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의 베이커리 2 - 새벽 1시의 사랑 도둑 한밤중의 베이커리 2
오누마 노리코 지음, 김윤수 옮김 / 은행나무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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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에 타키자와 히데아키 주연의 일본 드라마 <한밤중의 베이커리>를 재미있게 봤다.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고, 에피소드도 재밌고, 무엇보다 따끈따끈 맛있게 구워진 빵들을 보는 재미가 일품이었다 ^^ 드라마를 다 보고 여운이 가시는 게 아쉬웠는데 마침 동명의 원작 소설이 있다고 해서 재빨리 읽어보았다. 읽어보니 드라마가 소설의 내용을 대체로 충실히 반영한 편이기는 하지만 군데군데 다른 부분이 있는 데다가, 소설에는 없고 드라마에는 있는 에피소드도 몇 개 있었다. 그래서 후속편이 나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역시나 <한밤중의 베이커리 2>가 지난 2월에 국내에 출간되었다. 어찌 읽어보지 않을쏘냐...ㅎㅎㅎ


 

1편에서는 노조미가 블랑제리 쿠레바야시에 살게 된 경위와 수수께끼의 소년 고다마, 여장 남자 소피아의 에피소드가 중점적으로 다뤄진다면, 2편에서는 히로키의 옛 여자친구 요시노의 등장과 마타라메의 짝사랑 이야기가 중심 에피소드다. 그다지 좋아하는 에피소드도 아니었던 데다가 드라마에서도 그렇게 비중있게 다뤄지지 않았는데 2편 전체를 할애한 점은 아쉬웠다. 차라리 노조미와 쿠레바야시, 히로키 등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좀 더 확장시켰으면 어땠을까. 아니면 고다마나 소피아처럼 매력적인 캐릭터를 새로 등장시키든가 말이다.



아무래도 나는 2편보다는 1편이, 소설보다는 드라마가 훨씬 마음에 든다.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고, 블랑제리 쿠레바야시만의 온화하고 따스한 분위기도 좋았고, 에피소드 간의 분량 분배도 좋았고 말이다. 아무튼 1편에 이어 2편까지 다 읽고나니 후련하다. 이제 진짜 끝!...... 인 줄 알았는데 3편이 또 있다네? 3편은 언제쯤 나오려나~ 기다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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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패키지 - 성공의 세 가지 유전자
에이미 추아.제드 러벤펠드 지음, 이영아 옮김 / 와이즈베리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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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A199357585 사회생활 연차가 길어질수록 성공 인자는 어릴 때부터 결정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단순히 능력이나 학력뿐 아니라 인성이나 생활 습관 같은 것들이 총합적으로 성공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에이미 추아는 성공의 결정 요인으로 무엇을 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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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패키지 - 성공의 세 가지 유전자
에이미 추아.제드 러벤펠드 지음, 이영아 옮김 / 와이즈베리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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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추아의 신작.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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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되는 집은 아빠가 다르다 - 대한민국 30만 부모들이 열광한 구근회의 아빠 바로세우기 프로젝트
구근회 지음 / 와이즈베리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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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디가?>,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아빠의 양육법을 다룬 방송 프로그램이 인기다. 어쩌다 시간이 나면 시청하는 나와 달리, 우리 아버지는 두 프로그램의 열렬한 팬이시다.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본방사수는 물론 케이블 채널에서 재방, 삼방까지 꼭꼭 챙겨보실 정도. 과년한 딸이 얼른 시집 가서 손주 얼굴 보여줄 생각을 안 해서 그러신가 하는 생각에 죄스러운 마음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내가 어릴 때 아버지도 윤민수나 추성훈처럼 자식인 나를 예뻐해주셨겠지 하는 생각에 뭉클하기도 하다.



오름교육연구소 소장 구근회가 쓴 <잘되는 집은 아빠가 다르다>를 읽으면서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내가 평탄하게 살 수 있었던 건 다 아버지 덕분이라는 생각을 새삼 했다. 비록 우리 아버지는 요즘 유행하는 친구 같은 아빠, 일명 '프렌디' 타입의 아버지는 아니지만,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늘 한눈 팔지 않고 성실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셨고, 내가 무엇을 하든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고 지지해주셨다. 덕분에 유년 시절부터 학창 시절, 그리고 지금까지 학교에서나 사회에서나 별 탈 없이 잘 살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저자의 설명에 따르면 프렌디 타입의 아버지는 어릴 때 잠깐 자식들과 친구들과 친하게 지낼 수는 있어도 존경받는 아버지상이 되기는 어렵다는데, 우리 아버지는 어릴 때는 어릴 때대로, 지금은 지금대로 멋진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고 계시다. 정말 감사하다.



