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 망자 사냥꾼 2
세가와 하지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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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아버지의 명령으로 쌍둥이 여동생과 함께 사격을 비롯한 호신 기술을 배워야 했던 소년 츠츠키가 갑자기 좀비들의 소굴로 변한 도쿄에서 생존을 도모하는 과정을 그린 만화다. 2권에서 츠츠키는 아버지가 보낸 경호원 카리나를 좀비들의 공격으로부터 지키려다 쓰러지고, 그런 츠츠키를 자위대 대원들이 임시 기지로 데려간다. 좀비의 공격을 받고도 멀쩡한 츠츠키를 의심하는 자위대 대원들에게 츠츠키는 자초지종을 설명한다. 하지만 설명하면 할수록 츠츠키를 의심스럽게 여기는 눈치인데... 


츠츠키는 츠츠키대로 자신이 아버지를 배신한 것 같다는 죄책감에 괴로워한다. 하지만 츠츠키 또한 아버지가 어떤 사람이며 무슨 일을 하는지 정확히 모르는 건 자위대 대원들과 마찬가지. 결국 츠츠키는 아버지와 다시 만나게 되고, 츠츠키의 아버지는 츠츠키에게 함께 떠나자고 설득하지만, 츠츠키는 임시 기지에서 만난 사람들을 버리고 갈 수는 없다며 도리어 아버지를 설득하려 든다. 하지만 이 때부터 등장하는 '마수'들의 형상을 보니 츠츠키의 앞날이 험난할 것 같다는 예상이 드는데... 


여기에 1권 이후 베일에 가려져 있었던 츠츠키의 여동생이 다시 등장하면서 점점 더 복잡한 내용이 될 것 같다. 어떤 전개가 이어질지 궁금하고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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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열의 니라이카나이 5 - 니라이카나이
타무라 류헤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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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화는 처음엔 사메지마 보일의 외관만 보고 본격 형사 만화인 줄 알았는데, 머리만 돌고래인 형사가 등장하지 않나(오르페우스), 이제 막 걸음마를 뗀 듯 보이는 여자애가 종교 집단의 무녀라고 하지 않나, 비현실적인 설정들이 줄줄이 등장해서 오컬트가 가미된 판타지 만화인가 싶었다. 그런데 5권에서 남쪽 섬이 오키나와이고, 니라이카나이가 오키나와의 신앙 이름이라고 하니 이전의 이야기들이 묘하게 현실적으로 느껴진다(일본 드라마 <트릭> 생각도 나고...). 


5권에서 사메지마는 마침내 이곳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의 전모를 알게 된다. 알고 보니 오르페우스와 카무로는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였고, 둘 사이에는 야에라는 여인이 있었다. 야에는 바다 교단의 상급 신자였고, 야에가 낳은 딸이 바로 챠코다. 오르페우스와 카무로는 둘 다 야에와 챠코를 사랑했지만 사랑하는 방식이 달랐고, 그 결과로 지금에 이르렀다고. "죽은 친구가, 바다에 말려든 가족이 낙원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믿지 않으면 도저히 살아갈 수 없으니까" 니라이카나이 신앙이 생긴 것 같다는 사메지마의 대사가 오랫동안 마음에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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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을 잘 치는 도련님 4 - 오가사와라 1334
마츠이 유세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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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역사를 토대로 한 만화는 많지만, 역사에서 비중이 작은 인물에 주목하는 만화는 많지 않다. 더욱이 그 인물이 안 좋게 생을 마감했고, 그 생애조차 긴 시간이 아니라면 이야깃거리가 많지 않을 터라 작가에게는 매력적이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살교실>의 작가 마츠이 유세이가 신작 만화의 주인공으로 가마쿠라 막부를 물려받을 예정이었으나 아시카가 타카우지의 반란으로 도망자 신세가 된 호죠 토키유키를 세운 이유는 무엇일까. 알려진 것이 적기 때문에 오히려 상상의 여지가 많아서일까. 


4권에서 토키유키는 스와 요리시게의 비호를 받으며 지내는 중이다. 세금은 가을에 수확한 쌀에만 부과하고 봄에 수확한 보리에는 부과하지 않기로 한 약속을 어기는 코쿠시(지금의 현지사와 비슷한 직책) 때문에 백성들의 원성이 높아지자, 호시나 야사부로는 승산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반란군을 일으킨다. 토키유키는 스와령이 위험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호시나를 설득하려 나서지만, 전쟁은 일어나고 토키유키는 중대한 결정을 내리게 된다. 


한편 고향 가마쿠라의 신선한 생선회 맛을 그리워하는 토키유키를 위해 친구들이 나선다(이번 권에서 유일하게 숨 돌릴 만한 대목...). 이 과정에서 가마쿠라 막부의 이변을 알아채는 에피소드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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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공불락의 마왕성에 어서 오세요 2 - ~디버프는 필요 없다며 용사 파티에서 쫓겨난 흑마도사, 마왕군의 최고 간부로 영입되다~
미타카 호즈미 지음, 카이도 j1 그림, 유미토리 아오이 콘티 구성, 유우히 캐릭터 원안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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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을 물리치고 던전 공략이 일종의 엔터테인먼트로 전락한 시대가 배경인 코믹 판타지 만화다. 마왕이 아직 건재하던 시절에 마왕을 물리치기 위한 흑마술을 연마한 레메는, 마왕이 힘을 잃으면서 자신도 일자리를 잃고 백수가 되고만다. 친구 찬스로 몸담았던 파티에서도 쫓겨나 길을 헤매던 레메. 그러다 우연히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재취업을 하게 되는데, 하필 그곳은 레메가 한때 타도 대상으로 삼았던 마왕의 성, 마왕성이었다. 


엉겁결에 마왕성 넘버 투, 참모의 지위에 오른 레메. 비록 자신의 적이었던 마왕의 수하에서 일한다는 사실이 께름칙하고, 언젠가 자신의 친구인 피닉스가 대결을 벌이기 위해 이곳으로 오게 될 거라는 생각을 하면 아찔하지만, 아직은 신입 참모로서 마왕성 생활에 적응하고 새로운 동료들을 모으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 캐릭터 설정도 배경도 모두 판타지이지만 묘하게 현실적인 이 만화. 작화도 깔끔해 눈도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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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은 죽어도 사양할게 2
아즈사 키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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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반 남학생을 집착적으로 좋아하는 여학생이, 또 다른 남학생으로부터 집착적인 관심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믹 로맨스 만화다. 소이치로를 집착적으로 따라다닌 덕분에 소이치로가 좋아하는 것을 알게 되고, 그 덕분에 소이치로와 한결 더 가까워진 미토코. 그 사실을 알게 된 토우마는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아도 속으로는 엄청 불안하고 화가 난 상태다. 미토코에 대해 내가 더 많이 아는데! 미토코를 내가 더 많이 좋아하는데!! 이런 느낌이랄까... (집착광공?) 


토우마의 바람과는 달리, 미토코와 소이치로는 점점 더 좋은 분위기가 되어가는데, 어쩌다 일이 꼬이는 바람에(?) 소이치로가 토우마의 휴대폰을 보게 되고 그 안에 미토코의 사진이 가득한 걸 알게 된다. 사람 좋은 소이치로는 미토코의 속도 모르고 미토코와 토우마가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좋아하는 사람한테 다른 사람하고 잘 되기를 바란다는 말을 들은 미토코는 속이 쓰리다(나도 쓰리다 ㅠㅠ). 대체 이 삼각관계는 어떻게 될까... (아이고 머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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