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치·더·록! 외전 히로이 키쿠리의 과음일기 3
하마지 아키, 쿠미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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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봇치 더 록>은 본편도 재미있지만 외전인 <봇치 더 록! 외전 히로이 키쿠리의 과음일기>도 상당히 재미있다. 그 이유에 대해 곰곰 생각해 봤는데, 술을 너무 좋아해서 주변에 자주 민폐를 끼치지만 왠지 모르게 미워할 수 없는 주인공 히로이 키쿠리의 캐릭터 자체가 매력적이고, 그런 키쿠리를 묵묵히 도와주는 시마와 천연 오타쿠 일라이자도 재미있다. 가끔 등장하는 본편 캐릭터들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참고로 <봇치 더 록> 본편의 작가는 하마지 아키이고, <과음일기>의 작가는 쿠미쵸인데, 쿠미쵸의 오리지널 작품인 <너구리와 여우와 시골생활>도 재미있다(캐릭터와 인물들의 관계가 <과음일기>와 꽤 비슷하다).


<과음일기> 3권은 일라이자를 따라서 동인 행사(코미케)에 참가한 키쿠리와 시마의 에피소드로 시작한다. 일본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좋아해 일본에 왔다가 '식 핵(SICK HACK)'의 멤버가 된 일라이자는, 밴드 활동을 시작한 후에도 동인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직접 그린 동인지로 부스 참가를 하게 된 일라이자를 돕기 위해 행사에 따라온 키쿠리와 시마는 좀처럼 팔리지 않는 동인지를 팔기 위해 원하지 않았던 행동까지 하게 된다(여자들의 우정 최고다 ㅠㅠ). 이 밖에도 시마의 본가인 절에서 새해를 보내는 에피소드, (아마도 <유루캠>의 영향을 받아) 다 함께 캠핑을 하는 에피소드 등이 이어진다. 


<봇치 더 록> 본편의 주인공인 '결속밴드' 멤버들이 등장하는 에피소드도 있다.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니지카가 세이카에게 만들어 준 초콜릿을 STARRY에 있던 누군가가 먹어 버린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자매의 사랑이 담긴 소중한 초콜릿을 염치 없이 먹어버린 범인은 과연 누구일까.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보시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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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의 여왕 애거사 크리스티 이야기 - 모든 미스터리는 그녀로부터 시작되었다
루시 워즐리 지음, 홍한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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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세계를 더욱 깊게 알 수 있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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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오 팬클럽 6
지구의 물고기 퐁짱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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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질의 즐거움 중에는 대상의 매력이나 아름다움을 예찬하면서 느끼는 즐거움도 있지만, 같은 대상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느끼는 우정이나 연대의 즐거움도 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더 이상 어떤 대상에 대한 팬질은 하지 않아도 팬질을 같이 한 친구들과의 우정은 이어나가기도 한다. 사랑은 한때이지만 우정은 영원하다는 말의 증거랄까. <키리오 팬클럽>의 주인공 '아이미'와 '나미'의 경우도 그렇다. 두 사람은 같은 반 남학생 '키리오'를 좋아한다는 공통점으로 친구가 되었다. 둘은 키리오를 좋아하면서도 좀처럼 키리오에게 직접 좋아한다는 말은 못 했는데, 그러다 둘 중 한 사람이 키리오와 실제로 사귀기라도 하게 되면 둘의 우정은 끝이 날 것이 두려워서다.


