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투른 선배 4
쿠도 마코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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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사수와 남자 부하의 로맨스를 그린 오피스 로맨스 만화다. 일은 매우 잘하지만 연애에는 무관심한 칸나와. 사실 연애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인간 관계에 서툴러서, 사내 평판도 안 좋고 친하게 지내는 친구도 없다. 그런 칸나와의 유일한 관심은 바로 직속 부하인 카메가와. 칸나와는 카메가와를 이성으로서 의식하지만, 직장 상사로서 그런 감정을 느껴서는 안 되고 티를 내서도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하며, 항상 무심하게 카메가와를 대하려고 하지만 쉽지 않다. 


4권의 메인 에피소드는 핼러윈 파티다. 학창 시절부터 핼러윈 파티라면 치를 떨었던 칸나와. 이번에도 당연히 불참할 생각이었는데, 카메가와가 당연히 참석하는 걸 전제로 파티에 뭘 입고 갈 거냐고 묻는 바람에 엉겁결에 파티에 참석하게 된다. 한편 카메가와는 칸나와가 이런 자리를 불편해하는 걸 알지만, 자신만이 알고 있는 칸나와의 좋은 점을 회사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은 마음에 칸나와를 이런 일 저런 일에 끌어들인다(만화라서 괜찮지, 실제라면...). 이 정도면 이제 슬슬 둘이 이어질 때도 되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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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걸어도 부족한 거야 2
오시바 켄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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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이싱 선수였던 아버지의 뒤를 잇고 싶지만 아직 학생이라 면허를 딸 수 없어서, 실제 자동차 대신 카레이싱 게임을 하게 된 여고생 카가미 유이카의 이야기를 그린 만화다. 설정이 신선하고 재미있어서 장기 연재될 줄 알았는데, 아쉽게도 2권으로 완결이 났다. 작가로서도 갑작스럽게 연재를 마무리한 건지, 많은 내용이 순식간에 얼렁뚱땅 정리된 듯한 느낌적인 느낌. 근데 재미있기는 재미있어서, 장기 연재 되었다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을 지울 수가 없다. 


게임 연구부는 다른 동아리에 비해 비싸고 좋은 비품도 많고 활동비도 많이 받는 편이다. 그래서 학교 내에 적이 많은데, 이를 간파한 배구부 에이스 코사카가 학생회와 힘을 합쳐 게임 연구부를 없애려 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충격에 빠진 게임 연구부 부원들에게 코사카는 자신의 사연을 들려주고, 코사카의 사연을 들은 부원들은 그렇게 게임이 신경 쓰이면 게임에 올인해 보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제안한다. 그 결과 코사카가 배구부를 그만두고 게임 연구부에 들어오는데... 


배구부 에이스가 게임 연구부에 들어가려고 배구부를 그만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제는 전교생이 게임 연구부를 미워하는 상황. 그러나 게임 연구부는 한 달 후에 있을 고교 e스포츠부 전국대회 현 예선 준비 때문에 그런 분위기를 신경 쓸 상황이 아니다. 남들이 뭐라고 하든 부원들끼리 똘똘 뭉쳐서 대회 준비를 하는 모습이 너무나 멋있었다. 이 모든 이야기를 보다 느린 호흡으로 볼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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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피플 공명 7
오가와 료 지음, 요츠바 유토 원작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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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의 영웅 제갈공명이 현대 일본에 환생해 신인 여자 가수를 프로듀스한다는 설정의 만화다. 6권에서 공명과 에이코는 에이코의 고향인 교토로 향한다. 교토에서 두 사람은 오상제라는 상점가 연예 대항전에 참전하게 되는데, 알고 보니 이 대회는 평범한 동네 축제가 아니라 인터넷으로 전국에 생중계되는 유서 깊은 행사였다. 에이코는 이 대회에서 자신의 실력을 확실히 보여줘서 이름도 알리고, 자신이 가수가 되는 걸 반대하는 엄마의 마음도 사로잡으려 한다. 


이 만화는 내용도 재밌지만, 만화 곳곳에 포진해 있는 삼국지 관련 지식들이 재미있다. 이제까지는 주로 삼국지 속 명대사나 명장면을 등장시키는 방식으로 웃음을 자아냈다면, 7권에선 공명의 전공이자 장기인 병법을 대대적으로(?) 이용한다. 상점가 연예 대항전(戰)도 일종의 전쟁이라며, 적의 허를 찌르는 계(計)를 선보이며 상대에게 맞서는 공명. 삼국지 팬&지식인 개그를 좋아하는 독자에게 강추하지만, 그렇지 않은 독자들도 충분히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만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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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의 포상 3
호시야 카오리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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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줄곧 여학교만 다녀서 남자에 대한 환상+망상이 엄청난 여고생 카노코의 첫사랑을 그린 만화다. 카노코는 옆자리 남학생 타마오를 좋아하게 되는데, 다행히 타마오도 카노코를 좋아한다고 해서 둘은 순조롭게 연인이 된다. 문제는 남자친구랑 이것(?)도 해보고 싶고 저것(?)도 해보고 싶은 카노코와 달리, 타마오가 너무너무너무 순진하다는 것. (카노코 같은 여학생이 있는 건 아는데 타마오 같은 남학생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ㅋㅋㅋ) 


이 와중에 레오의 분위기가 수상하다. 그동안은 남사친 포지션을 충실히 지켰는데, 카노코와 타마오가 사귀기 시작했다는 소식을 들은 후로 카노코를 보는 눈빛이 다르다. 그런 줄은 꿈에도 모르는 카노코는 예전과 다름 없이 레오를 대하는데, 그런 두 사람을 바라보는 타마오의 눈빛이 또 다르다(성욕은 없는데 질투심은 있는?ㅋㅋㅋ). 그러고 보면 타마오X레오도 참 괜찮은 것 같다. 이래서 순정만화는 여주인공을 사이에 두고 남주와 서브남이 사귀는 장르라고 하는 건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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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 댄스 당쇠르 10
조지 아사쿠라 지음, 나민형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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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 댄스 당쇠르>는 얼굴 작고 팔다리가 쭉쭉 긴 미소년 미소녀들이 잔뜩 나와서 눈이 즐겁지만, 동시에 이렇게 예쁘고 잘난 애들이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경쟁 시스템 속에서 고생하느라 청춘을 즐기지 못하는 걸 보면 마음 아픈 그런 만화다. 준페이가 <댄스 댄스 당쇠르>가 아닌, 조지 아사쿠라의 다른 만화의 주인공이었다면 지금쯤 몇 명의 여자를 울렸을까. 적어도 이 만화에서보다는 많았을 게 확실하다(아님 말고). 


10권의 메인은 준페이와 루오우의 대결이다. 미국에서 열리는 YAGP의 일본 대표를 뽑는 대회를 준비 중인 준페이. 그동안 에너지가 좋고 순발력이 뛰어나지만 경력이 짧은 만큼 기본기가 부족하다는 말을 자주 들었던 걸 만회하기 위해, 이번에는 기본기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 아마가사키에서 열린 예선 대회에 출전해 예전과는 다른 무대를 선보이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러시아에 있어야 할 루오우가 대회장에 나타나 '준페이답지 않다'라며 화를 낸다. 


준페이답다는 게 뭘까. 나는 준페이가 자기만의 스타일을 선보이는 것도 좋지만, 우선은 발레의 전통을 존중하며 기본기를 연마하는 편이 낫다고 보기 때문에, 준페이가 연습 방향을 바꾼 것이 올바른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오로지 발레리노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아온 루오우는 다르게 생각한다니,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지 궁금하다. (혹은 잠재적 라이벌에 대한 견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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