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에게 ‘운동하세요’라는 말을 들었을 때 여성이 제일 처음 읽는 책 - 피지컬 트레이닝 분야 최고 전문가가 알려주는 의학적으로 여성에게 가장 효과적인 최상의 운동법 의사에게 ‘운동하세요’라는 말을 들었을 때 제일 처음 읽는 책
나카노 제임스 슈이치 지음, 박재현 옮김, 이토 에리 감수 / 랜딩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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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을 위한 운동법이 따로 정리된 점이 좋고, 부위별 증상별로 적합한 운동 방법이 자세히 나와 있어서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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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 (양장)
이희영 지음 / 창비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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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은 청소년만 읽어야 할까. 이 작품은 양육이란 무엇이며 어떤 양육자가 바람직한 양육자인지를 묻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양육의 대상인 청소년보다도 양육의 주체가 되는 어른들이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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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 (양장)
이희영 지음 / 창비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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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은 청소년만 읽어야 할까? 청소년 문학 중에는 청소년만 읽기에는 아까운 작품들이 아주 많다. 이희영의 <페인트>도 그중 하나다. 무엇보다도 이 작품은 양육이란 무엇이며 어떤 양육자가 바람직한 양육자인지를 묻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양육의 대상인 청소년보다도 양육의 주체가 되는 어른들이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가에서 센터를 설립해 부모 대신 아이를 키워주는 미래 사회. 제누는 바로 이 센터에서 자란 열일곱 살 소년이다. 센터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은 열세 살이 되는 해부터 자신을 자녀로 입양하기 위해 방문한 예비 부모를 면접하고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지닌다. 대체로 '페어런츠 인터뷰(parent's interview)', 줄여서 '페인트'라고 불리는 면접을 몇 번 정도 하고 나면 그중 가장 마음에 드는 후보자를 선택해 센터에서 나가는데, 제누는 인터뷰를 시작한 지 4년이 넘도록 부모를 선택하지 않았다. 보다 못한 센터의 가디(가디언)들은 제누에게 아무나 적당한 사람을 고르라고 독촉하는데, 제누는 스스로 정한 기준에 맞는 부모가 나타날 때까지 고를 생각이 없어 보인다. 


그러던 어느 날 제누의 관심을 끄는 후보자가 나타난다. 가디들이 보기에는 생활 방식이 지나치게 자유롭고 안정적인 직업도 없고 몸에 문신까지 있어서 탈락시키려고 했던 후보자인데, 웬일로 제누가 이 부부에게 관심을 보인 것이다. 제누는 이 부부야말로 자신이 바라는 부모의 모습을 갖추었다며 처음으로 인터뷰에 열의를 보인다. 대체 제누는 이 부부의 어떤 면에 끌린 걸까. 힌트를 주자면 제누가 생각하는 '좋은 부모의 조건'이란 '좋은 사람의 조건'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 아직 열일곱 살인데도 웬만한 어른들보다 사람 보는 눈이 성숙한 제누가 참 믿음직하다.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다 보면 좋은 부모도 될 수 있을 텐데, 어떤 부모들은 좋은 부모는 되고 싶어 하면서 좋은 사람이 되려고는 하지 않는 것 같다. 이 작품에서 작가는 '부모 없음'과 '자식 없음'이 흠이 되는 사회를 그렸는데, 만약 '부모 없음'과 '자식 없음'이 흠이 되지 않는 사회가 실현된다고 해도 여전히 부모가 되고 싶어 하거나 부모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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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으로부터,
정세랑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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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랑 작가님은 군상극을 참 잘 쓰시는 것 같다. <피프티 피플>을 읽을 때도 느꼈지만, 등장인물이 많으면 많을수록 이야기를 더욱 재미있게 엮으시는 것 같다. <시선으로부터>의 경우 주인공 심시선의 가계도에 등장하는 인물만 스무 명이다. 여기에 각 인물이 다양한 사연으로 만나게 되는 인물들을 더하면 서른 명은 족히 이 소설에 나오지 않을까 싶다(세어보지 않아서 정확하지는 않다). 