키리오에게 좋아한다는 말은 못 하고 키리오의 주변만 빙빙 돌면서 존재감을 어필하던 와중에, 두 사람은 요즘 통 기운이 없어 보이는 키리오를 웃게 하려고 어떤 이벤트를 했다가 키리오에게 고맙다는 말을 듣기는커녕 키리오의 분노를 산다. 좋아하는 키리오에게 상처를 줬다는 생각에 괴로워하는 아이미와 그런 아이미를 보면서 괴로워하는 나미. 그런 두 사람을 응원하는 '키리오 팬클럽의 팬클럽' 세이라가 키리오에 관한 새로운 정보를 알려주고, 덕분에 키리오와 재회한 두 사람은 옥상에서 자신들의 마음을 털어놓는다. 그러면서 시작된 아이미의 고백... 보다도 나는 나미의 고백이 너무 감동적이고 애틋해서 눈물이 다 났다. 나 참 이 만화를 보다가 눈물 흘릴 일이 생길 줄이야. 여자들 우정, 아니 사랑이 최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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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오 팬클럽 5
지구의 물고기 퐁짱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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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요시 아이미'와 '소메타니 나미'는 같은 반 남학생 '키리오 켄'을 짝사랑하는 친구 사이다. 키리오를 매우 좋아하지만 키리오에게 직접 말을 걸거나 좋아한다고 고백하기 보다, 둘이서 키리오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거나 키리오에 대한 망상을 하면서 흥분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차라리 키리오의 '팬클럽'에 가깝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키리오에 대한 망상만 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는 없다. 어릴 때부터 친구가 없었던 아이미는 나미에게 남자친구가 생기면 자신과 더는 놀지 않을 거라고 걱정한다. 나미는 나미대로 아이미가 자신 때문에 키리오에 대한 마음을 고백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


지구의 물고기 퐁짱의 만화 <키리오 팬클럽> 5권은 키리오를 둘러싼 아이미와 나미 사이의 감정이 점점 격해지는 가운데, 세 사람을 둘러싼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나미에게 고백했다가 거절당했지만 여전히 나미를 좋아하는 모모세는 키리오에게 좀 사교성 있게 굴라고 말한다. 아이미와 나미의 '키리오 사랑'을 응원하는 세이라는 키리오가 갑자기 축구부를 그만둔 것에 의문을 품고 키리오를 미행한다. 만다는 아이미와 나미, 이제는 세이라에게까지 시달리는 상황이 괴롭다고 말하면서도 왠지 모르게 계속 이들을 도와준다. 이 모든 상황을 키리오가 알게 되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어서 6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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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 온 아이스 3
이츠모 엘크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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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우연히 본 키사라의 연기에 감명을 받아 스스로 피겨 스케이팅을 독학한 소년 하유마는 중학교 3학년이 되어 키사라와 페어를 이룬다. 하지만 둘이서 하는 페어 경기는 혼자서 하는 싱글 경기와는 다른 어려움이 있었고, 하유마는 혼자서 연습을 할 때는 몰랐던 문제들에 부딪힌다. 다행히 싱글 경기에 비해 마이너한 페어 경기 선수들은 시합에선 라이벌이라도 동료 의식을 가지고 서로 도와주는 문화가 있었고, 그들 덕분에 하유마는 짧은 경력과 부족한 기술을 극복할 방법을 천천히 찾아간다. 파트너인 키사라 역시 과거의 상처를 잊고 하유마와 열심히 연습해 예전의 영광을 되찾으려고 한다. 


이츠모 엘크의 만화 <투 온 아이스>는 피겨 스케이팅 중에서도 남자와 여자가 짝을 이뤄서 기술과 연기를 선보이는 페어 스케이팅의 세계를 그린다. 하유마의 파트너이자 뮤즈인 키사라는 원래 여자 싱글 선수였는데, 남자 싱글 톱 선수인 소라 타카유키 때문에 페어로 전향해 힘든 나날을 보내왔다. 하유마와 페어를 이룬 후에는 연습에만 전념하며 즐거운 나날을 보냈지만, 남자 싱글에서 오랫동안 톱을 유지해 온 타카유키가 페어로 전향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마음이 싱숭생숭해진다. 키사라에게 상처 주지 않고 제대로 합을 맞추는 것만으로도 아직은 역부족인 하유마로서는 강력한 라이벌의 등장이 부담스러운데... 


3권에는 작가의 데뷔작 <피안의 불>도 실려 있다. 이 만화는 가족을 죽였다는 죄목으로 사형을 선고받고 감옥에 갇혀 있는 사형수 사나다 카즈키가 염라대왕을 자처하는 여자의 면회 요청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작가가 보기에는 <투 온 아이스>의 내용과 묘하게 연결되는 것 같아서 이 만화를 책에 실었다고. 누가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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