 있을 거라 믿어온 라울은 아버지로부터 메시지를 얻고자 무던히 노력을 해왔다. 죽음 이후의 세계에 대해 깊은 호기심을 갖고 있었고 수많은 책을 읽고 임사 체험자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러한 노력이 나중에는 새로운 대륙을 탐험하듯이 죽음 이후의 세계를 탐험하려는 도전까지 이어지게 된다.

물론 대통령이라는 절대적인 지지자의 뒷받침이 없었다면 절대로 실행될 수 없을 상황이었지만 대통령 암살시도로 임사체험을 하게 된 대통령의 지지로 사후세계 탐험이라는 놀라운 시도가 시작되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보통 사람들이 아닌 중죄를 지은 재소자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이 발생하게 되고 그러한 인륜에 어긋나는 일을 하는 문제에 대해 작가 나름대로 고민한 흔적들을 여기저기 흩어놓기도 하였다. 라울의 무모한 발상에 대해 사람의 목숨을 갖고 그렇게 하는게 아니라며 쉽게 동조하지 않는 미카엘의 반발 같은 장치로 말이다.


일반 책과 달리 중간중간 2명의 주인공 중 하나인 라울의 아버지의 책 ? 논문 이야기가 수시로 끼워들어가 있고 그 안에는 세계 여러 나라의 죽음 이후와 관련된 전설, 신화 등의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또한 역사교과서, 경찰 기록 등이 소설 진행 사이사이 들어가있어서 헷갈릴 것 같지만 의외로 그 부분들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 오히려 작품설명처럼 끼워진 느낌인데 그게 어색하지 않으면서 술술 읽히는 느낌이라 신선했다.

메인 줄거리만 진행이 되는게 아니라 중간중간 광고처럼 들어가 있는 글 같은데 그게 또 흐름을 강제로 끊는게 아니라 설명이 되는 느낌으로 받아들여지고 어색하지 않았던 것이다.

사후세계, 영계란 곳에 대해 궁금하지 않은 사람들이 어디 있을까?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궁금한 마음으로 읽어내려갔을테고, 책 속 세계의 사람들 또한 독자들 못지않게 진지한 궁금증으로 임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죽으면 모든게 끝이다라고 대부분 생각하지만 동서양 뿐 아니라 세계 여러나라의 종교의 입장에서는 죽음 이후의 세계가 분명 존재하고, 천국과 지옥 혹은 그 비슷한 무언가의 세계가 있어서 죽음 이후에 판결을 받고 생전의 과업에 따라 이후의 행보가 나뉠 거라는 이야기들이 많이들 정설처럼 전해지고 있다. 그러한 생각을 품고, 이 책을 읽어나가는데 사실 그래서? 영계는 어떻게 묘사가 될까? 하는 호기심도 분명 존재하였다.


죽음을 경험하고 돌아온 사람들, 타나토노트

그들로 인해 영계지도가 만들어지게 되고 어떤 일들을 겪게 되는 지 등이 묘사가 된다.

읽는 독자들도 불안해질 정도로, 이렇게까지 까발려져도 될 것인가? 죽음이란 이렇게 훼손되서는 안될 신의 영역이다 싶은데 이래도 되는 것인가 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이다.

감히 죽음을 돈벌이로 활용하려는 인간들의 욕심이 범람하고 나중에는 전혀 예상치 못한 그런 상황까지 발생한다.

물론 영계에서 살아돌아왔다는 그 자체가 문제가 되지는 않고 그 이후의 걷잡을 수 없이 불거지게 된 일들의 이후에 발생하는 문제긴 했지만 말이다.

시작만 거창하고 끝을 마무리짓지 못하는 그런 영화나 소설들을 보면 입맛이 쓴 느낌을 받곤 했는데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타나토노트는 달랐다.

1권도 재미있었지만 2권은 훨씬 더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이 이야기가 이렇게까지 진행될 수 있다고? 마무리 역시 베르나르 베르베르답다 싶었다.

나처럼 아직 타나토노트를 못 읽으신 분이 계시다면 꼭 읽어보시라 하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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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만 바라보면 눈이 밝아진다 - 노안·근시·눈 피로를 한번에 잡는 시력 훈련법 3분 시리즈
히라마쓰 루이 지음, 정혜주 옮김 / 쌤앤파커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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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말 눈이 잘 안 보여서 안경을 새로 맞춰야하는구나 하고 있었다.

학창 시절에는 도수를 높여서 잘 보이기 위한 안경을 썼는데 그렇게 딱 맞춰서 쓰니 언젠가부터 눈이 몹시 피로해져서, 친구의 조언대로 한 단계 혹은 두 단계 정도 낮춰서 조금 덜 잘 보이는 상태로 안경을 맞췄더니 눈이 훨씬 덜 피곤해짐을 알 수 있었다.

