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 제방 일지 5
코사카 야스유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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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제방일지>는 "낚으면 먹는다"가 모토인 고등학교 낚시 동아리 ‘제방부’의 이야기를 그린 만화다. 처음엔 낚시 만화라고 해서 낚시에 문외한인 나에게는 잘 와닿지 않을 줄 알았는데, 읽다 보니 낚시에 관해 알게 되는 것도 많고, 낚시하는 장면보다도 요리하거나 음식 먹는 장면이 더 많아서 나름 즐겁게 읽고 있다.


5권의 하이라이트는 여름방학을 맞아 제방부원들이 다 함께 떠난 무인도 여행이다. 신입부원들은 새로 산 수영복을 입고 해변을 거닐 생각에 들떠 있는데, 기존 부원들은 각오들 단단히 하는 게 좋을 거라는 둥 왠지 모르게 떨떠름한 표정이다. 역시나 예상대로 수영복 입고 해변에서 놀 시간 따위(?) 없이 도착하자마자 해질 때까지 낚시만 하는 하드코어 여행 ㅋㅋㅋ 그런데 평소보다 고기가 잘 잡혀서 그런지 부원들 얼굴이 하나같이 생글생글하다.


낚아올린 고기들로 직접 만들어 먹는 음식들은 어쩌면 그렇게 하나같이 맛있어 보이는지. 문어밥에 생선찌개에 가오리 소테에 가오리 튀김까지. 너무 맛있어 보여서 침이 꼴깍꼴깍 넘어갔다. 공복인 분들은 힘드실지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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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멜 심해수족관 2
스기시타 키요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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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멜 심해 수족관>은 도쿄 시나가와 역에서 심해선을 타고 20분 가면 나오는 바다 밑의 수족관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만화다. 일반적인 수족관과 달리 해저에 위치하고, 평범한 물고기가 아니라 평소에는 보기 힘든 심해어들을 주로 볼 수 있는 수족관이라는 점이 독특하다.


'텐조 코타로'는 청소부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관장인 오세자키 미나토의 권유를 받고 사육 보조원으로 일하기 시작한다. 심해어를 좋아해서 시작한 일이지만, 막상 해보니 힘든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심해어들에게 먹이를 주는 일도 만만치 않고, 죽음을 앞둔 심해어를 보살피는 일도 여간 힘들지 않다.


힘들어하는 코타로를 보다 못한 선배들이 이런 말을 한다. "생물을 밖에서 '보는' 것과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일은 완전히 상황이 다르니까." 좋아하는 마음 없이는 시작하기 힘든 일인 건 맞지만, 좋아하는 마음만으로는 계속해나가기 힘들다는 선배들의 말이 왠지 모르게 내 마음에도 와닿았다. 이건 심해어를 다루는 일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 다른 직업에도 통용되는 진리가 아닐까. 3권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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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물들은 정돈이 안돼 3
타카노 유야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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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를 소재로 삼은 독특한 설정의 판타지 만화 <마물들은 정돈이 안돼> 3권을 읽었다.


지난 1권에서 크리엘라 수녀는 마을 사람들을 대표해 용 이도르의 제물로 끌려갔다. 마을 사람들은 크리엘라 수녀가 이도르에게 잡혀먹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크리엘라 수녀는 너무나 건강하게 잘 살고 있다. 이도르가 크리엘라 수녀를 잡아먹으려고 할 때마다 더러운 걸 못 참는 크리엘라 수녀가 청소를 다 하기 전에는 잡아먹을 수 없다고 엄포를 놓기 때문이다. 할 수 없이 이도르는 하루 종일 청소하고, 청소가 끝나면 지쳐서 잠들고, 그러다 보니 크리엘라를 잡아먹을 시간이 없고... 악순환의 반복이다 ㅋㅋㅋ


3권에 실린 작가 후기에 따르면, 만화에 나오는 청소는 최대한 작가가 직접 시험해본 다음에 원고를 그린다고 한다. 어쩐지 묘하게 생생하고 실용적이더라니. 3권에도 바닥 걸레질 제대로 하는 방법, 부엌의 오래된 기름때를 지우는 방법, 천에 묻은 얼룩을 지우는 방법 등 요긴한 팁이 많이 나온다. 이렇게 청소할 거리가 많으니 크리엘라 수녀가 용에게 잡아먹힐 일은 평생 없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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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을 잘 치는 전 타카기 양 7
야마모토 소이치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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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대충 보고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인 줄 알고 읽다가 내용이 너무 많이 진행된 것 같아서(중학생이었는데 벌써 결혼을?) 확인해보니 제목이 <장난을 잘 치는 ‘전’ 타카기 양>이다.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의 주인공 타카기 양과 니시카타 군의 결혼 생활을 그린 스핀오프작이라고.


니시카타 군은 회사원이고, 현재는 '니시카타 상'으로 불릴(일본에선 여성이 결혼하면 대체로 기존의 성을 버리고 남성의 성을 따라서 쓴다) '전' 타카기 양은 전업주부인 듯하다. 두 사람에게는 '치이'라는 유치원생 딸 하나가 있다. 중학교 때 만난 첫사랑과 결혼해 첫사랑과 똑같이 생긴 딸을 키우며 알콩달콩 사는 내용이 이 만화의 전부다.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을 좋아한 독자라면 타카기 양과 니시카타 군이 성장해 가정을 이룬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기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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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 드래곤즈 7
쿠와바라 타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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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전무후무하지 않을까 싶은 본격 포룡 만화 <공정 드래곤즈> 7권을 읽었다. 포룡선 '퀸 자자'호는 선원들을 배불리 먹이고 부자로 만들어 줄 거대한 용을 찾아 매일 같이 이곳저곳을 누빈다.


이들의 목표는 살집 많은 용을 잡아서 부지런히 해체한 다음, 용의 시체에서 나온 기름 팔고 고기 팔고 남은 살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것이다. 용 고기는 먹어본 적도 없고 상상해본 적도 없는데 용 고기로 요리하는 장면, 용 고기로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는 장면을 보면 나도 모르게 침이 꼴깍꼴깍 넘어가는 이유는 뭘까. ㅎㅎㅎ


한편 7권에선 사무장이자 회계사인 '리'의 숨겨진 과거가 드러난다. 돈밖에 모르는 깐깐한 아저씨인 줄 알았던 리의 본가는 알고 보니 부유하기로 소문난 마유로 시의 스바마라 상회다. 부잣집 도련님으로 호의호식하던 리는 우연한 기회로 퀸 자자호에 탑승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인생이 180도 바뀌었다. 오랜만에 본가에 돌아온 리는 퀸 자자호의 다른 승무원들과 함께 예부터 용이 산다는 소문이 자자한 텐산 미로로 향한다. 어떤 사건이 이들을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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