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최신판 에듀윌 손해평가사 2차 한권끝장+무료특강(이론서+문제집) - 2025 최신기출수록
박승희 지음 / 에듀윌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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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에 나오는 내용만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시험 앞두고 최종 정리하는 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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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에듀윌 가스기능사 실기 2주끝장+무료특강 - 핵심이론+필답형(출제예상+5개년기출)+작업형(10개년 기출)
양성진 지음 / 에듀윌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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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에듀윌 빅데이터분석기사 필기 한권끝장 - 핵심이론+개념체크 문제+기출 복원 모의고사
윤소영 지음 / 에듀윌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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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 이전의 샹그릴라
나기라 유 지음, 김선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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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후 인류가 멸망한다면 남은 날들을 나는 어떻게 보낼까. 갑자기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건, 얼마 전에 읽은 나기라 유의 소설 <멸망 이전의 샹그릴라> 때문이다. 나기라 유는 BL 소설 <아름다운 그>로 알게 되어 <유랑의 달>, <신의 비오톱>을 읽으며 더욱 좋아하게 된 작가다. <멸망 이전의 샹그릴라>는 아무 정보 없이 그저 나기라 유가 썼다는 것과 2021년 서점대상 최종 후보작이었다는 것만 알고 읽기 시작했는데, 기대한 것보다 훨씬 재미있었다. '멸망'이라는 비극적인 결말이 정해져 있는데도 재미있을 수 있다니. 역시 내공이 대단한 작가라고 느꼈다.


소설은 '에나 유키'라는 남자 고등학생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싱글맘의 아들인 에나는 학교 폭력 피해자로 매일 죽고 싶은 마음과 싸운다. 그런 에나의 유일한 삶의 희망은 어릴 때부터 좋아한 '후지모리 유키에'라는 여학생인데, 부잣집 딸인 데다가 외모까지 완벽한 유키에가 자신처럼 가난하고 뚱뚱한 학폭 피해자를 좋아할 리가 없다는 사실을 스스로도 잘 알기에 더욱 괴롭다(참고로 에나-유키에의 관계는 <아름다운 그>의 히라-키요이의 관계와 유사하다). 그러던 어느 날 뉴스에서 한 달 후 지구에 소혹성이 충돌해 인류가 절멸할 거라는 정부 발표가 나온다. 어차피 더 살고 싶은 마음도 없었던 에나는 유키에가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을 보기 위해 도쿄에 간다는 말을 듣고 자신도 따라가기로 결심한다.


이후의 내용은 살인 청부를 받은 야쿠자 '메지카라 신지', 혼자 힘으로 아들을 키워 온 '에나 시즈카', 인기 가수이지만 내면은 공허한 '야마다 미치코'의 이야기로 이어진다. 서로 무관해 보였던 네 사람의 이야기가 연결되는 과정을 보는 것이 흥미진진했고, 무엇보다 멸망 이전에는 죽으나 사나 상관없다는 식으로 살았던 네 사람이 막상 죽음이 예정되자 남은 삶은 '나답게 살자'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오히려 전보다 행복해지고 주어진 삶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행복한 삶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스스로 행복하다고 느끼는 걸 하면서 살아야 행복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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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은 시간
클레어 키건 지음, 허진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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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어 키건은 현재 한국에서 가장 주목 받는 외국 작가 중 한 명이다. 국내에 먼저 소개된 클레어 키건의 책들로는 <맡겨진 소녀>, <푸른 들판을 걷다>, <이처럼 사소한 것들>이 있는데, <맡겨진 소녀>에는 딸이라는 이유로 부모에게 제대로 된 돌봄을 받지 못하는 여자아이가, <푸른 들판을 걷다>에는 아버지의 학대와 폭력을 견디다 못해 집을 떠나는 여자들이, <이처럼 사소한 것들>에는 미혼모라는 이유로 아이를 빼앗기고 사회의 냉대를 받는 엄마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다시 말해 클레어 키건은 아일랜드 사회 내의 여성혐오의 양상이나 심각성을 소설로 형상화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해온 작가라는 것이다.


클레어 키건의 단편집 <너무 늦은 시간>도 다르지 않다. 이 책에는 2022년에 발표한 <너무 늦은 시간>과 2007년에 발표한 <길고 고통스러운 죽음>, 1999년에 발표한 데뷔작 <남극>이 실려 있다. 결혼식 직전에 아내가 될 예정이었던 여자에게 파혼당한 남성 공무원의 어느 하루를 그린 <너무 늦은 시간>, 집필을 위해 작가 레지던스에 머무르고 있는 여성 작가가 모르는 남성의 방문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길고 고통스러운 죽음>, 가족을 배신하고 낯선 동네에서 외도를 즐기던 여자에게 생긴 어떤 사건을 그린 <남극>은 각각 다른 시기에 쓰였고, 다른 인물과 배경과 사건을 다루지만, 결말까지 읽었을 때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은 비슷비슷했다(남자들은 여자를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그들이 남자를 사랑하는 것만큼 사랑하지는 않는다...).


프랑스에서는 이 책의 번역판에 원제 대신 'Misogyny(여성혐오)'라는 제목을 붙였다고 하는데, 그 정도로 작가의 여성과 남성, 역사와 사회를 보는 관점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책이다. 불행한 여자들이 나오지만 타인의 선의와 용기로 도움을 받는 장면이 나와서 어느 정도 감동도 주고 위안도 주는 <맡겨진 소녀>나 <이처럼 사소한 것들>과 달리, 이 책에 나오는 여자들은 누가 와서 도와줄 거라는 기대를 하기도 어렵고, 세 편 모두 남성이 여성에게 추가적인 피해(스토킹, 보복 등)를 입힐 것 같아 두렵다는 점에서, 현실의 여성들이 겪는 공포와 불안을 더욱 여실히 반영하고 있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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