지금은 그보다 눈이 훨씬 나빠진건지 노안이 온건지 난시도 심해진 것 같고 이것저것 총체적 난국인건지 대충 멀리 있는게 잘 안 보인다 정도가 아니라 가까운 거리의 책을 보는데도 어려움이 생기기 시작했다. 노안이 온것 같기도 한데 여차저차 안경을 새로 맞출 시기가 넘기도 하였다.

눈이 피로하다 보니 책 읽기도 힘든데 이 와중에도 스마트폰은 손에서 잘 안 내려놓고 보고 있으니 눈에 안 좋은 것은 꾸준히도 하고 있구나 싶었다.

안 그래도 눈 건강이 걱정이 되고 있던 찰나,

3분만 바라보면 눈이 밝아진다니.. 이 책은 꼭 읽어봐야겠구나, 따라해봐야겠구나 싶었다.

3분의 지푸라기, 내가 잡아봐야겠다.

찾아보니 히라마쓰 루이 저자 분의 이전 책들도 있었다.

일본 안과 부원장 선생님의 글이었는데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은 가보르 아이 바이블 3분 시리즈가 이미 2권이나 나와 있었다.

3분만 바라보면 눈이 좋아진다, 3분만 바라보면 눈이 젊어진다, 그리고 이번 책 3분만 바라보면 눈이 밝아진다가 새로 나왔다.

베스트셀러 3분만 바라보면 눈이 좋아진다의 심화 확장판이라고 하는데 이전 책을 읽어보지 않고도 이 책만으로도 손쉽게 바로 가보르 아이를 따라해볼 수 있게 씌여있는 책이라 이번 책부터 바로 읽어도 상관이 없었다.

저자 분이 더 간편하고 안심하고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눈건강 방법을 찾아보느라 국내외 논문을 살펴보던 중 가보르 패치를 활용한 시력 훈련법을 접하게 되었다고 한다. 가보르 패치는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물리학자 데니스 가보르 박사가 고안한 특수한 줄무늬로 이 줄무늬를 바라보는 것으로 눈으로 들어온 정보를 처리하는 뇌의 시각 영역이 자극되어 사물을 또렷하게 인식하는 뇌의 처리 능력이 향상된다고 하였다. 노안이나 근시처럼 눈 자체 상태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뇌에 접근해 '보는 방식'을 개선하는 것이 이 훈련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눈을 개선하는것이 아닌, 뇌에 접근해 보는 방식을 개선한다라? 무슨 말인가 싶었는데 시력은 눈과 뇌가 함께 결정한다고 하였다.

눈의 성능 자체보다 어떻게 보느냐, 보는 방식의 질과 뇌의 처리속도에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시력을 위해 뇌를 단련하면 시력이나 보는 방식의 질이 개선될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었다.

이미 가보르 패치는 캘리포니아 대학을 비록 여러 연구기관에서 효과가 검증되었고 이 시리즈 출간 이후 가보르 아이를 체험한 독자들의 생생한 후기도 수록되어 있었다.

70대 남성분은 문제를 풀기 전에는 시력이 0.5 정도였는데 꾸준히 하면서 0.8까지 올랐다는 놀라운 후기도 올려주셨다.

시력은 눈과만 관련이 있다 생각했는데 뇌와도 관련이 있다라니 신선한 정보였다. 이렇게 눈이 나빠지다가 노년에 책도 마음대로 못 읽고 영화도 못보게 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 들었는데 뇌의 정보처리 능력을 단련하여 시력훈련을 하는데 가보르 아이라는 퍼즐 같은 재미난 게임으로 해볼 수 있다니 하루 3분 시간내서 하는게 해볼만한 도전이겠구나 싶었다.

하루 3분~10분 정도씩 2주동안은 습관을 들이는 시간이라 매일 꾸준히 하는게 필요하다 하였다.

기본편은 쉽게 따라하기 좋았고 파트2의 21일차를 갑자기 해보았더니 역시 금방 찾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집중해서 하면서 뇌를 훈련해서 시력에 도움을 줄 수 있다하니 하루 3분이상씩 꾸준히 해봐야겠구나 싶었다.

안경이나 수술 등으로만 시력을 높이는게 아니라 생활습관 개선 및 가보르 아이 같은 시력훈련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꽤 괜찮은 선택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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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유용한 견종 도감 - 국제 공인 강아지 대백과 185
후지와라 쇼타로 지음, 장하나 옮김 / 모두의도감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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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품종 있는 강아지를 키우는 집들이 분명 있었고, 백과사전이나 다양한 소개글들을 통해서라도 다양한 품종의 강아지를 접할 수 있었다면 요즘에는 그런 다양한 품종의 애완견을 키우는 가정이 실제로 많이 늘었고, 강아지에 대한 대우도 정말 많이 달라졌다는 느낌을 받는다.

