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세컨드 10
미쯔다 타쿠야 지음, 오경화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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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야구 만화 <메이저>의 주인공 시게노 고로의 아들 시게노 다이고의 성장담을 그린 야구 만화 <메이저 세컨드> 10권이 나왔다. 일찍이 일본 야구계를 평정하고 미국 메이저 리그에 진출한 아버지에 대한 콤플렉스를 이기지 못하고 야구 선수의 꿈을 접었던 다이고는, 뒤늦게 야구를 다시 시작해 현재는 리틀 야구 대회에서 선전하는 중이다.





리틀 야구 대회 준준결승. 마유즈미 남매가 이끄는 강호 토토 보이스를 상대하게 된 돌핀스는 어렵게 동점을 이루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다. 기쁨도 잠시. 경기가 과열된 탓이었을까. 포수를 하고 있던 다이고와 투수를 하고 있던 히카루가 크게 부딪치면서 히카루가 병원으로 실려가는 사고가 발생한다. 다이고는 죄책감과 미안함 때문에 괴로워한다. 





그런 다이고 앞에 '그 남자'가 나타난다. 그 남자는 바로 다이고의 아버지이자 메이저 시리즈의 주역인 시게노 고로다. 오랜만에 아버지를 만났다는 반가움보다 아버지에 대한 콤플렉스가 앞선 다이고는 아버지를 보자마자 도망간다. 고로는 다이고가 지금 어떤 심정인지 아는지 모르는지, 야구 대신 공부에 전념하는 다이고를 말리며(공부하는 자식을 말리는 부모라니 ㅎㅎㅎ) 캐치볼이나 하자고 한다 ㅎㅎㅎ 고로는 이제 다시 야구를 하지 않겠다는 다이고를 위해 특별한 시간을 마련하는데...!





한편, 후린 중학교 야구부 주장이 된 다이고는 토토 보이스와 나란히 카나가와를 대표하는 야구 명문 난요 라이온스에서 스포츠 선수 특기생으로 추천 입학한 신입부원들 때문에 곤란한 상황에 처한다. 신입부원들의 우두머리 격인 니시나 아키라는 여성 야구부원들을 무시하는 발언을 일삼고 주장인 다이고의 권위에 도전하는 행패를 부리는데 과연 어떻게 될지. 다이고가 어떤 '리더십'을 발휘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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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런 무코 5
미즈시나 타카유키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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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견 무코와 코마츠 씨의 일상을 그린 만화 <사랑스런 무코> 5권이 나왔다. 순하고 충직한 인상이 매력인 시바견 무코의 꿈은 코마츠 씨가 자기와 똑같은 개가 되는 것. 코마츠 씨가 언젠가 자기와 똑같은 개가 되어 같이 대화하고 같이 산책하고 같이 밥을 먹고 같이 뛰노는 꿈을 꾸는 무코가 너무나 사랑스럽다. 





코마츠 씨에게는 종종 집에 들러서 공방 일에 관한 조언도 해주고 무코와 놀아주기도 하는 친구 우시코가 있다. 무코가 좋아하는, 통통 잘 튀는 공을 가지고 놀러 온 우시코는 코마츠 씨의 영상이 나오는 태블릿 PC를 보여주며 무코를 놀린다. 태블릿 PC가 뭔지 모르는 무코는 코마츠 씨가 '쪼그매진' 줄 알고 당황하는데, 당황한 얼굴이 귀엽다 ㅎㅎㅎ





여름을 맞아 선풍기를 내놓은 코마츠 씨. 무코의 눈에는 이 선풍기도 이상한 놀잇감으로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선풍기 앞에서 소리를 내면 소리가 이상하게 변하는 걸 어떻게 알고 놀이에 푹 빠진 무코 ㅋㅋㅋ 인간 어른의 눈에는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물건이나 일상을 특별하게 바라보고 일일이 감탄하는 무코의 시선이 마치 어린아이의 그것 같다. 





