リンネル 2016年 04月號 (雜誌, 月刊) リンネル (雜誌) 4
寶島社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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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때문에 구입했습니다. 색상이 차분해서 편하게 잘 쓸 것 같습니다. 크기나 디자인은 아이들 보조가방 같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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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목 유홍준의 미를 보는 눈 3
유홍준 지음 / 눌와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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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시리즈로 유명한 유홍준 교수가 최근에는 ‘유홍준의 미를 보는 눈’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안목>은 <국보순례>, <명작순례>를 잇는 ‘유홍준의 미를 보는 눈’ 시리즈 3편으로, 뛰어난 안목으로 미술품을 수집한 역대 미술 애호가들의 이야기와 대가들의 회고전 순례기, 대규모 기획전에 부친 전문적 평론들을 담고 있다. 


안목은 쉽게 말해 '미를 보는 눈'이다. 안목이 높다는 것은 미적 가치를 감별하는 눈이 뛰어남을 의미한다. 안목은 예술적 형식의 틀을 갖춘 작품을 두고서는 차이가 잘 드러나지 않는다. 기존 형식에서 벗어나 시대를 앞서가는 파격적인 작품 앞에서 그 차이가 완연히 드러난다. 


추사 김정희는 오늘날 추사체를 남긴 서예의 거장으로 추앙받지만 생전에는 지금처럼 모두의 공감을 얻지 못 했다. 추사의 개성적인 서체를 두고 '괴기'라며 헐뜯는 이도 있을 정도였다. 환재 박규수는 달랐다. 추사체가 처음 선보였을 때 박규수는 추사가 어려서부터 쉬지 않고 서법을 고치고 개선한 것을 언급하며 '마침내 남에게 구속받고 본뜨는 경향이 다시는 없고 여러 대가의 장점을 모아서 스스로 일법(一法)을 이루었으니'라고 극찬했다. 박규수의 안목은 당대의 유행에 갇히지 않고 파격을 수용할 만큼 넓고 깊고 높았다. 


안목이 높은 대가들은 미술품을 모으는 데에도 열심이었다. 안평대군을 비롯해 석농 김광국, 송은 이병직, 수정 박병래, 소전 손재형, 간송 전형필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일차적으로 자기 자신의 기쁨을 위해 미술품을 수집했지만, 그 시대의 미술문화를 후원하고 나아가 민족문화를 지키는 데에도 훌륭한 역할을 했다.


40여 년에 걸쳐 수집한 조선백자 전부를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수정 박병래, 일본인 후지쓰카 지카시의 손에 들어간 김정희의 <세한도>를 일본에 가서 되찾아온 소전 손재형, 해외 반출 문화재를 찾기 위해 전 재산을 바친 간송 전형필 등이 그렇다. 그중에서도 간송 전형필은 백범 김구가 역설한 '문화보국'을 전 생애에 걸쳐 실천한 위인(偉人)이다.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합니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부력(富力)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强力)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합니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입니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백범 김구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 중에서, 193쪽) 


이어지는 회고전 순례기의 주인공은 고려인 화가 변월룡, 비운의 화가 이중섭, 한국인의 정서를 잘 표현한 화가 박수근, 민중미술의 전설 오윤, 우리 시대의 스승 신영복 선생 등이다. 내로라하는 화가들의 이름 중에 신영복 선생의 이름이 있는 것이 신선했다. 저자에 따르면 신영복 선생은 '전문 서예가들도 아직껏 이렇다 제시하지 못한 한글 흘림체를 독자적인 서체로 대담하게 제시하고 있다는 점만으로도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 신영복 선생이 글씨와 그림을 결합해 '그림 같은 글씨, 글씨 같은 그림'을 선보인 것은 가히 '우리 시대의 살아 있는 문인화'를 제시했다고 볼 수 있다. 


저자의 설명을 읽고 보니 신영복 선생의 글씨가 그저 아름답게만 보이지 않고 기존 문인화의 틀을 깬 새롭고 파격적인 작품으로 보인다. 수없이 본 신영복 선생의 글씨에서조차 파격을 읽어내지 못한 걸 보면 내 눈은 아직 캄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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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모마일 2017-02-22 0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관심책인데 좋은 서평 감사드립니다. 유흥준의 미를 보는 눈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이었군요.
 
안목 유홍준의 미를 보는 눈 3
유홍준 지음 / 눌와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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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책 읽는 즐거움을 누렸습니다. 명작순례, 국보순례도 구입해 읽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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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원영어
신동윤 지음 / 하다(HadA)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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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언트>의 저자 조승연은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라틴어, 중국어 등 6개 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비결로 단어의 어원을 공부한 것을 든다. 한국어 어휘의 70퍼센트가 한자어인 것처럼 영어 어휘의 상당수가 인도-유럽어와 관련이 있다. 인도-유럽어는 고대 인도의 언어인 산스크리트어를 비롯해 라틴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루마니아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에 영향을 주었다. 한자를 많이 알면 한국어뿐 아니라 중국어, 일본어도 쉽게 익힐 수 있듯이, 인도-유럽어 간에 공통적으로 쓰이는 어원을 익히면 인도-유럽어에 속하는 여러 언어를 빠르게 익힐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렇다면 영어 단어에 남아 있고 인도-유럽어 간에 공통적으로 쓰이는 어원은 무엇이고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까? 더욱 자세히 알고 싶던 차에 영어의 어원을 깊이 있게 다룬 책이 출시되었다. KBS, YTN 기자 출신으로 YTN 유럽 총국장을 역임한 신동윤이 쓴 <어원 영어>이다. 저자에 따르면 인도-유럽어는 가장 작은 소리의 원자인 음소에 분명한 뜻을 부여한다. 음소 중에서도 자음에만 뜻을 주고, 모음은 자음을 연결하는 기능만 한다. 각각의 자음이 가지는 뜻은 인도-유럽어족의 종교와 철학과 세계관을 반영한다. 


이를테면 B는 '빛으로부터 오는 강력한 에너지가 모든 존재를 만들었다'라는 뜻을 지닌다. 존재를 의미하는 영단어 'be', 분명히 존재하는 물체의 성질을 뜻하는 'physical(ph는 b의 변형)' 등에 그 흔적이 보인다. C는 '우주는 무한히 둥글게 퍼져 나간다'라는 의미다. 원을 뜻하는 'circle', 동그란 설탕 입자를 가리키는 'sugar(s는 c의 변형)' 등에 그 흔적이 남아 있다. D는 '우주를 만들고 통제하는 신은 오직 빛으로만 보인다'라는 뜻을 가진다. 신의 빛이 오는 시간을 뜻하는 'day', 신에게 너를 맡긴다는 의미로 만들어진 프랑스어 'adieu' 등을 통해 알 수 있다. 


이 책에는 각 알파벳 자음에 담긴 뜻과 그 흔적을 엿볼 수 있는 단어들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영어 단어를 무작정 암기하기보다는 어원을 파악하며 체계적으로 익히고 싶은 학습자, 어원을 통해 영어뿐 아니라 다른 외국어도 함께 배우고자 하는 학습자에게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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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원영어
신동윤 지음 / 하다(HadA)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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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무작정 영어 단어를 외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 때 이 책이 있었다면 어원을 통해 보다 수월하게 영단어를 익혔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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