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물방울 최종장 마리아주 2
아기 타다시 지음, 오키모토 슈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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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마니아들의 압도적인 지지와 찬사를 받은 만화 <신의 물방울>의 완결 편에 해당하는 <신의 물방울 최종장 마리아주> 2권이 출간되었다. 


<신의 물방울 최종장 마리아주>는 <신의 물방울>이 끝난 시점으로부터 1년 후를 그린다. 수행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온 칸자키 시즈쿠는 아버지 칸자키 유타카가 남긴 최상의 와인 '신의 물방울'을 두고 숙명의 라이벌 '토미네 잇세'와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1년 전 시즈쿠는 유명 와인 평론가 토미네 잇세를 상대로 칸자키 유타카가 남긴 12병의 베스트 와인 '12사도'를 맞히는 대결을 벌여 6:6으로 비긴 바 있다. 이제 '12사도'보다 뛰어난 최상급의 와인 '신의 물방울'을 두고 마지막으로 우열을 가릴 차례. 마침내 시즈쿠는 자신이 아버지가 인정한 유일한 적자이며 최고의 와인 전문가임을 증명하기 위해 '신의 물방울 기사단' 앞에 선다. 


대결의 내용은 간단하다. '신의 물방울 기사단'이 준비한 6종의 치즈를 각자 3종씩 맛보고, 각자가 고른 치즈와 어울리는 와인을 한 병, 정해진 시간 안에 칸자키 유타카의 셀러에서 찾아내 마리아주를 표현하는 것이다. 치즈라고 하면 접시에 담기만 해도 근사한 와인 안주가 되지만, 사실 세상에는 몇 백 종류의 치즈가 있고, 산지와 풍미, 숙성도, 맛의 진함에 따라 와인과의 궁합이 완전히 달라진다. '신의 물방울 기사단'은 시즈쿠와 잇세가 와인은 물론 치즈의 맛과 와인과 치즈의 궁합까지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고 그 맛을 훌륭하게 표현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고자 한다. 


1권에서 시즈쿠는 지난 1년간 전 세계를 돌며 음식과 와인의 마리아주를 연구한 것은 오로지 '신의 물방울'을 위한 것이었다고 자신 있게 말했는데, 과연 이번 대결에서 그동안의 '특훈'의 성과가 발휘될까. 평소엔 활달하지만 집중하면 누구보다 진지한 시즈쿠와, 속마음을 알 수 없는 포커페이스가 매력인 잇세의 대결의 결과가 몹시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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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물방울 최종장 마리아주 1
아기 타다시 지음, 오키모토 슈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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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다들 <신의 물방울>, <신의 물방울> 하는구나.' 와인 만화의 결정판 <신의 물방울 최종장 마리아주> 1권을 읽으면서 든 생각이다. 그동안 나는 음식 만화는 좋아하지만 와인은 1도 몰라서 대표적인 와인 만화인 <신의 물방울>을 읽어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그러다 최근 <신의 물방울> 시리즈의 완결 편에 해당하는 <신의 물방울 최종장 마리아주>가 나왔기에 호기심에 읽어봤는데, 와인에 관한 지식은 물론 와인을 제대로 마셔본 경험조차 별로 없는데도 아무 저항 없이 순식간에 2권까지 읽었다. 다 읽고 나서 든 생각은, 이 만화에 나온 모든 와인과 음식을 직접 맛보고 싶다는 것. <신의 물방울>이 2004년 연재를 시작한 이래 일본은 물론 한국을 비롯한 외국에서도 와인 열풍을 일으킨 비결과, 2010년 와인의 본고장인 프랑스의 와인 전문지 〈La Revue du Vin de France〉가 '올해의 특별상(최고상)'을 원작자 아기 타다시와 작화가 오키모토 슈에게 준 이유를 잘 알겠다. 


<신의 물방울 최종장 마리아주> 1권은 <신의 물방울>이 끝난 시점에서 1년이 지난 후, 수행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온 주인공 '칸자키 시즈쿠'가 요리와 와인의 최상의 조합을 가리키는 '마리아주'를 완성해가는 여정을 그린다. 시즈쿠는 우연히 서양식 선술집 '마마미야'에 들어갔다가 주인아저씨의 음식 솜씨에 반해 이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한다. '마마미야'는 현재 맞은편 대형 체인점과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상태인데, 시즈쿠는 주인아저씨가 만든 음식에 어울리는 최상의 와인 조합을 찾아내면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대결에 임한다. 시즈쿠가 찾아낸 마리아주 중에는 젓갈과 와인의 마리아주도 있는데, 젓갈과 어우러진 와인의 맛이란 대체 어떤 맛일까. 궁금하다. 


