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제1부 EP2 BOX 모래의 나라 세트 - 전11권 - 13~23권
오다 에이치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기 만화 <ONE PIECE 원피스>의 박스판, 

<원피스 제1부 EP1 BOX 동쪽의 바다>에 이어 

<원피스 제1부 EP2 BOX 모래의 나라>가 출간되었다.







<모래의 나라> 박스 세트는 

<모래의 나라>라는 제목에 걸맞게 황금빛 모래와 사막의 느낌이 물씬 나는 박스와 

밀짚모자 일당 vs 바로크 워크스의 대격돌을 그린 '알라바스타' 편에 해당하는 

단행본 11권(13~2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박스판의 핵심은 뭐니뭐니 해도 일반 단행본만 구입하면 받을 수 없는 호화사양의 박스다. 

<모래의 나라> 세트의 박스의 양면에는 만화 속 명장면의 일러스트가 인쇄되어 있으며, 

뒷면에도 멋진 글씨와 일러스트가 인쇄되어 있어서 박스 뒷면이 보이도록 책장에 꽂아도 

실내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고 멋스러워 보일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힘 빼기의 기술 - 카피라이터 김하나의 유연한 일상
김하나 지음 / 시공사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김하나 작가 주간'에 읽은 세 번째 책이자, 김하나 작가의 세 번째 책이다. 먼저 나온 두 권의 책 <당신과 나의 아이디어>, <내가 정말 좋아하는 농담>이 광고회사 카피라이터 출신인 저자의 전문성을 살려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방법을 주로 설명했다면, <힘 빼기의 기술>은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을 솔직하게 담은 수필 위주의 책이다. (책날개의 저자 소개란을 보니 '세 번째 책인 이 책을 통해서는 '수필가'라는 말이 자신에게 붙기를 은근하게 바라고 있는데'라고 적혀 있다. 작가님, 성공하셨네요...!!) 


이 책은 크게 두 파트로 나뉘는데, 앞의 파트는 일상 이야기이고 뒤의 파트는 남미 여행기이다. 이 책은 두 번 정도 읽었으므로, 이번에는 남미 여행기 부분을 중점적으로 읽었다. 읽으면서 저자가 언급하는 음악들을 유튜브와 바이브(vibe)에서 찾아 들었는데 하나같이 좋았다. 아르헨티나 숙소에서 (윤상, 손무현, 장혜진, 이소라 등의 노래를 만든) 작곡가 유정연을 만난 대목과 브라질에서 슈퍼주니어 이특의 팬인 열네 살 소녀를 만난 대목이 특히 재미있었다. 역시 여행의 백미는 만남인데, 팬데믹 때문에 여행도 만남도 귀해졌구나...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뮤지션 카에타누 벨로주의 무료 공연에 간 이야기도 좋았다. 어떤 뮤지션인지 궁금해서 유튜브에 검색하니 2016년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에서 카에타누 벨로주가 공연한 영상이 나왔다. 이렇게 유명한 해외 뮤지션이 한국에 와서 공연하는 일이 언제쯤에나 가능해질까... 김하나 작가가 남미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된 책, 루이스 세풀베다의 <파타고니아 특급열차>는 언제쯤 복간될까. 작가님이 오래전부터 이 책 찬양을 하셨는데 아직도 복간 소식이 안 들려서 아쉽다. 얼마나 좋은 책인지 나도 알고 싶은데 ㅠ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정말 좋아하는 농담
김하나 지음 / 김영사 / 2015년 10월
평점 :
품절




김하나 작가가 쓴 책들을 다시 읽는 중인데, 예전에 읽은 책들을 다시 읽으면서 새롭게 발견하는 문장이나 대목이 아주 많다. 김하나 작가의 두 번째 책 <내가 정말 좋아하는 농담>을 다시 읽다가 맨 처음 밑줄 그은 문장은 이것이다. "모든 이를 사랑하고자 하는 마음은 거룩할 것이나 모든 이에게 사랑받고자 하는 마음은 욕심이나 아둔함에서 비롯된다. 전지전능하지 않은 우리는 필연적으로 무언가를 배제할 수밖에 없다. 배제해야 집중할 수 있고, 집중해야 비로소 어떤 색깔이 생기기 시작한다." (16쪽) 


김하나 작가의 첫 책 <당신과 나의 아이디어>와 마찬가지로, 이 책은 크고 작은 아이디어를 통해 삶을 바꾸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탁월한 아이디어는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소수의 전문가들만이 떠올릴 수 있는 게 아니다. 배제하기, 손상하기, 의심하기, 순서와 온도, 재료 바꾸기 등 다양한 도구를 이용하면 누구나 쉽게 기존의 생각을 전복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다. 커플을 받지 않아서 혼자 온 손님이 호젓하게 쉬다 갈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 일부러 찢거나 올을 풀어서 오래 입은 듯 자연스러운 느낌을 낸 청바지, 7,80년대에 유행한 포크 음악을 재해석한 음악으로 세대를 불문하고 오랫동안 사랑을 받고 있는 버스커버스커(장범준) 등이 그 예다.


