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노이치 츠바키의 속마음 1
야마모토 소이치로 지음, 김동욱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쿠노이치 츠바키의 속마음>은 인기 만화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의 작가 야마모토 소이치로의 신작이다. 이야기의 무대는 '여성 닌자(쿠노이치)'를 교육하는 양성소. 선생도 학생도 모두 여성이며, 남성과의 접촉은 일절 금지되어 있다. 하지만 학생들 중에는 남성에 대한 호기심을 억누르지 못하는 학생이 더러(아니 많이) 있다. 이들은 밤마다 '남자 구경'을 하기 위해 양성소 탈출을 감행한다.


'아오이조'의 사잔카와 아사가오도 오로지 남자를 보기 위해 양성소를 탈출한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쿠노이치 츠바키는 같은 조로서 책임을 지기 위해 사잔카와 아사가오를 찾으러 간다. 츠바키와 사잔카, 아사가오는 양성소로 돌아온 후에도 퍽 하면 남자 생각을 하며 엉뚱한 일을 벌인다. 정말 이렇게 남자의 남 자만 봐도 성욕이 들끓어 정신을 못 차리는 여자가 있나 싶지만 세상엔 별 사람이 다 있으니까... (사실 작가는 여자 캐릭터들로 남자들의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닐까?)


마지막에 보너스로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의 타카기 양과 <쿠노이치 츠바키의 속마음>의 주요 캐릭터들이 콜라보 하는 에피소드가 나온다. 타카기 양의 팬이라면 놓치지 마시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요괴야화담 3
마츠리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떠한 문제를 안고 있는 인간이나 인간 아닌 자들이 찾아가는 여관 '무라쿠모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본격 괴담 만화 <요괴야화담> 제3권을 읽었다. 1권만큼 무섭지는 않지만 생각할수록 섬뜩하고 기괴하게 느껴지는 이야기가 많이 있다.


3권에는 모두 다섯 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대장'의 두 심복 중 하나인 '거미'의 과거를 엿볼 수 있는 <죽음을 보는 여자>와 <죽지 않는 남자>, 대장의 또 다른 심복인 '나비'가 안고 있는 공포를 그린 <숙소 안>, 오랜만에 무라쿠모야를 찾아온 세 명의 인간 손님의 이야기를 그린 <지나가다 소매를 스치는 것도 전생의 인연>, 1권에서 대장이 구해준 사사키라는 소년과 거미와 인연이 있는 소녀 쿄코가 등장하는 <수중화> 등이다.


이 중에서 나는 <숙소 안>이 가장 무서웠다. 자신은 비밀이 없으니 무서울 것도 없다고 큰소리쳤던 나비가 처음으로 자신을 돌봐주는 대장을 의심하게 되고 그 사실에 공포를 느끼는 모습이 왠지 모르게 섬뜩했다. "'기분 나쁘다', '보고 싶지 않다'고 일단 생각하기 시작하면 이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지만 도망칠 수 없는 공포가 되어버릴지도 몰라."라는 대사도 인상적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요괴야화담 2
마츠리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권은 제법 무서웠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2권은 그렇게 무섭지 않았다. 미야베 미유키의 에도 시대 괴담물이나 교고쿠 나츠히코의 <항설백물어> 시리즈를 좋아하는 독자(=나)라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수준이다. 이야기의 무대는 자신의 비밀을 알려주면 문제를 해결해주는 '무라쿠모야'라는 이름의 여관이다. 여관의 주인은 '대장'이라고 불리는 소년으로, 작은 몸집과 선해 보이는 인상과 달리 무시무시한 일면을 가지고 있다.