이 과정에서 크게 성장한 시즈쿠는 마침내 아버지 '칸자키 유타카'가 남긴 최상의 와인 '신의 물방울'을 걸고 숙명의 라이벌 '토미네 잇세'와 새로운 대결에 돌입하게 된다. <신의 물방울>의 줄거리를 알면 더 재미있겠지만 몰라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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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로센세가 갑니다 1 : 오사카 & 와카야마 마구로센세가 갑니다 1
나인완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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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오사카, 와카야마 지역을 여행한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책. 만화라서 재미있고 실감나는 사진이 잔뜩 실려 있어 좋습니다. 2권, 3권도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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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로센세가 갑니다 1 : 오사카 & 와카야마 마구로센세가 갑니다 1
나인완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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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중고서점에서 보고 재미있어 보여서 구입한 책.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여행지답게 오사카에 관한 여행책이 넘치고 넘치지만, 이 책은 만화로 되어 있어 재미있고 음식(먹방)에 집중해 (나처럼) 음식 좋아하는 여행자에게 더없이 유익하다. 


책은 먹는 걸 좋아하는 마구로 센세와 여자친구 사케짱이 4박 5일 동안 오사카와 와카야마를 여행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사카 미식 여행 하면 우메다, 난바, 도톤보리를 중심으로 유명 맛집을 돌면서 오코노미야키, 다코야키, 게 요리, 라멘 등을 먹는 게 보통인데, 마구로 센세와 사케짱은 음식도 좋아하지만 디저트라면 사족을 못 써서 오사카 시청, 기타 호리에, 가라호리 등 한국인들에게 상대적으로 덜 알려 있는, 카페나 디저트 맛집이 많은 거리를 주로 여행한다. 커피, 과일 주스, 케이크, 샌드위치, 팬케이크 등을 사정없이 먹어대는데 어찌나 맛있어 보이던지 ㅎㅎㅎ 언젠가 오사카에 갈 기회가 있으면 이 책에 나온 오사카 카페, 디저트 맛집에 꼭 가보고 싶다. 


여행 후반은 오사카에서 와카야마로 장소를 옮겨서 진행된다. 마구로 센세와 사케짱은 와카야마의 유명 료칸 두 곳에서 각각 하룻밤을 묵게 되는데, 이 료칸들도 분위기가 무척 좋아 보인다. 저녁에 제공되는 가이세키 정식은 물론 조식 뷔페도 맛있어 보이고... 유명 료칸답게 가격이 꽤 비싸던데 나는 언제쯤 가볼 수 있을까.


여행자가 직접 찍은 듯한, 여행지의 풍경이 가감 없이 그대로 담긴 사진이 다수 실려 있어서 현장감이 생생하고, 마구로 센세와 사케짱이 나누는 '너무 많이 먹었다', '살찌겠다', '벌써 배가 꺼졌다' 같은 대화들도 너무나 여행하는 동안 자주 하고 듣게 되는 말들이라서(저만 그런가요 ㅎㅎㅎ) 실감 났다. 이 책이 1권이니 2권, 3권도 곧 나오겠지? 기다리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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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녀 츠즈이씨 3 - 완결
츠즈이 지음, 주은영 옮김 / 길찾기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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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녀 츠즈이 씨와 친구들의 유쾌한 일상을 그린 만화 <동인녀 츠즈이 씨> 대망의 완결권이 나왔다. 완결권쯤 되면 재미가 떨어질 법한데도 이 책은 3권까지 재밌군여...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공감 팍팍, 시종일관 웃으면서 봤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많이 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츠즈이 씨와 츠즈이 씨의 절친 오카자키 씨에게 2차원이 아닌 '3차원 최애'가 생긴 것이다. 츠즈이 씨는 연극을 보러 갔다가 무명의 연극 배우를 좋아하게 되고 오카자키 씨는 쟈니즈를 좋아하게 되는데, '우리도 드디어 3차원의 인간을 좋아하게 되었다'는 기쁨도 잠시. 보통 허구를 2차원, 현실을 3차원으로 분류하지만 연극 배우나 쟈니즈나 같은 현실에 있어도 '같은 현실'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과연 그들을 '3차원 최애'로 분류해도 되는지 의문에 빠진다. 츠즈이 씨는 아이돌 오타쿠인 친구의 표현을 빌려 '아이돌은 2.8차원'이라고 결론내리는데, 오랜 아이돌 팬으로서 무한 공감... 그들이 저와 같은 3차원에 있다뇨... 에이 설마...





직장 같은 데서 '휴일에는 뭐 해?'라는 화제가 나오면 곤란하다는 오카자키 씨의 말도 기억에 남는다. 


"가공의 남자친구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거나, 여자 네 명이 남자 역과 여자 역으로 갈라져서 단체 미팅 놀이를 하고, 최애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서 여행을 가거나 랩을 만들고, 아동용 수제 과자 만들기에도전했다 실패하고, 인생게임을 자체 제작하고... 나는 이렇게 즐겁고도 좋은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데다 매일 놀 때마다 소중한 추억 랭킹이 갱신될 정도로 즐거운데 말이야... 내가 이런 에피소드들을 당당하게 밝히지 못하기 때문에 시시한 휴일을 보내는 사람으로 여겨지는 점이 답답해..." 


누가 내 마음 사찰했나여 ㅠㅠㅠ 마치 내가 쓴 것 같은 이 문장을 본 것만으로도 이 책을 사서 읽은 의미는 충분했다... 고마워요 츠즈이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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