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롱도로롱 1 - 사무라이와 모노노케
오스카 겐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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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나타나 사람을 공격하는 괴이한 존재 '모노노케'. 이들을 물리치는 '사무라이'는 일종의 공무원으로서 사회적으로 존경받고 경제적으로도 윤택한 생활을 한다. 주인공 '사사키 도라'는 돌아가신 엄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사무라이 시험에 응시하지만, 모노노케를 공격하는 데 필요한 '타고난 요력'이 없어서 사무라이가 될 수 없다는 말을 듣고 좌절한다. 그런 도라 앞에 마음씨 착한 모노노케 '쿠사나기'가 나타나 협업을 제안하는데... 


일단 사무라이가 공무원이라는 설정이 재미있고, 모노노케를 물리치기 위해 모노노케와 협력한다는 설정도 기발하다. 도라는 공무원이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모노노케를 물리치기 위해서 쿠사나기와 협력하는데, 이런 사정을 안 사무라이 쪽에서(정확히는 이자나기 부대의 엘리트 긴쵸) 도라의 진심에 감탄하고 협조 요청을 한다는 전개도 흥미진진하다(공무원이 되는 게 목적이라고 했다면 공무집행방해로 처벌을 받았으려나...). 2권도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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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 2 : Prelude - 완결
니와 하루키.후지사키 준이치 지음, Rayark Inc. 원작 / 대원씨아이(만화)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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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음악 게임 <DEEMO>를 코미컬라이즈한 만화다. 만화가 게임으로 제작되는 경우는 많지만, 게임이 만화가 되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어서 신선하다. <Prelude> 편은 오빠 한스의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이어지는 <Sakura Note> 편은 여동생 앨리스의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Sakura Note> 편은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어 2021년과 2022년에 국내에서 상영된 바 있다. 


1권에서 한스는 피아노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졌지만 부모님을 여읜 후 여동생을 부양하기 위해 피아노를 그만두고 생계 전선에 뛰어들었다. 그런 한스를 보다 못한 주변 사람들이 다시 한스를 피아노 앞에 앉히고, 한스는 한동안 피아노를 쉬었음에도 변함 없는 실력을 선보이며 콩쿠르에서 우승한다. 2권에선 그런 한스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스타가 되면서 변화한 일상을 보여준다. 스타가 되어도 여동생 걱정뿐인 한스와 그런 오빠가 안쓰러운 앨리스. 다정한 남매의 이야기가 사랑스럽고 감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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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바른 셰어하우스 1
코지마 미호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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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오빠와 단둘이 살아온 히나타는 어느 날 오빠가 돌연사하면서 혼자가 된다. 생계를 위해 가족이 다 함께 살았던 집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 되자 절망하는 히나타. 그런 히나타 앞에 오빠의 대학 친구이자 회사 동료인 이사네가 나타나 귀가 솔깃해지는 제안을 한다. 자신이 이 집에 세 들어 살테니 집을 팔지 말고 함께 살자는 것이다. 그런데 이때 상상도 못한 일이 벌어진다. 죽은 오빠가 지박령이 되어 나타나 절대 안 된다며 반대하는 것이다! 


초반 전개는 원수연의 <풀하우스>가 떠올랐는데 중간에 지박령이 된 오빠가 나타나면서 전혀 다른 줄거리가 되어 놀랐다. 우여곡절 끝에 히나타는 오빠의 동의를 얻어 이사네와 함께 살게 되는데, 여자 혼자 산다고 만만하게 보고 위협하는 놈들이 나타날 때마다 이사네가 나타나 구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혼자 사는 여자들의 현실을 잘 반영했다는 생각이 드는 한편, 남자로부터 나를 지키기 위해 남자가 필요하다는 게 (이 만화가 아니라 이런 현실이) 어처구니없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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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맑음 1
요시무라 요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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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도 실력도 완벽한 직장 여성 치하루는 어느 날 어머니로부터 재혼을 했다는 연락을 받는다. 문제는 재혼 상대에게 어린 딸이 하나 있는데, 이 아이를 키워준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아이가 혼자 지내게 되었다는 것. 가족이 다 함께 지내기 전까지 일단 치하루가 그 아이를 맡아서 돌봐달라는 부탁을 받은 치하루. 장례식장에서 처음으로 그 아이를 만나는데, 이복자매인데도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죽이 잘 맞는다. 


부모의 재혼으로 자매가 된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렸다고 해서 <새내기 자매와 두 사람의 식탁> 같은 내용을 상상했는데, <오늘 날씨 맑음>의 자매는 <새내기 자매와 두 사람의 식탁>의 자매보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그런지 훨씬 빨리 친해진다. (심지어 언니 치하루는 여동생 바보라는 말이 떠오를 만큼 동생 루이에게 푹 빠져 있다 ㅎㅎㅎ) 덕분에 긴장감 없이 편안하게 두 사람의 사랑스러운 일상을 보기만 하면 되니 좋다. 작화도 예뻐서 완결까지 소장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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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릴리 라라랜드 1
모리키 타케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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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본격 백합물 만화를 읽었다. 제목은 <릴리릴리 라라랜드>. 유서 깊은 기숙사제 사립학교 릿카몬 여학원에는 자신의 기숙사 방 스페어 키를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전달해 그 사람이 키를 받으면 성립되는 '단짝 제도'가 있다. 단짝이 되면 아플 때나 건강할 때나 서로 함께 해야 하기 때문에(이건 마치 결혼 서약?) 자신의 키를 아무에게나 줄 수 없고 아무의 키나 받을 수 없다. 


릿카몬 여학원에는 또한 초대된 사람들만 참석할 수 있는 차모임이 있다. 이 차모임의 정식 멤버는 다섯 명으로 전원 2학년이다. 주인공 케와키 에미는 신문부 사진 담당인 친구 사키의 보조 역으로 이 차모임에 참석하게 된다. 이 때까지만 해도 에미는 차모임의 멤버들을 동경하는 존재일 뿐인데, 며칠 후 에미의 사물함에서 '열리지 않는 101호실'의 열쇠가 발견되면서 상황이 급변한다. 이 열쇠를 차모임의 멤버들에게 보여주자 그들은 에미가 '열쇠의 아이'라며 열광하는데...! 


이 때부터 에미는 차모임 멤버들의 열렬한 구애를 받게 되는데, 불과 며칠 전까지 차모임 멤버들을 동경하는 입장이었던 에미는 이런 상황이 당황스럽기만 하다. 대체 열리지 않는 101호실과 열쇠의 아이가 대체 무엇이기에 차모임 멤버들의 태도가 바뀐 걸까. 평범한 미소녀 백합물인 줄 알았는데 미스터리가 더해지면서 훨씬 더 재미있어졌다. 어서 2권을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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