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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와이 하와이 - 나 홀로 훌쩍 떠나는 하와이 & 오아후 섬
쿠마 쿠마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10월
평점 :
품절
좋아하는 모델이 하와이 출신이라서일까, 아니면 얼마 전에 읽은 여행 에세이집 <파라다이스의 가격>이 퍽 마음에 들었기 때문일까? 언제부터인가 하와이에 대한 애정이 급상승했다. 일본의 일러스트레이터 쿠마*쿠마의 <와이와이 하와이>를 샀을 때만 해도 하와이에 대한 애정이 지금만큼은 아니었는데, 요즘은 하와이가 너무 좋아서, 하와이에 너무 가고 싶어서 틈틈이 여행서를 찾아 볼 정도다. 왜일까? 도통 모르겠다.
하와이는 보통 신혼부부나 커플,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은데, 저자 쿠마*쿠마는 무려 여자 혼자서 하와이 여행을 했다고 한다. 그만큼 관광 및 숙박 시설이 잘 되어 있고 치안이 비교적 안정적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하와이에 워낙 일본 여행객이 많고 일본 자본의 영향력이 높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길거리에서 심심찮게 일본인들을 만날 수 있고, 주민 대부분이 일본어 몇 마디 정도는 기본으로 하는 곳이니 혼자 여행하기가 그다지 적적하지 않았으리라(그래도 나는 기왕이면 애인이랑 가고 싶다 ^^).
일단 이 책은 그림이 내 취향을 저격하고(그림이 마음에 들어서 구입하는 책이 많은 편이다 ^^), 꼼꼼하고 세심하기로 둘째가라면 서운할 일본인답게 음식부터 숙박, 쇼핑, 관광 등 다양한 정보를 깔끔하게 정리한 점이 좋다. 사진과 그림, 만화를 곁들여 보기에도 좋고 재미도 있다. 내용도 실제로 체험해 본 것이 대부분이고, 좋고 싫음을 비교적 솔직하게 썼기 때문에 믿어도 괜찮을 것 같다. 여자 혼자, 가능한 한 저예산으로 즐기는 여행 방법이 소개되어 있어서 신혼여행이나 가족여행, 럭셔리한 여행을 꿈꾸는 여행자들에게는 맞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하와이의 이곳저곳, 이것저것을 야무지게 체험해보고 싶은 1인 여행객 또는 지갑이 가벼운 배낭여행족에게는 추천한다.