'Show, don't tell'이라는 제목의 장도 좋았다. 질소과자를 풍자하기 위해 160개의 과자 봉지로 뗏목을 만들어 한강을 건넌 대학생들처럼, 훌륭한 쇼는 그 어떤 말보다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 백 번 말하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것이 낫다는 생각은 <당신과 나의 아이디어>에 나오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무엇을 갖추고 마련하기보다는 바로 지금 그 자리에서 더 나은 세상을 '살아버리는' 게 낫다"는 문장과도 통한다. 결혼하지 않아도 여자 둘이 잘 살 수 있다는 걸 '말하지' 않고 '보여준', 김하나 작가가 이 책 다음에 낸 책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처럼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과 나의 아이디어 - 창의성을 깨우는 열 두 잔의 대화
김하나 지음 / 세개의소원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번 주는 내 마음대로 '김하나 작가 주간'으로 정하고 김하나 작가의 책들을 몰아서 읽고 있다. 어제와 오늘 읽은 책 세 권은 김하나 작가가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를 쓰기 전에 쓴 책들로, 세 권 모두 출간 당시에 읽었으나 이번에 다시 읽으니 새롭게 와닿는 문장과 대목들이 많았다. 


<당신과 나의 아이디어>는 김하나 작가의 첫 책이다. 초판은 2013년 씨네21북스에서 나왔는데, 작년에 세개의소원이라는 출판사를 통해 개정판이 나왔다. 개정판이 나온 건 고은 시인의 성추행이 폭로된 후 이 책에 실린 고은의 시를 삭제하기 위함이었는데, 개정판을 내려고 책을 다시 살펴보니 고은 시인의 시만 뺀다고 될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등장인물인 두 화자도 여-남에서 여-여로 바꾸고, 7장은 빼고 11장은 아예 다시 썼다. (이런 식의 수정 및 보완이 이루어져야 할 책이 아주 많다고 본다.) 덕분에 오래전에 읽은 이 책을 다시 읽고 김하나 작가의 새로운 글도 읽게 됐으니 전화위복이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아이디어'에 관한 아이디어(생각)들을 담고 있다. 우리가 보통 '창의성'이라고 일컫는 개념은 아이디어라는 단어로 대체해도 무방하다. 아이디어는 특별한 재능을 가진 천재나 고도의 훈련을 거친 전문가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맥주를 끓여서 위스키를 만들고 와인을 끓여서 브랜디를 만든 오래전 어느 나라의 술꾼들처럼, 기존의 관습이나 전통에 집착하지 않고 새로운 방식을 연구한다면 그것이 곧 창의성이고 아이디어다. 스마트폰에 새로운 기능을 더하는 것처럼 새로운 것을 '더하는' 것만이 탁월한 아이디어는 아니다. 노예제를 폐지하거나 참정권 제한을 없애는 것처럼, 오랫동안 당연시되었던 제도나 관습을 '빼는' 것 또한 탁월한 아이디어다. 


아이디어의 달인이 되려면 머릿속에 새로운 자극을 주고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것들에 늘 열려 있는 태도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딱딱하게 굳기 쉬운 머리를 유연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크고 작은 아이디어를 발견하는 연습을 하면 좋다. 내가 무엇에 감동받고 설레는지 항상 잊지 말고 그 감각을 기억하라고 조언한다는 점에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의 저자 곤도 마리에의 'Spark joy'가 떠오르기도 했다. 곤도 마리에 또한 옷을 눕혀서 수납하는 대신 세워서 수납한다는 발상의 전환으로 정리 분야의 스타가 되었다는 점에서 아이디어의 달인이라고 할 만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약삭빠르게 온천 - 온천에서 음식으로 이어지는 유쾌한 산책 같은 이야기
쿠스미 마사유키 지음, 최윤영 옮김 / 북포레스트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행 못 가서 아쉬운 마음, 온천 못 가서 속상한 마음을 달래주네요. 맛있는 음식 이야기도 나와서 두 배로 좋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