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힐러, 귀찮아 3
탄넨 니 핫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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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물에서 힐러는 주로 용사가 부상을 당하거나 위기에 빠졌을 때 구원자처럼 나타나 상처를 치유해주고 꼭 필요한 도움을 주는 존재로 그려진다. 탄넨 니 핫코의 만화 <이 힐러, 귀찮아>의 힐러는 조금, 아니 매우 다르다.


주인공 '앨빈'은 모험 중인 용사인데, 우연히 만난 골칫덩어리 힐러 '카라' 때문에 더 큰 위험에 처할 때가 자주 있다. 힐러라면 상처도 치유해주고 위기에 빠졌을 때 도와줘야 하는데, 카라는 힐러라면서 치유 능력은 전혀 없고 앨빈이 적과 싸울 때 도움을 주기는커녕 엉뚱한 짓을 해서 앨빈의 속을 뒤집는다. 3권에서도 앨빈은 카라 때문에 여러 번 곤욕을 치른다. 


3권에서 앨빈은 검사의 필수품이자 생명과도 같은 검을 잃어버리는 대실수를 저지른다. 그 사실을 알게 된 '힐러' 카라는 앨빈을 위로하기는커녕, 너는 어떻게 검사가 되어가지고 그토록 중요한 물건을 잃어버릴 수 있느냐며 앨빈을 놀린다 ㅋㅋㅋ 그래도 힐러라고 수정구를 꺼내서 검의 행방을 알아보겠다고 하는데, 카라가 하는 일이 언제나 그렇듯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일이 꼬이고 만다. 이후 앨빈과 카라는 숲속에서 메두사와 나무의 정령 드리아드의 싸움에 휘말리는데, 이 에피소드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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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만화 주인공X라이벌 1
KUU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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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만화 하면 떠오르는 일종의 공식 같은 것들이 있다. 수수하고 평범한 여자 주인공과 잘생기고 인기 많은 남자 주인공. 그리고 그런 남자 주인공 옆에는 꼭 여자 주인공과 정반대의 예쁘고 당찬 성격의 여자가 있어서 평범하고 소심한 여자 주인공과 라이벌 구도를 이룬다... 


이런 식의 클리셰를 살짝 비틀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만화를 만났다. 바로 쿠우 작가의 신간 <순정만화 주인공X라이벌>이다. 주인공 키무라 호노카는 수수하고 평범한 고등학교 1학년 여자아이로, 잘생기고 인기 많은 미즈시마 아오이라는 남학생을 짝사랑하는 중이다. 그런 미즈시마의 곁에는 예쁘고 당찬 성격의 히야마 유리나가 있다. 


여기까지만 보면 일반적인 순정만화의 공식과 별로 다르지 않은데, 갑자기 의외의 반전이 등장한다. 미즈시마를 바라보는 키무라의 곁으로 다가오는 히야마. '저 남자는 내 남자다'라고 선전포고를 할 줄 알았더니, 웬걸 "그 녀석이 뭐가 그렇게 좋아?! 내가 훨씬 더 행복하게 해준다고. 날 선택해!!"라며 키무라에게 매달린다 ㅋㅋㅋ 


뻔하디 뻔한 순정만화인 줄 알았는데 전혀 예상치 못한 전개가 이어져서 놀랍고, 미즈시마만 바라보는 키무라에게 맹렬 대시하는 히야마가 재미있다.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편견을 내포하고 있는 기존의 만화들과 달라서 좋았고, 여자와 여자가 (남자를 사이에 두고) 갈등하고 대립하는 것 외에 다른 관계성이 있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줘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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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재현판 사이보그 009 - 상 - 지하제국 '요미' 편
이시노모리 쇼타로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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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고전'이라고 일컬어지는 작품을 읽고 싶어도, 너무 오래된 작품이라서 구할 수가 없거나 작품을 구해도 판본이 너무 낡아서 읽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만화의 경우에는 애장판이라는 이름으로 재출간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그렇다 해도 단행본을 복원하는 경우가 많고 잡지 연재 페이지를 복원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그런 점에서 아주 귀하고 특별한 책이 나왔다. 데즈카 오사무와 함께 60년대 일본 만화를 이끌었던 만화계의 거장 이시노모리 쇼타로의 대표작 <사이보그 009>. 이 작품을 '잡지 연재 당시의 완전 재현'이라는 취지 아래 1966년 <주간소년매거진>에 연재 되었던 당시의 페이지 형태 그대로 복원한 '연재재현판' 상, 하권이 정식 출간되었다. 






