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라, 군청 3
우즈키 아이 지음, 코시지마 하구 그림, 코노 유타카 원작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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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이유로 계단섬에 끌려간 사람들의 비밀을 그린 청춘 미스터리 판타지 만화. 대체 계단섬은 어떤 곳인지, 계단의 꼭대기에는 실제로 마녀가 사는지, 나나쿠사와 친구들은 무슨 이유로 계단섬으로 오게 되었는지 등등 알고 싶은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고 이 모든 미스터리를 세 권짜리 단행본만으로 풀어낼 수 있을지 궁금했는데, 작가가 그걸 해냈다. 그것도 아주 훌륭하게! 


사실 나나쿠사는 계단섬으로 온 지 얼마 안 됐을 무렵에 혼자서 계단섬의 계단을 끝까지 오른 적이 있다. 그리고 그때 나나쿠사에게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은 건 아니었다. 계단섬으로 오게 된 사람들은 모두 '무엇'으로부터 버림받은 과거가 있다. '무엇'의 정체는 나나쿠사가 오래전 알고 지냈던 마나베 유우가 계단섬으로 왔을 때 반가워하기는커녕 당황하고 슬퍼하는 기색을 보였던 것과 관련이 있다. 


'무엇'의 정체를 알았을 때, 입에서 나도 모르게 경탄하는 소리가 나왔다. 어쩌면 정말로 우주 어딘가에 계단섬 비슷한 공간이 있어서 '무엇'에게 버림받은 존재들이 모여 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권에는 2권의 권말 만화 <언제나, 몇 마디 말들을 집어삼킨다>를 호리 시점에서 그린 이야기가 실려 있다. 나나쿠사와 호리가 이어지는 결말을 상상해봤지만, 역시 나나쿠사의 곁에는 마나베 유우가 있는 게 어울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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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쿵후보이 친미 애장판 2
마에카와 타케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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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권에서 친미는 대승정님의 명을 받아 카난 자치구로 떠났으나 무술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입국할 수 없다는 말을 듣고 발이 묶인 상태였다. 우여곡절 끝에 밀입국에 성공한 친미는 호우준이 이끄는 반란군의 아지트로 숨어 들어간다. 호우준을 통해 카난 자치구의 정치적 상황과 반란군의 계획을 알게 된 친미는 그들을 돕기로 한다. 하지만 수배 대상이 된 친미를 쫓는 헌병대의 발길이 점점 가까워 오는데... 

전편 <쿵후보이 친미>가 소년 친미가 모험을 하면서 무술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 중점을 둔 작품이라면, <신 쿵후보이 친미>는 본국에서 무술로 정점에 오른 친미가 카난 자치구로 넘어가 반란군의 해방을 돕는 과정을 그린다. 십여 년 전에 연재된 만화인데 최근 중국의 소수민족 탄압과 겹쳐 보이는 면이 많아서 읽는 내내 오싹했다. 전편보다 커진 스케일과 탄탄한 서사가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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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쟁이 페달 SPARE BIKE 1
와타나베 와타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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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쟁이 페달 스페어 바이크>는 인기 만화 <겁쟁이 페달>의 사이드 스토리를 담은 만화로, 팀의 기둥인 3학년 선배들의 과거 이야기를 다룬다. 작가 후기에 따르면 원래는 4컷 만화 정도로 가볍게 풀어내려고 했는데 그리다 보니 진심이 되어서 단행본이 되었다고 한다. 인물별로 에피소드를 풀어내는 형식이라서 본편을 읽지 않은 사람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첫 번째 에피소드의 주인공은 마키시마 유스케이다. 마키시마는 일찍이 자전거에 흥미를 가지고 오로지 자전거부에 입부할 생각으로 소호쿠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하지만 독특한 스타일의 댄싱 때문에 놀림을 당해서 다른 부원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겉돌았다. 그랬던 마키시마가 부에 적응할 수 있었던 것은 - 마키시마의 흑역사인 - 부실의 벽에 톱으로 구멍을 뚫은 사건과 관련이 있다. 무슨 사연인지 궁금하다면 1권을 꼭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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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시나도 - ~미수록작품 & 일러스트집~
코토야마 지음, 정은서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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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과자 가게가 배경인 인기 만화 <다가시카시>의 미수록 작품 2편과 약 200여 점에 달하는 일러스트가 수록된 책 <다가시나도>가 출간되었다. 단행본과 <소년 선데이> 연재 당시 표지로 사용된 컬러 일러스트가 다수 실려 있고, 일러스트마다 작가가 직접 세세하게 코멘트를 적어두어서 <다가시카시>의 팬이라면 읽는 보람이 쏠쏠할 것 같다.


미수록 작품 2편은 <이토오카시>와 <다가시카시> 특별편이다. <이토오카시>는 코코노츠를 만나기 전 만화가였던 하지메의 과거를 그린 작품이다. 하지메와 그의 예전 편집자가 중심 인물이지만, 마지막에 아주 중요한 역할로 코코노츠가 등장하니 놓치지 마시길. <다가시카시> 특별편은 어린 시절의 코코노츠가 친구들과 함께 미니카 경주를 한 일화를 담은 짧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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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코만 싸워준다면 1
후쿠이 세이 지음, 이은주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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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세기에 한 번 열리는 악마들의 행사 '디아블로일(악마 개전)'. 특이하게도 이 행사는 악마와 인간이 팀을 짜서 악마가 각각의 인간에게 힘을 줘서 결전을 치른다. 무시무시한 악마 기기라가 선택한 인간은 일본의 여고생 신오지 유코. 그런데 유코는 싸움을 싫어하는 평화주의자인 데다가 엄마 말씀 잘 듣는 성실한 학생이라서, 어서 팀을 짜서 싸우자는 '악마의 속삭임'을 귓등으로도 안 듣는다. 


이 만화는 어떻게든 인간인 유코를 꼬드겨서 싸움을 해야 하는 악마와 디아블로일 따위에는 관심 없는 유코의 갭 차이가 웃음을 유발한다. 이를테면 악마 왈 "야... 벌써 왔어!! 적 숙주가 널 쓰러뜨리러 왔다고!!", 유코 왈 "아... 미안. 이제 곧 수업 시작이라 먼저 가 있어." ㅋㅋ 악마가 뭐라고 하든 자신의 일상을 열심히 살아가는 마이페이스 유코가 너무 귀여워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2권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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