이 밖에도 장마 시즌부터 여름, 가을을 거쳐 겨울에 이르는 동안 무코와 코마츠 씨가 보내는 일상이 재미있게 그려져 있다. 우시코의 단골 술집 주인인 보우다 씨와 무코의 천적인 그의 어린 딸 레나, 우시코가 짝사랑하는 시노하라 씨도 등장한다. 다음 5권에선 어떤 에피소드가 펼쳐질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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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셀프 트래블 - 2018-2019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30
조은정 지음 / 상상출판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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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최신 뉴욕 트렌드와 여행 정보를 총망라한 가이드북 <뉴욕 셀프트래블>이 출간되었다. <뉴욕 셀프트래블> 2018-2019 최신판에는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모델 한혜진이 즐긴 투어버스 '더 라이드'를 비롯해 뉴욕 현지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축제, 마켓 등의 정보가 담겨 있다. 지역별 상세 지도는 물론 대형 지도(전도, 지하철, 버스 노선도 포함)과 미니 맵북까지 동봉되어 있어 1인 여행자는 물론 뉴욕을 처음 찾는 초보 여행자도 이 책만 있으면 안심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뉴욕 셀프트래블> 2018-2019 최신판에는 일정별 추천 코스를 비롯해 뉴욕의 자랑인 볼거리와 먹거리, 쇼핑, 나이트 라이프, 숙소, 지역별 상세 정보, 여행 준비 과정 등이 체계적으로 나와 있다. 이 책에 나오는 구체적인 지역은 센트럴 파크, 어퍼 웨스트 사이드, 어퍼 이스트 사이드, 미드타운, 첼시, 유니언 스퀘어, 그리니치 빌리지, 소호, 로어 이스트 사이드, 로어 맨해튼,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 등이며, 이 밖에 오이스터 베이, 존스 비치, 롱 비치, 프린스턴 대학교, 예일 대학교, 우드베리 커먼 프리미엄 아웃렛 등 근교 명소의 여행 정보까지 포함한다. 





이 책의 첫 번째 장점은 일정별, 테마별로 따라만 하면 완성되는 최고의 스케줄을 제시한다는 점이다. 저자가 제시하는 코스는 크게 6가지이다. 단기간에 뉴욕의 핵심만 뽑아서 체험하는 베스트 1주일 코스, 여유롭고 꼼꼼하게 뉴욕 곳곳을 누비는 베스트 2주일 코스가 있는가 하면, 여행자 개인의 취향과 관심사에 맞추어 맛집, 건축&디자인, 쇼핑, 뮤지엄 등의 테마별로 여행하는 코스가 있다. 


여섯 가지 코스의 공통점은 저자가 직접 뉴욕에 체류하며 지인들의 취향과 일정, 예산에 맞춰 여행 코스를 짜줬던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된 코스들이라는 점! 여기에 뉴욕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뉴욕에서 현재 가장 핫하고 힙한 곳들을 체험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개인적으로 가장 구미가 당기는 여행 코스는 맛집 일주 여행 코스! 특히 쉑쉑버거는 한국에서 먹을 수 있지만 뉴욕 본토의 맛이 궁금하다. 





뉴욕에서 오랫동안 체류한 경험이 있는 저자가 직접 고른 뉴욕 최고의 볼거리, 먹거리 정보도 유용하다. 뉴욕 하면 그 어느 도시보다 화려한 마천루를 자랑하는 도시로 유명하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고층 건물 세 개를 고르라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원 월드 옵저버토리, 톱 오브 더 록을 들 수 있다. 각 건물의 전망대에서 뉴욕의 야경을 바라보면 가슴 시리는 감동을 느낄 수 있다는데 정말일까. 언젠가 꼭 한 번 체험해 보고 싶다. 


뉴욕은 즐길 거리가 많은 도시로도 유명하다. 저자가 고른, 놓쳐선 안 될 뉴욕에서 꼭 해봐야 할 경험 세 가지는 브로드웨이의 뮤지컬 관람하기, 뉴요커처럼 브런치 즐기기, 뮤지엄에서 오디오 가이드 체험하기 등이다. 뉴욕에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나 뉴욕 현대 미술관, 자연사 박물관 같은 유명 미술관, 박물관이 있다. 일부는 한국어 지원도 하니 반드시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해 더욱 깊이 있는 관람을 해보라고 조언한다. 





