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타는 사람에게 눈 3
요시치카 이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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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를 많이 타는 소년과 몸이 따뜻한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만화다. 어려서부터 친구였던 사부와 유키는 서로의 온기(혹은 냉기)를 나누며 가깝게 지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서로가 이성이라는 사실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게 되었고, 그래서 두 사람은 한동안 서로를 멀리하며 지냈다. 그렇게 계속 점점 더 멀어질 줄 알았는데... 


계절이 변화하고 온도가 달라질 때마다 유키는 추위를 유난히 많이 타는 사부가 괜찮을까 걱정한다. 사부는 사부대로 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을 바꿔보려고 노력하지만 쉽지 않다. 결국 3권에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서로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작가는 겨울이 배경인 에피소드를 꼭 그리고 싶었다는데 가을에서 완결이 되어 너무나도 안타깝다. 겨울의 두 사람은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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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양이님의 하인입니다 1
키타구니 라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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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이 참신한 만화다. 주인공 이즈미 유키하루는 어느 날 사고로 부모를 잃고 아버지의 부채 5천만 엔을 떠안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살고 있던 집까지 철거되고, 갈 곳이 없어진 이즈미는 아버지가 남긴 열쇠에 적힌 주소를 찾아간다. 아마도 아버지의 지인의 집일 거라고 예상했는데, 뜻밖에도 그곳은 아버지가 생전에 키우던 고양이들, 정확히는 인간의 말을 하고 때로는 인간이 될 수도 있는 '요괴 고양이들'이 사는 집이었다. 


요괴 고양이들은 이즈미에게 빚을 갚아주고 이 집에서 살게 해주는 대신 그들의 하인이 되라고 말한다. 다른 수가 없는 이즈미는 이 제안을 받아들이는데, 그 때부터 시작된 지옥(아니 천국인가?)에서의 나날...! 하루 아침에 부모를 여의고 고양이들의 하인 신세가 된 이즈미는 불쌍하지만, 고양이들이 너무 귀엽고 고양이들이 인간이 되었을 때는 또 너무나 잘생긴 미남들이라서 눈은 즐거웠다 ㅋㅋㅋ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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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피플 공명 8
오가와 료 지음, 요츠바 유토 원작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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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고향인 교토를 찾은 에이코는 가수가 되는 걸 반대하는 엄마를 설득하기 위해 상점가 대항 교토 연예 대전에 참가한다. 에이코의 매니저인 공명은 에이코의 엄마가 속한 키야마치 상점가를 이끄는데, 이 모습이 마치 <삼국지>의 전투 장면을 연상하게 했던... 마침내 교토 연예 대전의 결과가 나오고, 에이코는 공명과 함께 다시 도쿄로 간다. 이제는 (제발) 첫 앨범 작업이 진행되나 했는데... 


도쿄로 돌아온 에이코를 기다린 건 대형 레코드 회사의 프로듀서 죠노우치. 그동안 에이코의 실력과 점점 높아지는 인기를 눈여겨 본 죠노우치는 에이코에게 하루 빨리 공명과 헤어지고 자기 쪽으로 오라고 말한다. 죠노우치가 키운 뮤지션 이름이 '와가모노가오리'인데, 이거 일본의 인기 뮤지션 '이키모노가카리' 패러디 아닌지 ㅋㅋㅋ (참고로 교토에서 에이코와 대결했던 MIA가 속한 레코드 회사는 (A)VEX ㅋㅋㅋ) 


좋은 제안이 들어왔다는 이유로 공명과 헤어질 에이코가 아니란 건 알았지만, 이 일을 계기로 에이코의 첫 앨범 준비가 착착 진행되는 것 같아서 기쁘다. 왠지 앞으로 큰 전력이 되어줄 것 같은 새 인물의 등장도 반갑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무척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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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 1 : Prelude
니와 하루키.후지사키 준이치 지음, Rayark Inc. 원작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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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악 게임 <DEEMO>를 코미컬라이즈한 작품이다. 게임에 문외한이라서 <DEEMO>의 존재조차 모르고 이 만화를 읽었는데 만화 자체가 재미있어서 역으로 <DEEMO>라는 게임에 관심이 간다. 음악 게임이라니 대체 어떤 세계일까. 


이야기의 주인공은 한스. 천재적인 피아노 실력을 가졌으며, 어릴 때부터 최고 수준의 음악 학교에서 최고 수준의 교육을 받아 왔다. 그러던 어느 날 부모님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고, 어린 여동생과 단둘이 남은 한스는 학비는 물론이고 생활비조차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된다. 결국 피아노를 그만두고 생활 전선에 뛰어들기로 마음을 먹는데, 주변 사람들은 한스의 재능이 아깝다며 걱정하고 한스 자신도 이게 진짜로 자신이 원해서 하는 선택인지 확신하지 못한다. 


아직 나이가 어린데 부모님이 갑자기 돌아가셨으니 얼마나 막막할까. 그래도 그런 한스의 곁에 좋은 친구들과 선생님, 그리고 사랑스러운 동생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만약 한스가 철저히 혼자였다면 속절없이 피아노를 그만두고 학교도 떠나야 했겠지. 1권의 줄거리가 흥미진진해서 2권도 궁금해진다. 작화가 아름다워서 눈도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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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타너스의 열매 2
히가시모토 토시야 지음, 원성민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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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 의사 스즈카케 마코가 주인공인 휴먼 드라마 형식의 만화다. 산부인과 의사의 활약을 그린 <코우노도리>의 소아과 편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듯하다. <코우노도리>의 주인공은 부모가 양쪽 다 없었는데, 마코는 어릴 때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만 남은 상태다. 근데 이 아버지와 사이가 안 좋아서 오랫동안 얼굴을 보지 않았다고. 


어머니의 성묘를 위해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마코는 유튜버로도 인기를 끌고 있는 피아니스트 소녀를 만나게 된다. 그러나 첫 만남에서 '의사의 감'이 작동해 소녀에게 이상한 점이 있다는 걸 알게 된 마코. 이후 소녀는 병원에 입원하고, 소녀는 마코를 만나서 이런 신세가 되었다며 마코를 원망한다. 은인에게 감사하지는 못할 망정 왜 이런 소리를 하나 싶지만, 소녀 입장에선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으려나... 


한편 마코는 소녀가 입원한 병원이 하필이면 아버지의 병원이라서 본의 아니게 오랜만에 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처음에는 불편한 마음이 없지 않았지만, 오랜만에 만난 아버지는 예전과 다른 모습과 태도를 보이는데... 부자 간의 갈등은 생각보다 일찍 해소될 것도 같은데, 베일에 싸인 형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전개가 펼쳐질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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