아기 유모차보다 강아지 유모차가 더 많이 보이고, 강아지 산책을 시키는 사람들이 도시에는 정말 흔하게 보이는 시대가 되었다.

우리 동네만 해도 가장 많이 보이는 산책 나온 강아지들 품종이 바로 포메라니안인데 가끔 비숑이나 진돗개, 시바견, 사모예드, 골든 리트리버도 보인다.

워낙 유명해서 외양을 보면 대충 이름을 떠올릴 수 있는 강아지도 있지만 어떤 강아지들은 긴가민가 헷갈리기도 하고, 아예 품종이름이 낯설기도 한데, 그토록 다양한 품종의 강아지들을 한데 모아놓은 귀엽고 유용한 견종도감이라는 책이 나왔대서, 궁금했던 강아지들에 대해 알아보고 싶어 읽어보게 되었다.

너무 귀여워서 심장이 아플 정도로 귀여운 강아지 사진들까지 한데 모아 만날 수 있게 도와주는 책.

정말 미모가 다했다 싶은 귀여운 강아지들을 만날 수 있는 책이라 보는 내내 힐링이 되기도 한 책이었다.

한 눈에 보기 좋은 품종별 특징을 수록하였고 미용, 훈련, 생활이 달라지는 견종 분석의 바이블이라 되어 있었다.

나처럼 강아지 자체를 좋아하고, 강아지 품종이나 구분, 혹은 외양 특징 등이 궁금해서 읽어보는 사람도 있을 테고

실제 강아지를 키우고 있거나 키우고 싶어서 강아지 특징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싶어 읽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초보자가 키우기에 적합한 강아지인가?부터 건강관리 용이성, 상황 판단력, 사회성과 협동성, 사람 친화성, 훈련 선호도 등을 양육 난이도 판단기준으로 그래프로 표시해 한눈에 보기 좋게 표기해놓은 점도 좋았다.

강이지별로 생활정보를 수록하고, 운동량 등을 표기해서 키우고 싶은 사람이나 현재 키우고 있는데 혹시 잘못 하고 있는 부분이나 채워줘야할 부분이 있는지 등을 참고하기 좋게 되어 있었다.

닥스훈트는 성격도 크기도 집에서 기르기에 안성맞춤이라 나와 있었다. 보호자를 잘 따르고 밝고 활동적인 성격이라 반려견을 처음 키우는 사람에게 이상적인 견종이라하였다. 요즘 집에서 많이들 키우는 포메라니안도 눈에 띄었다.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품종의 강아지라 나중에 꼭 키우고 싶다 해서 더 눈여겨 보게 되었다. 활기차고 똑똑하지만 까칠한 강아지라고 하였다. 실내외를 막론하고 골절사고가 일어나기 쉬우므로 계단이나 단차가 있는 곳은 각별히 주의해야한다고 하였다.

친구가 포메라니안을 키우는데 침대, 소파 등을 오르내리다가 다리 부상을 쉽게 입는다 하였는데 종특이구나 싶었다. 눈물이 자주 흘러 눈가를 항상 깨끗이 해줘야하고 어릴 떼 이빨이 빠지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꾸준히 치아관리를 신경써줘야함을 알 수 있었다.

포메라니안이랑 스피츠랑 비슷하다 싶었는데 포메라니안의 기원이 북족 지방 대형 스피츠계 견종을 독일의 포메라니아 지방에서 소형으로 개량한 것이 지금의 포메라니안이라 하였다.

몇몇 품종의 강아지는 좀더 자세히 소개가 되어 있었고 뒤로 갈수록 페이지 할당량이 줄어드는 것은 좀 있었다. 아무래도 워낙 다양한 강아지를 다루다보니 그런 할당 차이가 나타나는 건가 싶었다. 우리나라 대표 견종인 진돗개부터 찾아보게 되었는데 다행히 나와 있었고 이 책에서는 진돗개가 아시아 전체견종의 기원을 잇는 존재로 보고 있다 하였는데 일본의 시바견, 아키타견 등이 진돗개의 후손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 이야기가 아닌가 짐작이 되었다.

잭 러셀 테리어는 보자마자 마이펫의 이중생활이 떠올랐다.

주인공으로 나오는 맥스 품종을 몰랐는데 이 책에서 잭 러셀 테리어 사진을 보니 바로 맥스구나 싶어서 찾아보았다.

역시나 주인공 맥스는 잭 러셀 테리어라고 찾을 수 있었다.

잭 러셀 테리어는 작지만 힘이 세고 지구력이 좋은 품종으로 기억력이 뛰어나고 지능이 높아 잔머리가 잘 돌아간다라는 말까지 통하는 견종이라 하였다.

궁금한 강아지를 찾아보고 귀여운 모습과 함께 강아지에 대한 정보까지 쏠쏠하게 얻을 수 있어 좋았던 책

귀엽고 유용한 견종 도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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