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도 르 뱅 1
아기 타다시 지음, 오키모토 슈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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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하나뿐인 와인을 훔치는 와인 전문 도적단이 있다? 와인 만화 <신의 물방울>을 만든 아기 타다시, 오키모토 슈 콤비의 최신작 <괴도 르뱅>의 주인공이 바로 유일무이한 와인을 훔치는 5인의 도적단 '괴도 르뱅'이다. 


괴도 르뱅의 멤버는 라피트, 무통, 마고, 라투르, 마스터 오브리옹 이렇게 다섯 명이다. 이들은 마스터 오브리옹이 운영하는 와인 바를 찾아온 의뢰인에게 사연을 듣고 와인을 훔칠지 말지를 결정한다. 보수는 훔친 와인을 의뢰인이 열면 함께 마시는 것이 전부다. 목숨을 걸고 도둑질을 하는 대가 치고는 엄청나게 싼 것 같은데, 와인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이들에게 세상에 하나 남은 와인의 마지막 한 모금을 맛보는 것만큼 짜릿한 기쁨이 또 있을까 싶기도 하다. 


1권에서 괴도 르뱅은 1975년산 '샤토 린치 바주' 중에서도 우주비행사가 몰래 우주선에 반입해 우주로 가지고 갔다 온 와인이라고 해서 '우주 와인'이라는 이름이 붙은 와인을 구해달라는 의뢰를 받고 해결에 나선다. 장소는 마담 퐁파두르 호의 화려한 선상 파티. 수많은 사람들이 연회장 한가운데에 놓인 전시함 안에 있는 우주 와인을 지켜보고 있는 상황. 괴도 르뱅은 각자의 개인기를 발휘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와인에 쏠려 있는 관심을 분산시킨다. 과연 이들은 무사히 와인을 손에 넣을 수 있을까. 


절도를 목적으로 모인 결성된 조직의 이야기인 만큼 케이퍼물의 느낌이 많이 난다. '오션스' 시리즈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 만화도 마음에 들 듯. '르뱅'은 프랑스어로 효모와 누룩을 뜻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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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물방울 최종장 마리아주 2
아기 타다시 지음, 오키모토 슈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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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마니아들의 압도적인 지지와 찬사를 받은 만화 <신의 물방울>의 완결 편에 해당하는 <신의 물방울 최종장 마리아주> 2권이 출간되었다. 


<신의 물방울 최종장 마리아주>는 <신의 물방울>이 끝난 시점으로부터 1년 후를 그린다. 수행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온 칸자키 시즈쿠는 아버지 칸자키 유타카가 남긴 최상의 와인 '신의 물방울'을 두고 숙명의 라이벌 '토미네 잇세'와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1년 전 시즈쿠는 유명 와인 평론가 토미네 잇세를 상대로 칸자키 유타카가 남긴 12병의 베스트 와인 '12사도'를 맞히는 대결을 벌여 6:6으로 비긴 바 있다. 이제 '12사도'보다 뛰어난 최상급의 와인 '신의 물방울'을 두고 마지막으로 우열을 가릴 차례. 마침내 시즈쿠는 자신이 아버지가 인정한 유일한 적자이며 최고의 와인 전문가임을 증명하기 위해 '신의 물방울 기사단' 앞에 선다. 


대결의 내용은 간단하다. '신의 물방울 기사단'이 준비한 6종의 치즈를 각자 3종씩 맛보고, 각자가 고른 치즈와 어울리는 와인을 한 병, 정해진 시간 안에 칸자키 유타카의 셀러에서 찾아내 마리아주를 표현하는 것이다. 치즈라고 하면 접시에 담기만 해도 근사한 와인 안주가 되지만, 사실 세상에는 몇 백 종류의 치즈가 있고, 산지와 풍미, 숙성도, 맛의 진함에 따라 와인과의 궁합이 완전히 달라진다. '신의 물방울 기사단'은 시즈쿠와 잇세가 와인은 물론 치즈의 맛과 와인과 치즈의 궁합까지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고 그 맛을 훌륭하게 표현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고자 한다. 


