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여행자들 오늘의 젊은 작가 3
윤고은 지음 / 민음사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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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거상 수상 소식 듣고 뒤늦게 구입해 읽었습니다. 이 작품이 처음 출간되었을 때 읽은 분들 부럽습니다. 출간된 지 8년이 흐른 지금 읽어도 새롭고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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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올 사랑 - 디스토피아 시대의 열 가지 사랑 이야기
정혜윤 지음 / 위고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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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하고 흠모하는 정혜윤 작가님의 책. 읽을 때마다 기발한 사유에 놀라고 매혹적인 문장에 감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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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올 사랑 - 디스토피아 시대의 열 가지 사랑 이야기
정혜윤 지음 / 위고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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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하고 흠모하는 정혜윤 작가님의 책이다. 팬데믹 시대에 필요한 이야기가 무엇일까 고민하다 14세기 말 이탈리아에서 흑사병이 유행하던 시기에 전염병을 피해 교외로 옮겨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데카메론>이 떠올랐고, <데카메론>의 형식을 빌려 열 가지 사랑 이야기를 새로 썼다고 한다. 


사랑 이야기를 썼다고 해서 이성애만을 다루는 건 아니다. 저자는 마거릿 애트우드의 <미친 아담> 3부작, 루이스 세풀베다의 <연애 소설 읽는 노인>, 미셸 우엘벡의 <세로토닌> 같은 책에 대한 소개와 감상을 토대로 이야기를 전개하는데, 작가와 책의 면면을 보면 짐작할 수 있듯이 사랑의 경계를 (흔히 사랑이라고 하면 떠올리는) 이성애에 한정하지 않고 인간과 인간, 인간과 동물, 인간과 지구 등으로 확장해서 사유하고 상상한다. 생태계를 파괴하고 인간에게도 해를 입히는 농약의 위험성을 최초로 알린 레이첼 카슨, 목숨을 부지하는 대신 미래 세대를 위해 식물 종자를 지키는 길을 택한 러시아의 생물학자 바빌로프의 이야기 등은 깊은 교훈과 감동을 준다. 


전 지구가 하나의 공동체라는 것과, 모든 생명이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피부로 체감하는 요즘이지만, 이 감정을 사랑이라는 단어로 연결시킬 생각은 못 했다. 인간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식물도 사랑하고 동물도 사랑하고 산과 바다도 사랑하고 물도 공기도 사랑한다면 내 인생은 얼마나 다채롭고 풍성해질까. 앞으로 올 사랑, 나로부터 갈 사랑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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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여행자들 오늘의 젊은 작가 3
윤고은 지음 / 민음사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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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로 대거상을 수상한 윤고은 작가의 작품이다. 수상 소식을 듣고 뒤늦게 구입해 읽었는데, 기존의 추리소설과는 다른 매력이 있는 작품이라서 읽는 내내 신선한 충격을 받았고 과연 큰 상을 받을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 '요나'는 재난이 일어난 지역을 여행하는 상품만을 판매하는 여행사의 10년 차 여행 프로그래머다. 상사의 지속적인 성희롱과 실적 압박에 시달리던 요나는 견디다 못해 퇴사를 선언한다. 그러자 상사는 퇴사 대신 인기가 낮은 여행 상품을 직접 체험해보고 개선 방안을 생각해 오는 출장을 제안한다. 그렇게 떠밀리듯 사막의 싱크홀 '무이'로 가게 된 요나는 그곳에서 생각지도 못한 일들을 겪게 된다. 처음에 요나는 그 모든 일에 대해 패키지여행 중 일어날 수 있는 사소한 트러블이라고 여긴다. 하지만 나중에는 자신이 겪은 크고 작은 사건들이 결국 요나를 포함한 거대 재난 프로젝트의 일부임을 알게 된다. 


타인의 불행을 자신의 행복을 확인하는 수단으로 삼는 사람들. 그런 불행을 의도적으로 기획하고 실행하고도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사람들. 극단적인 설정이지만 비현실적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던 건, 이미 이런 식으로 불행을 오락거리로 삼는 사람이 워낙 많은 까닭이다. 재난마저도 돈벌이나 인기몰이의 기회로 삼는 사람들을 자주 봐왔기 때문이다. 


이 자체로도 충분히 재미있고 흥미로운 작품이지만, 요나가 내부자로서 프로젝트 핵심부에 접근해 이 모든 프로젝트를 설계한 사람을 처단하고 희생자들의 복수를 대신하는 이야기로 끝이 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뭔가 넷플릭스 드라마 재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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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1-08-06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관심가던 책인데 그런 내용이었군요. 보관함에 쏙 넣어봅니다. ^^
 
조선잡사 - ‘사농’ 말고 ‘공상’으로 보는 조선 시대 직업의 모든 것
강문종 외 지음 / 민음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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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자 4인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조선 시대의 직업에 관해 쓴 책이다. 총 67개 직업이 소개되어 있는데, 농부나 군인, 관리처럼 누구나 잘 아는 직업은 제외했고, 의녀나 다모, 화원처럼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알려진 직업도 제외했다. 


이 책에서 인상적이었던 점은 일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맨 처음에 배치한 것이다. 기녀나 궁녀를 제외하면 조선의 여성들은 집에만 있고 전혀 일을 하지 않았을 것 같은 인상이 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조선은 남성 중심 사회였으므로 여성이 진입할 수 없는 영역이 존재했고 여성의 사회 활동에 많은 제약이 따랐지만, 남성이 진입할 수 없는 영역 또한 존재했고 그곳에선 여성이 자유롭게 일할 수 있었다. 대표적인 예가 삯바느질, 혼례 도우미(수모), 염색(염모), 화장품 판매(매분구), 미역 캐기(잠모), 채소전 운영 등이다(괄호 안은 직업명). 


매골승은 전쟁이나 기근으로 인해 길에서 죽은 사람의 시신을 수습하는 직업이다. 그동안 사극 영화, 드라마에서 사람들이 떼죽음 당하는 장면을 볼 때마다 저 많은 시신들을 누가 어떻게 처리하나 궁금했는데 이제야 궁금증이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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