본격적인 스폿 소개로 들어가면 각 지역별 특징과 To Do List, 지도 및 관광명소, 식당, 쇼핑 장소, 숙소 등이 나온다. 관광명소별로 주소와 전화번호, 홈페이지 주소, 개관 시간, 폐관 시간, 휴무일, 비용, 교통편 등의 상세 정보도 실었다. 뿐만 아니라 뉴욕 축제 캘린더, 무료입장 가능한 박물관과 미술관, 값싸고 맛있는 푸드코트 등 깨알 정보가 책 속 곳곳에 실려 있으니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 필수다. 


이 밖에도 한국에서 가지고 가면 도움이 될 것들, 여행 준비에 도움이 되는 애플리케이션, 달라도 너무 다른 미국의 단위와 화폐 등 여행자를 위한 알짜 정보가 가득 담겨 있다. 한국과 다른 팁 문화, WI FI 사용 가능 여부, 날씨 정보 등 실용적인 정보가 상세하게 나와 있어서 큰맘 먹고 뉴욕 여행 떠나는 여행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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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는 충분하지 않다 - 트럼프의 충격 정치에 저항하고, 우리가 원하는 세상을 얻는 법
나오미 클라인 지음, 이순희 옮김 / 열린책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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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으로 선출되자 미국은 물론 전 세계가 경악했다. 부동산으로 재산을 축적하고 리얼리티 쇼로 명성을 얻은, 탐욕과 허영의 상징인 트럼프가 세계의 명운을 좌지우지하는 중차대한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우려를 표했다. 


<노 로고>, <쇼크 독트린>,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등을 쓴 나오미 클라인도 그중 한 명이다. 저자는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된 것은 결코 도발적인 해프닝이 아니라고 말한다. 트럼프는 인종, 종교, 성별, 성적 지향, 신체적 외양, 신체적 능력 등을 기준으로 인간의 삶에 기준을 매기는 강력한 사고 체계가 낳은 산물이다. 돈과 권력을 가진 사람은 타인에게 무슨 짓을 해도 법적, 도덕적 책임으로부터 자유롭다고 믿는 시대를 상징하는 아이콘일 뿐이다. 트럼프의 임기가 끝나도, 트럼프를 만든 제도와 정치 문화, 사회 분위기가 그대로 유지되는 한 제2, 제3의 트럼프는 언제든 나타날 것이다. 


제1장에서 저자는 트럼프가 어떻게 자신을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고, 그 브랜드를 이용해 대통령이라는 자리에 오르게 되었는지를 설명한다. 저자는 트럼프를 가리켜 '최악의 브랜드 깡패'라고 평가한다. 트럼프는 사업을 잘해서 부자가 된 게 아니다. 애초부터 부잣집 아들인 트럼프는 자신의 건물마다 자신의 이름을 대문짝만 하게 붙이고, 각종 신문과 잡지 표지에 자신의 얼굴을 싣고, 할리우드 영화에 카메오로 출연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그 정점이 <어프렌티스>라는 리얼리티 TV 프로그램이다. 당시 트럼프의 본업인 부동산 사업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었는데, 트럼프는 <어프렌티스>에 출연해 성공한 사업가 이미지를 정착시켰고 트럼프 브랜드를 내건 다양한 사업을 시작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즉, 트럼프를 성공시킨 건 트럼프 자신이 아니라 트럼프를 하나의 성공 브랜드로 형성한 언론과 방송, 그리고 트럼프 일가의 럭셔리한 생활상을 보며 자신의 욕망과 허영을 대리만족한 대중이다. 


제2장과 제3장은 미국 대통령이 된 트럼프가 마침내 양손에 거머쥔 정치권력과 경제 권력을 어떻게 활용하여 사회를 망가뜨리는지, 어떤 식으로 기존 미국 정부의 방침을 철회하고 국제 사회 질서를 어지럽히는지를 다룬다. 트럼프는 자신이 우두머리라는 사실을 과시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다. 전쟁도 평화도 트럼프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수단에 불과하다. 문제는 트럼프의 이러한 성미를 극소수의 부유층과 권력 집단이 자신들의 부와 권력을 더욱 극대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할 때 발생한다. 대표적인 예가 군수 산업과 석유 산업이다. 저자는 전쟁 특수를 환영하는 특정 산업의 이익이 트럼프의 이익과 맞아떨어질 때 무시무시한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트럼프가 원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자신의 승리이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이 아니다. 


