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밤산책 - 매혹적인 밤, 홀로 책의 정원을 거닐다
리듬 지음 / 라이온북스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블로그를 한 지는 꽤 오래 되었지만, 서평 블로그를 운영한 지는 이제 겨우 4년째다. 그나마도 '서평'이라고 부를 만한 수준의 글은 못쓰고, 글쓰기나 블로그 운영 방법 등 부족한 점은 남들에게 배우고 혼자서 공부하며 알음알음 운영하고 있는 실정.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블로그를 하는 이유는 단 한 가지다. '내가 읽은 책을, 필요로 하는 이에게 소개해주고 싶다'는 것. (다른 취미도 마찬가지겠지만) 취미가 '독서'이다보면 어려운 점이 참 많은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책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인기있는 TV 프로그램이나 흥행하는 영화 정보는 내가 찾지 않아도 TV와 인터넷에서 바로 알 수 있는데, 책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루트는 한정적이다. 주로 블로그 이웃들이 소개하는 책이나 자주가는 인터넷 서점의 서평을 참고하고, 최근에는 <이동진의 빨간책방> 같은 팟캐스트 방송에서도 정보를 얻지만, 그것조차도 한 주에 수백, 수천권씩 쏟아지는 신간의 양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그래서 혹시 나같은 이가 있다면, 나처럼 책을 읽고 싶은데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지 몰라 우물쭈물하는 이가 있다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해서 서평을 쓴다. 그것 외에는 더 하고싶은 일도 없고, 바라는 일도 없다



....... 아니, 없'었'다. 사실 최근 한 가지 바라는 일이 생겼다. 서평 블로거 '리듬'이 쓴 <야밤산책>을 읽으면서 나도 내가 쓴 서평을 책으로 내보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 (물론 책이 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의 글이다. 이삼십 년 쯤 후에나 가능하겠지.) 저자 리듬은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1년에 단 한 권의 책도 제대로 읽지 않았지만, 20대 중반에 책으로부터 큰 위로를 받은 경험을 계기로 열심히 책을 읽기 시작했고, 읽은 책에 대한 기록을 블로그에 남겼다. 그렇게 시작한 블로그(http://nayana0725.blog.me)는 이제까지 무려 5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드나들었고, 4년 연속 네이버 책 분야 파워블로거로 선정되었다. 명성답게, 저자의 서평은 역시 훌륭하다. 일단 글이 읽기 쉽다. 길이도 너무 길지 않고, 책에 대한 정보와 자신의 감상이 적절하게 배합되어 있다. 책의 장르 또한 문학에 너무 치우치지 않고, 경제경영, 인문,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소개하려고 노력한 점이 눈에 보였다. 베스트셀러 도서에만 치중하지 않고, 잘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놓치기엔 아까운 책들을 다수 소개한 점도 인상적이었다. 왜 몇백만 명의 사람들이 저자의 블로그를 찾고 저자의 서평에 찬사를 보냈는지 알 것 같았다.



무엇보다도 저자의 서평을 읽으면서 새롭게 알게된 책, 읽고 싶은 책이 참 많이 생겼다. 저자가 소개한 오십여 권 가까운 책 중에 내가 읽은 책은 고작 아홉 권에 불과하고, 구입했으나 아직 읽지 못한 책이 세 권, 읽고 싶어진 책이 무려 스무 권에 이른다. 그 중 대부분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웃음>, 미나토 가나에의 <고백>, 프랑수아즈 사강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천명관의 <고령화 가족>, 기욤 뮈소의 <종이 여자>, 미야베 미유키의 <화차> 등 알고 있었지만 읽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던 책들이다.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읽을 마음이 들지 않았던 책을 읽게 만드는 서평. 그런 '마음을 움직이는' 글을 쓰는 저자가 부럽고 멋지다. 세상에 서평가, 서평 블로거가 참 많지만, '내가 읽은 책을, 필요로 하는 이에게 소개해주고'픈 나의 소망에 가장 부합되는 글을 쓰고 있는 서평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의 독서 내공에 다다르려면 앞으로 더욱 열심히 책을 읽고 글을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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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민음사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

매일 같은 비에 자칫 짜증나고 침울해지기 쉬운 장마철

여유를 조금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사회학은 정말 인생에 도움이 될까?

사랑에 빠지면 왜 바보 같은 짓을 할까?
외모 가꾸기는 누구를 위해 하는 걸까?
범죄는 개인 탓일까, 사회 탓일까?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크고 작은 질문들에 
베버, 뒤르켐, 마르크스 사회학 거장들이 답하다 

이 책의 주인공인 새내기 대학생 ‘밀라’는 가족과의 갈등, 친구 관계, 설레는 연애, 부조리한 세상 등 자신이 마주한 현실을 이해하고 넘어서는 데 전공인 사회학을 적극적으로 사용합니다. 사회학의 거장들에게 도움을 구하고 때로는 실망도 하면서 밀라는 사회학을 정복해 가는 동시에 사회적 존재로서 자기 삶을 이끌어 나가는 법을 깨닫게 됩니다.
 
사회학 입문서이자 한 편의 소설인 이 책을 밀라와 함께 읽어보실 분들!
많은 응모 부탁드립니다 :-)

서평단 모집 상세내용


- 응모 방법 : 리뷰 페이지를 자신의 블로그에 스크랩 한 뒤 읽고 싶은 이유를

간단하고 성실하게 댓글로 작성하여 스크랩 링크와 함께 남겨주면 응모 완료.

 

- 응모 기간: 2013.07.22 - 2013.07.30

- 추첨 인원: 20명

- 서평단 발표: 2013.07.31 (수) 오후

- 서평 기간: 2013.08.02-2013.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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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나를 불편하게 하는 그림책>,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 사실 `그림책`이라고 해서 책 자체가 그림책인 줄 알고 구입했는데 기대와 달리 산문집이라서 놀랐습니다. 읽어보니 저자의 학교 현장에서의 교육에 대한 철학과 자녀교육 이야기, 인생 이야기 등이 각각 한 권의 그림책과 함께 소개된 엮음새가 개성적이면서도 마음에 와닿아서 두번 놀랐습니다. 위에 소개된 책들을 보니 <나를 불편하게> 말고도 눈길이 머무는 책들이 많네요. 앞으로도 낮은산의 책들 많이 찾아 읽고,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좋은 책 만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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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잔의 차>, 대학 시절에 감명 깊게 읽었는데 다른에서 만든 책이었군요! 학창시절부터 사회적인 활동에 관심은 많았는데 국내에는 이렇다할 롤모델도 없고 과연 내가 가지고 있는 꿈이 이상에 불과한 것은 아닌지 회의가 들던 차에 <세 잔의 차>를 만나고 도전 의식을 불태울 수 있었습니다. 저자처럼 돈이나 명예 같은 것들에 현혹되지 않고 옳다고 생각하고 세상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에 투신하고 싶었습니다. 좋은 책 만들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덕분에 제 인생도 좋은 방향으로 `다른` 모습을 띄게 된 것 같습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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