2권에는 다섯 편의 괴담이 실려 있다. 차가운 눈의 정령과 뜨거운 불을 뿜는 산 도깨비의 결혼 생활의 비밀을 그린 <눈의 정령과 산의 도깨비>, 오랫동안 둘도 없는 동료이자 친구였던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그림자를 빼앗는 그림 두루마리>, '시체를 모으는 꽃'이라는 별명이 있는 벚꽃 나무의 비밀을 그린 <아기를 낳는 벚나무>, 시체의 뼈를 모아 그릇을 만드는 '골승'의 이야기를 그린 <비밀이 사라질 때>, 어른이 되어서야 집안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비밀을 알게 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부모를 먹은 남자> 등이다. 이야기도 재미있고 작화도 훌륭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이스코어 걸 5
오시키리 렌스케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9년 12월
평점 :
품절




<하이스코어 걸>은 게임 이야기가 절반, 연애 이야기가 절반인 만화인데, 내가 게임을 전혀 모르는 겜알못이다 보니 게임보다는 연애 이야기에 집중해서 읽고 있다. 그런데도 이렇게 재미있다니. 게임 잘 아는 사람은 대체 얼마나 재미있을까. 이 만화 때문에 안 하던 게임을 할 수도 없고 ㅎㅎㅎ


5권에서 하루오는 두 여자 사이에서 심각한 갈등 중이다. 한 명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게임 라이벌이었던 아키라다. 재벌 가의 영애인 아키라는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로 게임을 끊고 공부에만 집중하라는 압박을 심하게 받고 있다. 반발하는 의미로 가출까지 감행했지만 하루 만에 집으로 돌아간 아키라. 심지어 아키라의 과외 선생님인 모에미는 하루오의 집으로까지 찾아와 더 이상 아키라를 만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한다. 하루오는 아키라와 계속 게임을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아키라의 장래를 생각하면 그럴 수 없다.


고민 중인 하루오 앞에 이번에는 코하루가 나타난다. 전부터 하루오를 줄곧 짝사랑해왔던 코하루는 아키라만 바라보는 하루오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게임 특훈을 불사했다. 결국 짧은 기간 동안 웬만한 게임을 다 섭렵한 코하루는 하루오에게 '최후통첩'을 보낸다. "야구치(하루오)가 이기면 난 얌전히 물러날게. 하지만 만약 내가 이긴다면 나랑 사귀어줘." 게임 잘하는 미소녀 두 명이 동시에 고백해 온 것이나 마찬가지인 상황. 이 복 터진(!) 상황을 하루오는 어떻게 대처할까.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이스코어 걸 4
오시키리 렌스케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9년 10월
평점 :
품절




90년대에 게임 좀 했다 하는 사람이라면 웃음과 눈물 범벅이 될 거라고 확신하는 만화, <하이스코어 걸> 제4권을 읽었다.


4권의 배경은 1995년 일본. 3권에서 고등학교 입시를 앞두고 그렇게 좋아하던 게임까지 끊고 수험 공부에 전념했던 하루오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했는데, 예전처럼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방 안에 퍼질러 앉아 게임만 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시험 결과를 알 만했다(ㅎㅎㅎ). 하루오가 수험 공부를 하는 동안 게임 업계에선 대대적인 변화가 있었다. 조만간 게임 업계의 판도를 뒤바꿀 플레이스테이션이 처음으로 출시되었고, 이에 맞서 오락실에도 새로운 게임이 대거 출시된 것이다. 하루오는 그동안 밀린 게임을 보충한다는 일념으로 밤낮없이 게임에 몰두한다.


그런 하루오에게 웬 영감이 찾아온다. 영감의 정체는 아키라의 운전기사. 재벌 가의 영애인 아키라는 어릴 때부터 가문의 후계자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아 왔다.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에는 하굣길에 잠깐 오락실에 들러서 하루오와 게임을 할 시간이라도 있었는데,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부터는 잠깐 게임을 할 여유조차 없게 되었다. 스트레스를 받은 아키라는 급기야 가출을 감행하고, 아키라의 운전기사는 아키라의 유일한 친구인 하루오에게 아키라를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과연 이 둘에겐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야기 전개가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를 연상케 하는 감이 없지 않지만, 작품 자체가 워낙 복고 감성이라서 크게 거슬리지는 않는다. 아무리 구식 전개라도 부모나 주위 어른들로부터 공부하라는 압박을 심하게 받는 학생이라면 충분히 공감할 듯. 남자 일색인 오락실에서 여자도 게임을 잘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코하루의 이야기도 멋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곰도리 2023-11-05 1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매의사 있으시면 연락부탁드려요 loforce@naver.com

2023-11-06 08:06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