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돌아오다 1
오바타 유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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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를 즐겨 보는 편은 아니지만 일본 대중문화 전반에 관심이 있어서 어떤 만화가 유행인지는 영화화, 드라마화되는 작품 위주로 대강 파악하고 있다. 오바타 유키의 <우리들이 있었다>는 2011년 영화화 소식 소식을 듣고 인기를 짐작하고 있었다. 주연이 인기 배우 이쿠타 토마, 요시타카 유리코인 데다가 흥행 성적도 좋아 원작 만화도 좋겠거니 싶었다. 


  오바타 유키의 최신작 <봄이 돌아왔다> 1권을 읽었다. 소재나 줄거리에 대한 정보 없이 작가와 전작의 명성만 알고 읽었는데 명불허전이란 말이 입에서 절로 나올 만큼 좋았다. 배경이 소아암 병동인 데다가 왕따나 소아암, 죽음 같은 어둡고 우울한 소재가 이어서 나오는 데도 불쾌하지 않고, 남자 주인공 유세이가 병을 앓고 있어 자칫 신파조로 흐를 수 있는 내용인데도 분위기가 처지지 않는다. 그림체도 부드럽고 편안하다. 


  무엇보다도 저마다 다른 개성과 사연을 지닌 소녀들의 시선을 통해 '유세이'란 소년의 이야기를 그려내는 구성이 훌륭하다. 처음엔 여느 만화를 읽을 때처럼 누가 주인공일까, 어떤 내용일까만 신경 썼는데, 한 소녀에서 다른 소녀로, 또 다른 소녀로 시점이 바뀔 때마다 이야기를 하는 소녀보다도 그 소녀의 눈에 비친 유세이란 소년의 이야기에 집중하게 되었다. 과연 이 소년은 어떻게 될까. 소녀들은 이 소년과 어떤 미래를 맞이할까. 이래서 오바타 유키가 인기구나 싶었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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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독서 - 심리학과 철학이 만나 삶을 바꾸는 지혜
박민근 지음 / 와이즈베리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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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알랭 드 보통의 <인생 학교>에서 독서치료를 가르치는 엘라 베르투, 수잔 엘더킨이 쓴 <소설이 필요할 때>라는 책을 읽었다. 서를 좋아하고 심리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으로서 책으로 마음을 치료하다는 콘셉트 자체는 흥미로웠지만, 저자들이 추천하는 책이 생소한 영미권 소설 일색이라서 아쉬웠다.책으로 마음을 치료하다는 콘셉트는 같되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책 위주로 소개하는 책을 찾고 싶었다. 


 그런 나의 소망과 일치하는 책을 드디어 만났다. 독서치료 전문가 박민근이 쓴 <치유의 독서>는 젊은 시절 죽음을 기도할 정도로 힘들었을 때 책을 읽고 위기에서 벗어난 저자의 독서치료 체험기이자 훌륭한 독서치료 입문서다. 이십 대 후반에 인생의 위기를 겪고 도망치듯 시골로 내려가 은둔 생활을 한 바 있는 저자는 지속적으로 책을 읽고 책의 내용을 필사하고 그 내용을 깊이 성찰하는 과정을 반복한 것이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고 새로운 삶을 사는 데 자양분이 되었다고 고백한다. 

 내 경험상 독서치료는 심리상담의 범위를 넘어서는 일이다. (중략)당면한 심리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심리상담의 도움은 꼭 필요하지만, 대개 삶의 근원적 고민과 어려움은 철학적 사유가 필요한 문제일 때가 많다. 많은 인간문제들, 가령 돈, 인간관계, 실존, 죽음, 일과 삶의 부조화와 같은 문제는 철학적 성찰을 요하는 것들이다. (p.11) 

 독서치료가 일반적인 심리상담과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은 철학상담의 범위까지 포괄한다는 것이다. 철학상담은 당면 과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는 심리상담과 달리 인생 전체의 고민이나 번뇌를 깊은 사유와 성찰로 풀어낸다. 문제는 전문가도 어려움을 느끼는 철학적 사유와 성찰을 일반인이 시도하기가 힘들다는 것인데 이때 필요한 것이 독서치료다. 독서치료는 '책과 문학이 가진 본질적 존재성인 타자성'을 이용해 심리적인 질병을 치유하는 것으로, 서양에서는 'Bibliotherapy'라는 용어가 1920년에 영국 옥스퍼드 사전에 실렸을 만큼 보편적이다. 

