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마카롱 수수께끼 소시민 시리즈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김선영 옮김 / 엘릭시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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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네자와 호노부의 시리즈물 중에서는 고전부 시리즈를 가장 좋아하고 소시민 시리즈는 그다음이다. 둘 다 학원 청춘 미스터리 시리즈로, 소시민 시리즈는 고전부 4인방 중에서 호타로와 에루만 남기고 둘의 이름을 고바토와 오사나이로 바꾼 느낌이다. 고전부 시리즈에는 없었던 '디저트'라는 설정을 더한 점이 특색이랄까... 


<파리 마카롱 수수께끼>는 <봄철 한정 타르트 사건>, <여름철 한정 트로피컬 파르페 사건>, <가을철 한정 구리킨톤 사건>의 뒤를 잇는 작품이다. 본편이 아닌 스핀오프에 해당하는 책이지만, 작품의 완성도와 재미는 본편 못지않다. <파리 마카롱 수수께끼>, <뉴욕 치즈 케이크 수수께끼>, <베를린 튀김빵 수수께끼>, <피렌체 슈크림 수수께끼> 이렇게 네 편의 단편이 실려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베를린 튀김빵 수수께끼>가 내용도 재미있고 구성도 기발하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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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교의 별 1
와야마 야마 지음, 현승희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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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졌어, 너에게>를 그린 와야마 야마 작가의 신작이라 읽었는데, 여고가 배경이다 보니 속절없이 나의 여고 시절이 떠올라서 그립기도 하고 괴롭기도 하다... 


이 만화를 읽으면서 든 첫 번째 생각은, 여고에 대한 고증이 잘 되어 있다는 것. 여고 졸업생으로서, 학생들이 쉬는 시간에 다리 벌리고 과자를 먹는 모습이라든가, 갑자기 나타난 개 한 마리에도 열광하는 모습 등이 어쩌면 이리 친근한지. 학생들 대부분은 남교사에게 관심이 없지만, 아무리 별로인 남교사라도 전교에 한두 명은 팬이 있는 것도 찐이다. 수업 시간에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만화 그리는 애, 거울 보는 애. 이런 애들도 반마다 꼭 있음 ㅋㅋㅋ 


두 번째 생각은, 실제로 여고에는 호시 선생님처럼 외모가 준수하고 성격도 괜찮은 남교사가 없다는 것(이건 여고뿐 아니라 다른 곳도...). 내가 만났던 남교사들은 대체로 폭력적이거나 성희롱을 일삼던 사람들이라, 현실에선 호시 선생님은커녕 고바야시 선생님 정도만 되어도 엄청 인기 많을 것 같다. 정작 고바야시 선생님은 호시 선생님과의 티키타카에 빠져 학생들에게는 별 관심 없어 보이지만 ㅋㅋㅋ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호시 선생님에 대한 고바야시 선생님의 독점욕을 느낀 건 나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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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a 2022-04-18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고 싶은 만화책이었는데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키치님 덕문에 떠올랐어요. 감사해요.
 
결계사 완전판 3
타나베 옐로우 지음, 김동욱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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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를 사냥하는 결계사 가문의 후계자로 낙점된 소년 스미무라 요시모리의 기상천외한 일상을 그린 만화 <결계사 완전판> 3권이 나왔다. 학교에 요괴가 있음을 감지한 요시모리. 하지만 요시모리의 눈에 띄지 않고, 그 사이 요괴는 학생들의 음식을 빼앗아 먹는 소동을 일으킨다. 요괴가 다시는 학교에 나타나지 않게 하기 위해 요괴의 침상을 고치러 요괴가 사는 시커먼 구멍 안으로 들어가는 요시모리. 그 안에서 요시모리는 기묘한 일들을 겪게 된다. 


이 만화는 요시모리가 결계사로서 다양한 일들을 겪으며 성장하는 모습을 그린 에피소드도 재미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요시모리와 주변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을 그린 에피소드가 좋다. 가령 <토시모리의 나날>은 요시모리의 남동생 토시모리가 친구들을 집에 데려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에피소드인데, 우리 형 무섭다는 토시모리의 말과 달리 세상 무해한 표정으로 베이킹에 빠져 있는 요시모리라든가, 요시모리가 만든 케이크를 배불리 먹고 뻗은 두 친구의 모습이 너무나 귀여웠다. 잊을만하면 나오는(?) 요시모리의 형 마사모리와 요시모리의 관계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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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쿠초 도깨비 과자점 7
아스카 사츠키 지음, Munashichi 그림, 아오츠키 카이리 원작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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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가 저렴한 집을 찾다가 유령과 유괴들이 출몰하는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있는 '유라쿠초'에서 살게 된 대학생 미죠 카나타의 기묘한 일상을 그린 만화 <유라쿠초 도깨비 과자점> 7권이 나왔다. 집 계약을 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1년 가까이 지나 계약을 갱신해야 하는 4월이 다가온다. 카나타는 그동안 정이 든 유라쿠초를 떠나고 싶지 않은데, "저승에 너무 오래 있으면 요괴가 된다"라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말을 듣고 고민에 빠진다. 


시노부 씨에게 이승의 사람은 이승에 살아야 한다는 말을 들은 카나타는 새로운 집을 찾기 시작한다. 하지만 형편에 맞는 집 찾기가 쉽지 않은데... 이와중에 유라쿠초에서 사는 동안 정들었던 유령과 요괴들이 모두 나타나 카나타와의 이별을 섭섭해한다. 과연 카나타는 정든 유라쿠초와 유령, 요괴 친구들을 떠날 수 있을까? 이대로 슬프게 끝나는가 했는데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결말이 펼쳐져서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어쩌면 시즌2가 나올지도?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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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 119 구조대 애장판 (복각판) 1
소다 마사히토 지음, 허윤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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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인기 만화 <출동! 119 구조대>가 애장판(복각판)으로 돌아왔다. 작품 설정이나 내용이 낯설지가 않아서 작품 정보를 찾아보니, 2004년에 방영된 야마다 타카유키 주연의 일본 드라마 <파이어 보이즈 - 메구미의 다이고>의 원작 만화라고 한다. 실사 드라마로 제작될 정도면 원작 만화가 얼마나 유명하고 인기 있는 작품인지는 더 이상 설명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고등학교 졸업 후 소방학교 연수를 거쳐 정식 소방관이 된 아사히나 다이고. 설레는 마음으로 첫 발령지인 중앙서 메다카가하마 출장소에 가지만(심지어 정해진 출근 날짜보다 이틀 일찍 갔다), 출장소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유유자적. 튀지 말고 적당히 일하는 게 제일이라며, 경마를 하거나 담배를 피우며 시간을 때우는 선배들의 모습에 다이고는 크게 실망한다. 


그러나 며칠 후 화재가 벌어져 현장으로 달려간 다이고는, 소방관답지 않다며 경멸했던 선배들이 노련하게 일하는 모습에 감명받고, 경험 없이 이상만 떠들었던 자신이 얼마나 경솔했는지를 여실히 깨닫는다. 이런 식으로 사회 초년생이 직업 현장에서 이런저런 경험을 하며 성장하는 모습이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과 교훈을 주는 작품이다. 화재 현장의 긴박한 분위기와 소방관들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잘 살린 작화도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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