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에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4
에노모토 아카마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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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리에 사내 연애 중인 두 남녀의 알콩달콩한 일상을 그린 만화 <이 회사에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4권을 읽었다. 여전히 사이가 좋은 타테이시와 미츠야. 연애도 회사 일도 순조롭게 진행되는 와중에, 미츠야가 사내에서 평판이 자자한 히트메이커 키리바야시 부장의 눈에 들어 신규 사업부로의 이동을 제안받는 일이 벌어진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싶지만, 몇 년 동안 신세진 기획부를 배신하는 것 같아서 고민하는 미츠야.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까. 


4권에는 타테이시와 미츠야의 이야기 외에, 타테이시의 후배 모리조노, 타테이시의 직속 상사 하야카와 계장과 기획부 남자 직원 소메이의 이야기도 나온다. 모리조노는 사실 유명한 과자 인스타그래머로, 남자보다 과자를 훨씬 더 좋아한다(이건 내 얘기?? ㅋㅋ). 하야카와 계장은 8살이나 어린 후배 소메이를 내심 마음에 들어 한다. 타테이시 - 미츠야보다 하야카와 - 소메이 쪽 이야기가 궁금한 건 나뿐일까. 언젠가 외전으로라도 길게 풀어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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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블양재점 3 - 키누요와 해리엇
와다 타카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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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왕국에서 할머니의 양재점을 물려받아 운영하는 바바 키누요의 환상적인 모험을 그린 만화 <비블양재점 ~ 키누요와 해리엇 ~> 제3권을 읽었다. 2권에서 키누요는 마법왕국의 공주 파미요의 웨딩드레스를 만들 패션 디자이너를 뽑는 경연대회에 참가했다. 최종 선발된 후보는 키누요를 포함해 모두 여섯 명. 하나같이 쟁쟁한 후보들이라서 키누요는 잔뜩 기가 죽은 상태다. 후보들과 함께 왕실이 보유한 '아이에이에 섬'으로 가서 경연대회를 치르게 된 키누요. 과연 잘할 수 있을까. 


경연대회의 주제는 마법왕국 건국 이래 왕실 웨딩드레스에 필수로 들어가는 세 가지 재료를 가져오는 것. 부끄러움이 엄청 많은 '두근두근', 뜨거운 불길이나 용암에도 녹지 않는 피부를 가진 '살라만드라', 온몸이 자유자재로 휘는 '웜' 같은 환상동물을 차례로 손에 넣은 키누요는 그동안 왕국이 숨겨온, 파미야 공주에 관한 비밀을 알게 된다. 키누요의 환상적인 모험이 어떻게 끝이 날지, 그리고 경연대회의 승자는 누가 될지 몹시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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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마사와 악마짱 4
토나미 쇼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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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마사와 악마의 금단의 사랑을 그린 만화 <퇴마사와 악마짱> 4권을 읽었다. 마침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퇴마사 에반과 악마 리리는 꿈에 그리던 생활을 시작한다. 아침에는 출근하는 에반을 리리가 배웅하고, 저녁에는 퇴근하는 에반을 리리가 기다리는 생활... 하지만 둘의 한 지붕 살이는 짧게 끝이 나고, 또다시 헤어져 살게 되면서 서로에 대한 그리움은 깊어진다. 리리만 에반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에반도 리리를 좋아한다는 걸 확인할 수 있어서 애틋했다. 


퇴마사인 에반은 앞으로 계속 리리와 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다. 고심 끝에 에반은 성당에 간청해서 리리를 사역마로 만들 생각을 한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원래 악마였던 리리는 자유를 잃게 되고 에반을 위해서만 살아가야 된다. (결혼제도에 대한 비유 같아서 기분이 꽁기꽁기했던 대목이다...) 과연 에반과 리리는 서로의 처지를 극복하고 하나가 될 수 있을까. 어렵게만 보였던 둘의 사랑이 행복한 결말을 맞이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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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디아의 비밀 일공일삼 1
E. L. 코닉스버그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비룡소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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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백화점에 갇혀서 하룻밤을 묵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종종 했다. 백화점에는 옷도 있고 침대도 있고 먹을 것도 있으니 큰 어려움 없이 하룻밤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이었는데, 나중에 생각해 보니 그건 그냥 백화점에서 파는 '비싸고' 예쁜 옷들과 '비싸고' 좋은 가구들과 '비싸고' 맛있는 음식들을 원없이 누려보고 싶다는 욕망에 지나지 않았다. 


1968년 뉴베리상 수상작 <클로디아의 비밀>의 주인공 클로디아와 제이미는 백화점이 아니라 미술관에서 며칠 밤을 묵는다. 똑같은 일상이 지겨워진 열두 살 소녀 클로디아는 동생 제이미를 꼬셔서 가출을 결심한다. 목적지는 세계에서 가장 큰 미술관 중 하나인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입장료가 무료인 데다가 관람객이 워낙 많아서 매일 같은 얼굴이 보여도 눈치채는 사람이 없을 터. 치밀한 준비 끝에 가출을 감행한 클로디아와 제이미는 계획한 대로 박물관 안에서 먹고 자고 씻고 공부하고 놀면서 흥미진진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클로디아와 제이미는 미술관이 최근 구입한 천사상 앞에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든 것을 발견한다. 대체 천사상에 무슨 비밀이 숨어 있길래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는 걸까. 궁금해진 두 사람은 천사상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하고, 그 결과 가출하기 전에는 생각지도 못한 일들을 겪게 된다. 


처음에는 이 맹랑한 아이들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 언제 경비원한테 들켜서 부모님 집으로 돌아갈지 - 가 궁금했는데, 나중에는 가진 것이 별로 없는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생활을 해나가는 모습이 기특하기도 하고, 알고 있는 지식을 총동원해 각종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이 대견하기도 하고, 이런 모험을 통해 전보다 현명해지고 성숙해진 아이들이 부럽기까지 했다. 아이들에게 - 어른들에게도 - 필요한 건, 모든 걸 해결해 주는 전지전능한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 느끼고 생각하고 선택하게 놔두는 관대한 존재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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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1 11: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1-21 14:2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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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 (리커버 에디션) 옥타비아 버틀러 리커버 컬렉션
옥타비아 버틀러 지음, 이수현 옮김 / 비채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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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라는 축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인간의 삶의 조건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 혹은 달라지지 않는지 - 를 드라마틱하게 보여주는 작품. 오랫동안 읽혀야 할 명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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