저자는 독서치료를 통해 먼저 마음의 평정을 구하는 '치유'를 경험하고 내 삶의 가치와 목적을 발견하는 '자성'의 시간을 가질 것을 촉구한다. 독서치료에서 치유란 몸, 마음, 무의식, 가치, 인생, 사고, 관계 등 다방면에 적용된다. 저자는 티모시 윌슨의 <스토리>를 읽고 나날의 삶에 대해 느끼는 감사의 마음을 글로 표현하는 '축복 일기'를 쓴 것이 무의식을 치유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텃밭에서 기르던 호박 한 덩이를 따서 맛있는 된장국을 해먹었다', '호숫가를 천천히 걸었더니 기분이 상쾌하고 활력이 솟았다' 같은 소소한 내용 일색이었지만 우울증에서 벗어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마르틴 부버의 <나와 너>를 읽은 것은 관계를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부버에 따르면 '나' 이외의 모든 것이 도구화되고 대상화되는 현대사회에서 '나'와 '나'가 관계 맺는 '나-너'의 만남은 두 존재가 서로를 전인격적으로 접하는 환상적인 경험이다. 그러니 '너'를 경쟁이나 대립, 비교, 질투, 위세, 정복, 의존 등의 대상으로 여기지 말고 귀하고 소중한 인격으로 만나는 경험을 하라고 충고한다. 나는 과연 이러한 '너'를 만나본 일이 있을까. 반성하게 된다. 

 매일 빠짐없이 도서관을 찾았다. 도서관에는 나를 채우고, 반성하게 하고, 세상과 타인, 사물의 진실을 이해시켜줄 책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이 순간이 마지막일 것처럼 읽고 또 읽었으며,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그 후 몇 년 간 세상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게 해주는 치유의 책들을 읽으며 깊은 자성의 시간을 보냈다. 지금 나의 정신과 가치관은 그 시절 새롭게 설계된 것이며, 지금 삶은 다만 그때 꿈꾸고, 기획하고, 예견했던 비전을 하나씩 펼치는 일에 가깝다. (p.142) 

 독서치료에서 치유의 단계를 지났으면 자성의 단계로 들어서게 된다. 자기를 성찰하고 내 삶의 가치와 목적을 발견하는 자성의 단계에서 읽을 책으로 저자는 레베카 라인하르트의 <방황의 기술>, 이정우의 <사건의 철학>,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장 폴 사르트르의 <구토> 등을 든다. 스콧 펙의 <아직도 가야 할 길>과 법륜 스님의 <인생 수업>을 함께 제시한 걸 보면 자성에 종교의 벽은 없는가 보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말고는 읽은 책이 없다. 천천히 읽어보고 싶다. 

 저자는 이 책 <치유의 독서>에서 치유와 자성을 통해 삶의 목표를 세우고 에너지와 깨달음을 얻은 다음에는 <성장의 독서>를 읽고 본격적인 인생 설계와 평생 학습의 단계로 나아가라고 조언한다. <성장의 독서>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치유의 독서>가 워낙 좋아서 기대된다. 독서를 즐기고 심리학에 관심 있는 독자로서 독서치료의 진정한 의미는 물론 방법도 배우고, 독서의 힘을 인생설계에 적용하는 비결도 알 수 있어 유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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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눈에만 보이는 것들 - 정여울과 함께 읽는 생텍쥐페리의 아포리즘
정여울 지음 / 홍익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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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을 읽을 때 인상적인 구절이 있으면 포스트잇을 붙이거나 책장 귀퉁이를 살짝 접어놓고 책을 다 읽고 나서 한꺼번에 노트에 적는다. 이렇게 하면 책을 읽는 동안 흐름이 끊기지 않아 좋지만, 노트에 정리할 때 무슨 생각이나 느낌이 들어 표시한 건지 기억이 안 나 곤란한 경우가 종종 있다. (문제집이나 참고서가 아닌 한) 책에 줄을 긋거나 메모를 하는 건 죄악시하는 성격이고. 


  책을 사랑하는 애서가(愛書家)들은 어떻게 책을 읽고 어떻게 읽은 내용을 정리할까. <마음의 눈에만 보이는 것들>을 읽으면서 저자 정여울의 독서법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생텍쥐페리의 명문장과 내가 나눈 대화록이다. 강연을 할 때마다 늘 받는 질문 두 가지가 있다. '글을 어떻게 써야 하나요?' '특별한 글쓰기 비법이 있나요?' 이 책이 그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대답이기를 바란다. 나에게 유일한 비결이 있다면 '잘 읽는 것'이다. (p.6) 

