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힐러, 귀찮아 1
탄넨 니 핫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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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에서 힐러의 역할은 용사가 적과 싸우다 다쳤을 때 치료해 주거나 원기를 회복하게끔 도와주는 것이다. 그런데 이 만화의 힐러는 조금 다르다. 용사가 한창 싸우고 있을 때 갑자기 나타나 자기소개를 하지 않나, 용사가 적에게 밀리고 있을 때 용사를 돕기는커녕 남에게 부탁할 때는 좀 더 정중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며 타박하지 않나 ㅋㅋㅋ 이런 식으로 엉뚱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힐러 카라와 엉겁결에 짝을 이뤄 고생하는 용사 앨빈의 이야기를 그린 만화다. 


설정이 독특하고 등장인물들의 대사가 재미있어서 읽는 내내 즐거웠다. 어려 보여도 나름 실력자인 카라가 초보 모험자인 앨빈을 놀리는(그러나 표정은 한껏 진지하다) 대사가 특히 재미있었다. 뭔가 힘든 일을 잘 해낸 후에는 반드시 손가락을 브이(v) 자로 만든 후 눈가에 가져다 대는데(이때도 표정은 한껏 진지하다), 이런 식으로 T.P.O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하는 게 개인적으로 웃음 포인트 저격이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웃고 싶을 때 찾게 될 것 같은 만화. 다음 권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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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와 봉인시 1
네코 히마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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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 소년이 요괴와 함께 생활하며 위로와 안정을 얻는 과정을 그린 만화. 비슷한 설정의 만화 <나츠메 우인장>을 워낙 좋아해서 이 만화도 초반부터 무척 마음에 들었다. 


다섯 살 때 부모님을 동시에 여의고 중학생 때는 할아버지를, 고등학생 때는 할머니를 잃고 혼자가 된 타카아마하라 세이이치. 남은 건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신전 겸 집과 언제부터 그곳에 있었는지 모르는 여우 신 '소우'와 '긴'뿐이다. 어느 날 할아버지 할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려고 창고에 들어간 세이이치는 낡은 화첩 하나를 발견한다. 화첩에는 오래된 요괴가 봉인되어 있었는데, 세이이치의 손이 닿은 것이 계기가 되었는지 봉인이 풀리고 요괴들이 세상에 나오고 만다. 


그때부터 세이이치에게 이상한 일들이 일어난다. 여우의 모습이었던 소우가 인간 소년의 모습으로 나타나지 않나, 창밖에 이상한 것들이 떠다니고 그리운 사람들이 눈에 보이는 일도 생긴다. 가장 놀라운 건 갑자기 세이이치 앞에 나타난 소년, 사야가타 만지. 만지에 따르면 세이이치와 만지는 둘 다 요괴를 봉인하는 능력을 지닌 '선조회귀'라고 하는데... 


이후부터는 자신의 능력과 임무를 깨달은 세이이치가 만지의 지도를 받아 주변에 나타난 요괴의 목소리를 듣고 무사히 봉인하는 과정이 그려질 듯하다. 작화도 분위기도 마음에 들어서 계속 읽고 싶다. 어서 2권이 나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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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투른 선배 1
쿠도 마코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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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를 대하는 것이 서툰 연상의 여자 선배를 사수로 맞이해 사랑의 설렘을 느끼는 남자 후배의 이야기를 그린 오피스 러브 만화다. 신입사원 카메카와는 차갑고 도도한 인상의 칸나와를 직속 선배로 맞는다. 사내에서 칸나와는 "외모는 나름 예쁘지만 엄격하고 무섭다", "저 사람이 내 사수가 아니라서 진짜 다행이야." 같은 악평이 자자한 인물. 하지만 카메카와는 직속 선배가 칸나와라서 무척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엄격해 보이는 칸나와의 또 다른 일면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카메카와가 눈치챘듯이 칸나와의 매력은 갭 차이이고, 이는 이 만화의 가장 큰 매력이기도 하다. 칸나와는 후배 앞에서 긴장한 걸 숨기려고 짐짓 엄격하게 구는 얼굴도 귀엽지만, 후배에게 도움이 되었다고 혼자서 기뻐할 때나 후배에게 진심이 잘 전해졌는지 아닌지 몰라서 전전긍긍할 때의 표정도 엄청 귀엽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단점으로 여기는 칸나와의 일면을 장점 또는 매력으로 여기는 카메카와도 괜찮은 후배 같다. 작화도 설정도 마음에 들어서 앞으로 계속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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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야의 노래 5
코토야마 지음, 정은서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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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 거부 중인 남자 중학생이 깊은 밤 아파트 단지를 돌아다니다 흡혈귀 소녀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만화다. 흡혈귀를 죽이는 탐정 우구이스 안코와 만난 후 코우는 흡혈귀에 대해 혼란스러운 감정을 느낀다. 나즈나를 비롯해 이제까지 코우가 만난 흡혈귀들은 전부 매력적이고 성격도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우구이스에 따르면, 오랫동안 피를 마시지 못한 흡혈귀는 이성을 잃고 평소에 친하게 지낸 인간마저 공격한다. 그러니 나즈나와 가깝게 지내지 말고 흡혈귀가 되려는 생각도 버리라는 우구이스와 그렇지 않다고 말하는 나즈나. 둘 중 누구를 믿어야 할까. 코우의 고민은 깊어진다. 


고민 끝에 코우는 자신은 '나즈나와 함께 있기 위해' 흡혈귀가 되고 싶은 거라고 결론을 내린다. 마음이 통했는지, 나즈나도 평소처럼 튕기지 않고 뜨거운 키스로 코우의 진심에 보답한다. 이제 슬슬 둘 다 서로에 대한 마음이 사랑인 걸 아는 것 같은데, 과연 언제쯤 코우는 나즈나에 의해 흡혈귀가 될까. 아무리 둘이 서로 사랑한다고 해도 흡혈귀인 나즈나가 인간인 코우를 흡혈귀로 만드는 게 옳은 일일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고 싶은 마음이 사랑하는 사람의 운명을 방해할 때 어떤 선택을 내려야 좋을까. 무거운 내용이 아닌데도 진지한 고민을 하게 만드는 만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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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프와 헌터의 아이템 공방 5
아오이 우메타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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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아이템을 만드는 공방 장인 마그릿과 엘프를 흠모하는 헌터 유라의 알콩달콩한 일상을 그린 이세계 배경의 만화다. 4권에서 마그릿은 빼앗긴 유라의 심장을 되찾기 위해 세계 최대의 던전 유니베일로 향했다. 그곳에서 마그릿은 유라에게 심어진 저주 아이템이 다름 아닌 자기 자신과 관련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유라에게 저주 아이템을 심은 소녀의 이름은 히에로니무스. 유라가 자신을 너무너무 좋아해서 그로 인해 저주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마그릿은 충격을 받는다. 


한편 유라는 오래전 자신이 마그릿에게 강한 헌터가 되어 당신을 찾아가겠다고 약속한 것을 기억해 낸다. 열심히 노력해서 마그릿의 전속 헌터가 되었지만, 마그릿에 대한 사랑이 커질수록 자신은 인간이고 마그릿은 엘프라서 영원히 함께 할 수 없다는 사실 때문에 괴로웠다. 유라가 인간임을 포기하면서까지 자신과 함께 하고 싶어 한다는 걸 알게 된 마그릿은 유라를 위해 큰 결심을 내린다. 과연 이 둘은 인간과 엘프의 차이를 넘어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을까. 오랜만에 지고지순한 사랑 이야기를 읽으니 마음이 설렌다. 아쉽지만 5권이 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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