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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로그 조지아 - 2020~2021 최신판 ㅣ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 지음 / 나우출판사 / 202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한국인 여행자들에게는 아직은 낯선 이름, 조지아. 유럽과 아시아 사이에 위치해 독특한 문화와 풍경을 간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아직 개발의 손길이 미치지 않아서 천혜의 자연환경을 거의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조지아를 알차게 소개하는 책을 만났다. 국내 최초 조지아 여행 가이드북 <트래블로그 조지아>다.
조지아는 북쪽에 러시아, 동쪽에 아제르바이잔, 남쪽에 아르메니아, 서쪽에 흑해, 서남쪽에 터키를 둔 나라다. 1918년 러시아 제국 멸망 후 조지아공화국으로 독립했으나 1922년에 소비에트연방(소련)에 흡수되었고, 1991년 소비에트연방 해체 후 한동안 러시아식 이름인 '그루지아'로 불리다가 최근에야 영어식 이름인 '조지아'로 불리기 시작했다.

책에는 조지아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 외에도 조지아 여행에 꼭 필요한 역사, 문화, 교통, 음식 관련 지식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트빌리시, 므츠헤타, 고리, 아나누리, 보르조미, 쿠타이시, 메스티아, 시그나기, 카즈베기, 바투미 등 조지아의 대표적인 여행지 정보도 실려 있다. 최근 여행자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는 조지아 한 달 살기에 필요한 비용 및 물가 정보도 나와 있다.
조지아를 여행할 때 눈여겨봐야 할 것들도 잘 정리되어 있다. 조지아 하면 가장 유명한 것이 자연이다. 조지아는 '동유럽의 스위스'라고 불릴 만큼 자연 경관이 아름답다. 코카서스산맥 남쪽에 위치해 멋진 산 풍경을 사방에서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세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동굴 마을도 여럿 있다. 조지아를 대표하는 동굴 도시로는 바르지아, 우플리스치헤, 다비드 가레자 등이 있다.

조지아의 수도는 트빌리시다. 조지아로 가는 직항은 한시적으로 대한항공이 여름 시기에만 개설한다. 대부분의 한국인 여행자들은 터키 이스탄불, 러시아 모스크바, UAE 두바이나 카타르를 경유해 트빌리시로 이동한다. 트빌리시는 므크바리 강을 사이에 두고 신시가지와 구시가지로 나뉜다. 15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구시가지에는 트빌리시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와 가장 중요한 교회가 있다.
트빌리시에서 가장 중요한 볼거리로는 메테히 교회, 바흐탕 고르가살리 왕의 기마상, 나리칼라 요새, 시오니 교회, 평화의 다리, 유황 온천 등이 있다. 트빌리시의 유황 온천은 러시아 시인 푸쉬킨이 생애 최고의 온천으로 극찬한 것으로 유명하다. 붉은 벽돌로 지은 돔 형태의 환기구 지붕이 인상적인 트빌리시의 유황 온천은 아시아의 온천과는 또 다른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보통 동유럽 하면 맥주가 유명하고, 와인이 유명하기로는 프랑스나 이탈리아, 스페인을 꼽는데, 조지아는 와인의 발상지이자 동유럽에서 가장 맛 좋은 와인을 마실 수 있는 곳이다. 책에는 트빌리시의 와인 명소를 비롯해 저자가 직접 마셔보고 평가한 조지아 와인 정보가 자세히 나와 있다. 이 밖에도 알찬 정보가 많이 담겨 있어서 낯선 조지아 여행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