  이 책은 저자 정여울이 20세기를 대표하는 프랑스 작가 생텍쥐페리의 작품을 읽고 그중에서도 대표작인 <어린 왕자>, <인간의 대지>, <야간 비행>, <남방 우편기>에서 감명 깊게 읽은 구절을 골라 '아포리즘(aphorism)'의 형태로 소개한다. 아포리즘이란 '깊은 체험적 진리를 간결하고 압축된 형식으로 나타낸 금언 ·격언 ·경구 ·잠언 따위의 짧은 글'을 뜻한다(네이버 지식백과 참조). 저자는 여기에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담은 짧은 글을 덧붙여 마치 저자와 생텍쥐페리가 직접 만나 대화하는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내가 사랑한 유럽 Top 10>, <그림자 여행>, <헤세로 가는 길> 등 여러 권의 책과 베스트셀러를 쓴 저자는 자신의 글쓰기 비결로 '잘 읽는 것'을 든다. 잘 읽는다는 것은 책을 그저 눈으로 훑는 것이 아니라 책 속으로 들어가 작가와 대화하고 때로는 하나 되는 경험을 하는 것이다. <어린 왕자>를 읽으며 줄거리만 보지 말고 돈이나 물질 등 눈에 보이는 것만 보느라 마음의 눈으로 봐야 보이는 것을 보는 데에는 소홀했던 자신을 반성하고, <인간의 대지>를 읽으며 가족의 반대와 암울한 시대 상황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 생텍쥐페리의 삶을 이해하는 것이다. 

너와 나의 다름은 나로 하여금 새로운 질문을 던지게 하고, 그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지성이 존재하는 한, 우리는 타락하지 않는다. 때로는 '내가 이렇게 기특한 생각을 하다니' 하고 혼자 우쭐해질 때도 있지만, 나보다 훨씬 더 훌륭한 다른 사람의 생각을 만나면 이내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난 아직 멀었구나. 아직 갈 길이 멀구나. 이렇게 고개를 끄덕이는 순간, 영혼은 한 뼘 자란다. 이런 깨달음은 주로 책을 읽을 때에 얻게 된다. 나에게 책은 나와 다른 사람의 생각을 만나는 내면의 극장이다. 책 속의 행간이 바로 영혼이 숨 쉬는 곳이다. 지은이와 대화할 수 있는 행간의 여백이 책 읽기의 눈부신 기쁨을 자아낸다. (pp.24-5) 


  이렇게 작가와 대화하며 읽는 책은 더 이상 흔해빠진 종이 뭉치가 아니다. '나와 다른 사람의 생각을 만나는 내면의 극장'이 된다. 1월 한 달만 해도 벌써 이십 권 가까운 책을 읽었지만, 저자처럼 작가와 내밀한 대화를 하며 읽은 책은 몇 권이 되지 않는다. 읽기에 급급해 작가의 삶을 만나고 내 삶을 들여다볼 여유를 가지지 못한 게 부끄럽다.

 

 작년에 <헤세로 가는 길>을 읽고 헤르만 헤세의 작품을 만났듯이 이번엔 저자의 인도를 따라 생텍쥐페리의 책을 읽어볼 참인데, 이번엔 기필코 저자처럼 작품 속에 푹 빠져 작가와 대화하는 경지의 독서를 해보고 싶다. 생텍쥐페리는 나에게 어떤 말을 들려줄까. 매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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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눈에만 보이는 것들 - 정여울과 함께 읽는 생텍쥐페리의 아포리즘
정여울 지음 / 홍익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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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작가가 감명깊게 읽은 책의 여백에 남긴 메모를 엿보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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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자는 늙지 않는다 - 나이들수록 아름다운 프랑스 여자들의 비밀
미레유 길리아노 지음, 박미경 옮김 / 흐름출판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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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프랑스 여인처럼 먹어라>라는 다큐멘터리를 봤다. 프랑스 여인들은 다이어트를 심하게 하지도 않고 성형수술이나 지방 흡입 수술을 받지도 않으면서 젊어서는 물론이고 나이가 들어서도 아름다운 외모와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걸로 유명하다. 이 다큐멘터리에는 그 비결이 자세하게 나온다. 프랑스식 다이어트 열풍을 이끈 사람으로 작가 미레유 길리아노도 나온다. 미레유 길리아노는 적게 먹고도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프랑스 여인들의 식사법과 생활습관을 소개하는 책을 써서 미국에서만 100만 부 이상 팔았다. 미레유 길리아노는 환갑이 넘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날씬한 몸매와 완벽한 스타일링을 갖춰 많은 여자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마침 레유 길리아노가 쓴 책 중에 <프랑스 여자는 늙지 않는다>가 번역되어 나왔길래 읽어보았다.