<사이보그 009>는 신체의 일부 또는 전부가 개조된 사이보그 전사 9인이 세계 각국에서 모여 악의 무리에 맞서 싸우는 내용을 그린 SF 만화다. 이 작품은 1964년 주간 <소년 킹>에서 처음 연재를 시작해 1985년까지 여러 잡지를 통해 연재되었으며, 이후 TV 애니메이션, 극장판 애니메이션 등으로 제작, 상영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원작자 이시노모리 쇼타로는 1998년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이로 인해 <사이보그 009>는 오랫동안 완결되지 못한 상태로 남아 있었는데, 2018년 이시노모리 쇼타로의 장남 오노데라 죠를 비롯한 후배 만화가들이 이시노모리 쇼타로가 생존 당시 남긴 미완의 원고, 노트와 메모 등을 취합해 <사이보그 009 완결편>을 발표했다. 





이번에 출간된 <사이보그 009 연재재현판>은 연재 개시 55주년을 기념해 제작되었다. 연재 페이지를 컬러 잉크로 재현한 것은 물론, 속표지와 예고, 카피 문구, 기둥글, 심지어 광고까지 그대로 재현한 것이 놀랍다. 책의 사이즈도 단행본 크기가 아니라 잡지 크기라서 60년대 일본 만화 잡지를 간접 체험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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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큐!! 컴플리트 일러스트레이션 북 끝과 시작
후루다테 하루이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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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큐!! 2022 캘린더에 이어 하이큐 굿즈를 하나 더 득템했다. 

바로 일본에서 출간되었을 때부터 한국에서 언제 정발되는지 궁금해하는 팬들이 많았다는 

하이큐 첫 대형 화집이자 원작자 후루다테 하루이치 선생의 첫 대형 화집 

<하이큐!! 컴플리트 일러스트레이션 북 끝과 시작>이다.







이번 화집에는 연재 시작부터 완결까지 총 8년 반에 달하는 

연재 기간 동안 소년점프 본지와 단행본용으로 그린 일러스트 원고가 '컬러'로 담겨 있다.

하이큐!!의 연재 초기부터 지켜봐왔던 팬이라면 그동안의 역사와 궤적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고, 

연재 중간부터 지켜본 팬이라면 미처 보지 못하고 놓친 일러스트를 볼 수 있고 

소장할 수 있어서 좋을 듯하다.







이번 화집은 '대형' 화집답게 사이즈가 210*297mm에 달하고 분량이 무려 402쪽이나 된다. 

(하루에 10페이지씩 봐도 한 달하고도 열흘이 걸린다는...)

정가 4만 원(인터넷 서점 판매가 3만6천 원)의 압박이 없지 않아 있지만, 

하이큐!!의 멋진 일러스트를 시원한 크기와 생동감 넘치는 색채로 보고 싶었던 팬으로서 

이 정도면 가성비와 가심비 모두 훌륭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화집에는 소년점프 본지에만 공개된 브라질 취재 풀 컬러 르포 만화와 

후루다테 선생의 작업실 공개 및 코멘트 해설 등이 실려 있다. 

개인적으로 작품의 비하인드와 원작자 해설 등을 워낙 좋아해서 너무 마음에 드는 코너였다. 

하이큐!! 제작 과정과 비하인드 에피소드가 궁금한 독자라면 반드시 소장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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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제1부 EP2 BOX 모래의 나라 세트 - 전11권 - 13~23권
오다 에이치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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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만화 <ONE PIECE 원피스>의 박스판, 

<원피스 제1부 EP1 BOX 동쪽의 바다>에 이어 

<원피스 제1부 EP2 BOX 모래의 나라>가 출간되었다.







<모래의 나라> 박스 세트는 

<모래의 나라>라는 제목에 걸맞게 황금빛 모래와 사막의 느낌이 물씬 나는 박스와 

밀짚모자 일당 vs 바로크 워크스의 대격돌을 그린 '알라바스타' 편에 해당하는 

단행본 11권(13~2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박스판의 핵심은 뭐니뭐니 해도 일반 단행본만 구입하면 받을 수 없는 호화사양의 박스다. 

<모래의 나라> 세트의 박스의 양면에는 만화 속 명장면의 일러스트가 인쇄되어 있으며, 

뒷면에도 멋진 글씨와 일러스트가 인쇄되어 있어서 박스 뒷면이 보이도록 책장에 꽂아도 

실내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고 멋스러워 보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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