마지막 제4장에는 남은 트럼프 임기를 어떻게 버텨야 하는지에 관한 내용이 나온다. 트럼프는 어느 날 갑자기 쿠데타를 일으켜 스스로 정권을 장악한 것이 아니다. 민주적인 선거 제도를 통해 선출된 합법적인 지도자다. 저자는 이런 괴물이 대통령이 되도록 용인한 사람들과 사회 분위기 전반을 뜯어고쳐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60년대 말과 70년대 초에 적극적인 저항 운동을 통해 성평등과 성소수자 운동, 환경 운동의 획기적인 돌파구를 마련한 것처럼 격렬한 노력이 필요하다. 트럼프를 권좌에서 끌어내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기 내면에 있는 트럼프를 인정하고 탐욕이나 허영, 지나친 경쟁심 같은 잘못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한다. 


'트럼프 보유국'은 아니지만 트럼프 못지않은 폭정과 학정을 일삼았던 정치 지도자를 경험한 적 있는 나라의 일원으로서 저자의 고충과 우려가 절절하게 마음에 와닿았다. 저자가 강조한 '격렬한 노력' 덕분에 마침내 한국은 트럼프를 연상케 하는 나쁜 정치 지도자를 몰아내고 좋은 정치 지도자를 맞이했지만, 저자가 말한 대로 탐욕과 허영이 당연시되고 차별과 불안이 도처에 존재하는 한 언제 어디서든 트럼프(또는 716, 503)처럼 나쁜 지도자가 다시 나타날지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의 분석과 지적은 한국 사회에 대해서도 유의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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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마저도 코니 윌리스 걸작선 2
코니 윌리스 지음, 김세경 외 옮김 / 아작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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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놓고 읽지 않은 이 책을 읽으려고 마음먹은 건, 얼마 전 김보람 감독이 영화 <피의 연대기>에 코니 윌리스 인터뷰를 집어넣으려 했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김보람 감독이 코니 윌리스에게 관심을 가진 건 코니 윌리스가 역대 최다 휴고상 및 네뷸러상 수상 작가이자 그랜드 마스터라는 칭호를 부여받은 SF 문학의 거장이라서가 아니다. <여왕마저도>를 비롯한 걸출한 페미니즘 소설을 쓴 작가라서다. 인터뷰는 성사되지 못했지만, 코니 윌리스를 SF 작가로만 알고 있던 나는 덕분에 그가 페미니스트 작가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오랫동안 책장에 처박혀 있었던 이 책 <여왕마저도>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코니 윌리스 걸작선을 분권한 책 중 두 번째 책이다(첫 번째 책은 <화재감시원>). 휴고상, 네뷸러상, 로커스상을 동시 수상한 <여왕마저도>를 비롯해 <영혼은 자신의 사회를 선택한다>, <마블아치에 부는 바람>, <모두가 땅에 앉아 있었는데>, <마지막 위네바고> 등 다섯 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표제작 <여왕마저도>는 생리가 사라진 미래사회의 모습을 그린다. 생리를 경험한 여성 대부분이 생리가 사라진 사회를 축복으로 받아들이는 가운데, 생리는 자연의 순리이며 여성의 기쁨이라고 주장하는 일군의 과격 단체가 나타나 사회의 혼란을 빚는다(물론 이들은 생리를 해본 적이 없는 여자들이다. 생리가 기쁨이라니. 자궁벽이 허물어져서 달마다 몇백 밀리리터의 피를 쏟아내는 게 기쁨이라니!). 


<영혼은 자신의 사회를 선택한다>는 에밀리 디킨슨의 은둔자적인 삶의 비밀을 파헤친 논문 형식의 소설이다. 작가는 H.G.웰즈의 소설 <우주 전쟁>에서 영감을 얻어 1897년 미국 앰허스트에 착륙한 화성인들이 에밀리 디킨슨을 만났을 거라는 상상의 나래를 편다. 작가의 상상이 실제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으나, 재미있고 풍자적이며 매우 똑똑했던 에밀리 디킨슨이 빵 굽기와 코바늘뜨기가 최고 관심사였던 작은 마을 생활에 쉬이 적응하지 못했을 거라는 사실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작가는 후기에 "내가 에밀리 디킨슨이었다 하더라도 방 안에서만 지냈을 것이다."라고 썼는데 나라도 그랬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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