<프랑스 여자는 늙지 않는다>는 나이 들수록 아름다운 프랑스 여자들의 비결을 마음가짐, 스타일, 피부, 메이크업, 네일 스타일링, 운동, 휴식, 음식, 보충제, 일, 관계 등 다방면에 걸쳐 소개한다. 프랑스 여인들이 오랫동안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첫 번째 비결은 마음가짐이다. 프랑스 여인들도 나이가 들면 살이 찌고 얼굴에 주름이 생기고 기미나 검버섯이 생긴다. 단, 자기가 나이 먹는다는 사실을 부정하거나 불쾌하게 여기지 않는다. 나이가 들면 십 대나 이십 대처럼 예쁘고 상큼한 매력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삶의 연륜에서 묻어나는 원숙미와 어떤 주제를 놓고도 열띤 토론을 벌일 수 있는 지성을 가지게 된다. 프랑스 여인들은 자신의 외면보다 내면에서 우러나는 아름다움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그 결과 내면의 아름다움이 외면에도 드러나 더욱 아름답게 보이는 것이다. 


  그렇다고 외적인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것은 아니다. 패션은 물론 피부, 메이크업, 네일 등 외모와 관련되는 부분은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아니 나이를 먹을수록 부지런히 관리해야 한다. 단, 억지로 젊어 보이려 하거나 자기만의 개성 없이 유행만 따르는 건 프랑스 여인들의 방식이 아니다. 프랑스 여인들은 자기가 '입고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바가 자신의 스타일에 드러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을 겉모습만 가지고 판단해선 안 되지만, 많은 경우 겉모습은 자기를 표현하고 상대방을 이해하는 열쇠가 되기도 한다. 자기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가치를 믿고 어떻게 살고 어떻게 보이고 싶은지를 외모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젊어서부터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스타일을 만들기 위해서는 패션, 헤어, 메이크업뿐 아니라 스타일의 토대가 되는 몸의 관리도 중요하다. 프랑스 여인들은 날씬한 몸매를 만들기 위해 과도한 다이어트를 하거나 헬스클럽에 다니거나 지방 흡입을 받는 대신 '날마다 조금씩' 관리하는 방법을 택한다. 이들은 초콜릿이든 뭐든 먹고 싶은 걸 먹는 대신 몸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적당하게 먹는다. 평소에 물을 많이 마시고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으면 고기나 탄수화물로 된 음식을 급하게 많이 먹는 걸 방지할 수 있다. 운동을 대놓고 하지 않는 대신 일상 속에서 몸을 자주 움직이거나 산책을 하고, 주말이나 휴일에는 집에서 TV를 보며 늘어져 있는 대신 가족이나 친구, 이웃들과 모여 가벼운 스포츠를 즐긴다. 저자는 요가와 수영을 꾸준히 하고 '페탕크'라는 게임을 하며 몸을 관리한다(게이트볼과 비슷한 것 같다). 


  저자는 나이 들수록 아름다운 프랑스 여인들의 마지막 비결로 일과 관계를 든다. 프랑스 여인들은 나이가 들어도 자기 일을 가진다. 저자의 경우 루이비통 계열사 CEO로 재직한 다음 작가로 '전직'해 제2의 인생을 성공적으로 보내고 있다. 일을 하는 것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사람을 만나고 사회와 연결되어 있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일이 아니라 취미, 봉사활동이어도 좋다. 항상 할 일이 있는 것은 삶의 만족도를 높여준다. 가족과 애인, 친구, 이웃 등 인간관계를 잘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외면과 내면, 사회적 관계 중 무엇 하나 소홀히 하지 않고 시간의 흐름과 함께 아름답게 나이든다는 프랑스 여인들의 철학이 참 멋지다. 저자가 실천하는 물 자주 마시기, 복식 호흡하기, 틈틈이 운동하기부터 당장 실천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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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6-01-19 2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티비 프로그램에서 실험하는걸 봤는데요. 우리나라 사람과 외국 ( 아마도 프랑스쪽이었던거 같아요)사람의 식사시 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했는데 우리나라 사람은 `살찔텐데`하는 스트레스를 스스로 만들면서 섭취하니까 스트레스가 비만을 유발하게 되는거고, 외국사람은 정말 즐거운 마음으로 먹어서 스트레스가 없이 건강하게 즐긴다는 결과를 본 적이 있어요. 키치님의 글을 보니 그 프로그램이 떠올랐답니다^~^

키치 2016-01-20 13:35   좋아요 0 | URL
먹으면서 죄의식을 가지고 스트레스 받는 것, 참 안 좋죠. 저는 죄의식이 너무 없어 마구 먹는 게 탈이지만요 ^^;;;; 소중한 덧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