1권에서 시즈쿠는 지난 1년간 전 세계를 돌며 음식과 와인의 마리아주를 연구한 것은 오로지 '신의 물방울'을 위한 것이었다고 자신 있게 말했는데, 과연 이번 대결에서 그동안의 '특훈'의 성과가 발휘될까. 평소엔 활달하지만 집중하면 누구보다 진지한 시즈쿠와, 속마음을 알 수 없는 포커페이스가 매력인 잇세의 대결의 결과가 몹시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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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물방울 최종장 마리아주 1
아기 타다시 지음, 오키모토 슈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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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다들 <신의 물방울>, <신의 물방울> 하는구나.' 와인 만화의 결정판 <신의 물방울 최종장 마리아주> 1권을 읽으면서 든 생각이다. 그동안 나는 음식 만화는 좋아하지만 와인은 1도 몰라서 대표적인 와인 만화인 <신의 물방울>을 읽어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그러다 최근 <신의 물방울> 시리즈의 완결 편에 해당하는 <신의 물방울 최종장 마리아주>가 나왔기에 호기심에 읽어봤는데, 와인에 관한 지식은 물론 와인을 제대로 마셔본 경험조차 별로 없는데도 아무 저항 없이 순식간에 2권까지 읽었다. 다 읽고 나서 든 생각은, 이 만화에 나온 모든 와인과 음식을 직접 맛보고 싶다는 것. <신의 물방울>이 2004년 연재를 시작한 이래 일본은 물론 한국을 비롯한 외국에서도 와인 열풍을 일으킨 비결과, 2010년 와인의 본고장인 프랑스의 와인 전문지 〈La Revue du Vin de France〉가 '올해의 특별상(최고상)'을 원작자 아기 타다시와 작화가 오키모토 슈에게 준 이유를 잘 알겠다. 


<신의 물방울 최종장 마리아주> 1권은 <신의 물방울>이 끝난 시점에서 1년이 지난 후, 수행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온 주인공 '칸자키 시즈쿠'가 요리와 와인의 최상의 조합을 가리키는 '마리아주'를 완성해가는 여정을 그린다. 시즈쿠는 우연히 서양식 선술집 '마마미야'에 들어갔다가 주인아저씨의 음식 솜씨에 반해 이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한다. '마마미야'는 현재 맞은편 대형 체인점과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상태인데, 시즈쿠는 주인아저씨가 만든 음식에 어울리는 최상의 와인 조합을 찾아내면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대결에 임한다. 시즈쿠가 찾아낸 마리아주 중에는 젓갈과 와인의 마리아주도 있는데, 젓갈과 어우러진 와인의 맛이란 대체 어떤 맛일까. 궁금하다. 


이 과정에서 크게 성장한 시즈쿠는 마침내 아버지 '칸자키 유타카'가 남긴 최상의 와인 '신의 물방울'을 걸고 숙명의 라이벌 '토미네 잇세'와 새로운 대결에 돌입하게 된다. <신의 물방울>의 줄거리를 알면 더 재미있겠지만 몰라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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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로센세가 갑니다 1 : 오사카 & 와카야마 마구로센세가 갑니다 1
나인완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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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오사카, 와카야마 지역을 여행한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책. 만화라서 재미있고 실감나는 사진이 잔뜩 실려 있어 좋습니다. 2권, 3권도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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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로센세가 갑니다 1 : 오사카 & 와카야마 마구로센세가 갑니다 1
나인완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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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중고서점에서 보고 재미있어 보여서 구입한 책.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여행지답게 오사카에 관한 여행책이 넘치고 넘치지만, 이 책은 만화로 되어 있어 재미있고 음식(먹방)에 집중해 (나처럼) 음식 좋아하는 여행자에게 더없이 유익하다. 


책은 먹는 걸 좋아하는 마구로 센세와 여자친구 사케짱이 4박 5일 동안 오사카와 와카야마를 여행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사카 미식 여행 하면 우메다, 난바, 도톤보리를 중심으로 유명 맛집을 돌면서 오코노미야키, 다코야키, 게 요리, 라멘 등을 먹는 게 보통인데, 마구로 센세와 사케짱은 음식도 좋아하지만 디저트라면 사족을 못 써서 오사카 시청, 기타 호리에, 가라호리 등 한국인들에게 상대적으로 덜 알려 있는, 카페나 디저트 맛집이 많은 거리를 주로 여행한다. 커피, 과일 주스, 케이크, 샌드위치, 팬케이크 등을 사정없이 먹어대는데 어찌나 맛있어 보이던지 ㅎㅎㅎ 언젠가 오사카에 갈 기회가 있으면 이 책에 나온 오사카 카페, 디저트 맛집에 꼭 가보고 싶다. 


여행 후반은 오사카에서 와카야마로 장소를 옮겨서 진행된다. 마구로 센세와 사케짱은 와카야마의 유명 료칸 두 곳에서 각각 하룻밤을 묵게 되는데, 이 료칸들도 분위기가 무척 좋아 보인다. 저녁에 제공되는 가이세키 정식은 물론 조식 뷔페도 맛있어 보이고... 유명 료칸답게 가격이 꽤 비싸던데 나는 언제쯤 가볼 수 있을까.


여행자가 직접 찍은 듯한, 여행지의 풍경이 가감 없이 그대로 담긴 사진이 다수 실려 있어서 현장감이 생생하고, 마구로 센세와 사케짱이 나누는 '너무 많이 먹었다', '살찌겠다', '벌써 배가 꺼졌다' 같은 대화들도 너무나 여행하는 동안 자주 하고 듣게 되는 말들이라서(저만 그런가요 ㅎㅎㅎ) 실감 났다. 이 책이 1권이니 2권, 3권도 곧 나오겠지? 기다리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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