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다는 게, 정말인가요 7
와카키 타미키 지음, 이은주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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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경험이 전혀 없는 두 남녀가 해외 전근을 피해 위장 결혼을 하기로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만화다. 위장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서로 좋아하게 되어버린 두 사람은 이제 위장이 아닌 그냥 결혼을 하기로 한다. 문제는 둘 다 연애 경험이 전혀 없는 데다가 직장 선후배로서 예의를 차리며 지낸 시간이 워낙 길어서, 키스 이후로 좀처럼 진도를 못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진짜 좋아하는 거 맞아?) 


고민에 빠진 리카는 기분 전환 겸 유리 공예가 나오 씨와 온천 여행을 가는데, 거기서 우연히 회사 후배인 코미야 씨와 만난다. 그런데 사실 코미야 씨에게는 비밀이 있었으니, 그것은 리카의 어머니가 리카가 잘 지내는지 지켜보라고 붙여둔 스파이라는 것... (이렇게까지 과보호를 한다고?) 한편 리카와 타쿠야는 결혼 인사를 드리기 위해 타쿠야의 고향인 구마모토로 가는데, 그곳에서 타쿠야는 아버지로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는다. 


이제까지는 어렵지 않게 앞을 예상할 수 있는 전개였는데, 갑자기 예상하기 힘든 전개가 되어버렸다... 가업이랄 게 없어서 평생 스스로 밥벌이를 해야 하는 나로서는 물려받을 가업이 있는 타쿠야가 부럽기도 한데, 남편 때문에 자신의 일을 그만두고 연고 없는 동네에서 살아야 할지도 모르는 리카는 좀 많이 불쌍하네... 다음 권 예고를 보니 역시나 뭔가 파란이 일어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얼른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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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 119 구조대 애장판 (복각판) 8
소다 마사히토 지음, 허윤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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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계의 강백호, 아사히나 다이고의 성장과 활약을 그린 만화다. 특구 훈련을 마치고 하마 출장소로 돌아온 다이고는 한동안 출동 없는 평온한 날들을 보낸다. 출동이 없다고 소방관들이 노는 건 아닌데, 가령 학교나 직장 등을 방문해 소방 훈련을 하거나 시설 점검을 하기도 하고, 겨울에는 빙판길에서 넘어진 사람을 구조하거나 제설 작업을 하는 등 시민들이 겪는 다양한 고충을 처리하느라 바쁘다고. 

8권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에피소드는 병원 에피소드다. 입원한 할머니를 뵈러 병원에 갔다가 "소방관이 왔다"라고 소문이 나는 바람에 환자들 앞에서 자신이 겪은 화재 현장 '썰'을 풀게 된 다이고. 며칠 후 할머니가 입원한 병원에서 화재 신고가 들어오는데, 알고 보니 다이고의 이야기를 들은 어떤 할아버지가 깊은 감명을 받은 나머지 희미한 연기 냄새만 맡고도 화재를 의심해 신고를 한 것이었다. 

신고를 받고 병원에 달려가 보니 화재는커녕 화재 비슷한 낌새도 없어서 돌아가려고 하는 소방대원들. 하지만 다이고는 (이제까지 수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던) 그 귀신 같은 촉으로 아무도 찾지 못한 화재의 근원지를 찾아낸다. 이 밖에도 다이고가 소방 '천재'임을 확신하게 하는 다양한 에피소드가 나온다. 꿀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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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큐!! 10th 크로니클
후루다테 하루이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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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배구 만화 <하이큐!!>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책이 나왔다. 보통 이런 스페셜 기념본은 작가가 털어놓는 후일담이나 비공개 일러스트 정도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크로니클'이라는 제목에 맞게 주간 소년점프에 단편이 처음으로 연재된 2011년부터 연재 종료 10주년인 2022년까지 해마다 작품 안팎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작가인 후루다테 하루이치 선생과 역대 담당 편집자 3인이 회고, 정리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내용이 매우 알차고 다채롭다. 






이 밖에도 오리지널 스페셜 포스터와 단행본 미수록 일러스트를 포함한 다수의 포스터, 표지 그림, 주간 소년점프 권말 목차 코멘트, 애니메이션 성우를 비롯한 관계자들의 축하 코멘트, 보너스 만화, 작가 후기 등이 실려있다. 일부 만화와 일러스트를 제외한 모든 페이지가 컬러로 인쇄되어 있고, 판형이 크고(일반 단행본 2배) 종이 질이 좋아서 소장 가치도 높다. 개인적으로 콘티 작업 전에 영화로 치면 시나리오에 해당하는 플롯 원고를 따로 만들었다는 점이 신기했고, 플롯 원고에 줄거리나 대사만 담겨 있는 게 아니라 선수들의 위치를 나타내는 그림 등이 포함된 점이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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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나의 여신님 신장판 3
후지시마 코스케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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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나의 여신님> 신장판 1,2권을 읽으면서 예상보다 베르단디의 언니 우르드의 활약이 크다고 느꼈는데, 3권을 읽으면서도 역시 비슷하게 느꼈다. 주인공 모리사토 케이이치는 대학 생활을 하느라 바쁘고, 여신님 베르단디는 문제를 일으키기보다는 주로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한다. 그에 반해 우르드는 가만히 있다가도 문제를 만드는 편인데, 3권에선 여기에 베르단디의 여동생이자 여신 3자매의 막내 스쿨드가 가세한다. 


스쿨드가 갑자기 나타난 건, 그들이 원래 살았던 신계인 관리 시스템인 이그드라실에 버그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모리사토의 집으로 찾아온 스쿨드는 여신이 둘이나 있는 이 집으로 버그가 집중되고 있다며 우르드와 베르단디에게 신계로 돌아가자고 한다. 그렇게 영영 헤어지는 듯했으나 극적으로 헤어짐을 면한 두 사람, 아니 한 사람과 한 신... 스쿨드가 식구로 추가되어 앞으로 더욱 다채로운 에피소드가 이어질 것 같다. 


그나저나 작화 개선 속도 무엇... 1권부터 쭉 이어서 보니 <오! 나의 여신님> 하면 떠오르는 환상적인 작화 수준에 점점 다가가고 있는 것이 확연하게 보인다.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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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천의 츠가이 2
아라카와 히로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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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의 연금술사>를 그린 아라카와 히로무의 신작 만화다. 이야기는 일본의 어느 산속에서 밤과 낮을 양분하는 쌍둥이 중 한 명으로 태어난 소년 유르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1권에서 유르는 마을 감옥에 갇혀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던 여동생 아사가 실은 가짜이고, 진짜 아사는 다른 곳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에 츠가이(유령, 요괴, 괴물, 이형 등으로 불리는 존재)들을 데리고 도시로 온 유르는 2권에서 마침내 진짜 아사를 만난다. 


진짜 아사가 마을을 습격했다고 들었기 때문에 아사가 빌런인 줄 알았는데, 아사가 유르를 대하는 태도나 유르와 나누는 대화의 내용을 보면 아사는 오히려 피해자이고 진짜 빌런은 따로 있는 것 같다. 아사에게 부모님의 행방을 물어본 유르는 부모님이 아사를 찾으러 오는 길에 비행기 안에서 실종되었다는 충격적인 말을 듣는데, 대체 이들 가족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이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도 궁금하다. (과연 괴기와 수수께끼가 교차하는 신감각 만화답다. 궁금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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