아버지도 아버지이지만, 이제는 이런 교육 관련 서적을 읽으면 자연스레 미래의 내 남편이 어떤 아버지가 될 것인가를 생각해보게 된다(결혼도 안 한 처녀가 이런 책을 읽을 때는 다 이유가 있다 ㅎㅎ). 시대가 변해 많은 아버지들이 아내에게 자녀 양육의 책임을 미루지 않고 분담한다고 하지만 막상 주변을 보면 아직도 자녀 교육은 나 몰라라 하는 아버지들이 많다. 나 역시 우리 아버지가 그저 내가 하는 일을 믿고 도와주시지만 말고 좀 더 대화하면서 아버지의 가치관이나 노하우 등을 가르쳐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같이 놀아주는 것도 좋지만, 아버지는 어릴 때 어떤 학생이었고 어떤 과목을 좋아했으며 어떤 일을 하고 싶었는지 등을 자녀에게 알려준다면 자녀가 많은 영향을 받지 않을까? <잘 되는 집은 아빠가 다르다>. 아이와 더 잘 지내고 싶은 아빠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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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
이와사키 나쓰미 지음, 권일영 옮김 / 동아일보사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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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동안 일본 연예계에서 가장 히트한 아이돌 그룹을 묻는다면 누가 뭐래도 AKB48이라고 답할 것이다. 텔레비전은 물론 영화, 드라마, 잡지, CM 등에 이들이 나오지 않는 일이 드물고, 연간 음반 판매량 차트 수위를 점령하다시피 하고 있으며, 이른바 '총선거'로 불리는 멤버 선발전은 공중파 방송 프라임 타임에 생중계 될 정도다. 



2011년에 출간된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드러커를 읽는다면>이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의 판매 부수를 압도하며 공전의 히트를 친 데에는 AKB48의 덕이 크다. 저자 이와사키 나쓰미가 AKB48의 제작자 아키모토 야스시의 제자인 데다가, 주인공 미나미는 실제 AKB48의 멤버인 미네기시 미나미를 모델로 했으며, 이 소설을 원작으로 과거 AKB48의 센터였던(현재는 졸업) 마에다 아츠코 주연의 영화로 제작되기까지 했기 때문이다. 나 역시 이 소설을 AKB48 덕분에 알게 되었는데 어쩌다보니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읽고 난 감상은 AKB48의 팬이라면 한번쯤 읽어볼 만 하다는 것. AKB48을 모르거나 팬이 아니라면 이 소설을 읽고 AKB48에 대해 알아보길 권한다. 소설 속 매니지먼트가 구체적으로 실현되어 성공한 사례 중 하나가 바로 이 AKB48이라는 그룹이기 때문이다. 

 


줄거리는 심플하다. 고교 2년생 미나미는 친구 유키가 입원하는 바람에 공석이 된 호도고 야구부 매니저에 취임한다. 미나미의 눈에 호도고 야구부는 모든 고교 야구 선수들의 꿈인 고시엔 진출은커녕 1승도 올리기 힘든 상태였고, 보다 못한 미나미는 서점에 가서 매니저가 읽을 만한 책을 찾는다. 그 때 서점 직원이 추천해준 책이 바로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의 명저 <매니지먼트>. 경영학 전공자들도 읽기 힘들다는 이 책을 읽으며 미나미는 엉겁결에 경영의 세계에 눈을 뜨고, 책에 소개된 경영 원리에 따라 호도고 야구부를 조금씩 바꿔나간다. 



일단 이 책은 줄거리가 재미있다. 경영의 '경'자도 모르던 여고생 미나미가 <매니지먼트>를 읽으면서 경영 원리를 체득하고 현실에 적용하는 과정을 보는 것이 무척 즐거웠다. 경영의 고전 <매니지먼트>를 여고생의 시선에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점도 좋았다. 경제경영 도서를 많이 읽었고 피터 드러커의 책도 읽어보았지만 아쉽게도 <매니지먼트>를 정독한 적은 없는데,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면서 한 번 제대로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만큼 <매니지먼트>를 쉽게, 매력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AKB48이라는 실제 성공 사례가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미나미는 야구부를 발전시키기 위해 팀제를 실시하고, 팀마다 감독을 뽑아 책임을 지게 하고, 성과를 기록하고 경쟁을 장려하며, 전문가와 매니저를 구분하는 등의 개혁을 실천했는데, 이 모든 것이 실제 AKB48에서 이루어졌으며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 원칙들이다. '모시도라(<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드러커를 읽는다면>의 약칭)'와 AKB48이 성공한 이유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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