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주목 경제경영/자기계발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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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삶의 권유- 타인이라는 감옥으로부터의 탈출
게리 콕스 지음, 강경이 옮김 / 토네이도 / 2013년 9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2013년 10월 04일에 저장
절판
당신이 지갑을 열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적게 써도 행복해지는 소비의 비밀
엘리자베스 던, 마이클 노튼 지음, 방영호 옮김 / 알키 / 2013년 9월
13,800원 → 12,420원(10%할인) / 마일리지 69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내일 수령" 가능
2013년 10월 04일에 저장

트렌드 차이나- 중국 소비DNA와 소비트렌드 집중 해부
김난도.전미영.김서영 지음 / 오우아 / 2013년 9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월 5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3년 10월 04일에 저장

조용한 대공황- 앞으로 20년, 저성장 시대에서 살아남기
시바야마 게이타 지음, 전형배 옮김 / 동아시아 / 2013년 9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13년 09월 27일에 저장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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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 기원을 읽다 - 고전을 원전으로 읽기 위한 첫걸음 유유 고전강의 1
양자오 지음, 류방승 옮김 / 유유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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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 기원. 한번도 제대로 읽어본 적 없고, 읽을 엄두도 못냈는데, 이 책이 입문하는 데 도움이 되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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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글쓰기의 모든 것 - 이메일, 기획서, 소셜 미디어까지 문서작성의 49가지 법칙
내털리 커내버 & 클레어 메이로위츠 지음, 박정준 옮김 / 다른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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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회사업무를 좀 더 스마트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글쓰기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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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 하나로 세상을 희롱한 조선의 책 읽어주는 남자
이화경 지음 / 뿔(웅진)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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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왜 임금은 눈썹 끝에 맺히는 번뇌와, 가슴에 깃든 정감과 슬픔을 토로한 선생의 글을 그토록 싫어하신단 말인가? 임금은 그저 백성들 배곯지 않게, 오랑캐에게서 나라를 빼앗기지 않게, 조정이 붕당으로 난리법석이 되지 않게, 그렇게 큰 하늘로 살면 되는 존재가 아니던가? 김흑은 도대체 그깟 멱물 몇 점 튄 글을 가지고 예민하게 구는 임금의 신경질을 이해할 수 없었다. 사람 사는 이야기를 좋아해서 좀 썼다기로서니 뭐가 그리 문제라고 임금이 체통없이 야단법석이란 말인가. (중략) 임금의 뜻을 따르면 마음에도 없는 가짜 글을 써야만 하는 저주를 받는 셈이고, 임금의 뜻을 따르지 않으면 변방의 누추한 점사나 떠돌다 생을 마치는 저주를 받게 되는 셈인 운명. 쉽게 화해할 수 없는 글쟁이의 운명이 선생의 운명이었을 것이다. 어떻게 이 운명을 뚫고 나갈 것인가를 고민했을 것이다. 가짜 글을 쓰고 자신을 죽일 것인가, 쓰고 싶은 글을 쓰다 죽을 것인가. 어떻게 하든 선생의 절반을 죽이는 짓이었으리라. (p.140)

  

 

소설가 이화경의 2010년 작 <꾼>을 읽었다. 이화경은 삶을 뜨겁게 살다간 여성 작가들을 주로 소개한 <버지니아 울프와 밤을 새다>라는 제목의 에세이집을 통해 알게 된 작가로, 이 소설에서도 작가의 문학과 이야기, 그리고 그것을 업으로 살아가는 작가와 이야기꾼에 대한 관심과 애정,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소설은 조선의 이야기 왕이 되고자 했던 전기수 김흑, 이야기를 싫어하다 못해 문체반정으로까지 엄금했던 정조, 문필가로서의 자존심과 임금에 대한 충성 사이에서 고뇌하는 선비 이결을 중심으로 이어진다. 전기수는 요즘 식으로 말하자면 책 읽어주는 남자, 이야기꾼, 나레이터 같은 직업인데, 김흑은 원래 성균관 유생들의 시중을 들던 종이었다가 어떤 사건을 계기로 종살이를 그만두게 되고, 도성 내의 아녀자들을 매혹시키는 이야기꾼으로 이름을 날린다. 한편 당시 왕이었던 정조는 관료와 선비들의 문체를 엄격하게 규제하는 문체반정을 시행하고 있었다. 심지어는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마저 패관소품으로 규정되어 불에 타 없어질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천민 출신의 김흑과 대왕 정조. 둘 사이를 잇는 사람이 바로 선비 이결이다. 이결은 김흑이 성균관에서 종살이할 때 모시던 선비로, 성품은 온화하다 못해 유약한 면도 없지 않지만 자신이 쓰는 글에 대한 자긍심만은 높았다. 정조는 이결의 글을 못마땅하게 여겼고, 신하로서 왕인 자신의 말을 따라 전통적인 문체로 글을 쓸 것을 강요했다. 왕의 말을 따를 것인지를 두고 고뇌하는 이결, 곁에서 그를 보다못해 이야기꾼으로 나선 김흑, 그리고 개인적인 아픔을 뒤로 하고 혹독하게 문체반정을 한 정조 - 이 세 사람의 삼각구도를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아쉬운 점은 뒤로 갈수록 '이야기'라는 원래의 주제보다도 김흑과 유리라는 여인의 사랑 이야기가 중심이 되면서 흔한 애정소설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김흑, 이결, 정조 - 세 사람의 복잡한 관계와 치열한 대립 구도가 이 소설의 가장 큰 매력이고 볼거리였는데, 김흑이 유리를 만나고 난 뒤로는 세 사람이 좀처럼 치닫지 않고 둘의 사랑 이야기만 나와서 이야기가 갈피를 잃은 듯한 느낌이 들었다. 정조의 문체반정을 도운 신하인 유리의 아버지로 인해 두 사람의 사랑이 안타깝게 끝난다는 점은 정조가 대표하는 권력과 김흑이 대표하는 이야기의 대결이 어떻게 승부가 나는지를 보여준다고도 할 수 있지만, 소설에 담긴 여러 개의 매혹적인 작은 이야기들이 후반부의 사랑 이야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꽃핀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지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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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자본주의 - 자본은 감정을 어떻게 활용하는가
에바 일루즈 지음, 김정아 옮김 / 돌베개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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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자본주의와 만나 어떤 영향을 끼쳤고, 심리학이 개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다각도로 분석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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