이야기는 심시선이라는 여성 작가가 세상을 떠난 지 10년 만에 후손들이 하와이에서 제사를 하기로 결정하면서 시작된다. 심시선이 타계한 지 10년 만에 첫 제사를 하는 이유는 심시선이 제사를 비롯한 일체의 유교적 허례허식을 거부했기 때문이고, 다른 곳도 아닌 하와이에서 제사를 하는 이유는 심시선이 젊을 때 '사진 신부'로 하와이에 팔려갔기 때문이다. 심시선의 후손 열네 명은 각자의 이유로 제사에 참가해 각자의 방식으로 제사를 준비한다. 이 과정에서 후손들은 서로에게 품었던 해묵은 오해나 갈등을 해소하기도 하고, 가까운 가족에게조차 털어놓을 수 없었던 고민을 풀 열쇠를 스스로 발견하기도 한다. (이런 제사라면 나도 찬성이다!) 


원래 주인공의 사'후'에 일어난 일을 그린 소설이기도 하지만, 심시선이 죽기 전에 경험한 일들을 구체적으로 서술하지 않고 대략적으로 추측 가능한 정도로만 서술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시퀄'에 해당하는 작품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더욱 중요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 과감히 생략한 것일 수도 있지만, 심시선과 민애방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관해 자세히 나오지 않은 건 아쉬웠다. 이 소설에서 최대 '빌런'이라고 할 수 있는 마티아스 마우어의 대척점에 있는 인물이 민애방인데 이렇게 적게 서술되다니(ㅠㅠ). 작가님이 다른 작품에서 더 길게 이야기를 푸시려고 일부러 이만큼만 이야기를 들려주신 건 아닐까 하고 기대를 섞어 짐작해본다. 


이 소설은 챕터의 시작 부분에 심시선이 생전에 발표한 책이나 글, 인터뷰 기사 등의 일부가 일종의 발췌문처럼 삽입되어 있다. 심시선이 허구의 인물이므로 심시선과 관련된 글 모두 허구이지만, 이 모든 글이 실제로 존재하는(혹은 존재했던) 작가의 글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내용이 무척 좋다. 뒤집어서 생각하면 심시선처럼 타계한 지 10년이 지난 후에도 그가 쓴 글이 널리 읽히고 여러 사람에게 회자되는 여성 작가가 (적어도 남성 작가만큼은) 많아야 하는데, 지금으로선 (그리고 나로선) 심시선과 비슷한 입지를 가진 여성 작가로 떠오르는 이름이 많지 않다(박완서, 박경리 정도). 더 많은 '시선'이 필요하다. 



"여자도 남의 눈치 보지 말고 큰 거 해야 해요. 좁으면 남들 보고 비키라지. 공간을 크게 크게 쓰고 누가 뭐라든 해결하는 건 남들한테 맡겨버려요. 문제 해결이 직업인 사람들이 따로 있잖습니까?" 뻔뻔스럽게, 배려해주지 말고 일을 키우세요." (269쪽)


"만약 당신이 어떤 일에 뛰어난 것 같은데 얼마 동안 해보니 질린다면, 그 일은 하지 않는 것이 낫다. 당장 뛰어난 것 같지는 않지만 하고 하고 또 해도 질리지 않는다면, 그것은 시도해볼 만하다." (289쪽) 


"나의 계보에 대해 종종 생각한다. 그것이 김동인이나 이상에게 있지 않고 김명순이나 나혜석에게 있음을 깨닫는 몇 년이었다. 만약 혹독한 지난 세기를 누볐던 여성 예술가가 죽지 않고 끈질기게 살아남아 일가를 이루었다면 어땠을지 상상해보고 싶었다." (작가의 말, 3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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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홍차 1 (리커버판) - 오늘도 살며시, 티테이블
김줄 그림, 최예선 글 / 모요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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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감 가는 그림체와 공감 가는 이야기, 여기에 홍차에 관한 지식까지 얻을 수 있어서 홍차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으로서 무척 만족스러웠습니다. 2권도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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